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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6 18:58
뭐 노력으로 극복가능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고 세상 사람이 몇십억인데 모든 사람이 다같은걸 잘할순 없죠 문제는 특정한걸 타고난 사람들만이 인정받고 아닌 사람들은 xx취급받는 더러운 세상이 문제;;
10/01/16 19:05
유전도 유전이지만 부모님의 말투나 생활방식들.. 이런 것들도 절대 자식들과 땔래야 땔 수 없다는 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10/01/16 19:06
근데.. 그렇게 따지면 노력이라는 게 아예 필요없으니까.. 너무 패배주의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 한계가 있긴 하겠지만 그 한계까지 끌어올리는 게 노력이니까 의미가 없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끈질기게 노력할 수 있는 근성 자체도 유전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최고의 선물 같은데 말이죠. ^^;
10/01/16 19:09
공부는 유전도 있겠지만 결국은 환경입니다.
극히 일부 예로 100에 몇있는 경우는 비교대상으로서 무리입니다. 그환경에서 그정도 하는게 일반적인경우로 불우한 환경 결손가정이나 폭력적 가정에서 학업성적을 상위로 유지하는 학생은 거의 보기힘들지만 좋은 환경과 유복하고 건전한 가정에서 학업성적이 좋은 학생은 다수인게 일반적인겁니다. 환경이 안따라주면 대부분 공부를 할수가 없지요
10/01/16 19:11
'유전자 때문'이라는 식의 말은 실제 전문 분야 연구자들도 하지 않는 말이고(그렇게 말한다면 '언론 플레이'거나 '돌팔이'거나 둘 중 하나),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후적 추측'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점이죠.
10/01/16 19:14
어떤 형질을 타고 난 사람이 K명(K1~Km) 씩 총 N개(N1~Nn)의 그룹이 있다고 치면
N1~Nn 까지의 평균은 다 다르겠죠. 하지만 Nx 그룹에서도 K1~Km 까지의 각각의 사람들은 또 다 다릅니다. 가만 보면 N도 정규분포 K도 정규분포를 이룰 것 같은데요. 어떤 공부잘하는 유전형질을 타고난 그룹 Na와 그렇지 않은 그룹 Nb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Na의 아래 꼬리와 Nb의 위 꼬리는 서로 겹칠 수도 있고 Na의 탁월한 학생은 저 위에, Na의 그렇지 못한 학생은 아예 공부에서 손을 놔버릴 수도 있는 거구요. 이제 문제는 N과 K 중 무엇의 표준편차가 더 큰가에 따라 달렸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환경이든 노력이든 어떻게든 해볼 여지가 남아있다는 거고 포기하면 끝이라는 거죠...
10/01/16 19:20
유전으로 물려받는 지능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엄청난 수준의 천재급 유전자를 받은 것이 아닌 바에야 별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지능 자체가 어지간하면 다 거기서 거기인데다, 일반적인 교육과정이라는 것의 난이도 또한 거기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교과과정에서의 학업 성적을 가지고 유전을 운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유전자의 발현을 돕는 환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공부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야 (우리나라에서의 학업이란 암기도 반드시 필요하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니만큼) 대부분의 경우에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된 좀 더 깊은 주제-인간 지성의 근원이라든가-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스티븐 핑커(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의 [빈 서판] 이라는 책을 추천해 봅니다. 이런 쪽에서는 꽤나 명저로 잘 알려진 책입니다. 어지간한 대학교 전공서적 뺨칠 정도로 두껍고 빡빡한 책이긴 합니다만.. 한 줄로 요약하면, 인간 지성 전체를 놓고 보자면 유전자와 환경 모두가 작용한다고 봐야겠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교과과정 위에서 공부하는 것만 놓고 보면 환경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1/16 19:22
공부 머리는 타고나는 것은 맞지만 언제나 물려 받는 것은 아닙니다.
