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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9 12:41
왜 월급은 밀리면 거의 3개월일까요. 참 신기해요.
저도 사회 초년생 시절 3개월치 밀린거 결국 못받은 입장에서 3개월이란 기간은 뭔가 마력이 있나봅니다.
13/11/29 14:21
악질 사장은 노동부 진정이 들어와도 밀린 월급 한 달치만 주고 또 한 달 배째다가 다시 한 달후에 밀린 월급 주고...
이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13/11/29 13:02
가까운 노동청에 진정하면 조사들어가요.
형사처벌 대상이기 때문에(보통 벌금) 형사처벌 되기 전에 합의로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고, 합의 안 되더라도 노동청에서 체불금품확인원 일단 받으면 그걸로 민사소송 시작할 수 있어요. 법률구조공단에 체불금품확인원 가지고 가시면 민사소송도 무료로 도와드려요. 회사가 아무리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건물 임대차보증금이라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거라도 집행해서 돈 받을 수 있어요. 임금은 강제집행 절차에서 순위도 아주 높고요. 임금은 정당한 권리니까 꼭 받기를 바랍니다. 꼭 가까운 노동청 가셔서 진정하세요. 그렇게 절차가 까다롭지 않을 것입니다.
13/11/29 13:11
좋게좋게 해결되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것 같아요.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되지 않습니다. 정당한 권리 행사하시기를.. 회사 있는 지역 관할하는 노동청에 일단 진정이라도 해 두세요. 그다음부터는 노동청에서 알아서 소환해서 조사하고 할것입니다.
13/11/29 13:06
저도 이직 2개월차인데, 이미 여기 부/차장급은 3개월이 밀려있네요....
저도 다음달에 밀릴 예정.........이라 캄캄합니다.. 다음달에 내 돈 가져가려고 카드사가 줄을 서 있는데......ㅜㅜ
13/11/29 13:22
이때쯤이면 작성자분 능력이 안되어서 그만한 회사를 다니는 거라고
자업자득이라 말하실 분이 등장하실때가 된 거 같은데... 돈가지고 장난치는 놈들이 가장 나쁜놈이죠ㅠ 힘내시기 바랍니다 ㅠㅠ 진정이라도 넣으시구요
13/11/29 13:23
3개월분 임금까지는 최우선변제권이 있고 회사가 망한 경우 국가에서 체당금으로 주는 선이라서
근로자들이 3개월까지는 참아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13/11/29 13:25
혹시... 설계용역 쪽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제가 근무하는 토목설계용역 회사들 사정하고 비슷하네요... 일은 했어도 수금이 안되서 회사 통장이 텅텅 비어있는 회사들이 많죠...ㅠㅠ 우리나라는 설계용역의 단가가 너무나도 싼데.. 그 비용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의 감가상각비용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그마저도 여러 회사들의 견적을 받아 최저가 서낸 회사랑 계약하면서 내고까지 쳐버리죠... 그러면서도 비자금 필요할 때 뜯어가는 회사도 있습니다...ㅡㅡ;
13/11/29 13:35
월급 밀리는 순간 이직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급여도 못 줄 정도라면 다른 부분도 이미 많이 잠식되었다고 봐야 하니까요 꼭 급여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3/11/29 13:45
저도 전직장 그만둘때 두달치급여랑 퇴직금을 좀 늦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회사 사정이 안좋은걸 알고 사장님 성품이 떼먹을 사람은 아니어서
기다렸더니.. 3개월쯤지나서 전부 받았어요.. 타던차 팔고 새차를 드디어 사나.. 싶었는데.. 타던거 처남주고.. 아버지께서 차 바꾸신다고 해서... 도와드릴겸 해서 타시던차를 시장가보다 250정도 더 드리고 업어왔는데.. 차상태가 영...-_-;... 글쓴이님게 피해를 준 사람들은 양심이 좀 없어보이는데 법적으로 세게 나가시면 왠만하면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13/11/29 13:46
혹시 근로계약서는 쓰셨나요. 안 쓰셨으면 더욱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 가능합니다.
밀린 급여+퇴직금 외 추가로 더 받아내시길. 생활에 바빠 신고 및 서류 취합 등이 어려우면 전문가인 노무사에게 상담받아 보세요.
13/11/29 17:22
애초에 근로계약서 미작성시 법적책임은 사업주에게있는데
이걸 왜 근로자의 정당하지 않은점으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군요.
13/11/29 17:26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니 그점을 빌미로 급여와 퇴직금 이외의 금액을 받아내는 것이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라고 말씀 하시는건지요?
13/11/29 17:39
무슨말을 계속 하시는건지 모르겠군요.
애초에 급여와 퇴직금을 안준다는것만으로도 그어떤말로도 비교가 불가하고 거기에 만약 근로계약서를 안쓴다면 그 책임또한 사업주가 진다는점인데 하고싶은 말씀이 뭔가요? 애초에 월급 퇴직금을 안주는점에서 계약을 어긴건데 뭔짓을 해도 제대로 받아내긴 힘들것 같은데.. 그리고 월급 퇴직금도 안주는판에 그이외에 더달라고 해서 어지간히도 주겠네요.
