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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2 16:37:15
Name GrayEnemy
Subject [일반] 2010년 신년 월화-수목 드라마는 KBS가 정복
1. 공부의 신

예전에 나왔던 아이앰 샘류의 오글거리며 보라는 드라마입니다. 원작도 만화고 약간의 불안한 평을 받았지만 어느덧 20~25% 이상은 사수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오랫만에 나온 개그 요소가 다수 섞인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정도면 꽤나 선전하는 걸로 보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꽤나 탄탄한 것도 장점이긴 합니다. 김수로가 미스케스팅 논란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 되면 그래도 잘 살려준다고 보이네요.


2. 추노

30%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시대극입니다. 노비가 50%인 조선시대라는 배경을 가지고 탈출한 노비를 쫒은 추노꾼과 노비간의 추격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1회 2회 모두 압도적인 영상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휘어잡았습니다.

사전제작으로 이미 10회까지 제작되었으며 이정도 여유라면 최소한 16회~18회 까지는 안정적인 그림을 보여줄 겁니다. 문제는 시대극 특유의 촬영 소모로 인해서 막반부는 거의 생방화 될 듯 한데요. 그래도 그때까지는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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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DancE
10/01/12 16:41
수정 아이콘
추노!! 정말 즐겁게 시청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장혁의 액션도 눈을 사로 잡더라구요
10/01/12 16:43
수정 아이콘
추노 대박입니다.
왠만하면 사극만 보고 드라마는 안보는데 워낙 평이 좋아 다운받아 봤더니...
대박이더군요.
영상이며 스토리며 영화 싸다구를 후려쳐버리는듯한...
제가 이다해씨 팬이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이수철
10/01/12 16:48
수정 아이콘
공부의 신은 사실 내용이 좀 재미 위주의 내용이라서 그렇지 배우 개개인의 연기력은 어딜 내놔도 딸리지 않죠. 선덕여왕때도 안봤던 드라마를 요즘 본방 사수하고 있습니다. 월화수목 ~! kbs 고정~!!!
10/01/12 16:53
수정 아이콘
정복이란 말이 이렇게 막 쓰이다니 슬프네요....



한때는

정벅이란말이 대체했는데 말이죠.
추노는 진짜 정벅해버릴 기세인듯해요.
10/01/12 16:58
수정 아이콘
추노는 정말 괜찮더군요
다만 월화는 파스타가 더 좋은데 제 취향이 마이너한 모양입니다.
10/01/12 16:59
수정 아이콘
주말드라마 '명가'도 좋더군요....

KBS가 올초는 소위말해 "짱 먹을듯" 합니다.
타나토노트
10/01/12 17:03
수정 아이콘
공부의 신은 드래곤사쿠라를 본 상태라 같은 장면이 나오면 약간 오글거리면서 보고 있습니다.
(탁구 흉내내면서 공부하는 장면)


추노는 책임프로듀서가 자신 포함 PD 여러명 투입시켜서 완성도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인터뷰 했으니까 믿어봐야죠.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100111121211567&p=mydaily
LowTemplar
10/01/12 17:10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추노는 24부작 예정인데 이 정도면 여유 있지 않을까요..?
선덕여왕처럼 62부작이 아닌 바에야..
firstwheel
10/01/12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사전제작드라마 중에 대중들이 잘 모르는 드라마를 하나 소개해 드리자면
도쿄 여우비
란 드라마가 있습니다.
4부작 드라마인데
꼭 소개해 드리고 싶군요
10/01/12 17:11
수정 아이콘
KBS 드라마 갤러리에 제작 스텝 중에 한 분이 간간히 글 써주신게 있는데요.
레드원 카메라 자체가 생방 작업이 불가능 하고 후반 CG작업에도 시간이 많이 들어가야 해서
3월까지 촬영 다 끝내는걸 목표로 하신다는 글을 봤었습니다.

