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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1 11:23
진짜 영화관 전체이용가를 없애버리던가 해야지
사실 120분정도를 한자리에 앉아서 집중한다는건 아이에게 굉장히 어려운일이거든요. 그에따라 여기저기서 산만하게 징징대는 아이들 소리도 들리고, 또 개념없는 부모들은 뒷정리도 안하고 가고.. 여러모로 피곤하죠
15/01/11 11:26
저도 어쩌다 작년에 겨울왕국 더빙판을 봤는데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크크 애니는 왠만하면 다신 안볼거 같아요 심야에 열리면 가던가 하지..
15/01/11 12:22
아님 뭐 부모애들 전용석이라도 만들어서 다른 사람 피해안가게끔하던가...
그냥 하나님 말처럼 영화관은 최소 초등학생이상만 입장했으면 싶더라구요.
15/01/11 11:28
몇년이 지났지만 또렷하게 기억납니다...여자친구랑 메가 마인드 보러간 극장안에서 뛰어다니며 놀던 아이들 두명과 주변의 원성에도 전혀 제지안하던 아주머니 두분의 뒷모습....그후로 애니메이션은 극장 가서 안봄니다...겨울왕국도 안보러갔어요
15/01/11 11:33
크크크크 진짜 별 부모 다 있더라구요 영화는 시작 안했지만 극장 안 인데 자기 자식 사진 찍는다고 플래시 터트리면서 사진찍는 사람도 있고 참나
15/01/11 11:33
영화관 알바 했었는데 유아용 시트 두고 가는 정도야 뭐 진상 축에도 안 끼죠. 그래도 제자리 두고 가시면 참 좋습니다.
카페에서도 부디 바에 돌려주시면 ㅜㅜ... 하다못해 셀프바에라도 두고 가셨으면 ㅜㅜ...
15/01/11 11:39
그 시트를 들고나가야하는거였었나요???
지금까지 조카들 한두번 애니메이션 보여줄 때마다 매번 놔두고 왔네 -_-;;; 가져다달라는 알바생 말도없어서 그냥 놔두고 왔는데 -_-;;;;;;
15/01/11 11:45
c모 영화관에 있는 시트에는 제자리에 놔달라고 써있죠.
근데 어제 제가 간곳은 입구에 시트가 있는데, 출구는 반대에 있어서 갖고 나와도 둘 곳이 없는 상황이...
15/01/11 11:42
저는 어제 오후로 강남 CGV에서 봤는데
아이 데려 오신 분이 한 4~5가족?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더군요. 커플이 좀 더 많았던 것 같고.. 제가 경험한 영화관 최고비매너는 토토하는 사람 같았는데 시작하고나서부터 계속 폰 켜놓고 스코어 새로고침하더군요. 프라이빗 너무 귀엽더군요. 애기 프라이빗 좀 더 나오게 해주지 흑흑
15/01/11 11:44
프라이빗 애기때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크크크크크
좀 젊은사람들 많은 곳에 있는 극장만 갔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주택가 근처로 가니...ㅠㅠ
15/01/11 12:05
전 호빗봤는데 뒷자리에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 애기 데려왔습니다.
초등학생까지 그러려니 하는데, 영화내용을 이해할수도 없는 유치원생은 도대체 왜 데려온건지..... 시끄럽기만 하고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듣다 왔네요....
15/01/11 12:12
어린애들이 뭘 알겠나요.가정교육 제대로 못시키는 부모 잘못이죠.식당이나 엘레베이터 같은곳에서 뛰고 소리 지르는데도 아무말 안하는 부모들 보면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15/01/11 12:17
저도 항상 심야로 보는편입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쉬는데다 잠도 일찍 일어나서 조조로 해리포터를 보게 됐는데 어우 저 바로앞에 앉은 애들이 너무 시끄럽게 왱알왱알 거리는거에요. 스포질이야 저도 뭐 책을 읽었으니 별 상관이 없었지만 너무 시끄럽게 하길래 보호자인 부모에게 한마디 했죠. 그랬더니 애엄마가 대뜸 보기싫음 나가라네요. 허허허허허 부모가 말을 안듣길래 떠드는 애기한테 극장이 떠나갈듯한 목소리로 좀 닥치라고 해줬습니다. 뭐 그이후일은 안봐도 비디오죠.
15/01/11 16:31
별거 없습니다.
그냥 서로의 부모님 안부를 거친표현으로 묻고 답하고, 강아지와 꼬추와 十이 들어가는 정겨운 대화를 영화가 끝날때가지 나눴어요.
