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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21 13:31:31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2009년,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기사포함)
2009년,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있으신가요?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focus1&a_id=2009121707553821314

제가 즐겨가는 <10aisia>사이트에서는
매년 말 올해의 10aisa 어워드를 선정합니다.
예전에는 투표로 선정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기자단과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걸로 바꾼 것 같네요.  
여기서 선정된 드라마는 시청률과는 크게 관계없습니다.  이런 건 늘 그렇듯이 공감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고.. 개인차가 심하지요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2009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어떤 작품이신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늘 연초에 방영된 작품보다 연말 작품들이 더 기억에 남긴 합니다.

올해는 누가 뭐래도 대하드라마 <선덕여왕(이라고 쓰고 미실이라고 읽는)>의 한해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50회 이후 드라마의 성격이 확~ 바뀌긴 했습니다만.. 누가 뭐래도 올 한해 화제작은 이 드라마가 아니었을까요?

이와 별개로 2009년 드라마 시청률 순위 2위를 차지한 드라마 <아내의 유혹>도 생각나네요
버스 타고 퇴근 하면서 신애리/정교빈 커플을 보며 '정말 미치겠다..' 라는 말을 뱉어내면서 흥미진진하게 봤던지라(뒤늦게 생각해보니, 버스에서 제 표정이 꽤나 웃겼겠군요..-_-;;;) 이 드라마가 그 후에 미친 파급력도 상당했구요(천사의 유혹은 정말 -_-+++)

시청률 상위권에 있는 그 밖에도
<솔약국집 아들들>, <내조의 여왕>, <꽃보다 남자>,<찬란한 유산>, <아이리스> 등등의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시청률 상위권은 아니었지만 <미남이시네요>, <남자이야기>, <씨티홀>, <카인과 아벨>등은 꽤 재미있게 몇번이라도 본 적 있는 작품들입니다.



이와 별개로 시청률 낮았던 드라마는
비운이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탐나는 도다>
그 밖에 <드림>, <떼루아>,<맨땅에 헤딩>, <2009 외인구단>,<전설의 고향>,<트리플>,<공주가 돌아왔다>, <친구.. > 등이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들의 평균 시청률은 아마 6% 이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올 한해에도 한국 드라마는 늘 그렇듯이
좋은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빛난 작품들도 있었고,빈곤한 상상력과 자극적인 소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시간 때우기 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한 편의 좋은 드라마가 주는 '즐거움'은 무시못하지요


그래서 다시 한번 여쭈어봅니다.

2009년,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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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1 13:36
수정 아이콘
제라드요. 는 훼이크고..
꽃남, 솔약국, 씨티홀, 미실 정도네요. [응?]
아내의 유혹은 제 동생과 어머니가 광적으로 좋아해서 보긴 했습니다만 영... 어휴 정말 부아가 =_=
그 윤아양 나온 드라마도 생각나네요. 음..이게 올해 드라마가 아니던가... 가물가물하네요.

어쨌든 미실 승.
달덩이
09/12/21 13:39
수정 아이콘
Shura님// 윤아양 나온 '너는 내 운명'(이라고 쓰고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은 1월 9일에 종영되었지요

권상우와 같이 나온 신데렐라맨은 올 4월부터 6월까지 방영되었는데 TNS기준 평균 시청률 8.2%를 기록했습니다.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 카인과 아벨, 미워도 다시 한 번/시티홀, 그저 바라 보다가)

