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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7 17:25
5.18 이야기만 나오면 너무 감정적이 되서 댓글을 잘 않 다는 편이지만.
글을 읽다 뭔가 찡~ 한게 있어 댓글 남깁니다.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5월 18일 그들의 외침을 그들의 바람을... 그리고 5.18은 절대 빨갱이들의 폭동이 아닙니다. 제발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제발.
10/05/17 17:40
저.. 그런데.. 대체 누가 빨갱이들의 폭동이니 어쩌니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그런가요..?; 전 한번도 들어보질 못해서..제가 전북 군산사람이라 그런가요..?
10/05/17 17:48
어릴 적, 엄마가 갑자기 꽁꽁 숨겨놓던 5.18 영상물 비디오를 꺼시더니 보여주셨습니다.... 잊으면 안된다고.... 문제는 그 떄 제가 초등학생이었다는 거죠. -_- 아직까지도 5.18에는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10/05/17 17:59
어렸을때 아버지가 빌려온 5.18항쟁 비디오가 있더군요... 다큐멘타리가아닌 누군가 촬영한 것이였는데..
당시는 어렸지만, 자라고 나서 조금이나마 실체를 알고난 이후에는 가슴이 찡해집니다 5.18일만 되면...
10/05/17 18:05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치며 불러주셨던 충격적인 노래가 있었습니다.
"두부처럼 잘려나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 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친가도, 외가도 모두 경상도입니다. 저 노래 말고도 여러 노래들을 피아노를 치시며 부르는 어머니에게, 지금은 따로 떨어져 지내지만 당시에는 근처에 사셨던, 할아버지에게 들키지 말라고 아버지께서 당부하셨던 이유를 어렸을 때는 몰랐었습니다.
10/05/17 18:34
얼마전에 봤던 518을 다룬 `짬뽕`이란 연극에 끝 장면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또 그날이 왔구마니라. 오늘은 이 동네 곳곳이 제사 날이요.이 놈의 봄만 되면 미쳐 불겄어. 봄이, 봄이 아니라 겨울이요. 맴이 휑 혀요.`
10/05/17 20:16
저희 고모님은 5/18 당시에 실제로 광주에서 보시고 겪으신 분이신지라 전에 잠깐 여쭈었더니 이를 바득바득 갈더군요.
정말 가해자는 잘먹고 잘사는데 피해자는 그때 생각에 잠을 못자다니 ... 정말 진짜 아휴.... ㅠㅠ
10/05/18 09:52
10/05/18 15:39
루슌의 광인일기, 마지막 줄이 생각나네요.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쩝. 어찌보면 현 정권이 정말 막 나가는 것 같아서 울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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