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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19 15:46:32
Name 바르고고운말
Subject [일반] 할 일이 없어 예측해보는 2015 Grammy Award
대망의 2015년이 밝았습니다만 저는 할 일이 없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뒹굴뒹굴 거리기를 반복했습니다. 마침 2월 8일에 음악의 축제인 그래미가 열리더군요.
저는 제 잉여력을 발산하여 그래미 수상자를 예측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되었습니다.
그래미를 보시는 분들을 알겠지만 그래미 어워드에는 수많은 부문이 있습니다. 모든 부문의 노미네이트된 아티스트들을 다 들어보기란 불가능 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주요 4개 부문이라고 일컬어지는 RECORD OF THE YEAR, ALBUM OF THE YEAR, SONG OF THE YEAR, BEST NEW ARTIST 이 4개 부문만 예측 해보도록 하겠습니다.(할일이 없어서 하는것이니 1%의 공신력이나 전문가적인 지식도 담고 있지 않습니다.)

1. RECORD OF THE YEAR

Fancy, Iggy Azalea Featuring Charli XCX
Chandelier, Sia
Stay With Me (Darkchild Version), Sam Smith
Shake It Off, Taylor Swift
All About That Bass, Meghan Trainor

RECORD OF THE YEAR부문에는 주영훈의 표절시비로 유명해진 Meghan Trainor의 All About That Bass와 미국의 국민가수Taylor Swift의 Shake It Off,  인종차별로 어그로를 끌고 계신 Iggy Azalea의 Fancy 주목받는 블루아이드소울가수Sam Smith의  Stay With Me, Sia의 Chandelier가 올라와있습니다.
이태까지 그래미를 지켜본바 그래미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후보 아티스트들이 고만고만 하다면 그중에 제일 똑똑한 아티스트를 준다는 것입니다. 힙합에 인색했던 그래미가 크로스오버힙합이라고 불렸던 OutKast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Sia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2.ALBUM OF THE YEAR

Morning Phase, Beck
Beyoncé, Beyoncé
X, Ed Sheeran
In The LoneIy Hour, Sam Smith
G I R L, Pharrell Williams

ALBUM OF THE YEAR는 그래미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입니다. 한 해의 가장 중요했던 앨범을 뽑는 부문이빈다.위 부문에는 2008년 이후로 침묵하고 있었던 Beck의  Morning Phase(2012년에 악보로만 된 앨범을 발매했었습니다.), 자신의 최고음반이라는 평가를 듣는 Beyoncé의 외모에는 신경 쓰지않고 음악에 모든것을 투자하는듯한 Ed Sheeran의 , 피쳐링과 프로듀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자신의 솔로커리어를 높게세운 Pharrell Williams의 가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저는 Beck의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Beck 90년대 Loser라는 곡으로 미국의 젊은이를 대표했던 아티스티입니다. 2002년 앨범으로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음악세계를 표현했습니다. 2008년 메이저와의 계약관계를 정리하고 인디뮤지션으로 돌아간 Beck은 2014년 를 발매합니다.
90년대 청년층을 대표했던 Beck 기나긴 여정을 거처 기성세대들의 장르인 포크와 컨트리로 돌아왔습니다. Beck은 항상 바뀌었고 훌륭했습니다. Beck의 수상을 점쳐봅니다.

3. SONG OF THE YEAR

All About That Bass, Meghan Trainor
Chandelier, Sia
Shake It Off, Taylor Swift
Stay With Me (Darkchild Version), Sam Smith
Take Me To Church, Hozier

SONG OF THE YEAR 부문에  Meghan Trainor의 All About That Bass, sia의 Chandelier, Taylor Swift의 Shake It Off, Sam Smith의 Stay With Me, 제가 제일 주목하는 블루스 아티스트 Hozier의 Take Me To Church가 올라왔습니다.
그래미의 좋아하는 장르가 존재합니다. 그래미의 선호는전통적인 백인의 선호와 일치합니다. 컨트리. 블루스. 포크같은 장르들입니다. 위의 아티스트 중에 Hozier는 주목할만합니다. Hozier는 블루스 뮤지션이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블루스음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습니다. Urban Bules (Urban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미의 보수성이 Hozier를 택할 것입니다.

4. BEST NEW ARTIST

Iggy Azalea
Bastille
Brandy Clark
Haim
Sam Smith

BEST NEW ARTIST에는 Iggy Azalea, Pompeii를 발표했던 Bastille, 고전적이고 정직한 컨트리 아티스트인 Brandy Clark, 3자매로 이루어진 Haim, Sam Smith가 있습니다.
Sam Smith만큼 최근 매끈한 팝 음악을 뽑아내는 블루아이드소울 신인이 있나 싶습니다. 모든 부문중에 제일 고르기 쉽네요.


시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수상을 위해 이유를 끼워 맞춰 보았습니다. 그래미가 끝난 후에도 할 일이 없다면 후기를 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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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9 15:50
수정 아이콘
RECORD OF THE YEAR
.Shake It Off, Taylor Swift
ALBUM OF THE YEAR
.G I R L, Pharrell Williams
SONG OF THE YEAR
. All About That Bass, Meghan Trainor
BEST NEW ARTIST
. Sam Smith

예상합니다요
작은 아무무
15/01/19 15: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퍼렐이 받으면 좋겠지만

그래미라면 시아와 에드 시런이 받을 것 같기도 합니다...전 에드 시런 노래 별로던데...그냥 느낌이 그렇다구요

뭐 샘 스미스야 올해 신인상 못 받으면 억울할 정도라서 당연히 탈 것 같구....전 I'm Not The Only One 말고는 한두번밖에 안 들어봐서;;