천재의 부모는 대부분 평범한 사람이며 천재의 자식 역시 대부분 평범한 사람입니다. (물론 예외적인 집안도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통계적으로 그럴 경향이 있다는 것일 뿐 늘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유전 탓으로 알고 있는 것 들 중에 많은 것들이 오히려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뇌발달의 경우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3~5세 까지의 형성이 훨씬 중요한데 환경이 여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요, 식습관이나 부모의 양육 태도, 주변환경 등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10/01/16 19:29
인용 하나 합니다.
"물리주의는 개인의 신체의 모든 움직임을 신체의 미세 구조에 의거하여 언젠가는 “원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는 아마 옳을 것이다. 그러한 예측이 성공해도 인간의 자유가 위험에 빠지는 일은 극히 드물 것이다. “원리적으로”라는 한정어구 때문에 초기 조건을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 결코 완수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문이나 세뇌를 행하는 자들은 어떤 경우이든 이미 그들이 원하는 만큼 인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좋은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과학이 더욱 발전한다고 해서 그들이 더 나은 입장에 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미국이 멸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미국 영토에 사는 모든 거주민들, 미국 국적의 사람들이 자살해 버린다면 가능하겠죠. 분명 가능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사회과학자들도 그러한 가능성을 염려하지도 않으며, 그것을 진지하게 탐구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가정해야 하는 조건들이 너무도 복잡하니까요.
10/01/16 19:50
유전의 영향도 크지만 역시 환경이 제일 중요하죠. 흔히들 뛰어난 동아시아인들은 아이큐가 뛰어나다고 하는데 이 아이큐조차 환경의 산물입니다. 죽도록 공부를 시키니 아이큐가 개발된겁니다. 실재로 이민자들을 보면 2세쯤 가면 부모가 둘다 같은 인종이라도 그 집단의 평균으로 바뀐다고 하더군요.
10/01/16 19:52
연구자들에 의하면 개인의 학업'성적'에서 '타고난 지능'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정도이고, 그 다음으로 환경, 교사, 학교, 과외교육 등이 뒤따릅니다.
그런데 그 '지능'이라는 것이 반드시 부모님의 '지능'대로 유전되지가 않습니다. 거기다 부모님의 '성적'도 역시 부모님의 '지능'외에도 다른 요소들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학업 '성적'이 좋아도 자녀들도 학업 성적이 좋을 연관 확률은 기대값도 25%이하이고 실제 관찰값도 그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좌지우지 할 수 없는 유전적인 요소 외에 부모님과 그 자녀들이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확률이 75%입니다. 물론 그 75%에는 더 좋아질 수도 있고, 더 나빠지는 경우 2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부모님의 성적이 좋을 경우에는 자녀의 성적이 좋아질 확률보다 나빠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당연한거죠.
10/01/16 19:55
과학을 좀 더 파보면 아시겠지만, 확률 문제입니다. 잘생기고 예쁜 부모사이의 자식은 얼굴이 출중할 '가능성'이 높은거고, 똑똑한 부모사이의 자식은 똑똑할 '확률'이 올라가는겁니다.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들 대부분의 자식들이 얼굴이 '평균 이상'인것을 잘 생각해보면 됩니다.
노력으로 커버가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겠죠. 명문대 나온 제 친구는 암기 과목은 항상 만점이었습니다. 그냥 하룻밤 달달 읽으면 교과서 문장이 다 외워진다더군요;;;;
10/01/16 19:56
저는 세가지를 타고났습니다.
1. 남 놀리는 재능. -_-; 2. 지저분한 것에 무덤덤한 재능. 3. 음식을 만들 때 대충 넣고 간 맞추는 재능. 공부는 훈련이라고 생각하는게 슬프지 않을 듯 합니다..
