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1/25 01:18:39
Name 112358
Subject [일반] 수능 영어 문제에서 %와%point 차이를 갑자기 왜 물어보냐고?
32. 다음 도표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The above graph shows the percentage of women in wage
employment in the non-agricultural sector in 1990 and 2006.
① In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women’s waged
non-agricultural employment increased more than five
percentage points between 1990 and 2006. ② In 2006, the
percentage of women’s waged non-agricultural employment
in East Asia and Pacific countries was twice as high as that
of South Asia. ③ In that same year, the percentage of
women’s waged non-agricultural employment in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was less than that of Sub-Saharan
Africa by ten percentage points. ④ Despite the improvement
between 1990 and 2006, South Asia showed the smallest
increase in the percentage of women in waged non-agricultural
employment. ⑤ Between 1990 and 2006, the increase in the
percentage of women’s waged non-agricultural employment
in Sub-Saharan Africa was larger than that of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도표는 생략했고, 위 지문은 작년 9월 모의평가 32번 문제입니다. 2번 선택지 보시면 percentage points 가 나와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에서 제출하는데, 이미 평가원 영어 문제에서 퍼센트 포인트와 퍼센트를 구분해서 사용했습니다. 즉 %와 % point는 갑툭튀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입시를 치를 때만 해도 선생님들이 %랑 % point랑 구분하라고 당부하셨고, 실제로 문제집 풀 때도 포인트로 낚시 문제 많았습니다.

게다가 수능 25번 문제는 %points 개념을 알지 못 해도 됩니다. % 계산 법은 중학교 때부터 배우니까 말입니다.
2%에서 18% 증가했는데 20%가 되는 건 기적의 산수죠..

가장 불쌍한 학생들은 4번과 5번 사이에서 갈등하느라 시간을 소비한 학생들입니다.
4번과 5번 선택지는 틀렸고, 그 정도의 차이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학교 다니면서 가장 싫어했던 말이 '애매할 땐 더 틀린 걸 골라야지' 하는 말입니다. 내신에서 이상한 문제 출제하고선 변명으로 저런 말 하는 걸 들었을 때 가장 답답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더 틀린(?) 것을 고르는 것은 나름 문제푸는 스킬이 될 수는 있어도
그것이 출제 방향이나 평가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와 % point 구분을 안 한다면, 조만간 경제성장률이 100%를 찍을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1/25 01:24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문제가 이상하면 그 문제 싸들고 헤맸던 친구들이 제일 손해죠.

역시 모르는 문제는 넘어가는 게 제일!
오바마
14/11/25 01:25
수정 아이콘
경제성장률 100%를 이루는 해답을 여기서 깨우치고 갑니다.
차기 대선에 공약으로 적극 밀어보겠습니다
뻐꾸기둘
14/11/25 01:2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처럼 저거 고민하다가 시간 날린 수험생이 가장 큰 피해자죠.
14/11/25 02:17
수정 아이콘
저것때문에 날린 시간 및 집중력, 멘탈 생각하면
단순히 복수정답 인정이 해결책이 아닌게 명확한데
고생한 애들만 불쌍합니다
에바 그린
14/11/25 02:22
수정 아이콘
근데 뭐 학교시험이 아니라 토플 준비만 해봐도 저런식의 문제들이 있죠. 가장 적합한 보기를 찾는 문제요. 누가 더 적확한 지문에 대한 이해를 하는지 평가해야하기 때문에요. 고등학교도 저래야된다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졸업한지 그리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모의고사때도(주로 사설이였던것 같습니다만) 저런 애매한 문제가 많았던것 같구요. 그래서 제가 수능시험장에서 첫 언어 시험지를 받고 풀면서 감탄하면서 풀었습니다. 이야 문제를 이렇게 신선하게 내면서도 답이 하나밖에 없게 내는구나!
물론... 2교시때 그런 신선함에 폭풍 눈물을 흘렸지만요.