15/01/12 10:37
부모의 대응이 잘못되었네요.
근데 녹용젤리님도 다른 관람객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었네요? 아이한테도 조용히좀 해달라고 젠틀하게 얘기할 수도 있었던 거구요. 선진국 같았으면 아동학대 혐의를 받았을 겁니다.
15/01/12 11:43
조조였고 저 하나에 그 부모들 일행9(부부일행4+아이들5)명이 전부였어요. 저까지 극장안에 열명이었어요.
다른 관객이 있었으면 저도 그러질 못했을겁니다.
15/01/11 12:17
전에 늑대소년 보러 갔었는데 서너살쯤 되어보이는 애기가 아빠무릎에 앉아서 1분마다 한번씩 아빠한테 질문을 하더라구요..영화관에서는 작은 목소리로 얘기해야한다고 가르치는데 확실히 가정교육이 잘못되서 애들이 저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5/01/11 12:27
어 저는 저번주에 더빙판으로 봤고 애기들 많이 있는 만석이었는데 시끄럽지도 않고 잘 봤는데요...
'소문보다 애들 많아도 볼 만한데? 굳이 피할 필요 없겠다' 라고 상각했었는데 운이 좋은 거였군요.
15/01/11 12:39
댓글보다보니 생각나는데 국제시장 얼마전에 보러갔는데
어른들이 되게 많이 오셨는데.. 나이 상관없이 관람매너 안좋은 분은 많더군요. 아주머니들 말씀이 너무 많으심..
15/01/11 13:12
어른들 많이보는 영화는 그런게 짜증나요 집에서 티비보는줄 아시는건지 변호인이나 명량이나 그냥아주 코멘터리들을 하시면서 보시는데 뭔 개념인지 싶었네요
15/01/11 17:52
그게 어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영화의 경우 제법 있는 상황입니다.
평소에 극장을 거의 안오시다가 모임 같은 곳에서 다들 봤고 또 재밌었다고 하니 보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뭔가 극장문화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으신 분들이 극장에 와서 그렇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게 잘하는 일이라는것은 아닙니다.
15/01/12 13:44
저국제시장 어제봤는데 거기에 애들데려오신분 많이계셨어요 5-6살정도로 보이는 애들 꽤왔던데....
영화보는내내 아빠저건뭐야 엄마저건뭐야 엄마나화장실 난리가아니었다는 ㅠㅠ
15/01/11 12:40
자기 자식 지가 키우는걸 무슨 벼슬로 아는지.. 얘들이 난장피우는걸 방치하는 부모 잘못입니다. 아이도 노약자라 배려받아야 하는건 맞는데 가끔씩 보면 그런 배려마저도 당연하게 생각하는걸 넘어 남들을 불편하게 하는걸 신경안쓰는 부모들이 보입니다. 부모의 인성교육이 글러먹은 것이죠. 뻔히 못지나고 서있는데 유모차로 길막고 있거나 전시장에서 앞쪽 선반에 아예 지 얘들을 올려놓고 보게 한다던지... 수년전에 극장에서 얘가 영화보면서 엄마한테 진짜 계속 큰소리로 저거 뭐야 제는 왜 저래 물어보고 엄마라는 사람은 주변사람 신경안쓰고 계속 대답해주고 완전 돌아버리겠더군요. 저만 느낀게 아니라 뒷자리 앞자리 사람들까지 다 수근거리면서 있길래 좀 조용히하자고 좋게 한번 얘기했는데 그 얘는 알아듯지도 못하고 엄마란 사람도 신경안쓰더군요. 그 이후로 두번정도 더 좋게 얘기했는데도 똑같았습니다. 결국 영화 끝나고 웃으면서 얘 한테 야~ 넌 뭔 호X새X길래 영화관에서 이렇게 떠드니? 니 부모가 죄다.. 라고 말해줬습니다. 나가시던 아저씨 한분도 맞장구치시고... 그런데도 그엄마는 얘만 다독이면서 투명인간 취급하더군요. 어휴.. 얘와 자기만 존재하는 주변인들의 투명인간화... 얘들부모 모인공간 가면 긴장부터 하게 됩니다
15/01/11 12:43
제가 어렸을 때 영화 '지중해'를 극장에서 보면서
다른 좌석에 앉아있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엄마한테 쪼르르르 달려와 "엄마, 창녀가 뭐야?" 이렇게 소리내어 물어봐 주변 관객들이 빵터졌었다는 씁쓸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배트맨1 볼 때는 배트맨 나오면 신나서 보고 안나오면 땡깡 부렸다던데 ㅠㅠ 돌이켜보니 저도 꽤 피해를 많이 줬겠네요;;
15/01/11 13:21
어렸을 떄 쥬라기 공원1 보러 가서 제일 마지막 장면에서
도망가아아앙~ 하고 소리 질렀었다고 하던데.. SNS가 없던 시절이라 다행이네요. 우리 부모님 욕 먹일뻔..
