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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31 03:15:01
Name Shura
Subject [일반] [본격 뽐뿌질?] 여러분의 장바구니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아래의 Arata님의 글을 읽고나니 저도 뭔가 하나 써보고 싶어져서 씁니다.
역시 네임드의 위용이란 이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본격 ~] 류의 말머리를 멋대로 가져다 썼습니다. 양해를.. 크크.

꽤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던 내용인데, 마침 저녁에 잠도 자버렸고 해서 지금 써봅니다.

요즘 저를 굉장히 심란하게 만드는 물건들에 대해서 좀 적어볼까 합니다.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가.. 즐겨찾기를 추가해놨다가 뺐다가.. 결제를 했다가 뺐다가..
아무튼 저를 괴롭히는 물건들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1. Blackberry BOLD-9000



출처 : http://review.cetizen.com/BOLD-9000/view/3/4657/review

질게에도 올린 적이 있는 물건이군요.
요즘 트위터에도 눈에 뜨고 메일 받을 일도 잦아지고..

... 뭐 이딴 이유 다 필요 없죠. 카라가 쓰고 있는 기종입니다.
막둥이는 아이폰, 나머지는 모두 백분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700 새로 나와도 별 수 없습니다.
저는 카라가 폰 바꾸지 않는 이상 다음 폰 무조건 백분자 갈 겁니다..


#2. Olympus E-System E-1



출처 :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0041403&nv_mid=1000032381&ani=0&tc=3

요즘 제일 사고 싶은 카메라입니다. (제일 좋다는 의미는 더 읽어보시면..)
물론 현재의 H50에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가장 큰 강점은 가격입니다.
플래그쉽이라고 나온 모델인데 중고 A급 바디가 30만원 정도 합니다.
(물론 여기는 세로그립, 추가배터리 등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문난 코닥CCD를 한번 느껴보고 싶군요..

첫 DSLR이 될 예정이라 그런지 기대가 +_+
예상 라인업은 E-1 + 14-42 신 + 40-150 신 이 정도군요.

이번에 엄마 몰래 참가한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하면 바로... 으흐흐흐...
(저번에 몰래 결제할 뻔 헀습죠.. 송금 직전에 그만뒀..)


#3. KATA 3N1-22 SLING BACKPACK



출처 :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0041607&nv_mid=5474514012&ani=0&tc=3

고등학교 입학 때 산 백팩을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이제 한 7년 된 것 같습니다.
첫 카메라인 DSC-P8 산 게 이거보다 약간 뒤의 일이네요..

그동안 저에게는 넷북도 생겼고, 카메라도 생겼는데
이걸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모양'이 너무 안 좋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카메라를 위한 가방을 들일까 생각하던 중에 저걸 발견했습니다.

별일 없으면 이번 급료가 들어오면..
엄느님의 재가도 얻어둔 상태라서 가장 먼저 손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4. Fujifilm HS10, S100FS, S200EXR



출처 :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0040105&nv_mid=5530897068&ani=0&tc=3

(다 비슷하게 생겨서[?] 최근에 나온 HS10에 대한 링크만 겁니다.)

셋다 모두 장단이 있는 기기들입니다.
리뷰를 읽어보고 사진들을 보고 내린 결론들을 잠시 끄적여보겠습니다.

- HS10은 우선 처음보는 사람이 "억!" 하고 놀랄만한 모델이지요.
광학 30배 줌, 풀HD 동영상(1920x1080), 그리고 여러가지 신기한 기능들.
개인적으로는 여행류 최강.jpg 라는 명칭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사진은 많이 보진 못 했는데,
암부에서 강해진만큼 주광에서 약해졌단 이야기가 있습니다.-_-;;;
그래도 저는 막눈이라 괜찮습니다. 다 좋아보입니다.

- S100FS는 소니의 하이엔드 명기 DSC-F717 처럼 센서가 큰게 매력입니다.
아직도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하이엔드 기종입니다.
가격이 좀 심하게 쎕니다. 중고가가 아직도 50에서 떨어지질 않아요.

- S200EXR은 굉장히 갖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H50에서 제가 불만을 느끼고 있는 점이 노이즈와 AF 등 (다들 그럴테지만;) 인데
여기서 굉장한 개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하지만 이놈도 가격이 쎕니다.

셋중에서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HS10 >= S100FS > S200EXR 정도 되는군요.


#5. 여.. 여자친구.. ㅠㅠ.....

위에거 다 가져봐야 부질없다는.. 20대 들어서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군요..
물론 농담입니다. :) 지금은 솔로가 더 편하니까요.

...앞으로도 더 편하면 안 될텐데...


...

뭐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사고싶은 물건도 많고 가질 수 있는 환경도 안 되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이렇게 상상만 해도 정말 행복한 일 아닌가요? 하하하..

