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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8 22:11:0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생애 첫 벌점의 소감.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atternBlack
13/11/28 22:19
수정 아이콘
요즘 논쟁거리가 워낙 많고 격렬한지라, 모두가 멘탈이 피곤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서로가 최소한의 근거와 논리와 예의만 갖고 논쟁에 임한다면 거기서 얻어가는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와서 더 그걸 느끼구요. 그래서 여권지지자분들도 눈팅만 하시지말고 활발하게 글쓰기 버튼을 눌러주셨으면 좋겠네요.
도로시-Mk2
13/11/28 22:24
수정 아이콘
저에게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또한 제가 잘못했음을 알고 비판을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제 주장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받는건 당연한거겠죠.


서로 개인적으로 마음의 앙금이 남아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자게에서 토론하면서

몇번 타인과 부딪힌 적도 있지만 한숨 자고 일어나면 아이디 다 잊어버려요.


좋은 밤 되시길 바래요
13/11/28 22:29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의 고충도 이해합니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이 이 세상의 한줌밖에 안되는 권력(?)인 인터넷 세상에서만 피로를 느낀다면,
새누리세력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밖 세상 어디에서도 피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공정한 게임의 룰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어,
이렇게 원론적인 부분보다는, 사회 현안 등 좀 더 구체적인 부분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토론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fOr]-FuRy
13/11/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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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한표 던집니다!
달팽이걸음처럼
13/11/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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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백배입니다...
Je ne sais quoi
13/11/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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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댓글 추천이 필요하죠
FastVulture
13/1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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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공감해요. 세상 자체가 피로하네요.
분배 vs 성장 이런걸로 토론하면 얼마나 좋아요... 이런거 토론하는게 진짜 진보 보수 토론이죠....
13/11/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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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세상이 너무나 피로합니다.
인간실격
13/11/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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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글에 그야말로 현플이네요. 여권지지자들은 참 속편해서 부러워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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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가 여기 계셨군요
greatest-one
13/11/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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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해두고 싶은 현답이네요...
저의 말주변으로는 설명 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후후하하하
13/1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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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마찰이 생기는 원인은 민주주의를 수호한다에 대한 시각차 때문 아닐까요?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범죄자 집단 쯤으로 여기고 있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민주주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의 주장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새누리당도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를 주장하고 있구요.
만약 이런 것들을 유지하면서 인터넷상에서 생산적인 토론을 이끌어내려면 먼저 사회 현안이나, 기타의 것들의 토론에 임하기전에 시민의 이득이라는 우선 순위를 명확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명제를 분명히 한 이후에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 어떤 방법이 시민에게 이득인가에 초점을 두고 토론에 임한다면 조금 더 상호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11/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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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3/11/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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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이 댓글 달렸던 그 순간에 뭐라고 한마디라도 남길 걸 그랬네요.
13/11/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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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점 확인이 개인이 가능한가요? 쪽지로 운영진분께 여쭈어야 확인가능한걸로 알았는데...
착한밥팅z
13/11/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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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회원정보 보시면 알 수 있어요
13/11/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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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떠 어떠 해서 벌점을 받았느냐 그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당연히 회원정보에서 벌점현황은 볼수 있고요.
항즐이
13/11/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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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관련 질문은 건의게시판을 이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정우
13/11/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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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눌러보면 몇점인지 확인 가능해요. 기본이 100점이니까 현재점수보면 몇점 먹었는지 알수있어요.
13/11/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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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자동통보가 가게 바뀐지 몇년 됐습니다
13/11/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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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점 받으면 어떤 리플이 어떤 사유로 벌점을 받았는지 쪽지로 날아와요ㅠ
하정우
13/11/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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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지지자지만 바른생각으로 바르게 지지하는 여권지지자분들 응원합니다.
그분들이 있기에 균형을 만들어지는것이고, 더 발전할수 있겠죠
극단적으로 야권 지지하시는분들도 분명 계시지만, 여권이 잘한다면 분명히 박수쳐주는곳이 PGR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런분들도 많은것 같구요. PGR의 야권 지지자들이 싫어하는 여권지지자들은 역사를 왜곡하려 들고
무상식으로 무장한 몇몇 여권지지자들이라고 생각해요. 글쓴분같은 분들과는 좋은 의견 나눌수 있다고 생각하고 응원해주실분들이 꽤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댓글에 실망하시지 마시고, 앞으로도 같이 좋은 논쟁거리로 의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강가의 물안개
13/11/29 00:21
수정 아이콘
이중잣대님...상한 마음 잘푸시고 다시오세요.10년간 눈팅일찌라도 이곳에 애정이 없으면 할수 없는 관심입니다.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시게 되길 바래요.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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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실의 현실
13/11/29 00:58
수정 아이콘
이글이 그런 느낌이 나는건 부정못할 사실이지만 이댓글에 풍기는 혐오감의 농도가 너무 짙네요.
13/11/29 01:01
수정 아이콘
도대체 이 글에서 무슨 여권지지자의 약자 코스프레가 있고 감성팔이가 있습니까? 본인의 이 댓글이 더 어이가 없군요.
그냥 여권 지지자라는 사실 하나로 감성팔이, 약자 코스프레 같은 원색적인 비난 댓글보단 원문이 훨씬 나아 보이는데요.
아마짱 레나
13/11/29 01:16
수정 아이콘
ps 에 덧붙이신 글은 그야말로 본글에 끼워팔기한 여권지지자의 약자 코스프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감정 컨트롤 못해서 생긴 벌점이란 불이익에 전혀 상관없는 사항인데 왜 언급하신지도 모르겠네요
현실의 현실
13/11/29 01:21
수정 아이콘
그 코스프레 끼워팔았다고 저런 극도한 혐오감을 표출하는것또한 혐오스러울수있는건데 말이죠..
아마짱 레나
13/11/29 01:23
수정 아이콘
혐오감 표출하시는거야 제가 상관할바 아니지만 이글에서 어떤부분이 약자 코스프레냐고 하시길레 제 생각에 저런 사족 때문인것 같다는거죠
현실의 현실
13/11/29 01:31
수정 아이콘
그냥 이야기한겁니다 무슨뜻인지 잘이해하고있어요 굳이쓸데없는사족이많죠 본문은
아마짱 레나
13/11/29 01: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웃기는건 첫문단과 마지막 사족에 본인이 여권 지지자임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본문은 전혀 상관없는 피지알 안에서의 이야기죠. 이번 논란에서 여권지지자여서 불이익을 당할 건덕지가 하나도 없어요. 왜 이 글에 여권지지자여서 피로하다 따위의 글을 쓰는겁니까? 물타기 소리 듣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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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이 글 작성자가 뭐때문에 벌점 먹었는지 찾아보시면 됩니다. homy님 운영진 복귀 관련해서 엉뚱한 논쟁 벌이다가 막말쓰고 벌점 받은 뒤에, 기껏 쓰는 글이 '여권 지지자' '현차 소유자' .. 본인 감정 컨트롤 제대로 못하다가 벌어진 일에 전혀 불필요한 사족을 붙여놓고 '나는 PGR에서 약자니까 멘붕 안되게 잘 달래줘' 하고 징징거리는 것을 굳이 좋게 봐주시고 싶으시면 본인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제가 그 다정함까지 뭐라고 하진 못하겠군요.