15/01/11 13:31
영화관 알바할때 베이비시트 강력하죠 크크
슈퍼배드 할때였는데 뛰어다니면서 통로쪽으로 던져놓고 젠가처럼 탑 세워서 들고다닌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제일 힘든 건 쏟겨진 콜라 치우는 것 이었습니다 좌석에라고 쏟은 날엔 .... 다른 시트 분리해서 바꿔놓고 떼 온 좌석은 예매 못하게 해야하고 등등등
15/01/11 14:03
사실 아이들 데리고 영화관 가기 어렵죠. 아이들이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조용히 있는다는건 불가능 합니다.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라는 특성상 그게 불가능해요;;;;
15/01/11 14:12
그걸 모를리 없는 부모들이 굳이 아이를 데리고 영화관에 오는것도 참 아이러니하죠. 대놓고 난 관람객들에게 똥을 선물하겠다.는 심산인지...
15/01/11 14:24
이전에 키즈 프리 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론 수업 시간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유럽의 예를 들어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여. 공공장소에서 애들이 떠들거나 뛰어다니는 것은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아이들 본인의 책임도, 그것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는 부모나 가게 주인의 책임도 아니다 라구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아예 공공장소를 데리고 가지 않는다구요.
이걸 교육과 관리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을 먼저 바꾸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5/01/11 14:30
뭐... 맞는 말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애 있는 집에서 애만 두고 놀러 나오는게 그리 쉬운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아이들과 있을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15/01/11 14:43
아이들과 있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긴한데 그런 공간에서 부모가 보통은 할게 없다는게 문제죠.. 어차피 아이와 함께라면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아이를 보는 데만 신경이 쓰일테고요. 결국 아이를 봐주는 사람이 필요한거 같습니다ㅠ 예를 들면 이번 서태지 공연처럼 아이방을 운영한다던지요
15/01/11 14:11
윗 분 리플대로 아이들의 특성상 어쩔 수 없죠.
그렇지만 아이들 전용 상영시간과 전연령 등급이라도 연령 제한 상영시간을 따로 배치하지 않는이상 결국 계속 피해를 입겠군요...
15/01/11 14:45
저도 문득 이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간을 따로 조그만한곳에 마련해두고, 키즈전용 상영관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드네요.
아이들을 위한 영화는 제한적이고, 그런 영화가 상영이되면 키즈존,키즈프리존 으로 나눠서 상영하는식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5/01/11 14:54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렇지만 관람객들의 불만이 심심치않게 들려오는데 결국 그 사람들이 영화관을 안오는것도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텐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많이 오니까 상관없다.. 뭐 이런거겠죠?
15/01/11 14:13
이런 만화영화는 상영할 때 유아와 같이 관람가능하다는 무언가 특별표시를 해줬으면 하네요.
뽀로로 같은거야 애들만 보니깐 괜찮은데 요건 애매하니 일반관객용과 유아용 (떠둘어도 되는) 으로 나눠놨으면 하네요. 겨울왕국도 노래 따라부르는 상영 따로하듯이요.
15/01/11 15:21
아이들도 영화 보고 싶을텐데, 아예 막는것보다는 CGV하계지점에 존재하는 아이들 전용 상영관을
조금만 더 늘려줬으면 좋겠네요. 한 지점당 한개의 관씩 갖는건 힘들더라도요. + 초등학교 이하의 아이들은 보호자랑 같이 좀 봤으면 좋겠네요. 주말에 아이 영화관에 잠시 맡겨놓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놀러가는 경우 자주 볼 수 있는데, 어린 아가들은 조금만 무서운 장면 나와도 울고 상영관이 어둡다고 울고, 막 그러는데 정서적으로라도 함께 동행해서 달래줘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애알못이라 아이로부터 잠시 해방되는 즐거움을 포기하라고 말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애 맡겨놓는곳 으로 영화관은 아닌것 같아요. 집에서 뽀로로 틀어주는거랑 다르거든요.
