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6/03 04:55
노회찬이 까이면 안되는거죠...하지만, 벌써부터 까이고 있는것 같긴 합니다.
그나저나...앞으로도 민주당을 제외한 당들은, 항상 단일화를 요구받을까봐 걱정되네요. 민주당이 좋아서 찍은건 아닌데...
10/06/03 04:56
후보단일화를 놓고 노회찬 후보를 깐다면 그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그거야말로 가장 반민주적인 행위 아닌가요.
본인들 능력이 먼저 모자란걸 탓해야죠. 실제로도 모자랐고요. 하지만 진보신당을 지지한 저 역시도 노회찬 후보가 그냥 다음 국회의원을 노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듭니다.
10/06/03 04:57
노희찬씨나 심상정씨나 참 뭐라 할수 없는 기분이시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분이 같은 선택을 하셨으면 방향을 정하기가 편해보이는데말이죠
10/06/03 04:57
단일화를 못한건 민주당의 잘못이 더 큽니다.
단일화란 각 당의 정책과 이념을 존중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겁니다. 민주당은 진보신당을 선거에서 그냥 없애버리려고 한거죠. 이번 서울시장선거 패배의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합니다. 민주당이 좋아서 투표한 사람이 몇프로나 될까요.
10/06/03 04:59
진보신당이 위험하네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죄(?)에 몰려서 욕들어먹고 있는 판에... 당 결의를 거슬러서 단독으로 후보 사퇴한 심상정을 징계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상정 징계가 이뤄지면... 현실정치에서 매장당할 각오를 해야 할텐데... 너무 이상적인 목소리가 많은 것 같네요.
10/06/03 05:04
강남 서초 송파의 표 몰아주기는 끔찍할 정도로 대단하네요.
자신의 표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잘 알고 있는 영리한 사람들입니다.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0/06/03 05:07
진짜 이번에 만약에 이대로 서울시장이 결정되고, 민주당이 후보단일화를 가지고 노회찬후보를 비난한다면
절대로 앞으로는 민주당에 표안줄겁니다. 그냥 당은 무시하고 후보만 보고 소신 투표하고 말아야죠. 한나라당이 당선되는 한이 있어도요. 최소한의 양보도 없이 무작정 '한나라당 당선되는거 볼꺼야? 싫으면 우리한테 붙어!' 이런 태도로는 지금처럼 반한나라당에 대한 감정이 격해지지 않으면 또 민주당은 예전같은 꼴 나겠죠. 그 와중에 민노당은 그래도 나름 현명하게 처세를 했고, 진보신당은 역시나 많이 아쉽습니다.
10/06/03 05:07
여기서 민노당, 진보신당 후보들은 비난하고 단일화를 운운하는건...
민주당 역시 이전의 정당과 별 다를게 없다는것을 보여주는 것 밖에 안되죠...;;; 이번 선거는 민주당을 지지해서 많은 사람들이 반 한나라당 성향 노선으로 갈아탔다기 보다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국민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반 한나라당 노선을 탄겁니다...
10/06/03 05:15
짧은 시간내에 많은 글이 달렸네요. 일일히 답변을 달아 드리고 싶지만 너무 많군요 ㅠㅠ
제가 필력이 부족하고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댓글로 달아주셨군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아까 글에는 선방이라 적었지만 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는 민노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리 소문 없이 실리를 많이 챙겼으니까요. 닥터페퍼님 말대로 예전에 비해 많이 세련된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이죠. 진보신당에서도 이런 모습을 좀 보여줫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생각은 옳지만 정치 면에선 상당히 서툰것이 사실이니까요. 지금 머릿속에서는 기세등등한 민주당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잘해서 찍어주는게 아니고 반 한나라당이기 때문에 찍어준 표가 많을텐데 과연 그 마음 제대로 지켜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진호님과 illmatic님이 제가 미쳐 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 말씀해주신 것 같네요. 슬슬 날이 밝아오네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백수 생활을 즐기는 저는 먹다남은 시바스리갈 12년산을 들이키며 쓰린 속을 달래야 겠습니다. 다들 새벽까지 투표 지켜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