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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4 18:06:14
Name 비바
Subject [일반] [잡담]일드의 헤어나올수 없는 이 아쉬움?
제가 일드를 보고 도저히 헤어나올수 없어서
글을 쓰는것으로라도 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려고 합니다.

어째서 일드 만드시는 분들은 그렇게 잘만드셨는지...
도저히 사람이 헤어나올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번에 본게 워터보이즈 인데요.
영화 워터보이즈 부터 일드 워터보이즈 1~2를 봤습니다.

먼저 영화 워터보이즈는 정말 노다메의 주연 타마키 히로시 때문에 봤는데요(저 남자입니다)
이미지가 전혀 다르더군요.
미르히도요.(머리 짧을때 하고 매치가 안되서)

무튼 그 학생들의 열정과 고난끝의 그 감동.
그래서 워터보이즈 일드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워터보이즈 1편!
야마다 타카유키, 에이타 참 풋풋하게 나오더군요(쓸데없는소리를...)

드라마로 보니 내용도 더 많고 좋더군요.
그치만 너무 악연이 많이 겹쳐서 불쌍해지더군요.

사토선배(타마키 히로시)의 출연 꽤나 재밌었습니다.
다나카의 손짓도 못잊을거 같아요. 이 아쉬움에 자꾸 말이 꼬이네요.


솔직히 워터보이즈 1을 보고 워터보이즈 2를 보자 살짝 볼까말까 고민이 되더군요.
타다노고가 아니라 다른 고등학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고 일편의 아쉬움이 남아서요.
그치만 그냥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워터보이즈2를 보게됬습니다.

처음엔 볼까말까 고민도 했지만, 점점 보면서 1편보다 더 몰입하게 되더군요.
중간 중간에 감동도 더 진했습니다.
마지막에가서 사오토메선생님(영화편에서 나왔죠. 사토를 좋아하던 그 싱크로부원)께 '아리가또고자이마스!!'할 때는
저도 울뻔 봤습니다.(남자가 가지가지 하지요)
시오리짱의 마지막인사도 마음을 짠하게 하더군요.
그래도 제일 대박은 마지막 전철씬...
아직 그 감동이 남아있는 듯 하네요...



여러분도 이런 감동을 준거 본적 있나요?

이 아쉬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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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IPER-SOUND
10/02/04 18:26
수정 아이콘
아르제논의 꽃다발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네요.
10/02/04 18:52
수정 아이콘
SNIPER-SOUND님// 일드에요?
아르키메데스
10/02/04 18:54
수정 아이콘
저는 전차남 울면서 봐어요.
어떤작품은 일부러감동을 짜낼라고 하는거 같은 작품도 있더라구요.
아 iwgp가 도 괜찮더라구요
10/02/04 19:54
수정 아이콘
일드가 진짜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에서 찡하게 해주는 면이 있죠. 저는 근래에 울면서 본 건 루키즈네요. 원작 만화가 있는 드라마인데, 재미있어요~
초코와풀
10/02/04 19:57
수정 아이콘
타마키 히로시를 좋아하신다면 러브셔플 추천해요. 타마키가 그 드라마 출연하고 거기 여자 출연진 가운데 한 명이랑 사귀게 되었다고 알고있어요. 나름 감동도 느끼고 재밌게 본 작품이에요. 에이타를 좋아하신다면 언페어도 추천요. 야마다 타카유키가 나온 드라마로는 백야행 추천하구요. 그 외 몇가지 더 추천을 날리자면 닥터 진, 루키즈, 라이어 게임 등등? 다른 일드도 찾아보세요. 아쉬움에서 쉽게 벗어나실 수 있을거에요.