10회차까지 찍힌 부분은 8월에서 12월까지 촬영분은 메인감독님 한분이 찍으신거고,
1월부터는 B팀까지 꾸려서 촬영하신다고 했으니 기대해보셔도 괜찮을거에요.
작년에 메인감독님이 찍으실때 10회 이후의 분량 중 멀리 가야 하는건 미리 찍어 놓으셨다고 들었어요.
GrayEnemy
10/01/12 17:13
수정 아이콘
비누님// 오호 레드원으로 찍네요.
10/01/12 17:15
수정 아이콘
전 파스타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의외네요.
어제 파스타에서 마지막 장면 보셨나요?
마지막 장면에서 절망 끝에 희망을 잡은 공효진의 몸부림을요.
전 그 장면에서 오랫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어찌나 귀엽던지....-_-

정말 '베토벤바이러스 + 내이름은 김삼순'을 목표로한 나름 잘 만든 드라마 같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가 시청율이 높아서 길이길이 기억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
10/01/12 17:17
수정 아이콘
저도 파스타 봅니다..
전 공부의 신 같은 드라마는 오글거리기도 하고 너무 유치해서 싫어하는데 많은 분들이 보시나보네요..아마 젊은층이 많이 보겠죠..
전 파스타 재방으로 본후 파스타 123화 다 봤는데 볼만한 드라마 같네요.그냥 타임킬링정도로 손색없는것 같습니다.
요리드라마하면 뻔한 스토리겠지만..안뻔한 스토리의 드라마가 어딨겠습니까..물론 추노는 지금까지 최고지만요..
이선균의 에드워드권 떠올리게하는 연기도 좋고 공효진이야 파스타에서의 그런?역할은 원체 잘하는 배우니까요..알렉스 연기가 좀 오글거리긴합니다..근데 월화는 공부의 신이 1위할것같네요..기사에서 언급되어지는 횟수가 파스타 제중원보다 압도적인것같습니다..
10/01/12 17:18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kbs_drama&no=116821&page=1&search_pos=-113066&k_type=1110&keyword=%EB%8F%84%EB%A7%9D%EB%85%B8%EB%B9%84&bbs=
도망노비님이 제작 스텝이신데 3월 초에 끝내는게 목표시라는군요 흐흐

GrayEnemy님// 드라마 끝나고 예고나오기 전에 협찬사 나올때 레드원아이콘이 나옵니다~
리오넬메시
10/01/12 17:19
수정 아이콘
제중원보시는분은 없나요? ^^ 제중원 잼있던데
10/01/12 17:21
수정 아이콘
앙 파스타 재방봤는데 정말 잼나더라구요
근데 야근이 많아서 아마 계속 재방으로 봐야할 것 같은 ㅠㅠ
이쥴레이
10/01/12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파스타 봅니다.

수목은 추노를 보고요 ^^

파스타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피날레
10/01/12 17:27
수정 아이콘
아베 히로시가 주연인 드라마 원작 드래곤사쿠라를 먼저 보아서인지 KBS 공부의신을 보니 원작에 비해 부족한 면이 눈에 많이 보여서 좀 아쉽더군요. 만화 원작이 일본이랑 우리나라 정서간에 안맞는 부분이 있어 각색을 했다고 하지만, 억지로 내용을 끼워맞춘다는 느낌도 얼핏들었고..