이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저분이 자게에서 이미 법적으로 마무리 된 사안에 대해 '개인적인 의혹' 운운하며 낭설을 풀어놓을 때부터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았던 부분도 있군요. 딱히 닉네임을 기억하고 살지는 않습니다만, 고작 하루이틀 전 이야기라 아직 덜 잊혀져서 그런 것도 있겠네요.
sprezzatura
13/11/2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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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글에 이런 반응은 되를 말로 받아치는 그림으로 보입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신동엽
13/11/29 01:07
수정 아이콘
제가 8년 무사고를 지키다가 오해로 벌점먹은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데미지가 크더군요. 바로 쪽지 보내서 해결 했네요.. 뭐 별건가 싶기도 하지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야권 지지자이지만 그저 인터넷만 보다 보면 상당히 피곤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논리로라도 무장했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아니네요. 그저 눈팅만 하다가 돌아설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제가 대학생 때 그렇게 반대했던 한-미 FTA가 제가 일하는 영역에서는 거의 축복과도 같네요.
참... 모르겠습니다.
애미야물좀다오
13/11/29 02:32
수정 아이콘
여권지지자란 말은 왜넣는지 참 이해가 안되네요 여권지지자 입맛에 아주 딱맞는 글만 올라오는 사이트가 엄연히 있음에도 이곳에서 한탄하는 이유는 대체 뭔지 궁금하네요
13/11/29 10:01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될건 또 뭐가 있나요. 그냥 여권지지자니까 여권지지자라고 하는거지. 글 내용도 요새 여권이 이슈가 많이되고 하니 멘탈이 피곤해져서 피곤하다 정도인데, 무슨 딱맞는 글만 올라오는 사이트가 있네마네. 이건 뭐 여권지지자들은 딴데가라는 말인가요?
Cynicalist
13/11/29 11:34
수정 아이콘
여기가 게임사이트지 정치사이트인가요?
정육점쿠폰
13/11/29 11:44
수정 아이콘
야권지지자 입맛에 딱 맞는 사이트 가세요 그럼.
이런 한탄글도 없고 본인이 보고 싶은 글들만 잔뜩 있는 사이트 많잖아요.
13/11/29 09:49
수정 아이콘
위엣 분들 말씀처럼 굳이 피곤한 곳에서 피곤한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편한 곳에서 편한 얘기하면 그걸로 충분한 거 아닐까요.