>아르키메데스님
저도 전차남 울면서 봤어요. ㅠㅠ 특히 아키하바라에서 니챤 멤버들이 '돌아와 전차남'을 외칠 때 ㅠㅠ)b
선데이그후
10/02/04 20:18
수정 아이콘
하게타카,전차남,마에다 토시이에 세편참 재밌게봤는데.. 특히나 하게타카.. 제가 본 일드중 최고입니다.
초코와풀님 그런데 전차남에서 항상 채팅창에 그림그려서 띄워주던 총각이 누구인지아시나요? 무명같지는 않던데..
날라라강민
10/02/04 20:29
수정 아이콘
SNIPER-SOUND님// 그 드라마는 안봤지만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한 안녕하세요 하느님을 정말 정말 최고로 재밌게 봤죠.. 그 때만해도 김옥빈씨 정말 이미지 좋았는데.. ㅠ 지금도 정말 좋아합니다만;; 진짜 안녕하세요 하느님 6편 정도까지는 최고였는데 ㅠㅠ 각편마다 쏟아지는 명언들이며;; 아직도 제 가슴속에는 No.1 드라마입니다ㅠㅠ
일드는 노다메 좋아합니다~ ㅠㅠ 고3때 봤는데 10번도 넘게본듯;; 클래식도 많이 알게됬고~ 라흐마니노프에 빠져들게 됬죠. 그 이후로 샤인, 피아니스트 등 많이 보게 되었죠
10/02/04 20:30
수정 아이콘
약간 일본드라마가 오글거리긴 한데, 그것만 잘 받아들이면 진짜 괜찮은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을 준 드라마가 뭐 너무많아서 추천하기 그렇지만 최근에는 JIN이라는 사극의료드라마 추천드려요. 하게타카도 윗 분 말씀대로 상당하고, 개인적으로는 기무라타쿠야 7작품(뷰티풀라이프,히어로,소라호시,굿럭,프라이드,엔진,화려한일족)은 싹 보셔야 후후.
선데이그후님// 오구리 슌이라는 유명한 친구입니다. 꽃남에서 우리나라 지우선배역도 했었고, 아름다운그대에게에서 주연남자였고, 최근엔 도쿄독스라는 형사드라마 주연이었죠.

아무튼 일드관련 추천원하시면 언제든 ..한 150시리즈는 봤기때문에..
아 일드리뷰글 연재해야하는데 맨날 해야지하면서 엄두도 못내고있네요
닥터페퍼
10/02/04 20:52
수정 아이콘
타이거&드래곤, 키라사즈 캣츠아이 같은 쿠도칸류의 드라마 완전 강추합니다.
검은창트롤
10/02/04 21:07
수정 아이콘
nickyo님 말씀처럼 참 오글거리긴 하는데 ( 더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 그것만 참아내면 괜찮은 작품이 참 많지요.
히어로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10/02/04 21:14
수정 아이콘
닥터페퍼님// 타앤드에 나오는 네코노사라나 만쥬와코와이의 경우는 거의 외웠다 싶을정도로..라쿠고를 대충 흉내낼정도까지 외웠죠.너무재밌어서...키사라즈캣츠아이는 잘 못받아들였었는데 타앤드는 제가 본 150시리즈중 탑텐안에 언제나 듭니다 호후
10/02/04 21:27
수정 아이콘
노지마 신지 씨의 작품 추천합니다.
동료동료열매
10/02/04 22:48
수정 아이콘
특유의 그 오글거림과 잉잉대는 여자연기자들의 고비인사람이 많죠. 그래서 일드는 더욱더 취향을 타게 되는듯합니다.
그나마 그런게 덜한 (만화같지 않은 드라마같은) 백야행, 하얀거탑은 완전 몰입해서 봤구요.
벙어리
10/02/04 22:54
수정 아이콘
오글거림과 비음 잔뜩 들어간 여자들의 말투는 일본방송의 전체적인 특징중 하나라고 봐도 될거에요.
방송에서도 상당히 오버가 심한편이죠.
지니-_-V
10/02/04 23:20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좀 봤는데요 런치의여왕 데릴사위 섬머스노우... 본건 전부다 재미있더군요..
10/02/04 23:58
수정 아이콘
쌉싸름하고 뭔가 굉장히 매력적인 20대 중반의 현실과 청춘사이에서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은(매우 코믹하고 흐뭇하고 좋습니다) 슬로우댄스 강추합니다..캬.
happyend
10/02/05 00:10
수정 아이콘
그러나 요즘의 일드는 스피드나 갈등구조면에서 한국드라마에 밀리고,스케일에서 미국드라마에 밀리면서 양산형드라마(^^)일색이라 재미도 없고,감동도 없고....
게다가 동아시아 전체적으로 폭풍같은 사극열풍.바야흐로 정체성의 시대인가 봅니다.
(일본 드라마는 시청률 10%넘기기가 버겁습니다. 볼것도 정말 없죠.대부분의 일본인들도 한국드라마를 봅니다. 지금 일본여행을 가면, 한국말로도 말이 통한다고 합니다.)
10/02/05 00:23
수정 아이콘
happyend님// 한국말로 말이 통하는건 정말로 엄청 왜곡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일본드라마의 독창성 또는 위상이 점점 떨어지고있지요. 스케일에선 미드에 밀렸었는데 일드가 한류와 한국드라마 덕에 그러한 갈등구조나 전개방식을 자꾸 따라하려해서 오히려 일드만의 맛이 사라졌죠. 일드는 진짜 한회한회 옴니버스적인 느낌부터 시작해서 06년정도까지만 해도 진짜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이 많았는데 그 이후론 미드의 일드버젼, 한드의 일드버젼, 중드의 일드버젼처럼 되어서 보는 시리즈 수가 확 줄었습니다 저도..
비형머스마현
10/02/05 04:26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도 일드 매니아입니다.

