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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7 08:35
역활->역할
어떻게 이런 전개가 나오지? 할 정도로 드라마틱했어요. 자칫잘못하면 밋밋하게 흘러갈 수 있었는데, 홍철이와 길이의 대활약.. 평점을 매긴다면 노:10 길:10 찮은:9(개인적으로 하키채가 너무 웃겨서..) 재석:8 항돈:7 준하:7
10/01/17 08:56
MVP는 두 번에 걸친 배신을 보여준 길을 뽑겠지만,
기량향상상에 쩌리짱을 꼽겠습니다. 이번에도 노찌롱의 말발에 속아서 자기 집에 쓰레기 봉투 두 개 놔두고 자멸하는구나 싶었지만, 항돈과 함께 나갈 때 씩 웃으면서 "내가 홍철이 집에 벌써 한 개 놔뒀다" 할 때, 쩌리짱에게 저런 모습이 싶었죠. 드디어 꼬리잡기의 복수극인가 했으나 마지막의 참패가 아쉽습니다. 노지롱의 집에 봉투를 둔 다음에 재빨리 택시라도 타고 집에 돌아와서 방어전을 펼쳤어야 했는데 노찌롱에게 한 방 먹인 것에 너무 만족해서인지 안일한 태도를 보인게 패인이겠죠. 근데 아쉽게도 전 이미 결말을 알고 봐서 재미가 좀 떨어졌네요. 쩌리짱이 이거 벌칙으로 아바타 변장을 하고 다녔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패배는 당연히 쩌리짱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봐버렸습니다.
10/01/17 09:03
저는요..
밍수 : 1, 2차 방어때는 찮운장, 추메 등 빵 터지는 소스를 많이 보여줬으나 편집되어 나온 장면을 미뤄봤을 때, 심리에 따른 행동변화보다 쓰레기를 버리고 지키기만 하는, 내용에만 충실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키검술은 재밌었는데 말이죠... - 7점 (* 박명수 전담 카메라맨 : 8점) 쩌리 : 자막에도 보였듯 자신은 이미 많이 당한 사기를 이제는 써먹을 줄 아는 정도까지 되었더군요. 하지만 한 치 앞을 더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또 전주에도 그랬고 어제 방송분에서 멤버들이 서운해하는 장면이나 방송에 보이는 것이나 아쉽긴하네요. 방송 한 번 보시고, 거울 보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찌롱) - 7점 날유 : 정말 12km씩이나 달렸던것인지.. 본의아니게 엄청난 운동량을 선보여주셨습니다. 밍수옹한테 당한 것과 달리기 빼곤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던것 같네요. 확실히 이런류의 포맷엔 혼자 진행하는 것보단 다른 사람들과 같이 머리를 쓰는게 좋겠습니다. - 7점 길 : 이젠 이런 포맷에 최적화된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주에도 순진하게 쌀을 갖다줬다가 자기가 배신당한걸 알고, 항돈이는 울며 감동하고 있는데 화를 삭이며 전쟁선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아 그렇지. 길은 이렇게 해줘야지.'라는 느낌이 확 들면서 재미를 얹어줬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과정에 믿음이란건 존재하지 않아.'라고 무도 5년 산 역사를 한 문장으로 종합해버렸죠. 이 편에 대해 친구와 한 회 감상평(?)을 말한다면 여러가지로 많이 언급될만한 길이었습니다. - 9점 항돈 : 언제나 그랬듯 무난했습니다. 오늘도 조연의 역할 정도에 충실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쩌리짱의 집에 늦게 가는것을 보며 '역시 쩌리짱을 가만히 돕기만 하는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별 다를건 없는것 같네요. - 7점 찌롱 : 지난 주(실제론 바로 전 날) 밍수옹의 말을 듣고 바로 레전드 한 편 뚝딱하고 만들어버린 MVP. 모든게 노홍철의 머리안에서 움직이네요. 마지막에 끝나고 카드를 던지는 것과 길과의 환상 리액션 조합을 만들어 내는 장면은 모든 시청자들을 웃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10점
10/01/17 09:07
쩌리짱이 항돈이를 따라가지말고 혼자 집으로 와서 지키고 있어서 찌롱이가 4개로 독박을 썼으면 꼬리잡기의 완벽한 복수전이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저번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10/01/17 09:09
전반적으로 무도 멤버의 찌롱스러움(사기꾼적 기질)이 상향 평준화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 한회였습니다.