이번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출제 실수니 당연히 인정하고 넘어가야겠죠. 덕분에 저같은 사람이 하나 배워가기도 하구요.
14/11/25 02:28
수정 아이콘
이번에 정말. PGR 내에서만 봐도 이 문제 4번만 정답이라는 별별 희안한 개드립을 다 봤죠.

올바른 고등교육을 받은 학생이라면 4번을 골라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이라느니
찬찬히 순서대로 풀면서 4번에서 답 찾고 다음 답안으로 넘어가는게 올바른 공부법을 가진 학생이며,
와중에 5번을 고른 학생은 스킬로 풀었으니 당연히 틀려 마땅하다느니
일상생활에서는 %와 %p를 구별하지 않으니 5번은 맞는 문항이라느니
4번과 5번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고, 4번 단일답안만 인정해야 정의롭다는 JUSTICE 드립에
4번은 매력적인 답안이고 5번은 매력적이지 않은 답안이기 때문에 4번이 답이라는 SEXY 드립까지.

역대 개드립이란 개드립은 다 본 기분입니다.
학생들만 불쌍하죠.
아리아
14/11/25 02:39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어이가 없었어요
라라 안티포바
14/11/25 04:2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노벨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교수가 일본의 입시제도를 보며 “퀴즈 프로그램 같은 대학 입시 시스템이 ‘시시한 인간’을 만들어내는 원흉”이라고 비판하던게 떠오르네요.
에이멜
14/11/25 05:41
수정 아이콘
그것도 틀린말은 아니겠지만 문제가 조금만 어려워져도 채점할 사람이 없어요. 채점의 공정성도 도저히 확보할 방법이 없구요.
중등교사 3~5명이 교차채점해서 채점자료가 공개되면 아마 지옥이 펼쳐질 겁니다.

문제는 모두가 알지만 해결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아니면 대학별 고사를 보고 교수님들이 열심히 구르시는 수 밖에..
호구미
14/11/25 06:27
수정 아이콘
'틀린 정도'를 비교하는 건 무의미한 짓이라 생각하지만.. 그걸 떠나서 LOL 관통력아이템만 사봤어도 %의 % 계산을 덧셈으로 할 경우 기적의 수학가가 된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는데, 어이가 없었죠.
스타로드
14/11/25 11:45
수정 아이콘
이전 글들은 다 못봤는데 이런 말들이 있었군요.
다른 건 몰라도 정의랑 매력 드립은 참... 할 말이 없네요.
14/11/25 03:33
수정 아이콘
영어가 어떻게 보면 수능과목중에 제일 시간과의 싸움이 심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킬로 푼다.. 는것도 저는 좀 예전 이야기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고득점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문제인 빈칸추론은 최근 지문의 난이도를 보면 고등학생이 단순 스킬로 푼다는 좀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도표 - 그래프 문제는 전체적으로 보면 쉬운 난이도의 문제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들은 반드시 맞추고 지나가야되는 문제인데 그런 문제에서 딱 봐도 틀린 지문이 2개 나와있으면 진짜 고민되죠 둘다 틀린걸 아는데 하나를 골라야되고 말도안되는 '더 맞는 답을 골라라' 같은 상황을 만들어놓는데 이런 상황에서 더 시간끌리고 불안하죠 결국 단순 저 한문제가 아니고 저기게 시간끌린 학생 전부다 불쌍해요
호구미
14/11/25 06:3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애초에 '더 맞는 답을 골라라'는 수능의 덕목도 아닐 뿐더러 덕목이어서도 안되고 그저 쉴드를 위한 쉴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만큼 틀렸든 100만큼 틀렸든 틀린 거고 틀린 게 두 개 나왔으면 출제자 실수일 뿐더러 거기서 더 맞는답을 고르라는 건 출제자의 똥을 학생더러 치우라는 소리랑 다를 게 없죠......
14/11/25 08:15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하면서 이상했던게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그리고 퍼인트?, 포인트 등등으로 말하는 사람 맘에 맞게 섞어 쓰긴 했는데, 이제는 퍼센트 포인트라고 얘기할 수 있어 좋더군요. 맨날 퍼인트 하던 분이 퍼센트 포인트라고 하는거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마스터충달
14/11/25 09:31
수정 아이콘
오답의 긍정적 방향 크크크
RedDragon
14/11/25 09:38
수정 아이콘
전국민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크크크크크
동네형
14/11/25 08:42
수정 아이콘
이전 게시물 뒤져보다가 매력적인 답에서 아침부터 터졌습니다.
14/11/25 09:20
수정 아이콘
사회과학 과목이 아니라 영어과목이니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를 구분하는 엄격하게 것이 오히려 출제의도에서 벗어난다는 실드가 있었는데