15/01/11 15:22
이건 가정교육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딱 부모가 남의 불편함이나 어려움은 배려 안하는 사람인거죠. 전 월E 보러갔다가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세번째에는 화가 나서 뒷좌석 사람이 안보이게 확 일어서버렸습니다. 그러니 뒷좌석에서 저를 발로 차대던 아이의 부모(모친)의 스크림과 욕설이 나오더군요. 아줌마 애 조용히 안시키면 나 앞으로 한시간 내내 이러고 서서 볼거라고. 맘대로 하라고. 뒷이야기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영화 관람에 불편을 끼친 주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지금에라도..
여담으로 저도 어릴때 가족들하고 무려 <죠스>를 보러갔는데 정말 죠스가 이빨을 들이대면서 뙇! 하고 나오는 순간에 애가 자지러져서 (제가 지금도 겁이 많아서 공포물은 잘 못봅니다만..) 같이 관람을 간 부모님 및 주변 친척들이 더 놀라셨다고. 지금도 명절에 가족들끼리 영화관 놀러가면 항상 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원히 고통받는 죠스찡...
15/01/11 16:45
어떤 데서 본 댓글인데 자기가 영화예약해놓은 극장에서 전화가 오더니 예매하신 그 시간에 어느 초등학교 단체관람예정이니 원한다면 시간 바꿔주겠다고 배려해줬다네요 흐흐
15/01/11 17:37
2010년 초에 한창 아바타라는 영화가 인기리에 연장상영하던 시기였는데, 그때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알바를 했었습니다.
출근할때 베이비시트 갯수를 세어놓고 마감 퇴근 전에 모두 찾고 가야 하는데, 새벽 4시경에 마감을 하면서 베이비시트가 한 개 모자라서 찾다가 2시간동안 엄청난 수색 끝에 영화관 구석에 숨겨져 있던 시트를 찾았습니다. ㅜㅜ 베이비 시트 얘기 나와서 그때 생각에 울컥하네요..
15/01/11 18:39
들고간 시트는 당연히 들고나와야 하고 애랑 대화할때는 귀에다 속삭여야 하고 음료랑 팝콘은 흘리지 말아야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지라 그렇게 많이 두고나온다니 문화컬쳐네요. 애가 떠드는게 기분나쁜게 아니라 애가 이런걸 어쩌라고 하면서 신경끄는 부모들이 기분 나빠요. 저같음 영화도중 애가 큰소리로 말하면 한번은 속삭이라고 주의주고 두번째엔 그냥 손잡고 나올겁니다.
그나저나 영화는 참재미있다더군요.
15/01/11 19:27
영화는 재밌더군요.
제가 펭귄 요거 볼 떄는 바로 옆에 여자 아이 두명이 앉았는데.. 부모님 두 분이 들어와서 보고 나오라고 하더니 폰 주고 나가더라구요. 자리가 없어서인지.. 중간중간 핸드폰 열고 엄빠랑 통화도 하던데 뭐라하진 못했어요.. 애기들이라 '-'
15/01/11 20:39
저도 예전에 가디언즈인가? 주인공이 서릿빛 이즈리얼 닮은 그 애니 영화 친구들이랑 보러갔는데 더빙밖에 없어서 더빙으로 봤거든요. 애기들때매 정말 헬이더군요. 내용이 기억이 안나요.
15/01/11 20:49
가디언즈 하니까........아이맥스3D로 예매했는데....날짜를 잘 못 예매해서 극장을 갔는 예매한 상영일이
이미 지나서 멘붕 왔었던 기억이 나네요....크크크크
15/01/11 23:42
어머나.... 제가 일하는 C사는 시트를 자리에 두고 가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냥 가지고 나가면 저희가 받을 곳도 없고 막 화장실이나 쓰레기통 위에 숨겨두시는 분들이 계셔서...하하...
그건 그렇고 저도 얼마전에 숲속으로 보러 갔었는데 스크린 앞에서 애들이 춤을 추는데 아니 무슨 막는 사람이 없어......
15/01/12 01:24
커플이 와서 유아시트를 챙기길래 뭐지? 했는데, 시트를 바닥에 깔고 여자가 신발을 벗어서 발 올려놓더라구요.
우와... 했습니다. 잔머리가 좋은건지, 진상인건지... 심지어 영화 끝나고는 그냥 갔어요. 덜덜
15/01/12 10:10
아이들을 공공 장소에 대리고 가지 않습니다.