버리는 카드로 분류되는 쩌리짱까지도 심리전에 동참한다는 건 거의 혁신에 가까운 변화니까요. 또한 노홍철이 4개의 쓰레기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살짝 묻힌 감이 있지만 날유 역시 길의 차에 있던 봉투 두개를 재빠르게 챙겨 길의 집으로 가려는 시도를 한 점도 큰 변화중 하나라고 느껴집니다. 길은 무한도전에 투입된 후 처음으로 맡았던 제대로 된 롤이 여드름 브레이크에서의 조력자를 가장한 방해꾼 이었고 그를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심어줄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길은 항상 어떻게 하면 진행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재미를 줄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나 오늘의 승리자는 노찌롱 ...
10/01/17 09:21
사실 정준하씨는 지능적이었다기보단 노홍철이 던져준 떡밥이 생각해보니 괜찮아서 그냥 받아들인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두 시간을 지켜놓고 차도 없이 그리고 특별히 자신은 갈 이유도 없는 개화동까지 갔다는 것은 아직 멤버들간의 머리 싸움에서는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씨는 처음 등장했을 때도 형님들이라고 속이지 못하거나 그러지 않고 의외로 지능적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래서 멋지셨습니다.
10/01/17 09:51
평점은 제쳐두고 모두다 제 몫을 한거 같네요. 이번편은 알게 모르게 레전드 였어요. 안보신분들은 꼭 보시길. 그리고 그 전에 팬미팅장면도 감동과 재미 모두 잡은 것 같아요. 무한도전은 역시 '뭔가 다른'버라이어티 입니다.
10/01/17 10:54
웃음을 줬다는 면에서 본다면
길 10점 배신의 길 노홍철 10점 역시 사기꾼 유재석 10점 달리기 최고입니다 쩌리짱 10점 배신의 시작을 열었죠. 쩌리짱이 배신하지 않았다면 뒷 이야기도 없었음 박명수 8~9점 거성 방어는 재미있었으나 대세 영향이 부족함 정형돈 7~8점 이네요. 정형돈이 좀 더 빨리 움직였다면 이것도 충분히 대박이지만 더 대박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아쉬움
10/01/17 11:31
근데 다들 엠씨유의 어시스트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으시는듯...
엠씨유가 박명수씨의 집을 가지 않았다면(그것도 두번이나) 어제 빅재미였던 하키채 든 관운장과 차키뽑을때 뒤에 숨어있던 레알돋는 장면은 없었겠죠. 체력문제인지 단순히 집지키는데 그쳤던 1명을 살려서 찮운장을 만들어줬죠. 그리고 정형돈씨 집에서 길씨와 만났을때 거기에 그냥 2개를 두고 왔으면 게임은 거의 끝났을겁니다. 거기서 길씨를 설득해서 다시 찮운장집으로 간 건 분명 프로그램의 재미와 분량을 위한 노력이었죠. 말은 안했지만... 찮운장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연출진 및 시청자를 위한 서비스를 위해 중국 경극처럼 현재상황을 읊어주는데 확실히 이 사람은 무대전체를 보는구나 라는 생각에 괜히 최고의 자리에 있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길씨의 쓰레기봉투를 인터셉트해서 홍카에 실어주는 장면은 어제 무도의 마지막 백미를 위한 결정적 어시스트. 확실히 엠씨유는 무한도전 전체를 아우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어제도 볼 수 있듯 이미 동생들에게 거진 신뢰를 잃은 정준하씨를 걱정하면서 우대권을 줘야하는거 아니냐는 말에 찡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준하씨 안티에 가깝지만 출연자가 공익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빠지는거랑 강제로 빠지는거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설사 나가지않아도 프로그램을 겉돈다면 시청자 입장에서 많이 불편할겁니다. 다들 싫어하는 쩌리짱을 그나마 무도의 지주인 엠씨유가 챙겨주기 때문에 늘 구설수에 시달리면서도 출연자가 들락거리는 어수선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거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정준하씨는 진작 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고작 새벽의 세시간짜리 촬영을 이렇게나 길게 방송하고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낸건 플레잉코치 엠씨유와 태생적사기꾼(?) 노홍철씨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쓰레기더미위에 편지 던져놓는거랑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는장면은 대박...