카테고리화 기능이 아직도 구현되지 않은 건 아쉽지만 차단기능도 잘 활용하니 카테고리 기능을 대신하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정치글 아니어도 pgr에는 즐길 컨텐츠가 차고 넘치니 즐거운 pgr 활동 되셨으면 합니다.
단지날드
13/11/29 11:4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분 글쓰게 되신 이유인 벌점 받은건 정치관련글이 아니고 호미님 관련글 리플인데 링크건건 예전에 썼던 정치관련글이고 앞뒤로 정치얘기를하니....썡뚱맞다고 느끼는분들이 있는것도 무리는 아닌거같네요;; 저도 사족이라고 보이고 그리고 현기차를 타시는데 인터넷에 현기차까는글이 왜 불편하신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현기차에서 일하시는것도 아니실텐데...
순규하라민아쑥
13/11/29 12:06
수정 아이콘
딱 제 생각과 같은 리플이네요.
13/11/29 14:06
수정 아이콘
이러니 여기서 여권지지자들이 편하게 글을 올리기 힘든거죠...

야권인사 지지하면 그냥 아무런 댓글이 안달리는데
여권인사 지지한다고 하면

왜 지지하시나요? 혹시 지지하시는 이유 알수있을까요? 라는 식의 댓글만 수개가 달리니...
찬공기
13/11/29 14:44
수정 아이콘
벌점 사유가 homy님 관련 일이라고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셨네요. 그런데 벌점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내용은 생략한 채 정치 이야기를 섞은 뒤 "여권지지자"라서 살기 힘들다 라는 내용을 덧붙이면, 글의 뉘앙스는 마치 정치 이야기 관련으로 벌점을 받았다는 식이 되어버리니까요. 글의 구조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왜 지지하냐고 궁금해서 묻는 것도 자유고, 대꾸하지 않을 자유도 있습니다. 마지막에 댓글다는 사람이 이기는 거 아닙니다. 그냥 말 안해도 문제될게 없어요. 그걸 가지고 도망쳤네 뭐네 해석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거죠.
13/11/29 17:59
수정 아이콘
pgr 생활 중 겪게 된 껄끄럽고 불편한 감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여 벌점을 받았고 그에 대해 반성하는 글이 본문이었습니다. 그러면 해당 과정 속에서 다른 불편한 기억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가는 것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죠. 본문에 벌점을 받은 사유에 대한 정황도 충분히 적혀 있었다고 보구요. "정치 관련 이야기로 벌점을 받았다는 식"으로 전-혀 읽히지 않던데요.
찬공기
13/11/29 18:49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그럼 제가 잘못 읽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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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지하냐' 는 댓글 여기 하나도 없습니다만. 대채 무슨 글을 보고 와서 여기다가 리플을 남기시는 것인지 좀 의아하군요.