10/01/16 20:15
공부란 게 수능이랑 중고교 내신을 말한다면 오히려 희망적입니다. 환경으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유전자를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저정도 수준의 공부는 어렸을 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쌓아올리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특출난 놈이랑 차이는 확 나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만점이란 게 존재하는 시험이고 이기진 못해도 노력 여하에 따라 지지는 않습니다. 학습적인 능력은 환경을 제대로 조성하지 못한 부모를 탓할 순 있어도 우리 엄마가 멍청하고 초졸이야 그래서 난 이래 이런 식으로 탓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습적인 면은 환경으로 커버하는 건데 다른 게 문제죠.-_-; 키나 골격, 얼굴, 남/여성의 성적 상징의 크기(벌점이 무서워서...) 같은 건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정해진 거죠. 전 네개 다 불만족하는 인간이라 참... 하여간 부모 잘만나면 태어나보니 아버지가 장동건에 어머니가 고소영인 거고 뭐.... 아니면 저같은거구요 글에서는 유전자만을 언급하셨지만 유전 부분이 아닌데 세습되는, 정해지는 것에 대해 하나 언급하자면 이제 사람이 부자로 사는지 중산층으로 사는지 서민으로 사는지 같은 것은 이미 태어났을 때 부모가 누구였냐에 따라 90%이상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수성가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죠. 한국 사회의 구조가 점점 안정화되고 있고 그럴 수록 그런 기회는 줄어들구요. 결국 있는 놈이 잘 살고 못 사는 놈은 쭉 못 사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죠.
10/01/16 20:20
대부분 사람들이 노력은 후천적이라 생각하시지만
노력도 선천적으로 타고 나야 하는것이지요. 성실함, 인내심, 집중력 다 타고 나야 하는것이예요. 물론 어느정도 배경이나 특수한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요. 그것도 한계가 있어요. 수능은 그렇게까지 깊지 않은 시험이라 어느정도는 대부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죽어라 공부 해도 안되는 애들, 죽어라 공부 할 수 조차 없는 애들 ... 제가 생각하기엔 20~30% 정도 되는 애들은 이것에 해당되며 절대 수능으론 성공 못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10/01/16 20:21
유전적인 부분이, 물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을겁니다.
하지만, 인간이 실제로 발휘하는 능력은, 그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의 50%도 되지 않는다고도 하죠. 수미산님의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수미산님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르는 것처럼,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한 환경 때문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 또는 진짜 적성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일생동안 살아오면서, 우리가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예를 들어... 비행기를 조종해본 적이 있습니까? 자동차를 조립해 본 적은요? 클라리넷이나 하프를 연주해본 적이 있나요? 작곡이나 지휘를 해 본 적은요? 피겨스케이팅을 해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면, 역도라든지...? 넓은 정원을 꽃과 나무로 꾸며본 적은 있나요? 정원수를 가꿔보거나 분재를 키워본 적은 있으신가요? 보석 세공은요?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증거물을 가지고 추리를 해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여성용 원피스를 가봉하고, 본을 뜨고, 재단해 보신 적은 있나요? 우리들 중의 대부분은, 우리가 가진 '진짜' 재능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삽니다. 하물며, 자기 자식이라도, 남의 재능이 어떤지는 알 방법이 없지요.
10/01/16 20:23
똥꼬털 3가닥처럼님// 공감합니다.
죽어라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축복받은 능력... 그렇게 해서 되면 좋고 했는데도 안되면 쿨하게 포기하고 다른거라도 할 수 있거든요. 근데 그런 노력조차 못하는 사람은 해내지도 못하고 포기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시간만 보내다 망하죠.
10/01/16 20:25
부모로 가진 것을 물려받는것 + 부모가 가지고 있는것을 계속 접하게 되는 환경 = 부모의 카피본.
