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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4 11:07
둘이 경기하면 승자가 누굴까보다 둘이 경기를 하기는 할까가 더 궁금하다는 분도 있던데 저도 그 의견에 동감합니다.
현재 폼으로 볼 때는 메이웨더의 우세가 점쳐지기는 하는데 모르죠. 파퀴아오가 8체급 석권할 때 같은 동기부여가 되서 메이웨더의 가드를 깨부술 지도요. 결국에는 둘이 붙어야 의미가 있는데 둘이 싸우겠다 겠다 해도 안 믿겨서 기대 안 하고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15/01/04 11:24
이기고 지는 건 이젠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둘 다 전성기도 아니고.. 하지만 둘이 '붙는다' 이거 하나만은 큰 의미를 갖게 되겠죠. 올해 기대해봅니다.
15/01/04 11:38
마르케스에게 졌을 때도 불의의 일격에 가까운 패배였지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엄청 떨어졌냐하면 그건 아니었죠.
팩맨이나 메이웨더나 전성기에 비하면 아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딱 그 정도입니다. 팩맨의 기묘한 풋워크에 이어지는 계왕권러쉬는 여전하며 숄더롤로 위시한 프리티보이의 디펜스도 철옹성입니다. 올해까지라면 이 둘의 대결은 현 복싱 최강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듯해서 기대됩니다.
15/01/04 12:25
알지에리 경기 하이라이트로 방금전에 봤는데 TKO로 이겼어도 무방한 경기였네요. 알지에리는 지는 걸 알고도 KO패는 당하기 싫어서 억지로 버틴 것 같습니다.
팔길이 차이가 저리 나는데 파퀴아오가 압도합니다. 12라운드 되어도 체력적으로 전혀 떨어지지 않네요. 메이웨더와의 승부 기대합니다
15/01/04 13:04
저는 두선수에게 다 감탄한게, 파퀴아오의 압승이긴한데 12라운드내내 속도가 잘 안떨어지고 뛰어다니면서도 어깨숨안쉬는 두 선수는 어떤 초인이지???싶더라구요. 게다가 리치차이를 이렇게 씹어먹는 파퀴아오의 스탭기술은 와.........
15/01/04 13:21
결국 PPV 수익 분배때문에 영원히 안싸울꺼라 생각합니다.
최근 3경기의 양 선수의 PPV 판매량을 보면 메이웨더가 400만, 파퀴아오는 150만 수준입니다. 특히 파퀴아오는 이번 알지에리전 PPV 수익이 30만장 밖에 안팔렸어요. 더이상 자신의 이름값만으로는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이젠 상대의 이름값도 생각해야만 하죠. 양선수 모두 이젠 서로 말고는 메가 힛트를 올리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그러면서도 메이웨더는 최근 마이다나전을 1,2차전 모두 90만 넘게 팔아서 상품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요. 웨더에겐 칸이라는 옵션이 있죠. 양쪽이 붙으면 초대박이라는것은 (비록 3~4년 전에비해 김이 샜지만)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수익 배분때문에 신경전을 계속 벌일것 같고.. 최종 승자는 아마 웨더쪽이겠지요. 6:4는 커녕 7:3까지 가도 밀어 부칠 수 있는 판매량 차이라서.. 정말 싸운다면 파퀴아오가 양보해서 알바레즈급으로 (95:5) 웨더쪽에 밀어주고 1차전 승리후 리매치에서 거액을 챙기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만약 파퀴아오의, 혹은 밥 애럼의 자존심이 그 배분을 용납치 못하겠다면, 혹은 웨더가 더이상 리스크를 지기 싫다면, 게임 셋이죠 뭐.. 웨더는 복귀 후, 둘간의 신경전 및 대중의 관심이 최고로 핫할 때도, 그냥 마이웨이였습니다. 이제와서 그 기질을 버리진 않을꺼라 봐요.
15/01/04 13:59
F.메이웨더의 나이가 파퀴아오보다 많죠...
스타일과 인종(?)상 메이웨더가 노쇠화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는 하지만.. 마냥 메이웨더가 유리하지는 않을거 같아서.. 둘 다 은퇴전에 한 방 땡길지 궁금하네요
15/01/04 14:03
대단하더군요. 저는 그 어떤 대결이건 힘보다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보는데, 파퀴아오의 그 야성은 정말 놀랍습니다. 신체적으로 분명 열등한데도 경기 내내 링 중앙을 지배하면서 주도권을 내주질 않더라구여. 아웃복서가 항상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복싱은 화끈하게 파고 들어가 두들겨야 제 맛이져.
메이웨더 이 자식 진짜 링에 한번 대자로 뻗는 꼴을 보고 싶네요. 가자 팩맨
15/01/04 15:21
파퀴아오는 붙고 싶어하고 메이웨더는 이런 저런 조건 내세우는 느낌인데
간보다가 시간만 다 보내고 답답하네요 마 남자답게 승자가 PPV 독식하든 맘대로 하고 제대로 한번 붙어봤으면 좋겠네요
15/01/04 16:24
내용에 왜곡이 좀 있네요. 알지에리는 결코 동체급에서 파퀴아오가 다 학살했기 때문에 남은 유일한 대항마가 아닙니다. 단지 탑 랭크 소속이면서 주니어웰터~슈퍼웰터 사이에 좋은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 이유이죠. 당장 알지에리가 유력 복서로 떠오른 루슬란 프로보드니코프 전만 생각해 봐도 루슬란의 이름값이 알지에리에 비해선 훨씬 높습니다. 파퀴아오의 최근 세 상대, 브랜든 리오스, 티모시 브래들리, 크리스 알지에리 중에서 웰터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복서는 브래들리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골든 보이 쪽으로 시선을 넓혀보면 알지에리는 사실 왜 붙었는지 의심이 갈 정도죠. 대니 가르시아, 루카스 마티셰, 켈 브룩, 마르코스 르네 마이다나, 아미르 칸, 숀 포터, 데본 알렉산더, 제시 바르가스, 애드리언 브로너 등등이 넘쳐납니다. 이 중 알지에리보다 이름값이 낮은 선수는 하나도 없습니다. 솔직히 빈약한 매치죠. 매니 파퀴아오가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를 잡은 다음 붙은 선수들 중 이름값으로 알지에리에 비견할 만한 선수는 데이빗 디아즈와 브랜든 리오스 정도 밖에 없습니다.
15/01/04 16:47
대부분 복싱전문가들이 메이웨더의 근소한 우세, 판정승 정도로 예상하던데 전 이상하게 파퀴아오가 상대보다 유효타를 덜 꽂아넣는 경기는 잘 연상이 되질 않아요.. 스타일상 워낙에 강렬해서 그런가... 오히려 메이웨더가 밀리는 그림이라면 더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모슬리와의 3라운드였나요 그로기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던 장면같은거요..물론 메이웨더가 확실하게 진 라운드는 그의 커리어를 통털어 그 한라운드가 유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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