10/01/17 13:08
길이 정형돈 집에 갔을 때 그냥 유재석이랑 합심해서 쓰레기봉투 2개 넣을줄 알았는데..
왜 설득했을지 의문임.. 덕분에 막판 쩌리짱이 6개 독박. 마지막 카드 던지는 리액션은 대박 크크
10/01/17 15:07
노찌롱이 진리입니다 크크크
마지막에 진짜 노찌롱과 길이 땅바닥에서 구를 때 저도 한참을 같이 웃었네요. 푸하하하 쩌리짱은 비호감 이미지가 무한도전 내에서도 있겠던데, 이 기회에 좀 고쳤으면.. 무한도전은 왜 저 사람을 안고 가는지도 신기하네요.
10/01/17 15:25
저는 무한도전 제작진이 준비한... 반전 카드가 있을 걸로 예상했는데... 그냥 끝났네요..ㅠ_ㅠ;;
쓰레기봉투 안에... 사실은 개봉하면 받아서 좋은 뭔가가 있을 걸로 예상했거든요. 그걸로 시청자들에게 멋진 반전을 날릴 거라 좀 기대했는데요~ 흐흐;;
10/01/17 16:11
전 유반장이 길이 차에서 두개 꺼냈을 때,
노홍철이 자기 차에서 두개 내리다가 뒤에 딱 보고, 얼른 다시 올리는 모습 보고 빵 터졌는데 크크 그 찰나의 순간 모든 걸 파악하는 센스!!
10/01/17 16:27
형제특집의 주인공은 길씨였습니다. 의좋은 형제에선 쌀을 놓고 온 뒤 음료수를 사다놓는 장면도 있고, 6명중 유일하게 '배신'을 당했죠. 이번주는 그 장면부터 시작이었습니다. 그냥 싫은 사람에게 쓰레기 봉투를 건내주면 그만이었던 특집에서 '속고 속이는' 장면을 처음 연출한 건 길씨였습니다. 정준하씨 집에서 모이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서 혼자 정형돈씨 집으로 달렸죠.
이후 박명수씨를 노리는 작전을 감행하는 도중에 유재석씨를 버리는 장면을 도출해냈습니다. 이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는데, 이 장면만큼은 전적으로 길씨가 만들어낸 것이었죠. 마치 윷놀이에서 업듯이, 이동하는 쓰레기 더미가 1개에서 2개로 증가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쓰레기봉투는 넘겨주는 것에서 '뺐는' 것이 되었죠. 또 마지막에 정준하씨 집으로가는 노홍철씨를 따라가지요. 사실, 시간을 생각해보면 따라갈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따라가서 크게 웃어주었지요. 재밌는 장면을 만들었어요. 그 다음은 유재석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의 조력자. 유재석씨는 이 프로그램의 발전 상황을 모두 보여주었지요. 처음 이 프로그램은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쓰레기봉투를 넘기는 것이었습니다. 유재석씨는 박명수씨를 선택. 갔지요. 하지만 박명수씨에 의해서 격퇴됩니다. 일단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정형돈씨집으로 간 뒤 길씨를 동원했지요. 이때는 봉투를 2개 묶으려는 생각이었다기보다는 원래의 목표였던 박명수씨집에 본인 것을 투하하기 위해 조력자를 구했던 것이죠. 이번 특집에서 처음으로 작전을 짠 것은 유재석씨였습니다. 쓰레기 봉투를 잃은뒤에 노홍철씨에게 연락을 하죠. 이 시점에서 유재석씨는 노-중-돈이 함께있다고 생각해 3개를 모으려는 생각이었죠. 이 시점에서 박명수씨보다는 길씨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였습니다. 봉투 4개를 길씨가 아닌 노홍철씨에게 모아주는데 현격한 공을 세웠지요. 물론 자신은 버려졌지만요. 결국 맨투맨플레이에서 처음으로 협동플레이를 구사했고(바꿔말하면 외교전이죠.), 4개로 묶는데도 합류했습니다. 제대로 다른 사람을 돕는 '조연'이었죠. 노홍철씨를 보죠. 노홍철씨도 처음에는 단독을 생각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정준하씨집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정준하씨에 의해 발각당하죠. 첫 투기는 실패. 