이미 영어에서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를 구분하라는 문제가 무려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있었군요 -_-....

논란의 여지가 눈꼽만큼도 없는 오류네요
김연아
14/11/25 09:48
수정 아이콘
사실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를 사회과학 과목에서 구분해서 문제내는 것이야말로 치사한 문제고,
외국어 영역에서 내는 것이 훨씬 당연한 일이죠.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가 무슨 사회과학에서 엄청난 용어도 아닐 뿐더러, 단어의 정의는 모든 언어에서 기본이자 끝이죠.

글마다 남기는데, 대체!!! 이게!!!! 왜!!!!!!! 논란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수능 역사상 가장 복수 정답이 명확한 문제입니다.
14/11/25 19: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크크크. 수능 역사상 복수 정답임이 가장 명확한 문제입니다. 아마 향후 수능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그렇지 않을까요...
어리버리
14/11/25 10:29
수정 아이콘
다시 그 글을 보고 왔는데 혼자서 장판파 여신 분이 명언을 남기셨군요. 복수정답은 "정의"롭지 못하다.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답이 안 나오는군요...;;
14/11/25 11:53
수정 아이콘
역시 정의 운운하는 분들은 다들 좀....
진연희
14/11/25 10:41
수정 아이콘
아니 애초에 퍼센트랑 퍼센트 포인트는 분명히 다른건데, 쓰는 모양도 다르단 말입니다!!!!
그걸 시험문제에서 다뤘다고 논란이 되고, 사회에서 구별없이 쓰니 상관없다고 말씀하시는분들 보고 참... 저도 글 쓸까 했었는데 대신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지알누리꾼
14/11/25 11:16
수정 아이콘
설령 지구가 돌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태양이 돈다를 정답으로 고를 용기가 필요합니다. 결국 시험 문제를 푸는 행위는 문제의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과정이 아니라 채점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커더뮤우니이케이션 스킬에 가까우니까요.
나일레나일레
14/11/25 11:45
수정 아이콘
아뇨. 지구가 돌면 지구가 도는 걸 정답으로 골라야지 채점자의 의도가 거기 왜 들어갑니까?

이번 건 틀린 걸 하나 고르래놓고 두 개를 만들어놓은 시점에서 채점자의 의도같은건 아무 상관이 없는 겁니다.

애시당초 출제자의 의도 운운하는 접근은 근본부터 틀렸죠. 출제자의 의도가 어쨌건, 틀린 건 틀린 거고, 맞는 건 맞는 겁니다.

문제에 써 있지 않은 것까지 수험생이 유추해서 답을 골라야 하는 겁니까?

그럼 말마따나 제가 1+1 = 3 을 OX 문제로 내 놓고, '내 의도는 O를 고르라고 하는 거였어!' 라고 하면 수험생들은 1+1이 2건 3이건 상관없이 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니까 O를 골라야 된다는 건가요?

