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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6 11:50
진짜 이번 9월 쉬워도 너무 쉬웠습니다. 1등급 컷 100, 2등급 컷 98... 한 마디로 3점짜리 하나 틀리면 3등급입니다.
이런 수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웃긴 건 고1 국어는 난이도가 헬이었어요. 풀면서 이거 고1-고3 문제지가 바뀐 거 아냐? 싶을 정도로...
14/09/06 11:57
더 한 건 그냥 지문 자체도 쉬운데 저게 ebs 연계된 지문이라는 거지요.
'의'나 '점탄성' 지문은 수완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왔고.. 이럴 거면 고1, 고2 모의고사는 뭐하러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놀다가 고3 때 ebs만 파도 100점인데요...
14/09/06 12:05
네 맹자의 의와 점탄성 지문은 수능완성 같은 단원에 나란히 나온 지문으로 기본 개념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지금이 애들 수능완성 리뷰할 타이밍이니... 다들 눈 감고도 풀었을 거예요....
14/09/06 12:01
그나마 애들 틀린만한 지문이 그거 2개였던거같은데 그것도 연계였군요 크크크 올해 평가원 좀 너무하네요 출제위원분들 편하셨을듯 크크
14/09/06 11:52
매번 해설올려주시는거 보면 제가 과외하는거랑 비슷해서 놀라곤 하는데 확실히 이번 모의고사는 쉬워서 딱히 해설도 필요없더라고요...
저도 비문학독해시 명제화 도식화를 강조강조하는 데 딱히 없었 ... 여태 2 3 등급 왔다갔다하던 과외한지 한 3달된 제 학생도 이번에 100점을 맞았습니다 그래도 100점맞은게 어디냐 하고 칭찬해줬습니다 크크
14/09/06 11:55
크크... 지문을 전혀 읽을 줄 모르는 6등급짜리 제 과외학생도 이번에 80점 대 맞아 왔습니다. 물어 보니 학교에서 80점 이하가 아예 없다고..
14/09/06 12:07
과연 ebs를 꼭 연계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무리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하지만 난이도도 쉽게 내고, ebs도 연계하면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14/09/06 12:33
거의 10년전에 수능을 쳤었을때도 갑자기 언어가 너무 쉬워져서 이상했었는데 요즘은 더하나 보네요. 이렇게 하는게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이런식으로 변별력이 없어지면 수능이 로또화가 되어서 재수생만 양산되겠죠. 차라리 수능을 이틀에 나눠서 치고 한과목당 문제수를 엄청나게 늘려서 (200문제 정도로) 그안에 엄청나게 촘촘한 난이도 계층의 문제를 넣어둬서 수능이 변별력이 생기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14/09/06 15:00
이틀로 늘릴필요도 없어요. 걍 1등급컷 70으로 맞춰서 내면 되죠.
변별력이 있다는 것은 공부할 내용이 많다라는 것이고, 많으면 학원을 다녀야 된다는 말이되죠. 변별을 할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14/09/06 16:06
전 변별력을 두되 학원이 커버하지 못할정도로 문제의 범위를 넓게 내어 학생개인의 수학능력을 평가해야하지 않나 라는 취지로 말한것입니다. 사실 사교육이라는걸 억제하려고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평가한다는 기본취지를 어그러뜨리는게 맞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그리고 수능이 쉬우나 어려우나 사교육은 성행하고 있구요.
14/09/06 16:11
글쎄요. 학원이 커버하지 못할정도로 문제의 범위가 넓다는것은. 학생 혼자는 더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학원이 그 범위를 좁혀주겠죠.
학원을 다니는 근본적인 이유는 혼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쉬우나 어려우나 사교육은 있지만, 그 정도는 분명히 다릅니다. 어려우면 학원 무조건 다녀야됩니다. 이본문 글처럼 국어가 이렇게 나온다면 학원 안다녀도됩니다.물론 이렇게 나온다는 확신이 없겠지만요.
14/09/06 12:53
EBS 통해 모두가 비교적 평등한 교육기회를 받고 수능 잘 봐서 대학 가라는건데 정작 수능을 이런 식으로 무력화 시켜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
14/09/06 13:41
재수하면서 ebs 연계 수능을 두번이나 봤었지만 국어영역에서 ebs는 굳이 볼 필요 없다고 봅니다. 굳이 보자면 ebs에 나온 고전시가랑 고전소설 정도 보면 될 것 같고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물수능이면 ebs만으로도 좋은성적나와버리니... 그래도 고3들이 ebs만 파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난이도는 모르는거니
14/09/06 14:07
A형도 엄청 쉽더라고요.
학생부 종합쓰느라 거의 정시를 반 놨었는데 언어 영역에서 2등급이 나왔습니다. 시험 시간도 20분 남고. 정말 이번 언어 영역은 로또였네요. 이대로 수능까지 이어지면 피보는 친구들 여럿 있을듯 싶습니다.
14/09/06 14:29
이전에 공부할때도 느꼈지만 이렇게 문학 또는 비문학 분석해주시는분들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렇게까지 분석해서 이해하고 외워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언어영역이라 하면 그냥 읽고 맞는것 또는 틀린것을 고른다고 생각했던 제가 좀 우둔한것 같기도 하고.... 언어영역 1등급이었습니다만, 이런식으로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놀랍네요. 수험생들 대단한것 같습니다.
14/09/06 17:27
저 역시 언어는 딱히 분석이나 공부하고 풀지않았었기때문에 이런거 보면 되게 신기하네요.
저도 언어만 1등급이었지만 모의고사나 1주 1회정도 풀고 왜틀렸는지정도만 체크했어서..
14/09/07 14:36
언어는 제가 수능봤던 08수능(07년 11월 시행)때 난이도가 제일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1등급이 90이고 2등급이 83이었나.. 당시 89로 2등급 떠서 통한의 눈물을 ㅠㅠ 등급제라는 흑역사기는 하지만 수리영역 빼고는 등급컷이 비교적 잘 빠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담으로 저는 저 지문들이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네요;; 글을 너무 안 읽은 탓인가.. 지문보다는 문제가 많이 쉬웠던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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