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28 15:07
8위 9위 한 감독도 안짤리는 마당에 2위가 짤린다라...(야신님 짤릴때는 몇위였더라...흐음...)
역시 2등과 꼴등은 같은가봅니다...?
13/11/28 16:44
선동렬 감독도 코시에서 SK한테 4대 0으로 처참하게 발리고 2위 찍은 다음에 경질됐죠. 시즌중에 재계약까지 했었는데.
삼성은 그 경질이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두산은 어찌될지...
13/11/28 15:07
사실 이 경질이 김진욱 개인에게는 득이 되지 실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시즌 중반에 돌진욱 돌커피 소리를 들었지만 이렇게 경질됨으로써 두산팬의 동정과 함께 미래의 기회를 잡았다고 봐야 무방합니다. 내년에 감독이 최소 3명은 짤릴거 같거든요. 야수 운영에 있어서 최악 수준이지만 투수를 장기적 관점에서 운영하는 것은 이미 증명이 되었거든요. 지금 두산에서 에이스 포지션인 노경은도 사실 김진욱이 살렸다고 봐야하고요
13/11/28 15:11
투수운영은 사실 김진욱 감독도 감독이지만... 정명원코치가 많이 살려놨죠...
이번에 정명원코치도 자진사퇴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던데 후...
13/11/28 15:16
이런 팀에 남아있는건 자신의 가치에도 좋지 않아요.
그리고 정명원 코치가 나가면 다른 팀에서 바로 투수 운영이나 메커니즘의 권한을 모두 주는 조건으로 영입할려고 할 가능성도 많구요
13/11/28 15:18
그래서 더 슬프죠
지금 투수진은 거의 정명원코치 작품인데.... 이제 나오는 투수진들도 괜찮은애들이 많거든요 그런애들 코치님이 잘 가다듬어 주시길 바랬는데 말이죠 후...
13/11/28 15:08
어제 윤석민 트레이드 사건 이런 기사들 읽고나서 생각한건
오재일이 먼저인지 나중인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용덕환 트레이드도 단장의 주도하에 일어난 트레이드가 아닐까 하고 생각되더군요 아 진짜 내년 야구를 어찌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아... 사실 김진욱 감독을 좋아하는건 아니고 아니 싫어하는 편에 가깝지만 준우승한 감독을 이리 쉽게 자른다면 뭐 뒤로 올 감독이야..
13/11/28 15:09
두산이 우승 적기(삼성도 우승적기 같은데..) 였다라는게 어느정도 사실이라면 우승을 못했으니 짤리는건 어쩔수 없네요.
시즌초 우승경쟁은 삼성,기아, 두산일거라고 다들 예측하긴 했으니까.. 우리나라는 하위권 감독은 잘 안잘려요...1등 못한 상위권 감독이 대체로 잘립니다.
13/11/28 15:10
승부사 기질이 부족해서 준우승 했으니
내년엔 어떤 성적을 낼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래서 내린 승부가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이적과 윤석민 트레이드군요.
13/11/28 15:11
이상한게.. 우리나라 프론트들은. 준우승한 팀 감독을 바꾸면 다음엔 우승할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실제 준우승한 감독 바꿔서 성적이 더 좋아진 사례는. 선동열->류중일 한번밖에 없고 그 이외에 모든 케이스에선 다 성적이 안좋아졌죠. 그나마도 두산은 '선수들까지 다 내보내고 감독도 바꿨으니'. 이제 암흑기겠네요. 최소한 다른 구단들은 감독만 바꾸고 선수는 준우승하던 그때 멤버였는데..
13/11/28 15:21
04삼성의 코감독 - 선동렬 감독 사례도 있지요. 이쪽은 경질이라기보단 영전이긴 합니다.
두 사례 다 선감독이 끼어 있으니 묘하네요.
