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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5 22:52
몬스터 . 20세기소년 . 마스터키튼
순으로 봤는데, 몬스터랑 20세기소년은 참 좋았습니다 (몬스터는 애니메이션으로 봤을때 참 무서웠습니다..) 마스터키튼, 확실히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잡다한 상식들도 얻을 수 있고, 이어지지 않는 일화라 할지라도, 계속 결말을 그리는데에 무리가 없도록 일화마다, 장치가 되어있어서 마스터키튼 또한 좋았습니다.
10/08/15 22:55
마스터 키튼 나름 유명한 만화 아닌가요? 이거 보고싶어서 만화책방 갔더니 없어서 못 봤던 기억이; 그 만화책방이 작은 규모도 아닌데...
모모리님의 글을 읽으니 더 읽고 싶군요.
10/08/15 22:58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작가의 가장 좋아하는 만화네요!!
소장중인데 어떤 놈이 7권만 빌려가서 안갔다 주고 있네요.ㅠㅠ 작년에 키튼을 다시 읽고 다이어리에 적어놨던 문구가 생각나서 끄적이고 갈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여긴 버스가 오지 않아..... 예. 알고 있어요 여행인가? 여행은 젊었을 때 하는 거지. 할아버진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나? ....96살이지 할아버지. 그렇게 오래 사시니까 어떠세요? 즐거웠지. 언제가 가장 즐거우셨죠? ....지금이야. 따분하지 않으세요? 따분해? 따분할 틈이 어디있어 태어난게 행복해. 아주 즐거운 인생이야. 앞으로도 계속 즐거울게 틀림없어.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어느 폭탄테러범과 한 할아버지와의 대화 이 대화후 테러범은 자신의 손으로 폭탄을 해제 하러 가고 뭐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부분이라서.... 더 오래 기억이 남네요
10/08/15 23:12
제가 손 꼽는 만화 중에 하나인 마스터 키튼이네요.
개인적으로 몬스터, 21세기 소년보다 더 괜찮다고 생각해요. 어느 때나 아무 권이나 집어서 보기 참 좋거든요. 보지 않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보시길 권합니다.
10/08/15 23:20
아, 또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이참에 우라사와 나오키에 대하여 찾아봤는데 단지 만화만 그리는지요? 보니까 몬스터 , 플루토 , 마스터키튼 모두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는것 같은데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10/08/15 23:23
20세기소년 정말 훌륭한 명작이라 생각하는데 별로이신 분들도 꽤 계시는군요.
15권까지 친구를 추적하는 전개는 스릴만점이였고, 16권부터는 (친구가 세계대통령 되는시점) 현시대를 잘 비판했다고 보거든요. (현대사회의 어지간한 나라는 이부분에 대입하면 거진 맞아 떨어질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최종결말에서 두번째 친구가 가츠마타로 밝혀지면서 후반부에 나오키가 날림으로 그린다는 세간의 비판에 제대로 카운터를 먹엿다고 보구요. 20세기소년 팬으로써 그냥 몇마디 적고 싶어 남깁니다.
10/08/15 23:26
개인적으로 몬스터보다 더 높게 치고 싶은 작품이 마스터 키튼입니다.
이 작품은 정말 '철저하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의 그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등장 인물들이 과장되지 않은 에피소드 속에서 그려졌다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10/08/16 00:01
정말 제가 어떻게 보면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만화케릭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면 꿈을 접고 현실과 타협하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과 노력을 거듭하죠. 결국은 해내고요. 저도 어렸을적에는 역사학 하는게 꿈이였는데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걸 하고있네요..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마스터 키튼은 정말 재밌게 본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습니다. 몬스터, 20세기 소년만 보신분들은 이 작품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10/08/16 00:25
진짜 그림체가 멋진 것도 아니고 연출이 화려하지도 않고 스토리가 스케일이 엄청 크거나 복선에 반전을 오가는 치밀한 것도 아니고
캐릭터가 독특한 것도 아닌, 이리저리 뜯어봐도 평범하기 그지없음에도 정말 보는 맛이 있는 만화죠. 먹고 먹어도 지겹지 않은 백반 같다고 할까.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 뿐 아니러 전체적으로 몇 손가락에 뽑는 작품입니다. 몬스터도 좋았고 이후 작품들도 좋지만 (몬스터와 20세기 소년 모두 한 번에 몰아보니 스토리가 정리되면서 확실히 좋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뭐랄까 너무 보는 사람을 충격에 넣으려고 노력한다고 할까요, 좀 그런 의도가 나타나는 느낌이라 조금 불편하다는 느낌입니다. 지금 빌리 뱃인가 하는 만화 연재 중인데 이것도 그런 스타일 같고.
10/08/16 00:33
전 그 비행기였나요? 글라이더 같은걸 타는 에피소드가 좋더군요.
그리고 기억에 남는 장면은 고대의 무기 가지고 단단히 무장한 용병을 때려눕히는 장면이고요.
10/08/16 03:55
마스터 키튼!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전권 소장중으로 지금도 봐도 정말 재미있죠.
이 작가의 작품 다 좋아하지만 마스터 키튼이 저는 제일 좋습니다. 밖에서는 완벽한(!!!)남자지만 가족 문제로 살짝 쩔쩔매는 모습이 즐거웠더랬죠. 어느 정도 현실 배경에 기본을 두어서 왠지 지식까지 얻게 되고요.
10/08/16 07:48
마스터 키튼 정말 좋아합니다. 고고학에 1%도 관심없던 제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해준 작품이죠.
(여기서 키튼은 서바이버 전직 교관이죠) 이와 비슷한 설정이 거의 최초 데뷔작인 파인애플 아미입니다. 여기서도 고시란 이름으로 서바이버 교관으로 나옵니다. 둘 다 상대방을 해치는 전문가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생존 교관 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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