저는 내용도 기억이 안나는 군요 ..-_-;;
09/12/21 13:4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올해 제대로 본 드라마는 두 개밖에 없습니다.
<스타일>과 <아이리스>.^^;;;
개인적으로는 둘 다 만족하는 드라마였습니다.
물론 둘 다 작가나 연출자에게는 약간의 불만이 있습니다.-_-
(뭐 간간히 보던 <솔약국집 아들들>도 좋았고요, MBC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가 묘한 흡인력이 있더군요.)
하리할러
09/12/21 13:40
수정 아이콘
'혼'이 제일 기억이 남네요... 마무리만 잘했더라면 레전드로 남을 드라마였는데...;;
달덩이
09/12/21 13:41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저도.. 그 두 드라마에 나온 '주요 연기자'들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하하하
근데, 작가나 연출자에 대한 불만이 정말 '약간'이세요..??
저는 좀 많습니다.. 흐흐
윤하피아
09/12/21 13:41
수정 아이콘
미실 승
핸드레이크
09/12/21 13:41
수정 아이콘
전 지금보는 그대웃어요가 참 재미있더군요
09/12/21 13:41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너는 내 운명이 맞네요.
따다함 씨가 열연을 했었지요 크크크. 1월 9일 종영이면 올해 드라마라고 보기엔 좀 민망하겠군요.
신데렐라 맨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

아, 내년에는 규리나 승연도 드라마 하나 했으면 좋것군요 -_-)..
검은고양이경
09/12/21 13:42
수정 아이콘
올해는 막장드라마의 한해라고 누가 그러던데............
09/12/21 13:42
수정 아이콘
트리플 재밌게 본사람은 저 밖에 없나요?
물론 남매간 러브라인은 우웩이었지만
윤계상씨와 이선균씨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말이죠
Ms. Anscombe
09/12/21 13:44
수정 아이콘
Shura님// '너는 내 운명'은 작년 것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종료 시점만 올해)

일단 '하얀 거짓말'을 빼면 안 되고..

솔약국, 차차차 등 KBS 주말, 일일 드라마는 드라마 내적 요소와 별개로 걍 그 시간대 때려넣으면 시청률 나오는 것들..

맨땅.. 트리플.. 친구.. 외인.. 등은 비운이 아니라, 그냥 딱 그 수준에 맞는다는 편이 맞을 듯..
달덩이
09/12/21 13:44
수정 아이콘
검은고양이경찰관님// <아내의 유혹>이 워낙 대단했었고, 그 후의 드라마들도 머 수위만 달랐다 뿐이지 난리도 아니었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 못했던 드라마 중에 하나는..
하희라씨와 김봉창씨가 부부로 나온 <밥줘!>라는 드라마입니다.
제목부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_-
스타카토
09/12/21 13:47
수정 아이콘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결국 이상이 승리하는 주제로 "시티홀"을 정말 인상깊게 보았구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담아내려 노력해서 더욱 무섭고 두렵기도 한 "히어로"가 지금 현재 베스트입니다.

두편중 하나를 또 고르라면....전 결국...무섭고 두렵고 공포스럽지만...그래도 이런 현실을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히어로"를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고 손꼽고 싶습니다.
달덩이
09/12/21 13:51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비운의 작품은 <탐나는 도다> 만을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나머지는 뭐, 그렇게 나와도 할말 없는 작품이긴 했지요.

BIFROST님// 그 두 배우의 연기는 괜찮았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우웩'인 부분이 드라마의 주요 줄거리가 되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드라마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전작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한 기대감에 시청하기 시작했던 시청자 층이 있었을텐데, 기대치에 못 미치는 내용인지라...
Ms. Anscombe
09/12/21 13: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올해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산 너머 남촌에는'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찬란한 유산'의 장숙자(반효정)의 이미지는 이 드라마의 한길선 역할에 상당한 영감을 얻은 듯 보이죠.(뭐, 원래도 그런 캐릭터를 갖고 있는 분이지만)
09/12/21 13:52
수정 아이콘
저는 MBC <탐나는 도다>가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서우씨 연기가 좋았죠.
달덩이
09/12/21 14:01
수정 아이콘
I.A.L님//<탐나는 도다>가.. 토/일이 아니라 월/화에 방영되었으면 어땠을지,
이 드라마는 이래저래 참 아쉽습니다.
감전주의
09/12/21 14:04
수정 아이콘
올해 그나마 처음부터 마지막회까지 봤던 드라마는 솔약국집 아들들 정도 였네요..