개인적으로 동시간대에 프로그램중에서 파스타가 제일 재미있더군요. 나름 신선하고 이선균씨의 연기도 일품이고..
10/01/12 17:32
수정 아이콘
20부작인 <아이리스>도 10회 분량 먼저 찍어놓고서도 이후 생방송됐죠.
<추노>가 24부작이라면 좀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네요. 안 그래도 얼마 전 폭설 때문에 드라마 촬영 지연된다는 기사도 나왔고요.
하지만 사극이란 장르가 워낙 노하우가 축적된 장르라서 시간에 쫓긴다 해도 퀄리티는 보장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게다가 드라마 제작사인 '추노'가 KBS 지분 반 외주 제작사 지분 반이라고 들었는데, 그만큼 KBS 본사에서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 변수일 것 같습니다. PD의 이전 작품인 <한성별곡>이 KBS 자체제작임을 봤을 때 <추노>도 어느 정도 KBS 자체 인력이 들어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뭐 이렇게 말은 하지만 저는 요새 보는 드라마가 없네요.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ㅠ_ㅠ
(<추노>는 잘 만든 작품이란 거 알지만 감정이입이 워낙 잘되는 저로서는 보기 힘든 드라마라 패스합니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주인공과 노비의 운명이라니 안 봐도 뻔하잖아요. 첫 회만 잠깐 봤는데도 좀 잔인한 느낌이 들더라고요.ㅠ_ㅠ)
화이트푸
10/01/12 17:37
수정 아이콘
요즘 유일하게 챙겨 보는 드라마 2개입니다. 음하하하
나두미키
10/01/12 17:41
수정 아이콘
음.. 항상 시간이 되지는 않지만, 본방 사수는 공신 + 추노.. 재방은 파스타 + 추노 입니다 ㅡ.ㅡ;
추노는 영상미도 그렇고 ost도 그렇고 굉장히 좋더군요.
수상한 드라마 하나가 시청률이 높은게 (개인적으로) 굉장히 거슬리기는 하지만, 주말의 명가 까지..
2010년 초반은 KBS가 Drama는 잡는 것 같네요..
아마 오늘은 공신이 25%, 추노가 30% 넘을 것 같군요..
10/01/12 17:43
수정 아이콘
공부의 신은 원작과 너무도 느낌이 달라서 1화 보자마자 버렸고
추노는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푹 빠졌습니다 -_-;;
실비아스
10/01/12 17:45
수정 아이콘
공부의 신 첫방 후 기사가 < 주 시청자는 40대 여성, 시청자 분포 중 40대 여성 시청자 18% 차지> 라고 떴었습니다.
학부모의 위엄...
大司諫
10/01/12 17:59
수정 아이콘
월화, 수목, 일일, 주말 전부 KBS 드라마가 잡은 것 아닌가요.
MBC는 나쁘지 않은데, SBS…조급해 질 것 같네요.
Kaga Jotaro
10/01/12 18:00
수정 아이콘
의외로 <공부의 신> 보시는 분이 많군요.
전 <파스타>랑 <추노>봅니다.

개인적으로 <추노>는 종방까지 그정도 퀄리티가 유지될지 좀 걱정스럽긴합니다만
10/01/12 18:07
수정 아이콘
공신/추노 봅니다.
카르타고
10/01/12 18:08
수정 아이콘
저도 파스타봐요 공부의신도 재밌긴한데 역시나 오글거려서;;
10/01/12 18:15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확실히 KBS가 다 먹을 것 같더라구요.
월화는 우선 세개 다 보다가 하나만 보던가 다 보던가 할 생각이고.
수목은 추노로 확실히 정했습니다.
명가도 꽤 괜찮은 평을 듣는 것 같고.

공신 어제 탁구 장면은 확실히 오글오글....
뉴패러다임
10/01/12 18:20
수정 아이콘
저만 제중원보나요 -_-;;???
제중원 재밌던데..ㅠㅠ;;!!
10/01/12 18:21
수정 아이콘
전 공신은 별로더군요. 마짱의 팬이라 그런지 고아성양으로는 몰입이 안되요..ㅠㅠ
추노는 최고더군요. 뭐 할말이 없을정도로..
승리하라
10/01/12 18:21
수정 아이콘
만화가 원작이긴하지만 공부의신에서는 교사들을 너무 무능력하게 묘사한것 같아 너무 불편하네요. 특히 김수로씨가 맡은 강석호가 교원평가제의 이유를 역설하는 장면에서는 한숨만...... 진짜 교육현장도 모르면서 이런 식의 드라마가 교육현장에대한 오개념을 주입시킬 것 같아 아쉽네요.
이수철
10/01/12 18:26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교원이 평가 받아야되는것은 맞습니다. 애들을 교육하려는 선생으로서의 의지는 없이 그냥 안전한 평생직장, 진급을 위한 연수...그게 지금 교육현장의 진실이거든요. 물론 교원 평가가 지금시행하는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많은사람들이 납득할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야겠죠. 하나더요...물론 앞에 말한 것과 달리 할일 하시는 책임감 있으신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Ms. Anscombe
10/01/12 18:27
수정 아이콘
뭐, '미안하다 사랑..', '그들이 사는..' 같은 건 몇 초만 봐도 토할 것 같은지라.. 오히려 대놓고 유치하게 나오면서 있는 척 안 하는 드라마가 구토 유발은 덜한 것 같네요..
테페리안
10/01/12 18:35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굳이... 제목을 언급하실 필요가 있었나요;; 둘다 팬층이 상당한 드라마인데요;;

