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1/14 22:49:48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일반] 한경- 나약해진 20대…"노력해도 미래 없다" 5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3233483
나약해진 20대…"노력해도 미래 없다" 57%

기사 자체는 읽을 필요 없습니다. 그냥 LG 경제 연구원의 20대 의식 조사에 대한 기사 입니다.
굳이 링크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읽고 싶으면 다른 언론사 기사를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재미있는게 기사 자체는 나약이라는 소리는 나오지도 않으니까요.

그런데 굳이 이 기사를 소개하는 이유는 참 제목이 예뻐서 입니다. 크크크
참 꼰대 같긴 하네요.

뭐랄까요? 우리 나라 세대간의 거리를 보여주는 기사 같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는 노년층에 대해 나름의 우월감을 가지고 있고
노년층도 젊은 세대를 저렇게 생각하니 말이죠.

물론 이런 모습은 오늘날 우리 시대 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 모든 국가가 보여주는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언론에서 이런 제목을 뽑을 이유는 없겠죠. 참 한경은 정말 언론사가 맞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1/14 22:56
수정 아이콘
똥쌀 땐 한경이 필수입니다.
솔로10년차
15/01/14 22:58
수정 아이콘
노년들 자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고생한 것에 대해 진정한 보상을 내리지는 않고, 그저 자위용으로 던져주는거죠.
멀면 벙커링
15/01/14 23:00
수정 아이콘
언론의 비판정신은 잊은 채 재벌찬양, 기득권수호에만 힘을 쓰는 지네들이 더 나약한 존재인 거 같은데요.
15/01/14 23:02
수정 아이콘
문제의식은 모두가 공감하는데 왜 유의미한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swordfish-72만세
15/01/14 23:04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되었나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인간 개체에 대한 특성 정도로 여겨버리는 게 문제죠.
이 특성을 보고 낸 결론은 우리 집단은 우월하고 쟤들은 열등해 수준에서 그치고 있구요.
라라 안티포바
15/01/15 07:20
수정 아이콘
따로 울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말로 '징징댄다' 하잖아요.

특히 징징대지않고 묵묵히 자기할일 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 라는 얘기를 흔히말하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들인데,
제가 어떤 보수모임에서 '울지말라고 할때 더 크게, 더 많은 사람들이 울어야한다. 한명이 울면 그냥 징징거림으로 끝나지만, 열명, 백명, 천명이 울면 그건 징징거림이 아니라 여론이 된다' 라는 얘길 듣고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납니다.
동네형
15/01/15 08:51
수정 아이콘
모두가 공감 안해요. 주인님 우리 양반 주인님 나라의 왕님 잘되길 바라는 솔거노비들이 많거든요
부기나이트
15/01/15 09:46
수정 아이콘
옜말에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리는 민족이다'라는 말이 있죠.
만일....10001
15/01/14 23:11
수정 아이콘
딱히 경제지 기자들한테 악의는 없지만,
최근 신문사들이 어렵다고 하죠.
인력 '구조조정'도 언젠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 때 저 기자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 정말 궁금하네요.
치토스
15/01/14 23:32
수정 아이콘
니네가 저런 개소리만 하니까 더 힘든거다
15/01/15 00:03
수정 아이콘
[나약해진 언론...노력해도 미래없다.]

그대로 돌려주마.
바위처럼
15/01/15 00:05
수정 아이콘
한경은 경제지 아니죠. 그냥 DDR용 황색언론.
제가 예전에 신문돌리면서 본 일간지중에 한경만한 뽕맞은 일간지가 없던.. 조중동? 에이 한경앞에선..
Endless Rain
15/01/15 00: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연대에 붙은 말같지도 않은 어르신(이라 쓰고 꼰대라고 부릅니다)이 쓴 대자보가 떠오르는 제목이네요
DarkSide
15/01/15 00:17
수정 아이콘
한경 요즘 어그로 잘끄네요. (원래 한경은 전경련 대기업 재벌 꼬붕 어용언론)
어강됴리
15/01/15 04:37
수정 아이콘
전경련 꼬붕이 아니라 전경련 그 자체입니다.
대주주가 전경련입니다.
Darwin4078
15/01/15 00:44
수정 아이콘
한경이 이러는게 하루이틀도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죠.
경제신문이 다 그렇지만 한경이 특히나 친재벌적이고 읽다보면 이것들이 쳐돌았나 싶은 기사가 천지삐까리입니다. 서경은 노답이고, 매경은 그나마 중립 지키려는 시늉은 하지만 똥에다 카레가루 뿌린다고 카레 되는거 아니죠.
오늘도 이 기사 지면으로 읽고 제목 참 뭣같이 뽑았다 싶었네요.