선덕여왕이 하도 호평이 많아서 볼려고 했지만 이미 중반부가 넘어간 상황이라
대사 중 말하는 누구누구 이름도 못알아 듣겠고 해서 1회분도 다 못 보고 넘겨버렸네요..
네메네메네메
09/12/21 14:04
수정 아이콘
카인과 아벨...진짜 중반까진 좋았는데.....
찬란한 유산도 재밌게 봤지만 개인적으로 수작이란 생각은 못 하겠습니다.;;
남자의야망
09/12/21 14:10
수정 아이콘
캐스팅으로 보나 배우들의 연기로 보나 역시 최고는 <선덕여왕>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몰입해서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대 웃어요> 캬...
점박이멍멍이
09/12/21 14:13
수정 아이콘
BIFROST님// 올해 1편부터 끝편까지 본 유일한 드라마네요 ㅡㅡ; 처음엔 기대하고 봤으나 마지막에는 이왕 봤으니 끝까지 보자는 식이었어요
저는 올해 저에게 맞는 드라마가 없었네요... 요즘 그냥 그대 웃어요를 가볍게 보고 있는....
멍멍장군
09/12/21 14:18
수정 아이콘
1편부터 본방으로 안보면 볼 생각조차 안하는게 드라마인데 주말 아침프로에서 요약해준거 보고 이거 재미있겠다 하고 본 선덕여왕이 최고였던 것 같아요.
Thanatos.OIOF7I
09/12/21 14:20
수정 아이콘
(단박에) 지붕뚫고 하이킥이요!!
세..세경아!! 정음아!! 후끼약!!
태연사랑
09/12/21 14:23
수정 아이콘
카인과 아벨이요
야광팬돌이
09/12/21 14:26
수정 아이콘
음..시트콤도 드라마에 포함되었군요..
그럼 저도 지붕뚫고하이킥!
그래서 배우도 황정음이라 하고싶지만..
미실포스가..!!
Noam Chomsky
09/12/21 14:29
수정 아이콘
'남자 이야기'에 한 표 던집니다.
seotaiji
09/12/21 14:36
수정 아이콘
kbs의 결혼 못하는 남자를 재미있게 봤네요. 올해에 본 유일한 드라마인듯;
달덩이
09/12/21 14:45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야광팬돌이// 으하하하... 지뚫하는 정말... 최고입니다. 흐흐흐
09/12/21 14:58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못하는남자 와 미실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바스데바
09/12/21 15:16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 한표 더!
09/12/21 15:17
수정 아이콘
탐나는도다! 제가 여지껏 봐왔던 그 어떤 드라마보다 재밌게봤습니다! 스토리는 물론이거니와 영상미에 서우님이 연기했던 장버진 역할에 푹 빠져들고(너무 귀여워요 ㅠㅠ 그 어떤 아이돌 보다 더 ㅠㅠ) 박규, 일리암도 다 좋아했죠 정주리님의 감초연기또한 일품이었구요... 조연까지 누구하나 발연기라는 말은 입에 담지도 못할만큼 명품드라마였는데.. 그놈의 시청률때문에 조기종영하면서 후반부에 편집도 너무 휘리릭 휘리릭 되서 핀트가 조금 어긋나는 부분도 있어 아쉬웠습니다ㅠㅠ.. 요세 감독판 DVD가 나온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물론 나오면다면 바로 구매 고고씽이죠..
Dostoevskii
09/12/21 15:24
수정 아이콘
저는 드라마 자체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MBC 드라마를 좋아하고요.
드라마 왕국이라는 수식어가 예전보다 어색할지 모르지만
아직도 타 방송국 드라마보단 재미있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SBS 드라마는 '미스터 큐', '파랑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정도를 재밌게 봤고요.
'모래시계' 방영 당시 제가 살던 전주는 SBS 안 나와서 모릅니다.
SBS는 이런 류의 드라마에 좀 강한 것 같습니다. 올해 '찬란한 유산'도 비슷한 코드로 생각되고요.
KBS에서는 '솔약국집 아들들' 조금 봤는데요. 유선씨가 의사로 변신해서 나온 부분부터 봤습니다.
필모씨랑 유선씨 나오는 장면이 가장 재밌더군요. 순전히 두 사람 로맨스때문에 봤습니다.
좀 놀라웠던 건 '꽃보다 남자'의 인기였습니다. 아주 잠깐 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못 봐주겠더군요. 제가 보기엔 정말 엉성한 드라마였습니다. 이런 게 인기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다들 연기도 별로고, 젊은 연기자 중 그나마 구혜선씨가 괜찮았다고 하지만 대사때문인지 안 좋아 보였습니다.
구준표, 이민호씨도 연기는 별로더군요. 우리들의 천국에서 나온 장동건씨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민정씨처럼 준비된 신인이라면 모르겠지만 계속 이러면 F4 모두 그냥 조용히 사그라질 것 같습니다.