저는 파스타, 추노봅니다.
목소리가 워낙 좋아서 연기를 거저먹는 듯한 인상까지 받는 이선균씨를 좋아하거든요...
Ms. Anscombe
10/01/12 18:39
수정 아이콘
테페리안님// 오글거린다는 말이 많길래, 저도 오글거리는 드라마가 뭐가 있었나 생각해봤네요.. 이선균은 워낙에 성우 목소리라 처음 등장 때부터 눈에 띄었는데, 목소리 변형을 가하면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청춘불패
10/01/12 19:48
수정 아이콘
추노는 정말로 재미있어요~ 보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네요~~
승리하라
10/01/12 20:04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그전에 교원평가의 진실은 왜 외면하나요. 교원평가제 해봤자 연차많은 선생님들만 좋은평가받고 연차 얼마 안된 선생님들은 다 C등급 받습니다. 그리고 교장이나 교감말도 분명 말이안되는것들이 있는데 여기에 자기의견낸 선생님들은 역시 교원평가에서 불이익받죠. 게다가 이제는 전교조에 가입하거나 교총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엔 선생님들을 교장이나 교감들 술자리에서 아부나 하고 정부정책에 반기들지말고 꼭두각시처럼 지내라는 목적으로 실시하는게 교원평가제입니다. 그리고 그 어느 선생님들이 할일없이 공부의신에서처럼 안이하게 일하나요. 수업보다도 잡무가 많아서 수업에 신경쓰기 힘든거지. 수업의 질 운운할거면 잡무부터 줄이던가요.
Ms. Anscombe
10/01/12 20:13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교원 평가제 얘기와는 별개로, 드라마 자체가 매우 만화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그로부터 현실의 '교원 평가제'를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냥 그런 '대놓고 비현실성'을 죽 이어갔으면 합니다만.. 물론 그렇게 느끼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10/01/12 20:18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교원평가는 선생님들간의 동료평가보다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을 평가하는 것이 주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님의 지적은 교원평가의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10/01/12 20:22
수정 아이콘
특별반 편성해서 학생은 5명에 담임 부담임 교사 2명이 달라붙고
과목별 족집게 강사들이 가르치는 것이 내용인데 이런 드라마 가지고
현실 공교육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유게로 갈 사항이겠죠
학부모들이 많이 본다니 그런 유머로 그칠일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기는 하겠지만요

전 드래곤사쿠라를 봐서 어떤 차이가 있는가 비교하는 재미로 보는데요
일드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면 차라리 파스타가 더 재미있었을 것 같더군요
이수철
10/01/12 20:24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교원평가가 지금 시행하는것과는 다르게 시행되어야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리고 수업 보통 20시간 정도 하시죠? 주에 근무시간이 원래 40시간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이외의 시간은 쉬는 시간이라는 착각을 하시는데요. 나머지에는 기타 업무및 수업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방학또한 노는 시간이 아니라 연수를 할수 있는 시간이고요.

교원 평가제에 대해서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생님들도 실력을 검증할수 있는 무언가를 포함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한건 승리하라님 말씀데로 나이 많다거나 말잘듣는 사람에게 평가가 높게 주는것은 잘못된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이 선생을 평가하는것도 잘못된것 같습니다. 선생이 어디 봉도 아니고 인제는 학생들한테도 싫은 소리 못하게 된상황이니깐요.