말이 안 되잖아요.
피지알누리꾼
14/11/25 12:06
수정 아이콘
정답의 기준은 채점자로부터 나오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틀린 건 틀린 거고, 맞는 건 맞는 것인데 채점자가 정답으로 생각안하면 점수는 안 나올 수 있습니다. 출제자인 평가원이 공평해야 되는 것이지 출제자의 의도 운운하는 접근은 근본부터 틀렸다는 건 제 생각이 아닙니다.
호구미
14/11/25 11:50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는 출제자가 문제 노답으로 내놓고 배째라고 뻐기는 행위가 있을 수 있으니까 똥밟지 말라는 차원에서 가질 마인드지 학생들에게 '마땅히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할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출제자의 의도파악은 답에 도달하는 과정을 쉽게 하기 위해 파악하라는 거예요. 문제를 잘못 내도 알아서 커버쳐주기 위해 하라는 게 아니라요.
피지알누리꾼
14/11/25 12:10
수정 아이콘
저는 당위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일반론을 따지면 그냥 그렇다는 것이죠. 따라서 출제자에 대한 변명은 제 생각이 아닙니다.
호구미
14/11/25 12:43
수정 아이콘
누구 맘대로 일반론이죠... 수능에서 저걸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수알못일 뿐입니다
피지알누리꾼
14/11/25 14:1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제 마음이죠... 어쨌든 제가 처음에 쓴 댓글을 보시면 수능 관련 얘기는 없습니다. 애당초 글말미 대목을 보고 쓴 내용인지라 수능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었으니까요.
BestOfyOng
14/11/25 11:50
수정 아이콘
문제를 풀 때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실력뿐이죠.
피지알누리꾼
14/11/25 12:12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b=8&n=55080&c=2051431
사실 위에서 드립 댓글을 보고 저도 갈릴레이 일화를 빗대어 드립을 쳤는데, 하여튼 그레서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문제를 푸는 행위가 아닙니다.
14/11/25 12:23
수정 아이콘
????
만약 언어지문에서 "태양은 지구를 돈다" 라고 명시되어있고
보기에 "태양은 지구를 도는군" 이라고 되어있으면 그걸 선택하는게 맞습니다.