13/11/28 15:13
어제 라디오볼을 들으니까 김진욱 감독 스스로는 2군감독을 원했다고 하네요.. 스타일이 1군에서 이기기 위한 감독보다는 2군에서 육성에 어울리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13/11/28 15:14
프런트가 야구해서 잘나간 팀이 있기라도 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이제 비밀번호만 찍으면 완벽할 것 같네요. 애초에 자신의 팀이 우승전력인데 우승을 못했다는것은 말도 안되죠. 그래놓고 저러면 우승할거라고 생각하나요? 그룹쪽에 있는 사람이 세상을 그렇게 낙관적으로만 봐서야..
13/11/28 15:15
그리고 프런트 야구를 하는 사람들은
MLB의 빌리빈 프리드먼은 넘사벽 JD나 DD은 그냥 쳐다보지도 못하고 쥬렌식보다 못하고 바바시랑 겨우 비교 가능할 수준이죠. 최소한 프런트 야구를 할려면 WAR이상의 세이버를 알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OPS도 잘 모르는게 현장과 프런트의 현실이죠.
13/11/28 15:16
두산도 암흑기가 시작될 것 같네요... 솩도 갸도 그렇게 성적이 하락했는데 두산은 얼마나 버틸지...
삼성, 넥센, 엘지 / 롯데, 스크, 두산, 기아, 한화, NC 의 3강 5중 구도가 될 거 같습니다.
13/11/28 15:20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조직에서 실적(성적)은 상관없다니까요.
얼마나 운영진(구단)과 잘 지내느냐...소위 말하는 조직융화성이 제일 조건입니다. 프로야구 감독 할 사람 많아요. 그 중에 자기 맘에 드는 사람 골르는 거지. 몇 몇 예외(오너의 추천 정도)를 빼고 계속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13/11/28 15:27
넥센에서 선수 거취관련은 프론트가 관리 육성 전술은 현장에서 전담해서 성공을 하니까, 따라가려는건가 싶네요.
사실 합리적인 운영이긴 한데, 이게 현장 무시하라는 것도 아니고 프론트가 그 분야 전문가가 아닌거 같네요-_-;
13/11/28 15:23
한 지붕에 사는 옆 가족의 10여년 전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야구 역사에서 프런트가 나대지만 좋은 결과를 보여준 적이 얼마나 되려나요.
13/11/28 15:24
우승을 위해서 감독을 바꾸는 건 백번 양보해서 이해 못할 일은 아니지만,
감독 압박을 위해서 선수들 내보낸 것과 후임 감독 인선은 우승을 위한 게 아닌 거 같네요.
13/11/28 15:24
좀 더 댓글로 덧붙이면
프런트 야구를 하고 싶으면.. 최소 빌리장석만큼 원칙적으론 MLB의 정상급 프런트 수준으로 WAR, 세이버 매트릭스등. 다양한걸 연구하면서 제대로 해야 프런트 야구죠. 그렇게 못할꺼면 그냥 현장야구를 해야 되는거라는걸 왜 아직도 모르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프런트 야구는 넥센하고 NC빼고는 아직 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13/11/28 15:24
점점 02년도의 엘지를 보는것 같습니다...
제 두산팬 직장동료가 이야기 하던데요 "이제 이순철만 오면 2024년에 페넌트레이스 2위할듯"
13/11/28 15:39
저도 두산팬들의 평가보다 김진욱이 굉장히 저평가된 감독이라고 보고 있었는데, 이제 조금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옛날에 엠팍에서 그 비슷한 이야기하다가 넌씨눈 취급을 받아서 굉장히 기분이 상한적이 있습니다.)