올해 재미있게 본 것은 역시 '선덕 여왕'입니다. 오랜만에 본방 사수 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연장 결정되서 중간에 약간 전개가 늘어진 게(인기있는 대작 드라마의 전형이죠.) 정말 아쉽습니다.
신라 시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화랑 세기나 신라의 통일에 대한 역사적 해석이 심심치 않게 인터넷 상에,
뉴스라던지 게시판의 토론으로 이어지게 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고 봅니다. 요즈음 경주 관광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 선덕 여왕 능이라고 하더군요.

용두사미격인 드라마로, 안타까운 드라마로 생각하는 건 '혼'과 '외인 구단'입니다.
혼 마지막 회 엔딩곡이 티아라의 거짓말이었는데, 후반부 엉터리 스토리를 잘 마무리한 곡이었습니다.(다른 의미로요.)
'외인 구단'은 인기있던 원작에 황미나라는 인재가 함께 했는데도 제작진끼리의 불협화음으로 그냥 망했습니다.
이현세씨가 아주 서운하실 것 같더군요. 시청율이 안 나왔더라도 원작의 재해석이 좋았다면 재밌게 봤을 것입니다.
충격적인 원작의 결말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서 마지막 회만 봤는데 조기 종영으로, 화장실 갔다가 안 닦고 나온 상태마냥
대충 마무리 하더군요.

'돌아온 일지매'는 드라마에 내레이션을 넣는다는 다소 생소한 시도와 우리나라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보여주는
배경 장면들, 그리고 고우영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재미있는 스토리로 무장한 드라마였는데요.
이건 주인공 캐스팅이 오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준기 이전에 일지매하면 장동건씨인데요. 장동건, 이준기에 비해
정일우씨는 좀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연기력도 한 몫했고요. 공 드린 티가 역력한데 외면을 받아
제가 무척 아쉽더군요. '탐나는 도다' 보다 더 비운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나는 드라마야 더 있지만 여기서 그만 줄여야겠네요.
하루종일 드라마만 보는 사람은 아닙니다. ;;