근데 위의 지문은 도표를 보고"해석" 하는겁니다.
그 해석이 올바른걸 찾는건데 채점자의 의도요? 채점자의 의도는 "도표와 맞지않는 보기"를 골라달라는겁니다.
피지알누리꾼
14/11/25 14: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은 문제의 의도이고, 제가 말한 채점자의 의도는 극단적인 예를 들면 선생님이 그렇게 하면 그게 맞는 것이지 왜 그렇게 따지나와 같은 권위의식 같은 것이 있지요. 물론 대개는 채점자의 의도가 문제의 의도가 일치하겠지만요. 위에서 다른 분이 쓰신 내용을 빌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올바른 고등교육을 받은 학생이라면 4번을 골라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이라느니
찬찬히 순서대로 풀면서 4번에서 답 찾고 다음 답안으로 넘어가는게 올바른 공부법을 가진 학생이며,
와중에 5번을 고른 학생은 스킬로 풀었으니 당연히 틀려 마땅하다느니
일상생활에서는 %와 %p를 구별하지 않으니 5번은 맞는 문항이라느니
4번과 5번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고, 4번 단일답안만 인정해야 정의롭다는 JUSTICE 드립에
4번은 매력적인 답안이고 5번은 매력적이지 않은 답안이기 때문에 4번이 답이라는 SEXY 드립까지.
스타로드
14/11/25 11:41
수정 아이콘
수학적.. 아니 산수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문제였는데...
14/11/25 11:49
수정 아이콘
명백한 복수정답이고, 출제자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복수정답처리되어야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명확한 정의가 존재하는데 다른 사유로 이걸 부정하는건 옳지 않죠
피지알뉴비
14/11/25 12: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복수정답은 명백하지만 퍼센트포인트와 퍼센트를 구분해서 알고있는수험생이 절대다수는아닙니다. 그리고 수능기조상 그런 영어외적지식이 필요한문제는 출제되지않고있었기에 4,5번 고민한 친구들은 불쌍하긴하지만 유도리는없네요.
14/11/25 12:25
수정 아이콘
기존부터 평가원에선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를 구별해서 썼으니까요.
즉 평가원의 입장에선 이걸 구분하길 바란다는 의도가 깔려있죠. 무려 평가원 모의고산데요.
뻐꾸기둘
14/11/25 12:49
수정 아이콘
교과 과정에서 저거 구별 하라고 배웁니다. 구분해서 알고 있지 않는다는건 본인이 공부를 덜했거나 실수한거죠.
할머니
14/11/25 13:41
수정 아이콘
전년도 9월 평가원 출제포인트라면 3등급 이내 학생들은 전원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평가원 기출이 있었다는걸 몰랐을 때는 그래도 내가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4번을 골랐을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전년도 평가원기출에 같은 문제가 있었다면 저라면 무조건 5번 갑니다. 4번은 혹시 내가 모를 영어 해석의 실수때문에 틀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5번은 내 해석능력과 관계 없이 빼도박도 못하게 틀린거니까요.
영원이란
14/11/25 13:42
수정 아이콘
고교 과정에서 퍼센트포인트와 퍼센트를 구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저런식의 질문을 하는 영어 문제를 저는 안 본것도 아니라서 동의가 전혀 안 되네요. 그리고 영어 외적 지식이라니... 영어 시험이 언제 영어 능력만 평가하는게 되었나요?
14/11/25 14:30
수정 아이콘
그런 식이면 사칙연산 못 하는 사람도 있을걸요. 3times 이런 거 곱셈이라는 수학적 배경지식이 필요하죠. 그리고 그런 것 구분 못 하는 애들 가려내는 게 출제포인트에요. 게다가 저건 제가 우연히 찾은 예고, 수능 제도 도입된 이래로 외국어영역 모의고사 다 풀었는데 포인트 구분하는 문제 좀 있었어요. 이비에스에도 꾸준히 나왔고.. 특히 퍼센티지 포인트 몰라도 푼다니깐요? 18퍼센트 증가는 x1.18인데..
abyssgem
14/11/25 14:35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설사 percentage point 개념을 모른다 해도 5번 지문이 틀렸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2%'라는 원 수치가 18% 증가하면 '2.36%'이지 20%가 아니죠. 즉 percentage point 개념을 모른다면 더더욱 5번이 100% 틀린 지문이라는 것에 이의가 없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사항이지만 5번이야말로 정말 확고부동하게 틀린 지문입니다. 물론 4번도 틀린 것이고 틀렸으면 둘다 틀린 거지 굳이 경중을 비교할 건덕지는 없지만요.

그리고 수험생이 시험문제를 푸는데 웬 유도리인가요? 다른 문제 풀다가 그런 유도리 부려서 틀리면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을텐데 왜 이 문제에만 그런 유도리를 부려야 하나요.
14/11/28 19:53
수정 아이콘
수능본지 10년도 넘었는데 제가 모의고사 볼때도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구별하는 문제가 나왔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데 지금 무슨 상황인거죠? -_-
두캉카
14/11/25 13:52
수정 아이콘
대체 댓글도 그렇고 자꾸 어이가 없는 실드들이 나오네요.. 아니 틀린걸 틀렸다고도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까 언제. 시험 문제 똑바로 내라고 돈 받아먹고 있는 집단이 일을 잘못한 것. 끝. 아닌가요.
게다가 자신이 %와 %p 도 구분못한다고 남들도 그럴거라 생각하면 안되죠. 유도리, 정의, 매력적 정답 을 시험 - 그것도 객관식 - 에 가져다 붙이면 안되는 겁니다.
14/11/25 14:36
수정 아이콘
사실, %point 몰라도 됩니다. 퍼센트 계산법은 곱셈이고 바로 전 선택지에서 3times more인가 곱셈 있었는데 두 선택지 모두 무난한 곱셈 지식을 요구하고 있어요. 그냥 이해 못 하는 수험생들 보면 퍼센트끼리는 뭔가 친해보여서 더했나 싶어요.
14/11/25 14:58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이 문제 정말 10초만에 풀었습니다.
일치문제는 5번부터 보는터라, 5번 그렇다생각하고 4번 확실히 틀렸으니 4번 찍었습니다. 애시당초 영어는 (제가 보기엔 수능과목 중 유일하게) 선지나 발문 가지고 함정안파기 때문에 현장에선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습니다. 솔직히 학생입장에선 4번이 확실히 틀렸기 때문에 5번을 고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예
두캉카
14/11/25 15:13
수정 아이콘
앞에 분들이 여러번 말씀하셨지만 5번도 확실히 틀렸어요. 언어 문학문제에서 보기중 하나가 50% 이상하고 다른 하나가 99.9% 이상한거라면 재고의 여지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문제는 그런게 아니라 4번도 100% 틀렸고 5번도 100% 틀렸어요.