하지만 '협상'을 통해서 본인의 봉투를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여기까지는 심리게임에서 벗어나있었죠. 변화가 찾아온건 집에 왔을때 2개의 봉투가 있었던 것. 행방이 묘연했던 길씨에게 연락해 3개를 모으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4개를 모았지요. 사실 정확하게 보면 6명 멤버중에서 버린 쓰레기를 다시 이동시킨 것은 노홍철씨 뿐이었습니다. 애초에 6개중 2개씩이 노홍철, 정준하씨 집으로 갔고, 2개는 이동중이었기 때문이죠. 위 3명은 자신의 목적대로 움직였습니다. 노홍철씨는 본인집에 쓰레기를 투척한 정준하씨 집에 폭탄을 던질 생각이었고, 길씨는 배신당한 정형돈씨 집에 던질 생각이었죠. 그리고 유재석씨는 처음에는 박명수씨 집이었다가 배신당한 시점부터 길씨집에 던질 생각이었습니다. 정형돈씨부터는 자의든 타의든 맨처음 기본룰에 충실했습니다. 본인의 쓰레기 봉투를 투척한 뒤, 자신의 집을 체크하는 것이죠. 정형돈씨는 정준하씨 집에 갔다가 노홍철씨집에 투척하고 온 뒤 정준하씨 집으로가지않고 본인 집으로 달렸죠. 집이 가장 멀다는 잇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자신의 집으로가서 집에 쓰레기봉투가 있을 경우에는 들고 나올 생각이었죠. 하지만 없다는 것이 확인된 다음부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바로 정준하씨를 붙잡아두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 시점에서 본인 집으로 갔다는 것은 봉투가 있을경우 다른집으로 갈 시간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 집들 중 하나가 정준하씨 집일텐데, 정준하씨 집으로 돌아왔을때는 상황종료였죠. 본인은 운전대를 쥐었으니 정준하씨를 놀려먹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제대로' 그렇게 됐죠. 정준하씨는 뭔가 하려다가 제 꾀에 넘어가 제대로 피해자 역을 하게 되었죠. 노홍철씨집에 봉투 2개를 놓겠다는 작은 목적 때문에 자신의 집에 봉투 2개를 놓고 나왔죠. 이것이 큰 패인입니다. 전체결과를 생각해보면 그 2개를 갖고 나왔더라도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지만요. 결국 정준하씨는 정형돈씨에게 당한겁니다. 버리고 집에 와서 봉투 2개를 처리할 생각이었는데, 정형돈씨가 무시하고 자신의 집으로 달렸지요. 결국 패인은 정형돈씨를 믿은 것이죠. 솔직히 말해서 정형돈씨 집으로 차를 타고갔다오느니 자신의 집으로 택시를 타고 갔어야합니다. 노홍철씨집에서 차를 타고 정형돈씨집에 갔다 정준하씨집에 가는 시간은 맘먹고 뛰면 뛰어서 정준하씨집으로 가는 시간보다 더 오래걸리기 때문이죠. 박명수씨는 딱 맨처음의 컨셉과 정확히 일치한 행동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버리고 와서, 집을 지켰지요. 사실 찮운장과 추메는 편집이 살린 것이구요... 녹화시점에는 추노는 방영도 안되어있고, 화재가 된지는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정말 센스가 빛나는 편집이죠. 별로 다른 사람의 쓰레기에 욕심내지도 않고, 정확하게 '나만아니면 된다'에 입각한 행동이었습니다. 박명수씨는 룰을 몰랐다기보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 룰이 바뀌었던 것이죠. 결과적으로 활약할 기회가 없었죠... 멤버들의 집은 서쪽부터 동쪽까지 올림픽 대로를 따라 돈-명-길-유-노의 순서로 되어있고, 정준하씨는 유-노의 근처에 올림픽대로와 떨어진 곳에 집이 있습니다. 돈-개화동, 명-여의도, 길-서래마을, 유-압구정, 노-압구정, 중-삼성동이죠. 결국 정준하씨와 정형돈씨의 집이 가장 멀었던 것이 드라마를 연출한 것이죠. 