본인의 감정 과잉으로 받은 벌점에 대한 소회에 맥락도 의미도 없이 본인의 사상과 성향을 삽입하여 무관계한 요소들을 억지로 연계시키려고 하는 점을 지적하는게 사상검증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거면 좀 문제가 있는거고.
13/11/29 18:07
수정 아이콘
맥락과 의미 충분히 있습니다. 본인의 감정 과잉이 나타난 이전 사례들 중 본인의 사상과 성향이 얽혀서 나타난 문제들이 있으니까요. '억지로 연결'은 본문 작성자가 아니라 도로시님을 제외한 이 글에 댓글 다신 모든 분들께서 하고 계신 거 같네요.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19:00
수정 아이콘
삭제된 본문에는 그런 '본인의 감정 과잉이 나타난 이전 사례들 중' 어쩌고 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으니 맥락도 의미도 없는게 맞습니다만. 다수의 사람들에게 동시에 난독증이나 시력감퇴가 온 것이 아니고서야, 개인적인 글에 대해 입을 모아 같은 소회를 가질 이유는 없겠죠. 더불어, 이런 상황에서 '나 혼자는 옳고 너희들은 모두 다 틀렸어' 라고 하는 사람들 중 제대로 된 사람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13/11/29 17:29
수정 아이콘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시는 것 같습니다.
종로에 있는 사람들과 논하셔야지 한강에 있는 사람들과 논하시면 공감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13/11/29 17:5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3/11/29 18:05
수정 아이콘
도로시님의 댓글을 제외한 모든 댓글이 바로 본문에서 두어문장으로 살짝 넘어갔던 여권지지자가 pgr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일테죠.

"고충을 이해하지만..." 고충을 정말 이해한다면 침묵해야죠. 본문과 전혀 상관없이, 단지 심정적으로 비슷하게 힘들었던 사례의 일부에 대한 반박을 하면서(이거야말로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정치적 지향성을 피력하는 보수층은 존재 자체가 불편하다!'는 말을 돌려하는 것일테죠.) 무슨 고충을 어떻게 이해했다는 건지 제 기준으론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새벽에 달고 싶었던 댓글입니다만 괜히 피곤하게 불판 깔릴까 두려워서 그냥 잤는데 역시나 문제가 되었고 결국 작성자분께선 본문을 삭제하시는 걸로 끝났네요. 그래서 불러온 반응들이란 "그저 그런 글에 현플이네요"와 같은 붙임글이죠. 너무도 경솔하여 어이가 없습니다. 대체 자기 본문에 달린 이와 같은 반응을 보면 본문 작성자께서 뭐라 느끼시겠습니까?

참여정부 말기 노무현 지지자가 같은 글을 올렸어도 이런 반응일지 모르겠습니다. "(기륭전자 분회니 하이낙스 사태니 FTA니 등등의) 구체적인 사안이 있으니 노무현 지지자라고 힘들다는 말보단 나서서 토론의 장을 만들면 좋겠다"라 댓글을 달면 '뭔 엉뚱한 소리냐'며 비판의 도마에 오르면 올랐지 이런 식으로 작성자분 자신께서 본문을 삭제하는 지경까지 이를진 않았을텐데요. 자신의 감정 과잉으로 벌점을 받은 것에 대한 반성 겸 사과글이 본문이고, 이에 대한 사례 중 하나로 요즘 인터넷 하기 힘들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새누리 지지자라는 정치적 아이덴티티를 거론한 건데... 참... 이제 자신이 새누리 지지자라고 밝히는 것만으로도 이런 불편함은 감수하라는 말이군요.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19:10
수정 아이콘
당장 글 작성의 계기가 된 사건이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상관 없는데 글의 시작과 끝을 정치와 현대차 이야기로 지으면 당연히 쌩뚱맞다고 느끼죠. 더불어 본문에는 '내 개인적 성향으로 인해 이번 일과 심정적으로 비슷하게 힘든 일을 겪었다' 라는 언급은 커녕 그런 뉘앙스조차 없었으니, 팟저님이 주장하시는 바는 팟저님의 동정심이나 경험에 입각한 과잉해석이겠죠.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쌩뚱맞은 커밍아웃은 현실이고.
다수가 볼 수 있도록 게시하는 글에 명백히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무작정 작성자의 감정에 동조만 해달라고 할꺼면 차라리 SNS나 다이어리 같은 좀 더 개인적이고 팬시한 도구를 쓰는게 낫겠죠. 여긴 PGR 자게고 글쓰기 버튼이 무겁다는 말이 아직도 유의미한 시대 역행급 사이트입니다.