요즈음 방영되는 것 중에는 '살맛납니다', '히어로', '보석 비빔밥'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살맛납니다'는 막장 요소가 없다는 소개때문에 가끔 보게 됐는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고요.
'히어로'는 딱 지금의 대한민국을 정면으로 풍자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보석 비빔밥'은 임성한 작가 드라마인데, 임성한 작가 드라마가 워낙 황당한 설정이 많아서
비판을 많이 받는다는 것만 알고 있는 상태로, 이 작가 드라마를 처음 제대로 보는데 인물들의 대사나
세세한 상황 설정 등에서 보이는 잔재미가 있었습니다. 의외로 웃기는 구석도 있고요. 과거의 '아현동 마님'의
주인공도 그렇고 이번 작의 주인공인 궁비취도 그렇고, 약간은 결벽증이 있는 것 같은 빈틈없는 여성상을 보입니다.
작가가 이상적으로보 보는 혹은, 작가 자신의 성격을 어느 정도 투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보통의 드라마에 보이는 관용적인 여성과는 달라보여서 저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연말이고 시상식 시즌이면 한 번쯤 나오는 말인데요.
우리 나라만큼 드라마를 많이 제작하는 곳도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케이블 TV도 드라마 많이 만들더군요.
이런 규모면 드라마 통합 시상식이 하나 있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올 한 해도 드라마 보면서 많이 즐거웠습니다.
모든 드라마 제작진의 노고에 박수를 ~
달덩이
09/12/21 15:32
수정 아이콘
Dostoevskii님// 돌아온 일지매는.. 보다가 포기했는데요.
저는 정일우씨의 연기가 마음에 든건 아니었지만, 무엇보다도 윤진서씨의 연기도 꽤 어색했습니다. 윤진서씨의 드라마에서의 모습이 굉장히 낯설었다고 할까요. 확실히 이 드라마는 기존의 일지매들과는 스토리를 조금 다른 쪽으로 봐야 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음.. 일지매의 성장기 정도로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전개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걸까요.

이래저래 아쉬운 작품이지요. 그 전해에 일지매가 방영안되었다면, 조금 더 쉽게 받아들일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10점만점으로 평가할때 영상은 9.5점, 전개방식은 7점(실험적인 점에서 점수를 조금 주려고 합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4점
정도로 보면 어떨까요..? 주인공들의 연기와 별개로, 김민종씨가 워낙 잘 나와서 후하게 평가메겼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에리
09/12/21 15:35
수정 아이콘
탐나는도다 - 미남이시네요 ..
음..저는 여주인공이 귀여운 드라마에 빠지나봅니다..
Dostoevskii
09/12/21 15:51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윤진서씨 얘기는 글을 줄이려고 일부러 안 했는데요. 꽤 어색이 아니라
아주 많이 많이 어색했습니다. 평소에 배우로서는 발성과 발음부터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배우'입니다.
사극은 더욱 더 안 어울리고요. 우리 나라에 좋은 연기자들 많은데 하필이면 윤진서씨였을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정일우씨와 어울리지도 않더군요. 저는 기존 일지매와 다른 스토리였기에 더 기대를 했습니다. 제가 이런 취향을 좀 좋아해서요.
저는 실험적인 부분때문에 전개 방식에 달덩이님보다는 아주 쪼금 더 후하게 점수를 생각하구요.
주연 배우는 김민종 정혜영 커플에게만 점수 주고 싶습니다. ~
달덩이
09/12/21 15:54
수정 아이콘
Dostoevskii님// 역시.. 김민종 - 정혜영 커플이..^^
전, 윤진서씨보다 산다라양이 연기를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쩝.
09/12/21 16:04
수정 아이콘
'그저 바라보다가'를 재미있게 본 건 저뿐인건가요? 그런데 시트콤은 왜 연기 대상이 아닌 연예 대상에 포함되는건지...
09/12/21 16:05
수정 아이콘
저는 선덕여왕이 최고였습니다. 중반즈음부터는 그냥 꾸역꾸역 보는 느낌이 강했지만, 아역시절이랑 공주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재밌었죠. 사극을 잘 안보는 편임에도 정말 월화는 약속을 잡지않을만큼 챙겨봤었네요.
요새 그대웃어요랑 크리스마스에눈이올까요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한국드라마는 아니지만 러브셔플도 참 괜찮았습니다.
Dostoevskii
09/12/21 16:05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재치있는 말씀입니다. 잠깐 웃었습니다. ^^~
수긍이 가네요. 지금과는 다른 풋풋한 모습의 산다라 박을 볼 수 있지요.
일본인으로 출연한 덕분에 약간 어눌한 듯한 산다라 박의 말투가 빛을 발했단 생각이 듭니다.
09/12/21 16:47
수정 아이콘
본방사수 해서 다본건 시티홀밖에 없는건가. 선덕여왕 미실죽기전까지 최고로 재밌게 봤음.
카인과 아벨은 10화까지 보다가 훈련소에가서 그 후로 못봤네요 엉엉
아이리스는 20화때문에 후..
달덩이
09/12/21 17:35
수정 아이콘
본좌님// 헉.. 혹시 지금 그럼 군대에 계신건가요..??

