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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5 23:59
뭐 개인적으론 다저스와 레드삭스의 트레이드는 다저스 입장에선 효율을 떠나 해볼만 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목적은 이루지 못 했지만 절반정도는 성공했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그런 비효율적인 일을 다저스 역시 2번이나 할 여력이 안 되고 그런 일을 할만한 다른 팀도 없다고 생각해서 이번 계약은 잘 못 될 경우 레드삭스에게 큰 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되면 사실 그냥 거기서 끝이죠. 굳이 뭘 따지겠어요...
14/11/26 00:02
잘 되면, 분명히 좋습니다. 우타자 일색인 레드삭스 타자진에 산도발과 같은 수준급 좌타가 있다는 건, 그리고 매우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주는 라미레즈가 있다는 건 이득이 될 만한 부분이죠. 하지만.. 무엇보다 그러려면 선발진이.. 레스터가..
14/11/26 00:10
존 레스터를 진짜 잡고 싶었다면 2013년에 연장계약 했어야... 하다 못 해 올 해 초에라도 5년 100M급의 계약은 제시했어야...;;
14/11/26 00:03
하고 싶어도 못하죠. 당장 리버풀은 올 시즌 FFP 관련 징계를 피하기 위해 UEFA에 관련한 사항에 대한 해명을 했어야 하는 팀이고, 애초에 MLB와 유럽 축구는 운영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14/11/26 00:03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축구와 야구의 차이도 있고, FFP와 샐러리캡의 차이도 있고...
그래도 리버풀에 필요했던 것은 다방면의 준수한 영입보단 한두명의 슈퍼스타의 영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4/11/26 00:59
제가 첼팬이라 이런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리버풀에 월클이 안 옵니다. 근 15년? 온 적이 없습니다. 리버풀은 월클을 영입하는 클럽이 아니라 준월클을 데려와서 월클로 키우려는 구단이라고 봅니다. 다만, 로저스가 영입이 엉망이더군요. 지금 제가 하는 말은 모두 알싸의 리버풀 팬들에게서 얻은 정보와 멘트인데, 영입 28명인가 중 성공 딱지를 붙일 선수가 손꼽을 정도더군요..
14/11/26 12:50
그 슈퍼스타가 리버풀에 오려고 하질 않으니까요.
솔직히 예전 80~90년대 잘나가던 팀도 아니고 연고지는 최악에 주급도 얼마 안주는 팀인데 S급 선수입장에서 리버풀에 갈 이유가 없지않나요
14/11/26 16:01
리버풀을 슈퍼스타가 선호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야 누구나 알고 있죠.
그래도 팀의 비전보다 금전을 더 중시하는 선수들도 있는 만큼 주급을 많이 퍼주더라도 영입 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필요했다라는거지 무조건 가능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4/11/26 00:05
올 겨울 주인공이 보스턴이 될 줄은 진짜 몰랐는데
더 중요한건 보스턴의 겨울은 이제 시작입니다. 우에하라, 핸리, 산도발과 계약하면서 사치세 상한선까지 $1~2M 근처까지 도달했다고 하고 여기에 레스터를 잡으면 무조건 사치세..... 그리고 이어지는 대규모 트레이드 쇼! 쇼!! 쇼!!! 벌써 이와쿠마 - 세스페데스 루머는 나오고 있고 흥미진진하네요.
14/11/26 00:08
개인적으로는 산도발과 헨리를 데려옴으로 해서 선발진의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레스터가 되면 더 좋겠지만요. 그리고 반드시 할겁니다. 아마 사용되는 드레이딩 칩으로는 세스페데스나 유망주 데븐 머레로 게린 세치니 미들브룩스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14/11/26 00:10
그래도 크크 때보다는 나은 게, 4년과 5년으로 나름 기간을 컨트롤했죠. 판다를 왜 데리고 왔는지는 여전히 의문이고 불만이지만 크크처럼 쟤를 어쩌나 하면서 한숨만 푹푹 쉬는 상황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또 그래야 합니다). 문제는 앞길 막힌 유망주 교통 정리를 어떻게 하느냐지만요.
14/11/26 00:14
저는 개인적으로는 산도발보다 헨리를 왜 데려왔나 싶던데요. 물론 뭐.. 있으면 좋은 선수긴 하지만 꼭 있어야 하나 싶어서요. 음. 유망주 트레이드로 보스턴의 겨울이 시끄럽겠네요 흐흐.
14/11/26 00:20
저도 응? 싶기는 했지만 뭐 공격은 되는 선수니까요. 본인이 유격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이상 매니도 수비한 펜웨이 좌익수 맡기다가 오티스가 은퇴할 즈음에 지명 가도 되겠고, 4년이면 기간도 괜찮아서 나름 나쁘지 않은 계약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로 봐서는 보스턴의 겨울은 뜨거울 겁니다. 크크크
14/11/26 00:20
레이드님께서 무엇을 보시고 보스턴 팬들의 인내심이 있다고 하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의 티켓값이 MLB에서 제일 비싸기 때문에] 당연히 성적을 내줘야만 하는 압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레드삭스 팬들은 자꾸 존 헨리의 간섭이라느니 하는 소설을 지어내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극히 당연한 비지니스 차원에서 빅사이닝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드삭스는 팬을 끌어모으기 위해 성적을 내줘야만 하는 시점에 있고, 그것을 위한 행동을 한 것뿐이죠.
