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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4 17:46
사실 근데 그 디자이너 사건도 그렇고 이런 부분은 뭐라해야하지. 대한민국 거의 모든 기업, 사업체뿐 아니라 사람 쓰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이렇게라도 하나씩 이슈가 되어 한두업체라도 시정이 되면 다행이라 해야할지. 아니면 이렇게 때릴 수 있는 곳만 두드려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15/01/14 17:47
이슈가 되면 디자이너때도 보였지만.. 다른 업체들 중 일부도 그걸 보고 일정부분이라도 수정을 하니까요..
시정이 하나하나 된다는거랑, 눈치를 보게 된다는 점에선 좋은쪽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은 이런일이 애초에 없는 근로문화가 되야겠지만..)
15/01/15 08:35
'뭐야 30만명 밖에?'
라고 생각했다가 파리베가스 님이 쓰신 댓글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치명적이네요. 게다가 주 고객이 아래 댓글처럼 '젊은 층'이었을텐데 그 중에서 30만명 '탈퇴'이니 고소하네요
15/01/14 17:48
정말 기업들 이해 안가는게, 푼돈 좀 아끼겠다고 갑질 하는 게... 이미지 마케팅 차원에서 얼마나 큰 손실을 불러일으키는지 정말 모르는 걸까요.
15/01/14 17:48
업종 자체가 딱 인터넷 많이하고 이런 문제에 민감한 젊은 세대에의 의존도가 큰 분야라...그대로 무덤을 팠죠.
개인적으로는 회생불가능의 타격을 입으면서 선례를 남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취업난이 너무 길어진 나머지 회사들이 신입채용할때 개념을 잃은 경우가 너무 많아요. 구직자는 잠재적인 고객이라는 걸 위메프를 통해 실감하면 좀 나아지겠죠
15/01/14 17:57
현물 제조산업의 경우는 대체제가 다양한편이 아니라서 엄청난 이슈가 아닌이상에야 불매운동이 큰힘을 발휘하기 힘든데 인터넷기반사업은 얘기가 다르죠. 대체재가 넘쳐나다보니 한번 밉보이면 골로가는건 순식간;;;
15/01/14 20:12
남양 제품을 계속 구매하시든 위메프를 저렴하게 이용하시든 대한항공을 계속 이용하시든 전혀 관여할 일은 아니지만...
이런 댓글을 굳이 달아야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15/01/14 20:22
그 말씀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네요. 제가 뭐 위메프 갑질한거 두둔한것도 아니고... 할인율 높다길래 들어가서 생수 하나 샀는데 뭐가 문제죠.
15/01/14 20:37
윗댓글에도 말했지만 구매를 하든 말든 제가 관여하거나 비난하거나 비판할 일은 절대 아니구요.
말그대로 갑질에 대항한 불매운동 글에 싸길래 샀다 라는 댓글을 '굳이' 달아서 초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15/01/14 20:42
갑질에 대항한 불매운동 글이 아니라 그 결과 현재 위메프 상황이 이렇다는 글 아닌가요.
불매운동 하자는 글이었으면 당연히 그런 리플 안 달았죠.
15/01/14 22:40
근데 티몬은 지역딜 포함해서 4만원이상 1만원 쿠폰을 뿌리고 있고..
쿠팡도 비슷하게 하고 있습니다. 위메프가 가격을 좀 강하게 하고 있을뿐이죠.
15/01/14 18:10
쿠폰얘기가 나와서 궁금한게 있는데 지금 3만원구매시 1만원 쿠폰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위메프입장에서 회계상 손실일까요? 이득일까요? 손실이라면 적극적으로 구매해보고 싶은데 크크크
15/01/14 19:22
단기적으로는 마케팅비 급증으로 인한 손실,
장기적으로는 잠재고객 확보 및 구매인확보를 통한 제공업체와의 가격협상 우월지위 유지로 인한 원가감소 등.. 이익일겁니다. 물론 이 단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유지되었을 시 말이지만...
15/01/15 08:57
허민이 좋은 기업인인지 아닌진 알 수 없지만
현재 허민은 위메프의 대주주는 맞지만 사장은 아닙니다.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난 상태입니다 이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은 아니에요.
15/01/14 19:01
주 이용고객이 2030대인데 당연한 수순이죠.
이런 움직임이 반짝하고 잊혀지지 않고 꾸준이 이어져서 관련 업체들이 정신차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5/01/14 20:57
그러네요.
인천<->방콕, 인천<->파리 정도로 직항 비행기편 검색해봤는데 가격, 운항횟수 모두 국내 항공이 훨씬 낫군요. 단 미주 지역은 넘사벽으로 유나이티드, 싱가폴 항공이 대세...