이제 제 이야기는 다 했으니, 여러분에게 묻고 싶네요.
"여러분의 장바구니에는 어떤 것이 들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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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
10/05/31 03:37
수정 아이콘
5번 괜히짠하네요...흐흐
저는 아이패드가 가지고싶습니다만 와이프가 도저히 허락을 안해줍니다...ㅠㅠ
아이폰쓰고입는입장에서 블랙베리가 어떤놈인가 싶어서 요놈도 한번써보고싶기도하고.. 컴퓨터 업그레이드도 하고싶고..
걸프타운 한번써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숨겨놓은돈이라곤 얼마없고..이래저래 죽을맛입니다............ㅠㅠ
elecviva
10/05/31 04:34
수정 아이콘
저...저도 5번 ㅠㅠ...

그리고 아이폰을 사용 중인데 블랙베리는 언제나 탐이 납니다.
10/05/31 04:38
수정 아이콘
블베를 그것도 꼭 9000으로 사셔야겠다면 굳이 신품 사시는 것 보다는 장터 등에서 공기기 구하시는 편이 더 나을 듯 싶습니다
혹시 카라 멤버들의 폰이 바뀌는 (!) 등의 경우 처분하시더라도 손해를 덜 보시니까요...
지금 신품으로 사시는 건 할부로 사시더라도 할부금에 대한 지원이 없기 때문에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일은
10/05/31 04:40
수정 아이콘
HS10 예판 질러서 잘쓰고 있습니다.
30배 줌 (720mm)는 환상적입니다. 이번 MSL 결승에서도 1층 거의 뒷 자리에서도 아이유양의 상반신을 클로즈업 해내는 신공을 발휘해냈습니다. 근접 피사체에 줌을 사용할 경우 하이엔드급 최상의 아웃포커싱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암부 노이즈와 계조는 훌륭합니다. 사진이 다른 제조사 것에 비해 조금 어둡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HS10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그냥 후지의 특징 같습니다. 노출을 늘려도 영...
초점 느리게 잡는 문제와 셔터랙은 좀 불만입니다. 뭐 30배 줌 상태에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지만, 주기종인 오두막투+아빠백통과의 차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그 가격대 고배율 '하이엔드' 입니다. 고배율 줌에 가볍고 쓰기도 편하고 AA배터리를 써서 범용성도 좋지만 좋은 화질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저도 여행용+야구장용으로 생각하고 산거라 용도에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유 사진 한 장만 먼저 올려봅니다(p모드에서 노출만 조정). http://cfs16.tistory.com/image/8/tistory/2010/05/31/04/53/4c02c23a3ab2e
10/05/31 07:57
수정 아이콘
어허허허헣

본격 시리즈, 잘 읽었습니다~
달덩이
10/05/31 08:19
수정 아이콘
다행히 제게는 크게 땡기는 물건이 없네요..^^;

지금 조금 땡끼는건 '초특급 울트라 슈퍼 똑딱이'정도라.. 흐흐흐
Zakk Wylde
10/05/31 08:27
수정 아이콘
1. 여자친구
2. 여자친구
3. 여자친구

는 훼이크고

1. a900 후속기 나오면 바로 예판 고고씽 합니다.
2. a900 후속을 지르면 3000만 화소 이상의 RAW 파일도 바로바로 로딩하는 컴퓨터
3. 135.8ZA
4. 내년쯤에 마이카 혼다 어코드가 끌리지만 쏘2중고 정도 -_ -;;

10/05/31 09:27
수정 아이콘
으아아. 화이트베리!!
얼마전부터 노리고 있는 물건이나 저는 문자와 전화걸고 받는거만 하는지라..
그냥 계속 마음을 접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치만 눈앞에 아른거리긴해요. T_T
동네노는아이
10/05/31 12:14
수정 아이콘
사고 싶은게 있어도 이래 저래 생각해보면 이상하게 사도 별로 안쓸거 같더군요.
그래서 돈은 있는데 막상 살게 없는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_-;;;;
옷은 형꺼 빌려 입으면 되고(형이 옷을 많이 사서 그냥 그거 뺏어 입으면 되더군요)
카메라도 사고 싶긴 한데 찍으러 다니기 귀찮고(d40사놓고..-_- 캄보디아 여행간 10일동안.. 400장찍고 방치중..)
플스 3도 사고 싶긴 한데 플스2도 나온날 사서 2년간 친구들 집에 돌아다니다 우리집에 와서 방치중이고..(한 일주일 한거 같네요)
만화책은 둘 공간이 없고..
딱히 필요한게 없네요..ㅠㅠ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인데.....뭐 그렇습니다.
사고 싶은 것들은 제 능력밖의 것들( 아파트. 차. 여자친구 ㅠㅠ) 이라 뭐 그냥 보고 만족하는 수준이죠...
Minkypapa
10/05/31 15:07
수정 아이콘
종목이 완전 다르지만 3개 적어봅니다.

1. 자동 전신 마사지 의자(비쌈), 2. 집진기(집에 놓을데가 없음), 3. 6인용 소파(손님접대용으로 필요하나 현실은 방석없이 매트바닥)
감전주의
10/05/31 16:09
수정 아이콘
전 9000보다는 9700이 더 좋은거 같아요..

우선 9000은 볼 마우스의 감이 좀 낯설고 자주 누르다 보면 손꾸락이 아플때도 있지요.
근데 9700은 볼 마우스가 터치식이라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 터치폰 보다 쿼티 자판이 있는 폰이 사용하기 더 편한 느낌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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