이건 어쩔 수가 없어요. 아버지가 음식을 먹을 때, 돈 계산하면서 드시는거 정말 싫어하시는데.. 먹기위해 돈을 버는데, 돈을 아끼기 위해서 음식의 질과 타협하느냐 하시면서........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친구들이랑 맛집같은데 가려고 하는데, 돈없다고 빼는 친구가 있으면 돈을 내주면서 교화 시키려고 합니다. 껄껄껄
10/01/16 22:08
노력이라는 변수를 비교하고 싶다면 다른사람과 할게 아니라 자기자신이 노력했을때와 그렇지 않았을 경우를 대조해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에프엠에서 같은 선수라 해도 꾸준하고 적절한 훈련여부에따라 전혀 다른 가치의 선수로 성장하는것처럼말이죠. 물론 마이클잭슨이나 피카소, 지단의 영역은 유전자의 도움없인 힘들겠지만 말입니다. 진짜 비극은 100의 재능을 가진 평범한 꿈나무가 어린시절부터 200짜리의 천재와 자신의재능의 차이를 보고 좌절한 나머지 자기가 노력하면 얻을수있는 100근처에도 가지못하고 50이나 40에서 멈춰서버리는 경우가 많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0/01/16 23:49
'능력은 유전에 의해 좌우된다' 는 말 만큼 위험하고 사회에 해가 되는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이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리고 확실하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노력은 권장을 해야합니다. 만약에 능력의 대부분이 유전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그것을 밝힌 학자는 그것을 공개하는데 매우 꺼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실을 비관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썪히는 사람이 많이 생겨날 것이고 우리 사회는 큰 퇴보를 하게 될 테니까요. 또한 이런 문제는 학자들도 연구를 할 필요가 없고 연구를 해서도 안되는 분야라고 생각하리라 믿습니다.
10/01/17 00:10
이와 비슷한 주제를 메트 리들리 라는 사람이 "본성과 양육"이란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심이.
다 날라간 기억을 조합해 보면, '인과(因果)는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구분이 불가능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정도로 요약되었던 것 같습니다.
10/01/17 01:21
아니 그러면,
육체적인 부분들, 가령 눈이 크고, 쌍거풀 눈을 가지고 얼굴이 작고, 키가 크는 등의 부분들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부모의 것을 물려받지만, 다른 인간이 능력이나 재능 부분은 유전보다는 노력 여하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뜻인가요? 두뇌 능력도 신체의 한 부분인데 아무래도 부모 유전자에서 아주 많은 부분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은 유전으로 인정하나, 속으로 드러나거나 드러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유전으로 인정하기 싫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괜히 과학자들이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자 하는 사실을 숨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요즘입니다.
10/01/17 01:54
자식은 부모와 비슷해져 갑니다. 보고 배우는게 부모니까요. 부모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 그대로 커나가게 됩니다.
공부 재능이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주변에서 머리 좋은 사람은 봤지만 가족들과는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게다가 지능은 공부와는 관계 없습니다. iq150이 넘더라도 반에서 꼴찌 2번째인 친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분위기가 공부하는 분위기라면 공부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부모, 형제, 누님이 모두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니 자신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당연했다는 겁니다. 따님의 미래를 위해 수미산님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이 먹어가며 드는 생각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재능 같더군요.
10/01/17 01:56
개인적으로 비슷한 주제로 (외모/능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혼자 써 본 글도 있습니다만.. 저는 70%정도는 선천적 요인이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10/01/17 09:32
아야여오요우유으님//과 똥꼬털 3가닥처럼님// 의 의견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노력이 라는 것 후천적인 산물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론 상당부분 선천적인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경우로 ADHD같은 것을 생각해 보시면 유전적요인이 공부에 있어서 단순히 재능 뿐 아니라 노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과정까지야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겠지만 학계의 경우에 있어서는 노력이 본선이라고 하면 머리는 예선이라고도 할수 있을 만큼 재능에 크게 의존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노력마저 유전적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유전적요인이 70%는 충분히 될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0/01/17 17:57
'가타카'라는 영화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2)
거의 3번은 본것 같은데 볼때마다 재밌어요. 영화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질때 한번 보세요.
10/01/17 20:08
선천적인 요인이 '좌우'한다면, 그에 맞춰 앞날을 '예측'할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전적으로 어떠한 사회적 배경과 무관하게) 안타깝게도 그저 사후적 '추측' 밖에 못하고 있을 뿐이죠. '튜링의 다리'를 생각나게 합니다.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정도가 덜하지만, 어떠한 사람들은 '내가 사람을 죽였다'와 '내 손이 사람을 죽였다', '저 칼이 사람을 죽였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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