세번째 문단은 근거 없는 가정과 그를 바탕으로 한 논리 비약이라 딱히 첨언할 가치도 이유도 없는 것 같으니 그냥 넘기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불특정다수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과 재단이 논쟁을 불쾌하게 만드는 주범이 아닌가 싶네요.
13/11/29 19:28
수정 아이콘
정치적 성향이야 이를 두고 불판 깐 전례가 있던 게시판내 아이덴티티를 감안하면 맥락 충분하고 남습니다. 당시 벌점은 아니어도 감정 과잉에 휘말린 건 같은데요.

자신이 여권지지자라는 걸 밝히는 글이 반드시 정치적인 글이어야하나요? 전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특정 분야에 대한 글을 해당 분야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야만한다면 인간에게 비유란 찾아볼 수 없었을 것이고 사례란 있을 이유가 없죠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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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말씀은 마치 글 작성자가 본문에서 그런 식으로 말한 것처럼 호기롭게 말씀하셨는데, 결론은 고작 그런거군요. 글 내에 있는 서술만으로 설명할 수 없어서 불판이니 게시판 사정이니 맥락이니 뭐니하는 온갖 주변상황까지 다 끌어들여서야 설명이 되는 그런걸 '과잉추측' 이라고 합니다. 팟저님께서 글 작성자의 세컨드 아이디거나 지인이라 직접 개인적으로 말씀을 나눈 뒤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이상은 말이죠. 뭐, 알고보니 그런 관계셨다면 한번 이해해보도록 하지요.

밝힐 수 있는 추가적인 사실이 없으시다면, 있지도 않은 글을 팟저님께서 대신 작성해주신 격이 되네요. 말씀하신 내용으로 자게에 글을 새로 작성하신다면 이에 대해 더 이야기 나눠볼 요량은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내용이 전혀 없는 이 글 내에서 이에 대해 더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13/11/29 19:36
수정 아이콘
관련 내용은 윗 댓글의 수정으로 대신 답하겠습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19:43
수정 아이콘
물론 글 내에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몇가지 장치들을 은유 삼아 넣을 수야 있겠지요. 그런데, 그게 너무나도 뜬금없고 무관하여 오히려 이해를 방해한다면 당연히 지적받을 수 있는거고. 비유는 공개석상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위험한 작문법 중 하나입니다. 소재 선정의 리스크가 꽤 크죠. 당장 가장 가까운 일례가, 불필요한 인용과 직유로 여러 회원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공분을 샀던 어제 항즐이님의 글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다시 한번 눈 씻고 찾아봐도 글 작성자의 정치적 성향을 갖고 문제삼는 리플은 없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그냥 허수아비 치기죠.
13/11/29 19:46
수정 아이콘
이에 대한 답은 따로했습니다.
13/11/29 19:51
수정 아이콘
특정 게시판에서 자신의 감정 과잉에 대한 사과글에서 자신의 사이트내 대표적인 과오를 지적하는 것 이상의 적절한 사례가 어디 있을까요?
13/11/29 19:38
수정 아이콘
정황은 본문으로도 충분히 알만한 것이었으니 하는 말이죠. 제가 말하는 아이덴티티는 제가 본 그분 이야기가 아니라 그분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느낀 부분을 뜻합니다. 잘못 이해하신 거 같네요
13/11/29 19:44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하는 정치 지향이나 현기차 소유에 관한 내용은 특정 가수 팬으로서 이러저러한 부분이 힘들다는 식으로도 대치가능한 겁니다. 같은 맥락에서 받아들이기 무리없구요. 향즐이님처럼 글 절반이 넘도록 다른 내용인 것도 아니구요.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19: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팟저님은 지금 글 작성자의 심리에 싱크로하여 글 작성자 대신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을 해주고 계신거고(차마 '과잉해석' 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노고가 안타까워서 그러지 않겠습니다), 애초에 본문은 그정도로 구체적인 설명을 할애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서의 해석을 하기 용이한 구조였죠. 그렇기에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지적을 한거고. 만약 글 작성자가 팟저님과 같은 말을 하고 싶었는데 반응이 이렇다면 결론적으로 글을 잘못 쓴건데, 여기에 정치논리를 적용시켜서 허수아비 치기를 하면 곤란하죠. 이미 위에서도 충분히 이야기 한 바인데, 자꾸 반복하게 되는 것이 안타깝군요.
13/11/29 19:50
수정 아이콘
저는 싱크로보다 '새누리'라는 세 글자에 유독 달리 반응하는 독자들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는 겁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19:52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자면 본문에 '새누리' 라는 글자는 있지도 않았고, '여권지지자' 라는 글자겠죠.