쉽게 생각하고 대충 넘어가면 4번이겠지 하고 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따지면 5번을 고를 이유가 충분합니다. 함정을 안파는 영어과목이면 그럴수록 더더욱 그렇겠지요.

시험장에 온 학생들이 이건 시험 출제자가 문제 잘못냈겠지...라는 요소까지 고려하며 시험봐야 합니까?
14/11/25 15:42
수정 아이콘
그래서요. 그게 뭐가 중요하다는 거죠?
azurespace
14/11/25 15:51
수정 아이콘
5번도 확실히 틀렸다구요. 퍼센트의 개념이 뭔지도 잘 모르니까 5번이 틀렸는지 맞았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거지.
14/11/25 15:59
수정 아이콘
지금껏 도표일치문제는 숫자로 참거짓을 판단했지 단위가지고 참거짓 판단하는 문제가 없어서 5번 그냥 넘어갔네요.
azurespace
14/11/25 16:04
수정 아이콘
그건 소위 말하는 '스킬'일 뿐이죠. 그걸 바탕으로 문제가 없다니
14/11/25 17:27
수정 아이콘
제가 뭐 문제가 없다고 했나요 그냥 보통이라면 다 4번찍고 넘어가요. 제 주변수험생 중에서 저거 틀린사람도 없고, 현장에서 5번오류 찾은녀석은 1명밖에 없었습니다. 5번이 단위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4번은 완전히 틀린거잖아요. 그리고 영어영역 성격상 단위가지고 장난칠거라 생각하지 않았고요. 복수정답 인정할만하지만, 상위권에서 그거 틀릴놈은 없다고 봐요. 그냥 수험생들은 그렇다고요.
14/11/25 17:53
수정 아이콘
그럼 중위권에서 그거 틀린 놈은 어쩌나요?

말씀하시는 게 결국 "센스 있으면 4번을 찍었을 거다."라는 건데,
수능이 센스 따지자고 만드는 시험은 아니죠.
azurespace
14/11/25 19:11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왜 단위 문제지..

2%에서 18% 증가하면 2.36%니까 퍼센트포인트 몰라도 그냥 틀린 거라니까 무슨 상위권 운운이죠. 진짜 상위권이면 이상함을 느껴야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는 시도는 그만둡시다 좀. 자기 표준점수 떨어질까봐 별 이상한 논리를 다 동원하는데 잘못임이 이미 확정되었고 평가원장이 복수정답을 인정했으며 사퇴까지 한 상황에 무슨...
14/11/26 11:07
수정 아이콘
복수정답 인정할만한데, 그럼에도 어쨋든 보통 4번이 절대적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azurespace
14/11/26 13:16
수정 아이콘
양심이 있다면 절대적이라는 단어의 뜻을 제멋대로 곡해하진 맙시다
음악감상이좋아요
14/11/26 14:38
수정 아이콘
무조건 4,5번이 동등하게 정답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음악감상이좋아요
14/11/26 14:35
수정 아이콘
보통이라면 다 4번 찍고 넘어간다구요?
그건 님 생각이죠.
함부로 상위권에서 그거 틀릴놈 없다 하지 마십시오.