15/01/14 21:04
실은 얼마전에 2살 갓 넘은 아기 데리고 인천발 유럽행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가격+서비스 생각했더니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러시아항공에서 사면서 대한항공 공동운항을 끼워서 가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물론, 혼자 출장 다닐 때 한국 항공사 타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만.
15/01/14 19:50
아 그 만 원 쿠폰이 3만원 구매시 만 원 할인인가요? 크리스마스 때 2만원에 1만원 할인 쿠폰보다 별로네-,.- 나도 탈퇴할까...
15/01/14 22:21
전 원래 체리피킹족이라서
정보 감사히 잘 활용했습니다. 네이버 최저가랑 비슷한 물건에 +10000원 받으니 개 꿀이네요. 안사신 분들 체리나 따러 갑시다~
15/01/14 22:43
인터넷에서 대체제가 있을때 밉보이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결과네요.
위메프가 1년간 미친듯이 뿌려가면서 쌓았던 지지도를 한방에 날렸군요. 작년초부터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길래 위메프를 자주 애용했었는데 말입니다. 자업자득이니까 안타깝지도 않습니다. 체리피커들만 신났죠 뭐.
15/01/14 22:54
위메프는 만원 추가든 뭐든 해서 지금 있는 딜들 다 완판 시켜야 하고 사이트 트래픽 맞춰야 합니다.
완판 안되는 것들 나오기 시작하면, 딜을 따낼수가 없어서 그냥 무너집니다. 장기고객 유지가 아니라 입점업체들 완판시키는 게 제일 큰 목표로 보이네요. 체리피커로 손실나도 됩니다. 계속 완판만 된다면 딜을 계속 생산할 수 있고, 가격은 어떻게든 온라인최저가를 유지할 정도로 손실을 줄이는게 당면과제죠.
15/01/14 23:07
삼만원 만원 할인 쿠폰은 쿠팡에서 먼저 했엇죠. 물량 폭발하는 바람에 이틀만에 접어서 그렇지. 하여튼간에 제가 지금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중인데, 쿠팡이 이벤트한다고 물량대비해서 아르바이트를 막뽑아서 수능친 고등학생들이 대거 몰려왔었는데, 이벤트가 대충 끝나고 물량은 줄고 고등학생은 많고 이러니까 그냥 아르바이트 시간대를 없애버렷습니다. 원래 여섯시부터 열시까지엿는데 한시부터 열시까지로요. 저는 원래 그만두기로 해서 상관이 없는데 낮에 애보고 밤에 일하러 오시던 주부분들이 지금 발등에 불이떨어졋습니다.
15/01/14 23:18
저쪽계통은 매출 저정도로 줄어들면 거의 무너진다고 들었는데
뭔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사실상 문닫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결국 규모를 줄여서 해결하면 그만큼 인지도는 또하락 매출하락 다시 축소 또하락의 악순환이 이어질것 같은데
15/01/15 00:03
어마어마하네요. 탈퇴가 30 만..
인턴쓰고 버렸다가 회사문닫게생겼네요. 회사자체가 급하게 망해버리진않고. 껄떡껄떡 목숨만붙은상태에서 이쪽 저쪽으로 철저한 을이되어 몇년 머리조아리고다니면 딱좋겠습니다.
15/01/15 09:16
소셜커머스 업계를 좀 아는 사람인데
사실 위메프의 저번 수습 채용후 전원 불합격처리 사태는 그바닥 상황을 아는 사람입장에서는 정말 이해가 안되던 거 였어요. 진짜 현재 위메프의 인사쪽이나 혹은 지역영업팀의 간부가 게시면 어떻게 된건지 설명이라도 부탁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소셜커머스의 지역영업은 무슨 다단계나 보험이나 카드 이런 영업과 달라요. 영업사원 본인이 자기 실적을 위해서 자기가 자기한테 물품판매하고 이럴 수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위메프라는 회사가 수습직 사원들한테 장사를 하고 빨아먹을거 빨어먹고 뱉어낸게 아니에요 그냥 단순히 실적을 못올려서 수습직원들 다 짤랐다고 하면 경우는 좀 다르지만 갑의 횡포 이렇게 볼 수 도 있는데 짤린 사람 보면 2주동안 11개의 계약을 따낸 직원도 짤랐다고 되어있거든요 맨땅에 헤딩하는 지역사업계약은 신입사원이 따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쿠팡 티몬 위메프 소셜 3사의 기존의 일잘하는 정지원들도 2주동안 계약한거 평균내면 저거 절반정도일겁니다. 