한경에 비하면 조선일보는 민족정론지.
특히 조선일보 경제섹션은 국내언론사중 기사의 신뢰도나 깊이는 최고이고, 문화섹션 또한 심도있는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동아일보는 그냥 똥망. 중앙일보는 금요일에 나오는 여행섹션이나 볼만하고 나머지는 한경급. 특히 교묘하게 중립을 지키는듯 하면서 보수, 새누리당쪽 편드는 편집스타일이 일품입니다. 한겨레는 생태주의나 친환경 관련 기사나 서적 관련 기사, 한번씩 올라오는 인터뷰 기사만 볼만하고 나머지는 계속 나락으로 빠지는거 같고, 경향은... 하아.. 그냥 안읽고 싶어요.
당근매니아
15/01/15 01:46
수정 아이콘
늘 생각하는 거지만, 조선일보 문화섹션이 호평을 받는데 정작 읽어보면 전 서평 같은 것들부터 그쪽 진영 테이스트가 너무 진하고 짙어서 버틸 수가 없더군요-_-;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한겨레가 총체적 난국에 생태주의 기사들도 비과학적인 내용을 너무 많이 다루고, 경향이 그나마 낫지 않나 해요.
Darwin4078
15/01/15 14:22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의 그런 논지야 어느정도 익스큐즈하고 읽는거 아니겠습니까. -0-;; 그리고, 읽으면서도 내가 진영논리에 빠져서 이런 논조를 꺼리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점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태주의운동의 뿌리 자체가 어느정도 비과학적, 안티사이언티스트적인 관점에서 시작된 거라 역시 걸러서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한겨레의 그쪽관련 기사들은 나름대로의 자기 관점을 가지고 논지를 세울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경향의 문제는 신문사 고유의 관점이란게 없어요. 여기저기 보도자료 리피트에다 기사제목도 선정성 장난 아니구요. 제목장난질이야 경향만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하여튼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당근매니아
15/01/15 14:35
수정 아이콘
음 아래에 zel님도 말씀하신 부분이지만, 다른 주장을 편다는 것과 틀린 주장을 편다는 건 아예 다른 맥락일 테니까요. 허현회류의 의학?기사 같이 사실관계 수준에서 잘못되어 있는 물건들이 너무 많아 보였어요.
Darwin4078
15/01/15 15:03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은 해당 관련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태클을 걸고 바꿔 나가야 할 부분인데, 현실적으로 참 어렵죠.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은 일단 저널리즘의 기본 자체가 없는 신문이 태반이라서 그냥 총체적 난국으로 보입니다. ;;;
15/01/15 09:18
수정 아이콘
보건의료를 본다면 한겨레도 뭐.. 친환경을 가장한 보건과 서적이 합쳐져서 허현회를 줄곧 빨고 있어서.. 저번에 산부인과 관련 르포도 참 당혹스러웠고.. 경향도 가끔 너무나 비전문적인 기사에 놀랄때가 있습니다. 기자 중 제대로된 아젠다 세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조선일보 중에서도 김철중씨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나머진 뭐 보도자료의 앵무새거나 일부세력의 대변인 수준.
Darwin4078
15/01/15 14:53
수정 아이콘
관점의 문제는 참 어려운 부분이죠.
언론사 고유의 관점을 가지는 것 자체가 쉬운 일도 아니고, 모든 사람의 관점을 충족시켜줄 수도 없구요.

그래서 저는 고유의 논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저널리즘의 기본은 하는 신문이 그래도 괜찮은 신문이 아니냐 생각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신문이 조선일보 말고는 없...-0-;
15/01/15 18: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관점에 세뇌가 되고 뭐 그게 불손해보여도 일단 팩트가 맞고 어느 정도의 퀄러티가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은 관점이나 진영논리에서 시작한 무리한 작문을 기사라고 써내리는게 많으니.. 사실 전 제일 싫어하는 신문이 한국일보입니다. 이건 뭐 카사딘 놀이도 아니고.. 퀄러티는 말할것도 없고.
15/01/15 00:50
수정 아이콘
학교 입구에서 공짜로 뿌리는 한경 수준
15/01/15 09:24
수정 아이콘
한경, 헤드라인 각도 좁혀야...
15/01/15 09:35
수정 아이콘
노력해도 점점 미래가 없어보이는것도 사실인데 멀...
한달살이
15/01/15 09:57
수정 아이콘
이 기사 쓴 기자가 20대 일까요.. 아니면 30대 일까요?

전 이제 막 40대에 올라왔지만.. 나약하고요.. 미래도 불투명하네요.