님은 님 주변수험생이 어디까지가 주변수험생인가도 애매모호하고 님 주변수험생이 5번 찍은 사람 없었다는것이 전체 수험생 단위로 보면 딱히 의미있는 사실도 아니죠.
그리고 이것은 다수결이 아니라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것입니다.
5번 고른 사람 별로 없으니까 다수결로 5번 복수정답 아니다 이렇게 할 문제가 아니란거죠.

님의 주장에서 억지주장 일방적주장 빼면 남는게 뭐죠?
음악감상이좋아요
14/11/26 14:40
수정 아이콘
님 혹시 심리 관련 전문가라도 되세요?

4번 찍은 학생의 심리와
5번 찍은 학생의 심리를

님 마음대로 정하는건가요?
14/12/04 17:11
수정 아이콘
댓글은 지금 봤습니다만, 일단 당신이 이렇게 댓글로 흥분해서 달려드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결론적으로 복수정답 인정하는건 OK가 제 입장입니다.
(그리고 또한 시험장에선 4번이 압도적이라는 것이고)
제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제가 사과라도 해야할거 같은 입장이에요. 허허
14/11/25 15:22
수정 아이콘
사실 여기서 문제를 맞힐 수 있냐 없냐가 쟁점이 아닌데...꼭 이상한 걸로 쟁점이 되더군요. 작년 세계지리도 그렇고. 평가원도 그걸로 우기다가 사건 저질렀는데 말이죠. 그냥 명백하게 4,5번 둘다 틀린 문제입니다. 여기서 뭐 더 왈가왈부 할 내용이 없어요. 학생이면 맞혀야 한다. 풀다보면 4번 찍어야 한다. 시험문제는 더 정답에 가까운 걸 찍어야한다. 등등 궤변으로 논점흐리면서 희한한 실드 많이 보이네요. 이 사안에서 언급할 가치가 없는 문장들인데요. 자신이 피해자라고 착각하는 분들과 실제 가까운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사실 역대 수능 문제 오류중에 이 영어문제만큼 명백하게 오류인 문제도 없었는데 말이죠.