한달에 열몇개정도 하거든요. 아마 정직원들이 따오는 계약과 수습이 따온 계약은 계약의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단순히 양적인 측면만 보면 2주동안 11개면 1달에 20개 이상의 계약을 따올 수 있는 직원이고 이사람은 영업능력이 A급임이 검증된겁니다. 이사람은 버리고가면 안되요. 아마 연락처가 알려졌으면 티몬이나 쿠팡에서 벌써 자기회사 들어오라고 전화가 갔을거에요. 실질적으로 소셜커머스 회사의 신입사원들은 입사후 한달안에 계약건수 5개만 따도 잘한단 소리 듣거든요. 아마도 특정직원 한둘을 제외하면 이번에 짤린 대부분의 수습직들은 2주안에 계약 5개 넘긴사람도 거의 없을거에요. 그러고 2주간의 임금이라고 55만원을 준걸로 되어있는데 제가 아는 범위로 볼때 대부분의 수습직들은 회사에 55만원을 벌어다주지 못했을거에요. 2주쓰고 위메프가 이들 직원들을 정리하면 위메프는 적자이고 이런 행위(앞으로 2주쓰고 짜르고 2주쓰고 짜르고의 반복)을 하면 할수록 위메프는 더더욱 손해가 늘어갑니다. 이런류의 멘땅에 헤딩하는 영업직은 힘들어서 어차피 잘 그만두고 그래서 회사는 초반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사람들을 어지간하면 안고가서 키워서 쓰는게 관례에요. (그래서 타사의 경우 인턴직들을 상당히 대우해줍니다. 만약 인턴의 인텐시브 기준을 정직원에게 적용시키면 중하위권 직원도 한달에 4~500 받아갈걸요;; 티몬같은경우 몇년전엔 인턴은 계약을 따오면 계약내용에 상관없이 건당 20만원의 인텐시브를 줬습니다. 2주에 11개 따온 직원은 이런식으로 월급받으면 2주동안 기본급을 제외하고 인텐시브만 220만원 받는겁니다) 그게 귀찮거나 싫으면 타사의 직원들 어떻게든 빼올려고 하고요. 저는 타사에서 2주만에 11개는 커녕 한달에 11개정도 계약하는 직원을 위메프가 스카웃해가는것도 본적이 있습니다. 아니 한달에 10개 이하의 계약을 하는 직원도 정직원으로 스카웃해갑니다. 게다가 이번에 해고된 수습은 순수하게 신규계약만 11개를 한거지만, 타사에서 스카웃해오는 직원들이나 기존 위메프직원들은 순수하게 신규로 영업해서 해오는 계약은 한달에 5개도 안됩니다. (절반정도는 이전에 계약했던 업체가 또 소셜행사를 진행하는거고, 거기에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업체에서 소셜행사를 하고싶다고 본사로 연락해서 계약하게 되는 경우도 한달에 몇개씩 있습니다.) 최근의 위메프는 타사가 지역영업사업을 줄이고 있는 와중에도 타사의 인원을 공격적으로 스카웃해오면서 거기에 투자를 많이 해오던 상황이었기에 저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냥 쉽게 요약하자면 지금 위메프는 연습생으로 들어왔는데 바로 양대 스타리그 8강~4강정도를 찍어버려서 차후 시즌엔 이대로 성장하면 우승도 노려볼만한 거물신인을 실력이 부족하다고 짜른겁니다. 새로 연습생 뽑아봐야 저만큼 해줄 선수 찾기가 매우 어려운거 알면서요.
15/01/15 13:13
위메프 사건에 대해서는 막연히 갑질로만 알고있었는데, 설명을 보니 더 이상하네요 -_-;;;
대체 왜자른거지.... 돈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ㅜㅜ 그렇다면 저 거물신인들은 조만간 다른 업체로 스카웃 되겠네요.
15/01/15 09:21
그리고 위메프는 그렇게 쉽게 망하지 않아요
경쟁사인 티몬이나 쿠팡보다 자본이 넘사벽으로 탄탄하죠. 티몬은 대표가 자기돈 몇천만원으로 시작한회사고 쿠팡도 그거보단 많지만 몇억정도로 시자한 회사에요. 근데 위메프는 허민이 처음부터 몇천억 갑부였고요. 쿠팡이나 티몬은 한번 투자받아서 마케팅이나 행사 질렀다가 총알떨어지면 주춤하다가 투자받으면 다시 지르다가 이거 반복인데 위메프는 외부 투자에 목안매고 365일 그걸 할 수 있어요. 티몬은 실제로 리빙소셜, 그루폰에 매각되었고 지금 또 매각이야기가 나오고 쿠팡역시 오랫동안 매각이야기가 끊이질 않지만 위메프는 그런소리가 없죠. 오히려 타사를 인수한단 말까지 하니 에초에 위메프는 쿠팡이나 티몬이랑은 머니파워가 다릅니다 티몬사장이 삼성, 중앙일보 집안사람은 맞지만 본가의 공식적 계열사도 뭐도 아니라서 지원받지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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