이런 기사는 최소 50대 이상에서 써야 하는건데.. 50대 기자가 썼을까요?
지하생활자
15/01/15 14:35
수정 아이콘
한국 최고라 불리는 대학교에 들어가고
군대도 다녀왔고
메이저 의전에 왔는데
내가 노력을 안하는거냐? 왜 나도 노력해봤자 못올라가겠구나 라는 생각만 드니 기자야?
너무 화나네요,,,
MoveCrowd
15/01/15 15:46
수정 아이콘
비슷한 처지인데 공감이 갑니다.
올라갈수록 더 못올라가는구나 싶은 생각만 드네요.
사다하루
15/01/15 18:44
수정 아이콘
요즘 음모론 이라고 생각했던
'인터넷의 발달로 지역감정이 옅어지니 세대분열을 조장한다'
는 말이 설득력을 얻으려는 지경입니다..ㅠ
저 신문의 기사를 보신 어르신들은 "에휴..약해빠졌어.." 하시겠죠.
하정우
15/01/16 08:24
수정 아이콘
아 욕나와...
부모님세대때 서울대 연대 고대 갈 등수로 겨우 수도권 대학 들어가고,
예전에는 수도권 대학 나오면 이력서 여러 회사에 내고 골라서 취업했다는데, 지금은 토익, 스피킹, 학점, 자격증, 대외활동 다 챙겨놔도 경쟁률이 100:1이 넘어가는 취업시장에 몰려있는데, 내가 나약한건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979 [일반] [연예] 걸그룹 94년생만 팀을 만든다면 메인보컬은? [77] Zelazny6824 15/01/16 6824 0
55978 [일반] [잡담] 아메리칸 스나이퍼 간단 소감(스포없음) [26] 언뜻 유재석5293 15/01/15 5293 0
55975 [일반] [농구] 스포츠 대작전 드래프트 결과 [23] 세종6630 15/01/15 6630 0
55974 [일반] 정부, 日수산물 수입규제 해제 시사 [42] 종이사진6467 15/01/15 6467 0
55973 [일반] 사도스키, 롯데 스카우팅 코치로 합류 [43] 부처8161 15/01/15 8161 1
55972 [일반] 1월 15일 PlayList (개인 별점 4개짜리) + 대학시절 동아리 잡썰 [13] 삭제됨2964 15/01/15 2964 1
55971 [일반] 제 4학년 전공강좌였던 [영화비평론]에 교재로 쓰였던 영화들 소개해봅니다. [33] 요한7491 15/01/15 7491 8
55970 [일반] 팝알못이 올리는 카페 음악 YouTube 모음 (90~2000년대 중구난방 팝) [3] 2막4장3045 15/01/15 3045 1
55969 [일반] [정보] 스타벅스 럭키백 부분교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8] 5915 15/01/15 5915 0
55967 [일반] 젠트리피케이션 - 들어오는 사람들과 나가는 사람들. [20] Dj KOZE5494 15/01/15 5494 1
55966 [일반] 스완지시티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완료(오피셜) [44] 에이핑크5765 15/01/15 5765 0
55965 [일반] 뺑소니 사망 사고 관련 도움 요청 드립니다 [32] 타츠야7014 15/01/15 7014 6
55964 [일반] 이 죽일놈의 담배 (전자담배 1주일 후기) [29] Typhoon17064 15/01/15 17064 0
55963 [일반] 청년착취대상 이상봉 디자이너 사과문 [34] 어강됴리12326 15/01/15 12326 2
55962 [일반] EXO MAMA COMEBACK MV TEASER 무단도용으로 논란 [9] 발롱도르5893 15/01/15 5893 0
55961 [일반] 현실과 맞지않는 보육정책과 현재 어린이집상황(내용수정) [110] viper11500 15/01/15 11500 8
55960 [일반] [스포] 거인 보고 왔습니다. [4] 王天君4759 15/01/14 4759 1
55959 [일반] 한경- 나약해진 20대…"노력해도 미래 없다" 57% [31] swordfish-72만세8978 15/01/14 8978 0
55958 [일반] [연애] 구매자의 후회. [37] Love&Hate21822 15/01/14 21822 13
55957 [일반] 위메프 인턴 사건, 일주일 뒤 현황 [95] Leeka17896 15/01/14 17896 6
55956 [일반] 결혼하기 정말 힘든 시대네요 [133] 발롱도르17830 15/01/14 17830 6
55955 [일반] 네덜란드와 오렌지의 관계 [19] swordfish-72만세8579 15/01/14 8579 4
55954 [일반] 종현/타히티/JJCC의 MV와 G-Soul/나인뮤지스/여자친구/다비치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28] 효연광팬세우실5855 15/01/14 58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