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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26 16:59:43
Name aura
Subject [일반] 외박나왔습니다.
엇그제 입대한다고 올린 것 같은데,
어느새 3개월가량이 흘러 겨울이군요.



신교대와 야수교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자대에 온지도 3주가 다되갑니다.



이것저것 열심히 배우는 중에
외박을 나왔는데,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느낀건, 한 것도 없이 시간이 휙 지나간다는거...(외박나와서)
자대에 와서도 시간은 빨리가는 것 같습니다.



선임들도 거의 나쁘지않고, 좋은사람들도 많이 있어서 좋고요.
뭐 기본적으로 눈치보거나 말번이 해야할 일때문에 스트레스 약간 받는거야 당연한거라고 받아들이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지금은 운좋게 생활관으로 후임이 한명와서 그나마 더 나을것 같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또 다시 복귀해서 복무를 수행해야겠습니다.



첫 휴가는 아직 멀었지만,
이러쿵저러쿵지내다가보면 어느새 1월도 순식간에가고 2월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크크, 짬이 어서 차길바라며~









추가로 이제 입대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주자면,
너무 긴장하지마세요~
지나친 긴장은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유도리있고 능글맞은 사람이 오히려 선호대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안그래서 문제지만 크크.


그리고 입대전 필요한 아이템은 다 챙겨가셔도 좋고요.
그럼 여러분도 즐거운 연말보내시고 힘차게 새해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내년만 버티면 군생활도 할만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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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호파이
09/12/26 17:03
수정 아이콘
전 엊그제 전역했습니다^^;
군생활 그까이꺼...; '버틴다' 생각하는것보단
시간을 '보낸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화이팅 힘내시길 바랍니다
국방부시계는 흐르더라구요
DavidVilla
09/12/26 17:07
수정 아이콘
매우 바람직한 이등병(혹은 군인)의 자세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글을 읽어보니, 앞으로도 '멋진 후임, 멋진 선임'이 되실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군생활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연재글 다시 올라올 그 날을 기다립니다~
에위니아
09/12/26 17:18
수정 아이콘
막내는 자기가 할 일만 해도 충분히 칭찬듣죠. 요즘 군대 막내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이제 전역한지 열흘인데 아직도 우리 애들 생각나네요. 막내가 월요일에 백일휴가 간다던데 내일 전화해서 축하라도 해줘야겠습니다.
zephyrus
09/12/26 17:23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쉽지 않은 군대생활이긴 하지만 역시나 마음먹기에 달렸죠 ^^;

하기 싫은 일들이 아니라 내가 해야하는 일 이라고 인식해버리면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게 될테고요.

DavidVilla님의 말씀처럼 선임들에겐 좋은 후임이, 후임들에겐 멋진 선임이 되실 것 같네요.
박예은­
09/12/26 19:11
수정 아이콘
허허. 저랑 비슷한 듯 다른 테크를 타고 계신 분이 계셨네요 크크
저는 이제 입대한지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일병(진) 크크크크 로
신교대와 2수교를 나와서 지금은 목포쪽에 근무를.. 하고있는 참치 입니다.
오자마자 제 후임이 5명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 20명... 허허허
수송대 총 인원이 한 45명 되는데 그중에... 허헛
뭐 이래저래 좋은것도 있지만 안 좋은것도 많아서 그럭저럭입니다
후임 많다고 좋은거 아니예요~
09/12/27 00:09
수정 아이콘
후임들어와서 더 골치 아플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고문관 들어오면 힘들어요.
그래도 글쓰신분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후임스타일이신듯.
그런 생각을 하는것 자체로도 사람들이 좋아하죠. 말하면 티가 나거든요. 표정에서도.
사랑 받으실거 같군요.
그리고 박예은님 후임 많으면 없는것 보다 약 3만배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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