사실 예전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선생을 하기를 원하지만...요즘 사범대생들을 봐도...학교 선생을 봐도...극소수만 그걸 가지고 하는데...사실 사명감을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이니 평가를 하는것을 좀더 확실히 해서 도퇴되지 않는 교원분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동료동료열매
10/01/12 20:27
수정 아이콘
드래곤사쿠라를 봐서 그런지 공부의신은 좀 그만 못하다는 느낌이듭니다.
승리하라
10/01/12 20:33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진짜 다른건 그래도 어떻게 넘어가겠는데, 대체 무슨 선생님들이 수업시간 이외의 시간이 쉬는시간이라고 생각합니까? 공문처리와 같은 잡무가 너무 많아서 주40시간만 일했다가는 제대로된 수업준비자체가 안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계속적으로 수업준비를 합니다. 거기다가 학교에서 행사를 하면 법적으로 제시된 8시간이 아닌 밤까지 일해야하죠. 야근수당 하나 못받고요. 그거 신청했다가는 교감눈치가 어느정도로 보이는데 교원평가제를 했다가는 대체 뭔 해꼬지를 당하려고 그걸 신청합니까? 그리고 방학중에도 마찬가지로 계속적으로 연수를 합니다.

지금도 법적으로 정해진 휴가도 신청못하는게 선생님들입니다. 윗선 눈치가 보여서요.

zigzo님// 학생이 선생님을 평가하는것도 좋고 이뤄져야 한다고보지만 지금 현실적인 상황에서는 날 닦달하지 않고 때리지 않는 선생님들이 더 좋은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야 애들을 어떻게 다루든간에 성적만 올려주면 일단 좋은선생님이라고 평가합니다. 대한민국의 교육현실과 인식개선부터 해나가야지 닥치고 선생님들만 들볶아서 뭐하자고요,,, 드라마 얘기에 이런 얘기를 한 건 죄송스럽습니다만 공부의신이라는 드라마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교육현장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걱정이 되서 그럽니다.
안소희킹왕짱
10/01/12 20:37
수정 아이콘
파스타가 좀 짱이던데. 추노는 말할필요가 없이 현재 방영되는 모든 드라마중에 탑인거같구요. 공신은 보지않아서잘 모르겠지만은..
안봐도 어떤 내용인지 좀 뻔하네요..
언제나남규리
10/01/12 20:38
수정 아이콘
드래곤 사쿠라 봐서 그런지 약간 오그라 드는 면도 있고 약간 부족한 면이 많은 것 같더군요.
추노는 정말 왠만하면 사극 안보는데 그 전국민 40%로나 봤다던 선덕여왕도 안봤는데
추노는 처음 1화 보고 완전 재밌더군요.
10/01/12 20:39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평가자인 학생과 학부모를 무시하시는 발언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선생인 나를 평가할 수 있는 객체란 감히 있을 수 있는가'
와 같은 말로 들리네요.
10/01/12 20:39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파스타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군요.
방금까지 파스타 1~3회까지 달린 사람입니다. 크크
꽤나 재밌어요.
특히 이 드라마는 다음을 더 기대하게 하는 드라마인듯~!!
테페리안
10/01/12 20:44
수정 아이콘
YoORin님// 파스타 같은 성장형 드라마는 볼수록 빠져들죠.
특히 이런 드라마에서 스승의 츤데레는 뻔하면서도 재미있죠.
어제같은 경우도 "먹어봤니?" "나중에... 너나 많이 먹어라" 등 이선균이 힌트를 던져줬고...
트리플에서 이정재가 민효린한테 보여준 모습이나,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했던 모습이나 많죠.
롯데09우승
10/01/12 20:46
수정 아이콘
공부의신 재밌음 +_+ 오글거림의 미학.. 아프리카에서 멍멍이드립하며 보는게 제맛입니다 -_-V
승리하라
10/01/12 20:49
수정 아이콘
zigzo님// 지금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대학입시만이 교육의 목적이 전부가 되지 않는 상황을 먼저 만들어야 학부모와 학생이 평가를 해도 제대로된 평가가 되죠. 그것부터 하자니까요. 지금 상태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평가를 하면 위에서 제가 말한 저 상태 나옵니다.