집에서 만 있으면 층간 소음 불화가 생깁니다. 그럼 조용히 놀게 교육 시키면 되지 않냐 하시면 한창 자랄 나이 때 적당 운동량이 안되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발달이 문제 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놀이터로 데리고 갑니다. 적당한 날씨라면 얼마든지 밖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든가 엄청 더운 여름엔 어른들도 야외 활동 하기 힘든데 억지로 야외 활동을 아이에게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럼 공공장소를 대리고 갈수 없으니 놀이방이나 키즈 카페 가는 대안이 생기는데 여기서는 어른들에게는 잘 안걸리는 전염병 즉, 쉽게 봐서 감기, 구내염, 수족구가 걸리기 쉽습니다. 그럼 아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퍼트릴 가능성이 높고 전염을 막기위해 집안에서 격리 조치가 될겁니다. 그럼 층간 소음이 또 문제가 되겠죠. 王天君 님의 '아이라는 존제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는 말 적극 공감합니다. 키워보니 알겠어요;; 하지만 육아 문제는 사회 인식, 제도를 바꾸지 않는 이상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층간소음, 발달 장애, 맞벌이 육아 문제 등 으로 사회 문제까지 쭈욱 뻗어나갈수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에요 정말. 아기 키우면서 욕 안먹는게 정말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15/01/12 10:30
도대체 어떤 부분이 진상이란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콜라 팝콘을 쏟은 건가요? 성인들도 엄청 쏟습니다. 확률의 차이일 뿐 뭐 동네 문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도 아이 데리고 가서 봤고 99%의 아이들과 섞여서 봤는데 소음 부분은 웃긴 장면에서 웃는 장면이랑 아이들 특유의 '추임새' 정도 있었는데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뭐 이건 주관적인 거고 같은 영화관에 있었던 것이 아니니까 객관화 자체가 불가능 하니까 넘기고... 유아 시트는 원래 제자리에 두고 가는겁니다. 그거를 각자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하면 그 좁은 수납공간 앞에서 얽히고설키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에버랜드 뽀로로 어드벤처 같은 경우는 굉장히 넓은 곳에 수납이 되어있기 때문에 자체 정리가 가능한거구요. 물론 정말 도를 지나치게 잘못된 행동들은 바로잡아 줘야 하는데 그걸 방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불쾌가 아이들의 행동 전반에 대한 불쾌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이해를 합니다. 저도 키즈카페 같은 곳에서 개념없는 부모 볼때마다 화가 뻗칩니다. '육아'에 대한 교육 자체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부족하고 그게 부족하다는 것을 자각이라도 하면 EBS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자습이라도 하면 좀 나을텐데, 자각조차 없는 자격없는 부모가 너무 많죠. 그치만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과 '아이들이기 때문에 하는 행동'은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일단 마음을 넓게 먹으면 좀 구분이 되기 시작할 겁니다. 어차피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이 사회의 다음 세대를 키우는 거고 서로서로 협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차차 알게 되실 겁니다.
15/01/12 14:38
옛날에는 백화점 같은데 아이들 전용 영화관 같은게 있었던 같은데...
이런 상영관이 다시 생겼으면 어떤가요? 역시 수익문제 때문에 안되겠죠?
15/01/12 14:47
일단 아이들이 진상이다 아이들이 어른 눈에는 진상이고 그건 우리 어린시절도 같습니다 요즘 애들이 유별난게 아니에요
그럼 아이들이 놀 터전이 있어야하는데 세상은 각박하게 고층빌딩숲으로 덮혀가고 무서워 지는데 애들 풀어놓을때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극장에 가고 애들 다수가 되면 한마디씩만 해도 백마디죠 이건 부모통제가 안됩니다 한마디도 안하게 통제는 불가능하고 머리수가 많음 기하급수적으로 소란스럽죠 차라리 아이들 전용관이나 노키즈존같은게 현실적이라 보고 공용관람가의 경우는 감안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항상 아이와 흡연 논쟁의 귀결이 참으로 비슷한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15/01/12 15:54
푼다는게 뛰놀라는게 아니구요
저연령 관람가에 애들 있는거 당연하고 한명이 한번씩만 소리질러도 100명이면 백소리인데 무슨수로 통제하냐는겁니다 이건 극장에서 키즈 전용관이나 노키즈존으로 분류할 문제지 애나 부모탓할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15/01/12 16:52
무슨수로 통제를 하다뇨? 부모님이통제해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한 부모 밑에 애들이 수백명있느것도 아니구요.
