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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4 23:04
왜 이렇게 되었나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인간 개체에 대한 특성 정도로 여겨버리는 게 문제죠.
이 특성을 보고 낸 결론은 우리 집단은 우월하고 쟤들은 열등해 수준에서 그치고 있구요.
15/01/15 07:20
따로 울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말로 '징징댄다' 하잖아요. 특히 징징대지않고 묵묵히 자기할일 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 라는 얘기를 흔히말하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들인데, 제가 어떤 보수모임에서 '울지말라고 할때 더 크게, 더 많은 사람들이 울어야한다. 한명이 울면 그냥 징징거림으로 끝나지만, 열명, 백명, 천명이 울면 그건 징징거림이 아니라 여론이 된다' 라는 얘길 듣고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납니다.
15/01/14 23:11
딱히 경제지 기자들한테 악의는 없지만,
최근 신문사들이 어렵다고 하죠. 인력 '구조조정'도 언젠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 때 저 기자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 정말 궁금하네요.
15/01/15 00:05
한경은 경제지 아니죠. 그냥 DDR용 황색언론.
제가 예전에 신문돌리면서 본 일간지중에 한경만한 뽕맞은 일간지가 없던.. 조중동? 에이 한경앞에선..
15/01/15 00:44
한경이 이러는게 하루이틀도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죠.
경제신문이 다 그렇지만 한경이 특히나 친재벌적이고 읽다보면 이것들이 쳐돌았나 싶은 기사가 천지삐까리입니다. 서경은 노답이고, 매경은 그나마 중립 지키려는 시늉은 하지만 똥에다 카레가루 뿌린다고 카레 되는거 아니죠. 오늘도 이 기사 지면으로 읽고 제목 참 뭣같이 뽑았다 싶었네요. 한경에 비하면 조선일보는 민족정론지. 특히 조선일보 경제섹션은 국내언론사중 기사의 신뢰도나 깊이는 최고이고, 문화섹션 또한 심도있는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동아일보는 그냥 똥망. 중앙일보는 금요일에 나오는 여행섹션이나 볼만하고 나머지는 한경급. 특히 교묘하게 중립을 지키는듯 하면서 보수, 새누리당쪽 편드는 편집스타일이 일품입니다. 한겨레는 생태주의나 친환경 관련 기사나 서적 관련 기사, 한번씩 올라오는 인터뷰 기사만 볼만하고 나머지는 계속 나락으로 빠지는거 같고, 경향은... 하아.. 그냥 안읽고 싶어요.
15/01/15 01:46
늘 생각하는 거지만, 조선일보 문화섹션이 호평을 받는데 정작 읽어보면 전 서평 같은 것들부터 그쪽 진영 테이스트가 너무 진하고 짙어서 버틸 수가 없더군요-_-;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한겨레가 총체적 난국에 생태주의 기사들도 비과학적인 내용을 너무 많이 다루고, 경향이 그나마 낫지 않나 해요.
15/01/15 14:22
조선일보의 그런 논지야 어느정도 익스큐즈하고 읽는거 아니겠습니까. -0-;; 그리고, 읽으면서도 내가 진영논리에 빠져서 이런 논조를 꺼리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점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태주의운동의 뿌리 자체가 어느정도 비과학적, 안티사이언티스트적인 관점에서 시작된 거라 역시 걸러서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한겨레의 그쪽관련 기사들은 나름대로의 자기 관점을 가지고 논지를 세울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경향의 문제는 신문사 고유의 관점이란게 없어요. 여기저기 보도자료 리피트에다 기사제목도 선정성 장난 아니구요. 제목장난질이야 경향만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하여튼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15/01/15 14:35
음 아래에 zel님도 말씀하신 부분이지만, 다른 주장을 편다는 것과 틀린 주장을 편다는 건 아예 다른 맥락일 테니까요. 허현회류의 의학?기사 같이 사실관계 수준에서 잘못되어 있는 물건들이 너무 많아 보였어요.
15/01/15 15:03
그런 부분은 해당 관련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태클을 걸고 바꿔 나가야 할 부분인데, 현실적으로 참 어렵죠.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은 일단 저널리즘의 기본 자체가 없는 신문이 태반이라서 그냥 총체적 난국으로 보입니다. ;;;
15/01/15 09:18
보건의료를 본다면 한겨레도 뭐.. 친환경을 가장한 보건과 서적이 합쳐져서 허현회를 줄곧 빨고 있어서.. 저번에 산부인과 관련 르포도 참 당혹스러웠고.. 경향도 가끔 너무나 비전문적인 기사에 놀랄때가 있습니다. 기자 중 제대로된 아젠다 세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조선일보 중에서도 김철중씨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나머진 뭐 보도자료의 앵무새거나 일부세력의 대변인 수준.
15/01/15 14:53
관점의 문제는 참 어려운 부분이죠.
언론사 고유의 관점을 가지는 것 자체가 쉬운 일도 아니고, 모든 사람의 관점을 충족시켜줄 수도 없구요. 그래서 저는 고유의 논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저널리즘의 기본은 하는 신문이 그래도 괜찮은 신문이 아니냐 생각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신문이 조선일보 말고는 없...-0-;
15/01/15 18:50
그렇죠. 관점에 세뇌가 되고 뭐 그게 불손해보여도 일단 팩트가 맞고 어느 정도의 퀄러티가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은 관점이나 진영논리에서 시작한 무리한 작문을 기사라고 써내리는게 많으니.. 사실 전 제일 싫어하는 신문이 한국일보입니다. 이건 뭐 카사딘 놀이도 아니고.. 퀄러티는 말할것도 없고.
15/01/15 09:57
이 기사 쓴 기자가 20대 일까요.. 아니면 30대 일까요?
전 이제 막 40대에 올라왔지만.. 나약하고요.. 미래도 불투명하네요. 이런 기사는 최소 50대 이상에서 써야 하는건데.. 50대 기자가 썼을까요?
15/01/15 14:35
한국 최고라 불리는 대학교에 들어가고
군대도 다녀왔고 메이저 의전에 왔는데 내가 노력을 안하는거냐? 왜 나도 노력해봤자 못올라가겠구나 라는 생각만 드니 기자야? 너무 화나네요,,,
15/01/15 18:44
요즘 음모론 이라고 생각했던
'인터넷의 발달로 지역감정이 옅어지니 세대분열을 조장한다' 는 말이 설득력을 얻으려는 지경입니다..ㅠ 저 신문의 기사를 보신 어르신들은 "에휴..약해빠졌어.." 하시겠죠.
15/01/16 08:24
아 욕나와...
부모님세대때 서울대 연대 고대 갈 등수로 겨우 수도권 대학 들어가고, 예전에는 수도권 대학 나오면 이력서 여러 회사에 내고 골라서 취업했다는데, 지금은 토익, 스피킹, 학점, 자격증, 대외활동 다 챙겨놔도 경쟁률이 100:1이 넘어가는 취업시장에 몰려있는데, 내가 나약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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