김진욱은 김기태, 류중일과 비슷한 유형의 감독으로 봅니다. 관리형 매니저지요. 선수단의 혹사를 줄이면서 전력을 차근차근 만드는 유형의 감독이죠. 다만 류중일과 다른 점이 있다면, 류중일은 '곧 죽어도 얘는 내가 살린다'는 마인드로 끝까지 끌고가는 똥고집이 있다면, 김진욱은 '정 안 되면 얘쓰지'정도의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김진욱에 언해피뜨는 선수도 많았다는 이야기도 많았고요. 또, 아쉬운 점은 시즌을 전략적으로 구상하는 큰 안목은 류중일이나 김기태에 비해 부족해보입니다. 조금 과감하게 말하자면, 류중일에 유연성을 더하고 선수 관리를 낮춘 정도의 유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까일게 있다면 이 과정에서 김동주같은 베테랑이 배제된 것인데, 김동주는 아무래도 작년의 장타율 급감도 있고, 실제로 몸 컨디션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다가, 사실상 진짜 실세로 드러난 두산 프런트와는 오래 전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선수죠. (오죽하면 김동주가 워낙 땡깡쳐서 10년쯤전에는 기아나 삼성과 트레이드설도 있었죠. 김조호의 불곰프로젝트나, 김한수-김동주 맞트레이드 추진설같은거요.) 그래서 김동주는 실력떨어지면 그냥 팽당할 운명이긴 했습니다. 김선우야 뭐 본인이 못 했고... 그런데 관리형 매니저는 혹사를 줄이고 선수를 오래 기용하는 대신에, 전술적으로 부족해서 무능하다고 욕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현란한 작전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까이기 십상이죠. 전임 김경문 감독 또한 작전야구에 상당히 능한 감독이었기 때문에 두산 팬분들이 욕하는 것이 일견 이해가 될 정도로 작전 능력이 낮아 보였죠. 뭐, 실제로 실수도 좀 있었고요. 그래서 이런 감독들은 실력이나 성적에 비해 굉장히 무능해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류중일이 돌중일 소리 듣는거야 워낙 유명하고, 비슷한 유형으로 보이는 김기태도 돌기태 소리를 많이 들었죠. 게다가 전임감독이 기대치를 많이 낮춰놓은 두 감독에 비해, 기대치가 높았던 김경문의 후임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란한 작전 야구를 통해 상대편을 흔드는 야구를 하는 것보다는 선수를 믿고 묵직하게 가는 야구를 더 좋아해서 김진욱의 내년이 더욱 기대됐었는데, 이렇게 되어 굉장히 유감입니다. 프런트가 아무래도 그런 야구를 지향하는 것 같네요. 덧붙여, 그런 야구를 지향하기 때문에 발빠른 장민석을 영입하고, 일본 야구 스타일을 접목하고자 이토나 송일수를 영입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이렇게 생각하면 이종욱이 설명이 안 되는데, 이종욱은 그냥 프런트가 못 잡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김진욱은 내후년에 기회를 얻을 겁니다. 거기에서 지금까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한다면 정말 훌륭한 감독이 될겁니다. 아직도 한국시리즈까지 선수들을 독려해서 끌어온 저력이 머릿속에 남아 있으니까요.
13/11/28 15:48
타팀 팬이라 좀 그렇지만.. 프런트가 제대로된 판단을 한다고 생각되지가 않네요.
감독을 압박하려고 선수를 물갈이 한다는게.. 정말 성적을 원하는 프런트가 하는짓인가요? 어차피 자를거였으면 무슨 소리가 나오던 그냥 감독을 자르면 되는걸.. 겨우 모양새 좋게 자르겠다고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을 다 내보내다니요.
13/11/28 15:57
저는 김진욱 감독이 이만수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초장에 전임 감독의 유산을 어찌어찌 활용해서 성적은 잘 냈으나, 내년부턴 얄짤 없다' 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보다 바보 같은 생각이 없었군요. 유산은 커녕, 있는 재산도 거덜내는 상황에다가 자기를 바지감독으로 만드는 프런트와 싸우면서 저런 성적을 내고 있었다니....이만수가 명장이라고 했던 제 손가락과 더불어 이런 생각을 한 제 머리가 어리석음을 증명하고 있어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선수 탓이나 하는 이만수 같은 저열한 인간에게 비교한 것에서 김진욱 감독과 두산팬분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 인터뷰가 참으로 인상 깊네요.