사실 시아가 은퇴한다고도 하니 상 좀 타서 은퇴 번복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크크
python3.x
15/01/19 15:57
수정 아이콘
팝알못이지만 샘 스미스 신인상은 쉽네요 크크크크
John Swain
15/01/19 16:18
수정 아이콘
샘 스미스는 백인인데 어찌 그리 흑인 삘이 나는지.. 처음에 지나가면서 듣고는 존 레전드인가 싶었네요.
SuiteMan
15/01/19 16:23
수정 아이콘
앨범 - 호바님 화이프
송- 메간
레코드 -샘
뉴 아티스트 -샘
솔직히 이번 그래미는 고만 고만, 눈에 띄는 그런게 저한테는 없네요. 그리고 Beck 수상을 점치신다고 하셨는데..개인적으로 벡이 앨범 후보에 들어간건 그래미의 꼰대 정신 시전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르고고운말
15/01/19 16:27
수정 아이콘
제가 꼰대 음악을 좋아해서 흐흐
원더월
15/01/19 16:40
수정 아이콘
요즘 모닝콜은 모닝으로..
웍컵 디스 모닝~
15/01/19 16:59
수정 아이콘
그레미랑 논외로 올해 제일 좋았던 앨범은 run the jewels 2집
레코드는 시아, 앨범은 모르겠고 곡은 all about that bass, 신인상은 샘스미스가 가져갈듯
김연아
15/01/19 17:03
수정 아이콘
샘스미스 신인상에 배팅 불가능한가요?
15/01/19 17:53
수정 아이콘
전부터 궁금했는데 record of the year 부문과 song of the year 부문의 차이가 뭔가요?
SuiteMan
15/01/19 18:44
수정 아이콘
레코드는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와 그 관계된 팀에게 주는거고, 송은 작곡가와 작사가에게 주는 상입니다. 곡 자체의 힘을 얼마나 중시하느냐? 혹은 녹음의 수준까지 따지느냐? 하는 차이점이 있겠습니다. 앨범오브더이이어는 레코드와 고려 되어지는 부문은 같으나 1곡이 아닌 앨범 전체의 퀄리티를 보는거죠. 좀 무식하게 비유한다면 레코드는 하드웨적인 부분에 대한, 송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15/01/19 19:33
수정 아이콘
녹음 수준의 차이라는게 잘 와닿지가 않네요 올해 각 부문의 후보를 봐도 거의 비슷하기도 하고.. 제가 음알못이라 그런가요ㅜㅜ
바르고고운말
15/01/19 20:26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래미 홈페이지 가보면 레코드 수상자 비고란에는 마스터링,믹서 엔지니어,프로듀서 등이 적혀있는반면에 송에는 작사가/작곡가만 쓰여져있습니다.
춘호오빠
15/01/20 00:18
수정 아이콘
실제로 2011년 그래미어워드 본방 중에 두 상의 차이가 대체 뭐냐는 드립도 나왔죠.. 아마 래리킹이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같은 팝알못은 그냥 매번 볼 때마다 그러려니합니다..
15/01/19 18:11
수정 아이콘
전 샘 스미스가 독식할거 같네요
SuiteMan
15/01/19 18:33
수정 아이콘
절대 네버 그럴일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노미니된 리스트도 기존 그래미의 성향과는 많이 다르긴 합니다만...결과까지 그럴리는 많이 의문이네요. 말씀대로 된다면 정말 놀랍기는 할것 같습니다..
지드래곤
15/02/09 14:19
수정 아이콘
네버 세이 네버~ 제스님 로또번호좀 부탁드려요
SuiteMan
15/02/09 14:24
수정 아이콘
물론 이번 그래미의 최다 수상의 영광은 샘스미스가 맞지만..제스님이 말씀하신 독식의 의미가 어디까지인지 지드래곤 님은 아시나요? 샘스미스는 4개를 탔고 제가 적은 샘스미스의 수상 예상은 2개 였습니다. 지금 비꼬시는거 맞죠? 크크
지드래곤
15/02/12 12:51
수정 아이콘
비꼰건 아니고 제스님의 예상에 감탄했을뿐인데요? 혼자 4개가 독식이 아님 뭔가요 흐흐
최설리
15/01/19 18:37
수정 아이콘
레코드:샨들리우~~~
앨범:벡이 타면 너무 좋겠지만.. 네. 벡이 탈거같네요.
송:샨들리우~~~~~~~~~
신인상:저는 이건 하임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ste... 헠헠...
도로로
15/01/19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샘스미스는 듣는둥 마는둥 했는데 하임 앨범은 엄청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좋았어요...흐흐 그러나 앨범 판매에서부터 넘사..샘스미스가 받겠지
냉면과열무
15/01/19 19:12
수정 아이콘
2014 그래미 엊그제 한거 같은데 벌써????

그래미 노미니즈 앨범이나 들어야겠네요. 믿고 듣는 앨범 중 하나인데.. 흐흐
무지방.우유
15/01/19 20:11
수정 아이콘
호빗 주제가 이후로
Ed Sheeran 에 지금까지 꽂혀살고 있는데...
도로로
15/01/19 22:31
수정 아이콘
신인에 인디락그룹 바스티유가 있다니!! 뭔가 신선하네요 ..영국애 넣을거면 FKA Twigs도 괜찮았을것 같은데ㅠ
앨범에는 욘세찡 밀어봅니다. 그래미때 프랭크 오션이랑 superpower한번 불러줬으면..
SuiteMan
15/01/20 10:17
수정 아이콘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앨범에 FKA Twigs의 데뷔 앨범이 이미 뽑혔지요..그것과는 별개..좀 힘들더군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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