은유님// 착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로요. 보면 행복해질 수 있는.. 다만 전 그 시기에 시티홀을 봐서...;;;
좋은 평을 꽤 많이 들었던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네요.
바스데바
09/12/21 17:37
수정 아이콘
돌아온일지매가 올해 한건가요? 그럼 돌지매에 몰표; 전 그 어색함이 좋던데요;;
왠지 동화같고 푼푼(?) 하달까.. 오히려 연기를 잘하는 주인공들이였으면 그런 느낌이 안났을 듯 해요.
스토리도 정말 좋았고.. 완성도도 높았습니다. 시간에 쫒겨서 이상해지는 드라마와는 달리 다 찍어놓고 방영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공들인 티가 확연하게 나는 드라마였죠;
Ms. Anscombe
09/12/21 17:44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공익이십니다.
달덩이
09/12/21 17:47
수정 아이콘
바스데바님// 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방영되었습니다.

돌아온 일지매에 대한 기사 중 가장 잘 쓰여진건.. 역시나 10asia에서 강명석씨가 쓴 기획기사였지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tsc=005001000&a_id=492&pg=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tsc=005001000&a_id=493&pg=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tsc=005001000&a_id=494&pg=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tsc=&a_id=2009021211012287097

Ms.Anscombe님// 아하..
릴리러쉬
09/12/21 18:14
수정 아이콘
보석비빔밥 재밌어요..크크..
외국인 너무 웃김..
오현철
09/12/21 18:36
수정 아이콘
결혼못하는 남자, 그저 바라보다가, 미남이시네요, 시티홀, 아이리스, 카인과 아벨, 선덕여왕, 찬란한 유산

이게 올해 제가 본 드라마들이군요. 유독 MBC 수목드라마가 많이 안습이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막장도 많았구요.;;
이슬라나
09/12/21 18:46
수정 아이콘
의외로 그저바라보다가(그바보) 가 많이 없네요 조금 진부한 스토리인 측면이 있긴했지만
정말 제 지루한 군생활을 이겨내게 해준 최고의 드라마였는데..
Ms. Anscombe
09/12/21 18:48
수정 아이콘
이슬라나님// 군대에선 뭘 봐도 재밌는 겁니다..--;;;;;;;
Go_TheMarine
09/12/21 18:52
수정 아이콘
결못남,아이리스, 막돼먹은 영애씨요.
루크레티아
09/12/21 19:07
수정 아이콘
영애씨가 공중파였다면 정말 최강이었을텐데...
주 1회라서 가장 아쉬운 드라마입니다.
달덩이
09/12/21 19:16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공중파였으면.. 막돼먹은 영애씨의 정체성이 유지 안되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케이블 드라마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말할 입장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Anti-MAGE
09/12/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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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내조의 여왕을 뽑는분들은 안계시군요.. 전 그래도 내조의 여왕 초반부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후반부가 아쉽긴 했지만..
09/12/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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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바라보다가,탐나는도다,보석비빔밥.....
LightColorDesignFram
09/12/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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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과 그저바라보다가 두개가 제일 좋았네요. 찬유는 문채원양 때문에 봤구요.

성격이 꾸준하지 못해서 <미실>은 중반부에 20부정도밖에 못봤네요. 나의 미실은 죽지 않았다능 ~
설레임
09/12/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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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실> 이랄까요? 드라마 안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도 보게 만드는 미실빠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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