13/11/28 18:27
저도 닿지 않겠지만 같이 사과하고 싶습니다. (SK팬)
루크테리아님하고 똑같은 관점으로 바라봤었거든요. 김진욱 감독을 이만수같은 저열한 인간이랑 동급으로 봤다니..... 다시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차이점이라면, 전 김성근감독님을 존경해서 슼팬이 된거라 이만수 명장이라곤 무의식속에서도 안 불러봤다는거.
13/11/28 15:57
프런트 중심의 야구. 정확하게 말하면 프런트와 현장의 역할을 정확하게 나누고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지는 야구죠. 할 수 있습니다. 넥센이 그걸 하고 있죠. 선수단 구성 및 선수의 입출은 이장석 구단주로 대표되는 프런트의 권한이고, 그렇게 구성된 선수를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고 직접 수행하는 것은 염감이 이끄는 현장입니다. 이 반대쪽 극단에 서 있는 분이 현장중심의 야구(프런트는 어디까지나 현장을 보조하는 역할)인 김성근 감독이고요.
문제는, 이런 프런트 야구를 하려면 프런트의 전문성이 뛰어나야 합니다. 또한 프런트의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하죠. 감독이 바뀌더라도 유능한 프런트가 여전히 동일한 기조를 유지한다면 팀은 많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두산 프런트의 윗선은 본사에서 파견나온 사람, 심하게 말하자면 임시직이고 본사 인사발령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그 전문성도 떨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런트 야구를 하겠다고요? 에이 설마. 그걸 하려면 기업이 전문CEO를 영입하듯 프런트 사장을 전문가로 공모해야죠. 그게 안 되면 차라리 현장야구를 하는 게 나을 겁니다.
13/11/28 16:07
그냥 영화 '머니볼'을 많이 봐서 하는 프론트의 헛소리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무슨 빌리빈도 아니고... 내년시즌 두산이 영화 '머니볼'의 오클랜드처럼 되겠습니까. (그렇게 돼 봐야 2등이겠지만...) 마치 이 모든 사건엔 관상쟁이나 역술가가 있거나 아니면 각 포지션별로 나이를 정해두고(투수는 30세, 내야는 28세 외) 쳐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3/11/28 16:42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커피감독이라 놀리며, 명장코스프레라 불렀던 팬으로 김진욱 감독에게 사과드립니다....;;; 그럼 이제 두산에서 어떻게 구단을 운영할 지 당장 내년 시즌부터 지켜 본 후 팬심을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산 프런트... 잊지 않겠다;;;
13/11/28 17:13
결국 성적으로 말하는것이니 앞으로 몇년간 두산의 성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미래를 볼줄 아는 프런트냐 아니면 역시나 삽질만 하다 짤린 프런트냐로 평이 나눠지겠죠. 지금 입장에선 앞으로 삽질 프런트로 불릴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재일-이성열 트레이드 관련 글을 보니 그간 김진욱감독이 필요 이상으로 비난을 받은거 같아 마음이 짠 하네요. 뒤에서 흔들어대는 프런트와 앞에서 사정을 오해한채 비난하는 팬들의 성화를 홀로 감내한것에 대해 늦었지만 박수를 보냅니다.
13/11/29 17:36
07년코시 두산은 승부사 기질을 보이며
4차전 리오스를 등판시키는데... 솔직히미숙한점이 많았지만 분명 성장하고 있었고 내년엔 더 잘하리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100이닝불펜은 사라졌고 근10년중 가장 좋은 선발진을 2년동안 보여줬는데 까들은 인정을 안했죠 심지어 최근선수들 나가는 과정에 감독이 주도하고 단장은 김진욱감독의 장기집권을 위해 길을 닦아준다고 소설쓰던 인간들은 버로우 작렬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