댓글을 봐도 아시겠지만 단순히 애들이 소리를 지르고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게 한다고 해서 불만인게 아닙니다. 그런일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아무도 통제를 하고 있지 않다는게 문제죠. 이문제만큼은 애 탓은 몰라도 부모탓은 당연히 생각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5/01/12 17:40
아래 제주감귤님이 제가 하고픈 말을 잘 써놓으셨으니 그 부분은 갈음하고
돌발적으로 아이이니 소리를 한번 빽 질렀다고(그후론 부모에 끌려나갔다 치고) 아이가 극장에 백명쯤 있다고 칠때 아무리 가정교육이 훌륭하다고 쳐도 공용 상영영화는 통제 불가가 답입니다 그걸 글쓴분은 배제한체 무개념으로 몰고가는것이구요 노키즈존등 돌발 변수를 제외할 시스템을 고려해야지 그걸 아이와 부모탓으로 돌리는건 귀족노조라고 서로 싸우는거와 모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흡연 이야기를 한것도 이와 맥락이 다르지 않습니다 금연 구역 이외에서 담배필시 이걸 흡연자에게 죄인 취급하는게 맞을까요 그 흡연자가 인적 드문곳에서 피는데 한명의 행인이 지나가 버린 바람에 본의아닌 간접흡연 유발자가 되었다고 가정하면요 이럴때 흡연자 비흡연자 대립이 답이 아니라 담배세금 걷어가면 흡연 구역을 만들어 달라가 먼저 아닐까요
15/01/12 16:52
통제 가능하지 않다라고 방치하고 무례하게 키우고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부모라면 내 자식은 예의 바르고 매너 좋고 공공질서 잘 지키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구가 기본입니다. 내 아이는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내용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영화관 가기전에 아이에게 수십 수백번 이야기 하고 교육 했을겁니다. "영화관에서는 떠들지않고 장난치는거 아니야", "부탁이니 끝날때까지 가만히 있자","중간에라도 못있겠으면 언재든 나가자 조용히 말해줘" 부모는 폐를 안끼칠려고 모든 방법을 써볼겁니다. 영화 보는내내 안절부절 할겁니다. 그리고는 항상 죄송하다 라는 말을 달고 살죠. 이렇게 하는 부모들이 대부분 일겁니다. 어쩔수 없다라고 절대 생각 안해요. 어쩔수 없다 는 최대한 양보해서 그런상황을 이해하시는 분들의 입장입니다.
15/01/12 17:01
글쎄요.. 제가 경험해본 거의 모든 영화관이 입구 출구가 달라서 유아시트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 수도 없었고..
유아시트를 제자리에 놔달라는 요청을 들어본 적도 없어서.. 콜라 쏟는거야 일부러 쏟은게 아닌 이상 그 수많은 사람 중에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는거죠. 음료나 팝콘 쓰레기를 놔두고 가는 것도 딱히 비매너니 뭐니 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구요. 쓰레기를 가지고 나가서 바로 처리할 수 있게 출구 앞에 쓰레기통이라도 놔두면 모를까 그런거 없으면 그냥 그 쓰레기를 손에 들고 헤매라는 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출구 앞에 쓰레기통이 있던 적도 있지만 없던 적도 있었군요. 애초에 영화관에서도 그정도 배려도 안하는데 고객들한테 쓰레기 놔두고 간다고 뭐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하군요. 그리고 애들 소리지르는건.. 솔직히 그거갖고 뭐라고 하면 그냥 애들 데리고 오지 말라는 얘기하고 같은 얘기입니다. 너무 심한걸 부모가 제재안하면 모를까.. 그냥 가끔 한번씩 튀어나오는 소리나 행동까지 뭐라고 하는건.. 애들이 많아지면 위에 분들 말씀대로 아이당 한번씩만 해도 그 횟수가 늘어나는건 어쩔 수 없는거구요.. 그런게 컨트롤되면 그게 애입니까? 영화관이 애들 전용으로 구분시켜주지 않는 이상은 아이와 어른들이 서로 어느 정도 선에서 이해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서로 피해 안끼치는게 어른과 어른 사이에선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어른과 아이의 관계에서 그렇게 칼같은 잣대를 들이민다는건.. 좀 그렇네요. 뭐 분명 좀 심한 케이스들도 있긴 하지만요. 아이들한테서 받는 그런 수준의 방해를 용납못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세상엔 많지요. 너무 자신만의 잣대를 강요하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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