전체적으로는 정준하씨가 정형돈씨의 차에 타고, 정형돈씨가 무시하고 자신의 집으로 달린 순간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박명수씨가 왕복 30분걸리는 정준하씨집에 시간이 걸려서 유재석씨가 놓고 오는 것에 성공했다면, 박명수씨는 가장 가까운 정형돈씨집을 선택했을 것이고 2개가 모였겠죠. 정형돈씨는 정준하씨의 의사를 무시하고 길씨집으로 2개를 옮길 가능성이 큽니다. 돈vs길의 대결이 서래마을에서 펼쳐지는 동안 노홍철씨 집에 있던 봉투 2개는 사뿐히 정준하씨집으로가 4개가 모이는 것이죠. 정형돈씨집에 유-길이 놓고 왔더라도 위와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유-길이 박명수씨 집에 놓는 작전이 성공했더라도 마찬가지죠. 박명수씨는 유-길 중 한사람의 집으로 옮기려할 것이고, 둘은 자신의 집을 방어할 텐데, 여기에서의 2개와 관계없이 노홍철씨가 정준하씨 집에 놓으면서 상황종료. 결과적으로 노홍철씨에게 2개가 있는 상황에서 노홍철씨가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 정형돈씨가 믿는다면(이럴때 가장 믿을만하죠.), 정형돈씨는 본인이 정준하씨를 놓아주지 않는 것으로 승리, 반대로 정준하씨는 거기에서 내려서 뭔가의 시도를 하지 않은 시점에서 패배가 확정이었던 것이지요. 전체적인 승패에 가장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은 정형돈이라 볼 수 있고, 재미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길씨라 생각됩니다.
10/01/17 17:11
노홍철은 어부지리로 승리했고
유재석이 어시를 했죠. 바보 메뚜기 모드였습니다. 유재석도 잔꾀부려서 길 뒷통수를 쳤는데... 길과 유재석이 투닥거리는 사이 노홍철 크크크크크크크크크
10/01/17 17:23
어제는 정말 6명이 모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대박을 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밋었던 포인트는 거성공략전때 유재석이 길 차속에 숨어서 숨죽이고 있던점....
10/01/17 20:35
유반장 7점 - 전반적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고 배신에 또 배신을 당하는 역만큼은 충실히 수행 한 것 같습니다.
찮은형 9점 - 초반, 후반의 미약한 활약도 다 날려버리는 찮운장 단 한방!!! 의상한 형제는 이 시점부터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쩌리짱 8점 - 감히 사기의 달인 노찌롱을 역 사기로 잡아낸 점이 놀랍긴 했지만 항돈이 차에 따라 탔다가 항돈이에게 타박 받는 모습부터 해서 최종적으로 당하는 모습은 기존 캐릭터인 바보형의 한계를 벗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항돈 6점 - 솔직히 다시 떠 올려봐도 한 일이 뭐가 있는가 싶습니다. 쩌리짱과의 연합으로 노찌롱에게 타격을 입혔지만 쩌리짱에 얹혀가는 모습이기 때문에 큰 점수는 무리 길 9점 - 1년도 채 안되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급 부상!!! 항돈의 뒤통수를 치려다가 다시 유반장의 뒤통수를 치는 등 연이은 배신으로 활약 노찌롱 9점 - 그의 한끼 식사로만 여겼던 쩌리짱에게 불의의 일격을 받았으나 이런식의 게임에는 원래부터 강한 노찌롱이기에 후반 발군의 판단력과 악랄한 웃음소리 + 쩌리짱 몰아주기를 완수하며 이름값 톡톡히
10/01/18 11:46
전 오히려 MOM은 유반장이라 봅니다. 모든 스토리를 꿰고 있었지요.
특히 박명수와 길을 연관한다던지, 노홍철과 길을 연관한다든지 굵직굵직한 스토리는 유반장이 이끌어냈죠. 정준하도 이런 측면에서 꽤 높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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