특히나 기무라 타쿠야씨가 나온 드라마를 즐겨 봤던 애청자입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 역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있는 HERO 를 가장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미지 탓에 변호사는 선한 사람, 검사는 사형을 주장하는 나쁜 사람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마츠 다카코씨가 "검사님은 왜 검사가 되셨어요?" 라는 질문에 "피해자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건 검사 밖에 없잖아."
라고 말하는 대사를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CHANGE 라는 작품에서 역대 최연소 원내 대표로 행동할 때도 뜻깊은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대표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과 토론을 할 때 도무지 알아 듣기 힘든 정치용어가 난무하자 기무라 타쿠야는 "죄송한데 초등학교 5학년이
알아 들을 수 있게 얘기해주면 안될까요?" 라고 하자 정치인들이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기무라 타쿠야씨는 "하지만 국민의 대다수가
저 같은 사람일 텐데, 그렇게 어렵게 얘기하면 됩니까?" 라는 식의 멘트도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생각할때 저 두명의 인물은 나오기가 힘들지만 .. 뭐 .. 그래도 기억에 가장 남는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10/02/05 10:43
수정 아이콘
happyend님// 아 절대 공감입니다.
저도 보다 보니까 최근꺼 보다 2005년 이전작들이 감동이 찐하더군요.
왠지 그리움 같은 느낌도 있고, 여운이 오래가더군요
초코와풀
10/02/05 12:37
수정 아이콘
선데이그후님// 오구리 슌이에요. 앗, 벌써 nikyo 님께서 답을 달아주셨군요.
몽키.D.루피
10/02/05 13:29
수정 아이콘
일드나 애니메이션 등은 전반적인 하락세인 거 같습니다.
10/02/05 13:41
수정 아이콘
일드는 뭐랄까 그 독특한 주제나 센스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_-; 자국내 시청률도 바닥이고 (게츠구가 20나오면 박수받는 세상이라니)
최근 드라마 중에는 도쿄 dogs가 형사 '코믹' 버디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을거 같고.
만화 원작인 Liar Game도 극장판이 최종엔딩이란것을 배제하면 꽤 재미있습니다. (시즌1, 2둘다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그 외에 독특한 소재를 보고 싶으시다면 러브셔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막장드라마에 대한 일본의 대답. 제가 누구에게나 항상 추천하는 최고의 드라마 '제니게바'가 있습니다.
오래전 작품들이 시대배경따위를 조금 무시한다면(커다란 핸드폰같은거요;;) 요즘 꺼보다 일본드라마의 묘미를 느끼기 좋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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