그리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권지지자' 에만 민감했던게 아니라 '현차 소유자' 라는 글자에도 반응했습니다. 둘 다 전혀 쓸데없는 사족이었으니. 결국 '새누리라는 세 글자에 유독 달리 반응하는 독자' 라는 사람은 적어도 이 글 내에서는 없었고, 없는 사람을 만들어서 공격하는게 허수아비 치기라는 말이죠.
13/11/29 19:55
수정 아이콘
당장 해당 댓글들 중 현기차 소유까지 문제삼는 분은 님을 제외하고 한 분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13/11/29 20:01
수정 아이콘
대의제 정치 하의 민주시민으로서 제 시민의식이 형편없고 다른 분들은 정치의식이 투철하시어 아이돌 가수 팬덤에 대한 호불호와 특정 정당에 대한 가타부타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본다는 게 문제라면 이해를 하겠습니다만(비꼬는 게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려워서요.

음... 뭐, 그게 답일수도 있겠네요.
13/11/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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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본문을 향즐이님의 글과 같은 맥락에서 읽히시던가요? 전 적어도 본문의 구조 속에선 그러한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그 구조 속에 새누리 지지자라는 작성자의 정치 지향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글의 구성상 못 쓰일 이유가 전-혀 없는 거였구요. 향즐이님의 글처럼 글의 구성 대부분이 homy님의 과거 행적에 대한 변으로 할애된 것도 아닌데요. 제가 기이하게 느끼는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표현 자체에 많은 분들이 불쾌해하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인터넷 공간에서 새누리 운운하던 본문과 기묘하게 맞물렸구요.
닭치고내말들어
13/11/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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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다람쥐 쳇바퀴처럼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니까, 정리해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야기하지요.

이 글은 '개인의 감정 과잉으로 받은 벌점에 대한 소회' 라는 글 주제와는 전혀 쌩뚱맞은 구절을 활용하여 글의 시작과 끝을 맺었고,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기에 글의 이해를 방해했죠. 어떤 의도로 넣었건 간에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이건 이상할 것 없습니다. 여긴 PGR이고, 뭐라고 말하던 좋게만 해석해주는 SNS 같은 편리한 곳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팟저님께서 '본문에는 있지도 않은 내용을 글 외의 다른 것들까지 끌어들여서' 글 작성자의 심리를 대변해주고 계시는 것까지도 뭐..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팟저님의 글 작성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나쁘다' 고까지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럴 수 있지요. 실제로 팟저님이 이 글에서 나타내고 있는 스탠스와 비슷하게, 위에서 언급한 항즐이님의 글도 '이상할 것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습니다. 그러니 리플이 500개 넘게 달리고 난리가 났고 벌점이 여기저기서 터졌죠.

그런데, '정치 논리로 글을 재단했다는' 허수아비를 만들어내서 공격하시는건 아니죠. 글 작성자를 돕기 위해 없는 적을 만들어내서 때릴 것까진 없습니다. 그건 이상한게 맞습니다.

당장 제 삭제당한 리플 밑으로 달린 계층형 댓글들이나 https://ppt21.com../?b=8&n=48077&c=1728928 이런 글들도 있고.. 당장 슬쩍 훑어만 봐도 사족을 사족이라고 말하고 있는 사람이 저 혼자만 있는건 아니지요. 까놓고 말해서 제가 봐도 좀 아니다 싶은 지적글이 딱 하나 있긴 한데 거기에는 이미 충분히 계층형 댓글로 비판이 달려있고, 제 댓글은 벌점은 없지만 표현의 문제로 삭제도 되었구요. 과한 사람에게는 과하다고 이야기하는 변별력과 자정이 작용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런 극단적인 케이스를 갖고 얘기하고자 하신다면, 그건 '그 사람이 너무 과민반응한거지. 그래서 그 사람은 욕 먹었고.' 라고 쿨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겠고, 또 한편으로는 '애초에 그런 빌미를 제공한 이 글에도 책임이 있다' 라고 좀 더 차갑게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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