그리고 교원평가의 주목적이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참여라고 하셨는데 전혀 아닙니다. 이건 분명히 아셨으면 하네요.
우유맛사탕
10/01/12 20:49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하이킥 정도만 시청하는데..재미있는 드라마 많이 하나보군요.
기다리는걸 싫어해 보통 전체회의 2/3정도는 최소 진행되야 보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지 않았습니다만.. 기대가 많이 되네요.
제가 이다해씨를 좋아해서 그런지... 특히 추노가 참 기대 됩니다.
이수철
10/01/12 20:53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제가 일하는 학교와 제가 알고 있는 학교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의 학교에서 근무하시는거 같습니다. 요즘도 초과수당 눈치보고 신청하시는 선생님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우리학교만해도 그냥 신청합니다. 방학중에도 계속 연수라...이부분은 마음상하실까봐 말씀안드릴게요. 본인이 주위에 선생님들 대부분이 어떻게 지내시는지 더 잘 아실테니간요.

정말로 시나 도군마다 분위기가 다를수도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우리 시의 경우에는 근무에 관해서는 눈치보는게 거의 없습니다.
10/01/12 20:54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전교조 측에서 교원평가제를 그런 구조로 바라보니
떠밀려서 교원평가제가 시행이 되는 겁니다. 사회에서는 교원들을 평가하고 싶어하는 데 말이죠.

만원 주고 영화를 봐도
관객들이 평점을 매기는 시대에
자신들이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류입니다.
민죽이
10/01/12 21:04
수정 아이콘
유치한거 좋아하는 분들 공신 강추!!!
저도 유치한걸 좋아해서..
승리하라
10/01/12 21:06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뭐 부럽네요. 초과수당 신청을 눈치안보고 하시다니. 글쎄요. 하긴 제가 아직 연차가 얼마 안되서 그런가요. 이런저런 연수로 제대로 시간이 나질 않네요. 근데 전 수업시간 이외에는 쉬고 계신다니 그게 더 대단합니다. 역시 제가 알던 세상과는 너무 다르네요. 잡무가 너무 심해 수업시간까지 침해되는 실정인데...

zigzo님// 사회에서는 교원을 평가하고 싶어하죠. 그런데 나라에선 그걸 악용해 교원을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기 위해서 하는 목적이 더 큽니다. 만원주고 영화를 보는 것과는 비교대상이 잘못되었습니다. 영화는 예술작품으로서 만들수도, 재미를 위해서 만들기도 하지만 교육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겁니다. 결코 성적만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나라교육현실은 그 성적만이 최우선이 되고 있고 성적만을 위한 교육을 원합니다. 이런 인식을 바꾼 후에 평가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진짜로 사람을 만드는 선생님이 좋은 평가를 받을테니까요.
이수철
10/01/12 21:14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학교를 자세히 좀더 보면 아시겠지만...몇명만 일 합니다...정말 몇명만...
승리하라
10/01/12 21:18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조그만 학교는 다 일합니다.
10/01/12 21:31
수정 아이콘
Ms. Anscombes님// 그들이 사는 세상은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되는데요.
혹시, 현빈 송혜교의 애정신만 보고 그렇게 판단하신건 아닌지요.
제일 재밌게 봤던 드라마중 하나기때문에.. 좀 발끈했습니다.
10/0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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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 - 드라마 / 금욜엔 청춘불패 ~!!
Ms. Anscombe
10/01/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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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님// 제가 오글거린다고해서 다른 분들이 재밌게 본 것이 멍청하다거나 그런 의미일 수는 없습니다.(요즘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긴 합니다만) 예컨대, '아내의 유혹'이나 '너는 내 운명'에 가혹한 비난들이 쏟아졌지만, 그 비난을 근거로 드라마를 재밌게 본 사람들에게 '재밌게 본 너희들은 멍청이야'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은 별도로 논의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Hypocrite.12414.
10/01/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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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도 직장 나름이듯이, 학교도 학교 나름 아닐까요?

제가 학교를 여러군데 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진짜 이 사람은 대단하다 라고 느낀 선생님도 있었고, 뭐야 이사람은.. 이런사람이 어떻게 선생이지? 라고 느낀 교사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들도 평가를 받아야겠죠.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자본주의고 자신능력대로 직장이 구해지고 직장에서 평가받는데, 직업의 특성때문에 이걸 넘어간다면 도태되는건 당연한겁니다.