13/11/29 17:49
1. 급여, 퇴직금을 안주는 사용자는 나쁘다
1-1.급여와 퇴직금은 꼭 받아야하는 돈이다. 2. 근로계약서를 안 쓴 사용자는 법규위반이다. 2-1. 근로계약서를 안썼다는 점을 빌미로 급여와 퇴직금 이외의 돈을 요구하는 것은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가 아니다. 입니다.
13/11/29 17:52
그렇게 말씀하셔야죠
님댓글은 지갑훔치는거에 비유했지 않습니까. 지갑훔치는거와 정당하지 못하다와에는 엄청난 갭이 있다고 봅니다만
13/11/29 17:53
글다는 사이 제일 마지막 문구 추가하셨네요
어지간히도 주겠네요는 논의와는 상관없는 문제같습니다만. 지금 논의하고 있는 요점은 사용자가 주느냐가 아니라 근로자가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가 에 대한 점입니다.
13/11/29 17:54
어지간히도 주겠네요는 논의와 상관없는 문구라는점 인정합니다.
여튼 비유에 대한점만 생각이 다르고 나머지 정당한권리냐 아니냐에선 비슷한 생각인거같으니 여기서 마무리하도록하겠습니다.
13/11/29 14:23
저도 사회초년생 시절에 월급밀리고, 돈 못받고 그랬던적이 있었네요.
오늘은 회사에서 사람들 좀 줄인다고 나갈 사람은 얘기하랩니다. 회사 생활 참 다이나믹 하죠 흐흐
13/11/29 14:45
티맥스 재직시절저도 4달치 정도의 임금이 체불되어서 노동부 진정, 노무사 테크를 탄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수많은 인원들이 같이 해서 외롭지는 않았으니 글작성자분보다 상황은 훨씬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뭐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면 저러한 일련의 과정끝에 연이률 20%의 이자와 받은 금액에 5%의 노무사 수수료 + 실제경비(전체인원이서 N빵) 를 내고 9달만에 받았네요. 이자받으면서 든 생각은 그냥 더 천천히 소송을 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실제 티맥스의 경우 정리해고 작업과 함께이루어져서 소송이 5~6번에 나눠져서 이루어졌거든요..전 2차였고)
뭐 하여간 그때 공부해본봐로는 일반적으로 받겠다고 하는 의지만 강하다면 어떻게든 대부분 받긴 받습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13/11/29 15:01
칼같이 받을거 다 받고 두 회사랑 모두 인연 끊는게 장수의 지름길인듯 합니다.
힘들겠지만 나름 인생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약으로 삼으시면 또 당하시지 않을거에요. 흑흑
13/11/29 15:01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6/list?bbsId=G005&sortKey=depth&itemId=63&itemGroupId=&platformId=&objCate1=&searchKey=subjectNcontent&searchValue=%EC%B2%B4%EB%B6%88
'임금체불 시뮬레이션'이라는 만화가 있는데, 거기서 어떻게 밀린 월급 받는가를 다루더라구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링크 걸어봅니다.
13/11/29 15:38
개인적으로 회사의 오너라면, 회사의 재정상태와 상관없이 직원의 월급은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13/11/29 16:29
고용인도 한 가정의 오너죠.
같은 오너로서 줄건 주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장...이 되어있는 상태로서 인건비만큼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11/29 19:28
맞습니다
제친구도 지금은 그만뒀지만 그전직장에서 "3개월 임금은 밀려 안주는 돈없는 우리 사장의 bmw는 왜 바뀌지 않을까?" 하면서 쌍욕을 시전하더군요
13/11/29 19:42
고용자 밀린 임금 지급 못하는 사장님들이 퇴근길에 법인카드로 구입하는 건 강아지 사료더군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너 줄 돈'이 없는 거죠.
13/11/30 00:33
가장 악날한 악마가 되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너무나 자금 사정이 열악해서 어쩔 수 없이 못주는거라면야 1그람이라도 이해가 되겠지만 본문과 같은... 어쩌면 대다수 임금체불하는 고용주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며 잘 삽니다. '니 줄돈은 없다'이게 정답입니다. 한 두 다리 건너 아는 분이 관광호텔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몇년 전부터 영업이 너무나 안된다면서 직원들 임금을 밀려서 주고 있다더군요. 자기도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자금 생길때마다 한달치 혹은 두달치 이런식으로 조금씩 지급하고 있는데 힘들어서 죽겠다고 저에게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런데 그 호텔 사장님과 만나 저에게 하소연하던 장소는 청담동의 유명한 주점(성매매 없소 절대 아님), 제게 사주신 술은 발렌 30, 끌고온 차는 새로 구입한 아우디A8, 사는 곳은 한남동 빌라, 자식 세명은 미국에서 유학 중.... 정말 자금 사정이 그렇게 어렵다면 지금 살고 있는 한남동 빌라 처분하고 반포 자이 90평대로 이사가더라도 자금이 최소 10억 이상 확보될텐데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13/11/30 06:11
건투를 빕니다. 이 놈의 돈이 뭐길래 사람 속을 이렇게 뒤집는지..
프랑스애들 툭하면 데모하는게 괜히 이해되는게 아니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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