사실 내신시험도 한 번 검증해보면 엉터리 내신문제 넘쳤었는데 선생이고 학생이고, 아니 오히려 선생들이 더 주도해서 다들 저런 궤변으로 지금까지 별 문책없이 잘 넘어갔기 때문에 저런 궤변이 익숙한가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 지금처럼 내신이 중요해지면 내신문제가지고도 소송가는 일이 없으리라곤 말을 못하겠군요.
14/11/25 15:32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 댓글을 보니 엉터리 내신문제와 엉터리 해명에 익숙한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구미
14/11/25 15:35
수정 아이콘
100% 공감합니다 틀린 게 두개인 게 확실하면 그걸로 끝이죠 두 개의 정답 중 뭐가 적절하냐 하는 건 알 바 아니어야 합니다
azurespace
14/11/25 15:56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도 정몽주니어 1승 추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양지원
14/11/25 17:14
수정 아이콘
이번만큼 이렇게 다양한 참신한 표현과 기법들로 실드 치는건 또 처음보네요 크크
14/11/25 17:43
수정 아이콘
저런 말도안되는 오류가 왜나오지? 했다가 댓글보고 그럴수있겠구나 싶었네요.
원달라
14/11/25 17:46
수정 아이콘
뭐 어쨌거나 내년부터 수험생은
'문제가 틀릴 수도 있다'
라는 걸 더 확고하게 유념하게 됐습니다...
안타깝네요.
14/11/25 19:18
수정 아이콘
5번을 고를 이유가 없다는 말이 의외로 많네요 정말... 반박조차 필요 없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소린데. 공부 제대로 하면서(1% 이내) 그런 소리 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도표에서 20이라고 나온 숫자를 보기 1번에서 15라고 하고 보기 2번에서 18이라고 하면 2번 고를 겁니까? 4번과 5번 중에 4번이 더 명확하다는 건 그냥 그 사람이 공부를 잘 못하니깐 나오는 소리에요.
14/11/25 21:25
수정 아이콘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복수정답에 이견이 없는 문제인데.
14/11/28 19:59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이견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당직하다 역주행하면서 처음 봤네요. 보기를 5번부터 보는 학생도 있을거고, 1번부터 보는 학생도 있을거고.
명백하게 둘 다 틀렸는데 무슨 논란이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103 [일반] 동양적 가치와 현대성 [21] 소오강호4712 14/11/26 4712 0
55102 [일반] 2012년 대구 고교생 자살사건 근황 [56] 레이스티븐슨10932 14/11/26 10932 0
55101 [일반]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의 계열사 빅딜이 있다고 하네요. [82] 2막4장11958 14/11/26 11958 0
55100 [일반] 라이어게임 한드 시즌1이 끝났습니다. [60] Leeka7224 14/11/26 7224 0
55098 [일반] [MLB] 보스턴의 선택, 빅마켓이 가진 한계 [27] 레이드4844 14/11/25 4844 0
55097 [일반] 미국 마이클 브라운 총격사건에 대한 미국 대배심 판결 결과 [8] 수면왕 김수면6598 14/11/25 6598 1
55096 [일반] FA 우선협상 기간이 24시간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43] 어리버리4936 14/11/25 4936 0
55095 [일반] 헨리키신저의 신작, 세계질서 [12] 콩콩지4975 14/11/25 4975 5
55094 [일반] 만취직전의 30대후반 아자씨의 잡설2.(그녀의 카톡메세지가 바뀌었다) [10] 삭제됨4669 14/11/25 4669 2
55093 [일반] 스카이림 때문에 찾아 본 술 [15] swordfish-72만세7804 14/11/25 7804 0
55092 [일반] 사약 만들던 독극물 비소..왜 미국쌀에 들어가 있을까? [26] Dj KOZE5757 14/11/25 5757 0
55091 [일반] 아이폰으로 보는 아시아의 큰 화면 선호도 & 애플 이야기 [19] Leeka5263 14/11/25 5263 2
55090 [일반] [취업]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20] AraTa_Lovely6231 14/11/25 6231 3
55089 [일반] [프로야구] 넥센, 스나이더 영입 [300] 잭윌셔10962 14/11/25 10962 0
55088 [일반] 나만의 2014 K리그 클래식 대상 선정 [4] d5kzu1514 14/11/25 1514 0
55087 [일반] 한국 축구 레전드 1위는 박지성 or 차범근, 그럼 3순위는? [208] 껀후이17353 14/11/25 17353 1
55086 [일반] 박효신/로꼬/문현아의 MV와 샤넌/써니힐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5] 효연광팬세우실3753 14/11/25 3753 0
55085 [일반] 포지션, 포메이션, 그리고 4231과 433의 차이. [11] 삭제됨5292 14/11/25 5292 4
55084 [일반] [연재] 빼앗긴 자들 - 22 [8] 가브리엘대천사1652 14/11/25 1652 1
55083 [일반] 특별했던 프랑스 여행지 두곳 (1) 아르카숑(Arcachon) [6] 꾱밖에모르는바보5099 14/11/25 5099 0
55082 [일반] KT에서 NC, 넥센, LG, 두산 보상 선수가 만족스럽다고 하네요. [122] Leeka10650 14/11/25 10650 1
55081 [일반] 정규직 해고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합니다. (추가) [51] 최강한화7394 14/11/25 7394 0
55080 [일반] 수능 영어 문제에서 %와%point 차이를 갑자기 왜 물어보냐고? [71] 1123589297 14/11/25 9297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