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9/05 14:08
크크 좋은 경험 하셨네요.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 따라서 기원 출입 종종 했었는데..
그런데 담배 피시는 분들은 아직도... 있으신거죠? ㅠ 다 좋은데 그노무 담배땜시...
14/09/05 14:11
뭔가 좌상귀를 보니 어떻게 저런 형태가 나왔는지 보이는 거 같은데..
그리고 세번째 그림을 보니 처음 계획과는 달리 귀를 포함한 실리를 다 내주셔서 제가 다 안타깝네요.. ㅜㅜ
14/09/05 14:16
뭐랄까요, 이래서 복기를 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스윽스윽 밀고 들어오는데, 지금되돌아보면 그땐 그게 최선이었는데 어버버 하다보니 내땅은 없고 다 엉망으로 깨져있고, 중앙은 단단해져있더라구요.. 하아.. 멀티 같이 앞마당인줄알았는데.. 스타팅포인트의 몰래멀티를 리플레이보고나서 무릎탁치는 기분입니다 크크
14/09/05 15:16
크크 물론 저 사진을 두고 몇개 동그라미 치면서
상대방애가 요기다 두면 저걸 저렇게 막는건 합리적이었다. 대신 이건 이랬으면 좋았겠지.. 이렇게말하는 차원의 복기와 여기 게시판서 다른 사람들과 판에 대한 논의를 하는.. 이런의미에서의 복기입니다.. 저거 숫자 일일히 못매겨요 크크크
14/09/05 14:18
바둑이라... 최근에 아버지가 다시 바둑에 재미를 들리셔서 저도 좀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어플을 다운해서 실행해 보았습니다.
5점 깔고 컴퓨터랑 대전 시작 -> 뭐가 뭔지 몰라도 나 좀 잘하는 듯 -> 계가 -> 15집 패배. 진정한 쪼렙은 자기가 지는줄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이지요. 하하.
14/09/05 14:24
뭐가 뭔지 몰라도 나 좀 잘하는 듯 ㅠㅠ 이거 캐공감입니다.
저 바둑에서도... 뭐야 중앙이랑 우변이랑 대충 비슷하잖아 어? 저기도 내집이면 이거랑 비슷하니 한 다섯집 지고 있네 이러고 있었는데 압도적 패배 크크
14/09/05 14:25
김성룡 해설이 말한 것처럼, 중앙이 공배가 되면 4점 이상의 접바둑은 백이 이길 수 없다고하죠~
근데 바둑판이랑 바둑알이 참 두고싶게 생겼네요. 예전에 바둑둘때도 바둑학원의 그 낡디낡은 보급형 바둑판으로만 두어서...
14/09/05 14:26
상수가 괜히 상수가 아니고, 하수가 괜히 하수가 아니죠. 크크 막연한 접바둑필승법으론 이기기 힘드셨을 겁니다. 상대방이 좀 얍삽하게? 초반부터 2선을 파 먹은 거 같은데, 적당히 손 빼고 좌하귀를 쌍점으로 지키셨으면 더 좋은 바둑 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진보니까 좌하귀부터 하변일대에서 너무 손해보셨네요.
14/09/05 14:31
갑자기 바둑 관련글이 많이 올라와 나름 바둑과 인연이 있는 사람으로서 기분 좋네요.
요즘엔 정말 순수한 오프라인 기원은 찾기 힘들텐데 재미 나셨겠네요
14/09/05 14:32
종로 YBM 뒤에 두건물당 하나씩 기원 많더라구요~
할아부지들 피터지게 두시고, 혼자오신 할아버지를 아주머니가 다른 할아버지랑 부킹 아니 대전 시켜드리는... 시스템.. 신기했어요
14/09/05 14:47
바둑을 잘 모르지만 두번째 사진에서 우변쪽이랑 우하귀 말고는 전부 백에 넘어간걸로 보이고...
세번째 사진을 보니 중앙이 다 넘어가 판이 끝난 느낌이 나네요. 저같은 극초보에게 집형태와 차이가 보일 정도니... 저는 접바둑도 좋으니 컴퓨터 이겨보는게 꿈입니다...ㅠ.ㅠ 정말 끝나면 처참하더군요...ㅠ.ㅠ
14/09/05 15:07
두번째 사진까진 괜찮은 구도였는데 세번째 사진부터 갑자기...?
기원 한번 가보고 싶은데 혼자는 뻘쭘하고 젊은데 할아버지들이 쳐다볼 시선이 민망할꺼 같아 못 가네요.
14/09/05 15:14
맞습니다 ㅠㅠ 판짜기? 타이밍은 대충 나왔는데...
그이후에 제가 선을 잡으면 해야할걸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상대가 선을 잡으면 난도질... 내 귀는 어디가찌? 하다가 어느새 중앙도 끝 ㅠㅠ 더블커맨드를 일단 올렸는데 견제 몇번 당하고 본진이랑 앞마당 이후 아무것도 못하고 얼어버린 느낌이었어요... 어렵습니다 크크
14/09/05 15:25
두번째 사진 붙인 부분에서 위로 젖혀가신건가요? 결과론적이지만 그수가 아쉬웠겠네요 아래로 젖혀 참아두시던지 치받고 끊는 싸움을 하는게 더 좋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14/09/05 16:33
어느 정도 고수와 하수는 늘 계가와 사활싸움이죠.
접바둑 필승법에 가까운 것은 완전 수비형 안전 튼튼형으로 하면 승부를 할 만, 조금이라도 기분 낼라 치면 여지없이 깨지죠. 고수는 늘 자기와 상대와의 집차이를 확인하면서 공략하는데 하수는 그냥 둘 뿐이죠. 꼼수 보이면 여지없이 무리수 두고, 자기 말의 사활이 명확하지 않는데 가일 수를 안하죠. 보통 고수들은 하수가 손을 빼는 거 보고 저거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구나라고 여기면서 급한데 위주로 먼저두고 마지막에 잡으러 가져. 암튼 계가 빠르게 하면서 제대로 수를 알아야하는 가장 기본에 충실해야지만 잘 둔다는 거.. 다른 거 없죠.
14/09/05 19:25
4점 이상 접바둑은 거의 수비 수비 수비...
줄 집은 준다...식으로 가면 필승입니다. 타이젬 1,2단 정도면 실제 급수가 얼마나 돼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정도 거든요.. 근데 10급 이하들 한테도 4점 접바둑을 못이기겠더라구요... 싸워주면 이기는데 수비 모드 지키기 모드로 가면 중반 이후 집이 딸리는 제가 무리해서 파고들어가고........ 상대가 모르겠지 하면서 손떼고... 그러다 패배...
14/09/05 19:54
첫 사진을 보니까 접바둑판이 정말 잘 짜였는데 우하귀에서 강하게 젖힌 게 화근이었나보네요. 밑으로 젖혀 받았으면 큰 문제 없을 정도로 너무 잘 짜셨거든요. 솔직히 접바둑에서 백이 저렇게 실리 밝히면 풀어나가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6점 정도 되면 귀하나를 통으로 잡고도 이기기 힘듭니다. 6점 이기고 싶으시면 귀는 내준다 생각하고 귀랑 변만 두텁게 두면 백이 할 게 없어요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