마치 공부의 신 드라마에서 김수로가 보고 있는 시선으로 후자의 사람들을 봤었죠. 리얼했습니다. 애들 자빠져 자고 있는데도 안깨우고 녹음기 재생하듯이 Replay Replay -_- 마치 저의 고등학교 시절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똠방각
10/01/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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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님//몇명만 일한다고 하시는데 저희 학교가 특별한지 몰라도 교원 40중에 10은 죽어라 일하고 10은 열심히 일하고 10은 평균적으로 일하고 나머지 원로교사님들은 편하게 일하시네요, 얄미운게 아니라 원로교사님들도 같이 일하시려 하는데 저희가 많이 배려해드립니다.
죽어라 일하는 1인이..
달덩이
10/01/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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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드라마 재미 둘째치고..

야식을 잘 안먹는 저라도, 그 시간에 파스타가 나오는 모습을 보는 건 좀 괴롭워서요... 으하하 드라마 자체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부의 신을 봅니다. ^^;;; 저는 어린 배우들이 그 나이대 학생으로 연기하는걸 보는게 좋거든요

추노는.. 더 말하지 않아도 될듯.. 이건 그냥 '킹왕짱'입니다.
10/01/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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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때도 맘에 안드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정말 '추노'는 인정안할수가 없는것 같아요.
세레나데
10/01/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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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의 신 마냥 재밌더군요; 아무 불만 없습니다.(원작은 시청한 바 없습니다.)
김수로씨 너무 매력적입니다.

추노는 말이 필요없는 원츄고요-_-*
10/01/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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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학기동안 대학교 시간강사로 학생들에게 평가를 받아보았습니다.
학생들 정말 냉정하게 칼같이 평가를 합니다.
그냥 대충 적어내는 것 처럼 보여도,
저의 약점만 콕콕 찝는데, 정말 난도질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인데요,
저의 와이프는 매 학년 선생님들을 (나름) 평가합니다.
한 학기 동안 선생님이 만들어 놓은 아이에 대한 '프로파일(자료)'과
학기 도중 치루는 시험 및 피드백 과정 등을 통해서,
또한 선생님과 어떠한 대화를 주고 받았으며,
잘못한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을 통해서
이 선생님이 어떤 선생님인지 평가를 합니다.
(게으른지/부지런한지, 수업준비를 제대로 하는지/안하는지 등)

그런 평가 때문에 (평가를 받는 사람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죽을 맛이긴 하지만,
그런 평가가 가르치는 사람을 긴장하게 하기 때문에
그리고 문제점을 발견하여 수정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생각합니다.
즉, '평가는 필요하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평가를 제대로 하느냐 못하느냐가 문제인데요,
기존 선생님들이야 이런 평가 시스템의 부정확성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학부모 입장에서, 그리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글쎄요?'
(냉정하게 말해서)
이 부분은 부수적인 문제로 생각합니다.
만약 부정확한 평가라고 생각하시면,
전교조 혹은 교원조직(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을 통해 항거하십시오.

제가 듣기로 전교조와 교원조직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분이
교원평가 반대라고 들었습니다.
(좀 비겁해 보입니다)

일단, 평가 시스템의 도입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1/13 00:00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드라마 이야기에서 왜 교원 평가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전교조나 교총이나 교원 평가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현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방안대로 하는 것을 반대할 뿐입니다. 그 차이를 확실하게 인지하셨으면 하네요.

참고로 교사가 평가 받는 것이 일상화된 사립 중 고등학교에서의 교사가 어떤 교사인지 한번 떠올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경쟁이 "능률"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멀면 벙커링
10/01/13 00:05
수정 아이콘
교원평가제가 말그대로 다면평가제인데...장점과 단점이 확연하죠. 여러 부류에서 하니까 객관적일수도 있으면서도 반면에 인기투표화 될수도 있는 맹점도 있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진 의문입니다.
10/01/13 00:12
수정 아이콘
본방은 파스타 - 크눈올 . 재방은 추노 이렇게 보고 있네요. 공부의 신은 원작이랑 좀 비교가 되서 꾸준히는 못 보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유승호군과 고아성양의 대놓고 러브라인은 좀 그러네요 -_-; 원작의 야마삐와 마사미의 미묘한 관계가 좋았는데!!!!
릴리러쉬
10/01/13 01:52
수정 아이콘
추노 대박입니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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