14/11/26 00:27
물론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일정이상의 성적을 내 주어야 할 의무가 레드삭스나 양키스같은 팀에는 존재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이러한 의무를 위해 빅 샤이닝을 선택한 보스턴의 방향성이 조금 안타깝다는 겁니다. 그들의 팜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존 헨리의 간섭은 아닐지 모르나 래리 루치노의 압박은 분명히 있습니다.
14/11/26 02:58
아뇨.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그때는 팬웨이 파크라는 홈구장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칼 크로포드를 택했다는게 문제긴 했지만, 그때는 칼크가 아니라 누군가라도 좌익수는 필요했고 워쓰를 놓쳐서 어쩔수없이 칼크라도 샀다라는 측면이 존재한다면... 이번에는 가뜩이나 교통정리가 필요한 포지션에 또 해당 포지션의 선수를 사왔고 거기에 한 선수는 원래 외야수도 아닌데 외야수로 쓰기 위해 사왔죠. 그 선수를 사기 위해서 레스터와 트레이드 되었던 선수는 똥값처분될 상황이 되어버렸구요.
14/11/26 00:57
레스터도 잡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헨리까지는 이해하지만, 산도발 계약은 아주 나쁘다고 봅니다. 보스턴에 대한 애정을 시험하게 할 정돕니다.
14/11/26 01:13
크크신 계약 현재 물가때리면 7142가 아니라 7180급이죠.진짜 그때 띠오는 미친단장이었다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도발은 젤잘한게 3war인데 평균 2정도 보고 5102박은거면 미들이가 얼마나 못미덥다는걸 알아야합니다. 체키니는 완전 망해버린 망주라고 보고있구요.보가츠 3루에 머레로 유격? 향후 3년간 왼쪽라인 타격은 합쳐서 멘도자라인보다 좀 좋은정도일겁니다. 지를거면 질렀어야하는 타이밍은 맞는데 차라리 헤들리를 잡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14/11/26 01:30
근본적으로 제일 짜증나는게 사치세는 한푼도 안내려고 한다는거...
지금 레스터 영입하려면 세스페데스and나폴리는 무조건 팔아야 됩니다 '사치세 안 내려면'요... 레알 짜증나죠 레스터말고도 미드로테이션급 선발 하나 더 물어와야 되는데 돈이 음슴. 그렌데 세스페데스/나폴리 둘 다 트레이드 가치가 샐러리덤핑 수준이라 거의 공짜로 타팀 넘겨줘야 한다는거;; 유망주들 길 막힌거는 얘기도 길어지고 또 눈 딱 감고 그럴수도 있다고 억지로 생각할수도 있는 부분인데, 진짜 메이저로스터 어떻게 꾸릴려고 저러고 앉아있는지 궁금해 죽겠네요.
14/11/26 12:49
레스터 들여오고 세스페데스 나가도 사치세는 나갑니다.
헨리도 사치세 내겠다고 공언했죠. 사치세 낸다고 생각하고 지금 돈 팍팍 쓰고있는겁니다.
14/11/26 02:44
돈을 쓰는거야 빅마켓이 가진 한계라 치더라도 돈을 쓰는 방법이 참 괴랄하더군요. 가장 웃긴것은 팀의 1선발이 벅홀츠인데도 투수를 전혀 사지 않으면서 팜에서 생산된 선수들이 집중분포 되어있는 내야수에 돈을 몰빵해서 썼다는건데 이거는 대체 어떻게 해석을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헨리 라미레즈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을거같은데 사실 헨리의 유격수 수비로서의 문제는 유격수로서는 사치스러울 정도의 생산력으로 이미 커버하고 있는 선수라서 다저스에서 뛸때는 별 문제가 안되었지만 이제 FA가 되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서 팔아야 되는 입장에서는 수비를 못하는 유격수라는건 헨리의 몸상태와 더불어 다른팀들이 쉽게 배팅할수 없는 불안요소중 하나였는데 본인도 그것을 알았는지 3루수로서의 포지션 변경을 고려하고 있던 선수였죠. 산도발이야 원래 3루수구요. 골때리는건 3루로 뛸 자원 둘을 5년계약을 주면서 헨리는 좌익수로 쓴다는겁니다. 이 딜로 인해서 생겨나는 보스턴의 문제점만 해도 대략 이렇습니다. 1. 젠더 보가츠의 유격수 수비가 개선되지 않더라도 더이상 3루로 갈수 없음을 이야기하며 이는 보스턴 내야 수비를 크게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것이고.. 2. 3루를 볼수 있는 선수만 해도 미들브룩스, 체키니에 위에 이야기한 보가츠, 거기에 멀티 땜빵 유틸 홀트까지...교통정리하기가 매우 복잡해졌죠. 3. 헨리가 가는 기존 좌익수 자리는 레스터의 유산 세스페데스가 있습니다만, 가뜩이나 1년 렌탈해도 픽도 못건지는 세스페데스는 이로서 트레이드한다해도 가치가 똥값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죠. 보스턴 팬들이 추진하고 싶어하는 해멀스 딜이나 이와쿠마 딜에 메인칩으로 쓰는건 이제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면서 팀에 온게 년마다 OPS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의 산도발, 그리고 원래 외야수도 아닌 내야수를 외야수로 바꿔써야하는 헨리 라미레즈...개인적으로는 칼 크로포드보다도 더 이해할수 없는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14/11/26 06:15
양키스도 12년 포스트시즌에서 빈자리가 군데군데 보이는 굴욕, 13년 포시 탈락과 추락하는 관객수를 경험한 끝에 맥켄, 벨트란 등등을 주워먹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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