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21 10:57
괴담까진 아니지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얘긴데요
학교가 일제시대때 세워졌을만큼 오래된 학교거든요 근데 요 몇년전 학교 뒤쪽으로 생기는 소방도로공사로 학교 뒤쪽 땅을 좀 갉아먹어야해서 그쪽을 공사하던도중 북한 인민군으로 보이는 유골이 세구? 인가 발견됐다고 하네요 그 전에도 한번 그런사건이 있었구요 원래 학교터가 한국전쟁당시 남한에 내려온 북한군야전병원으로 이용됐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길이 제가 고등학교때 학교끝나고 독서실을 다니던 뒷길이었는데요.. 물론 졸업하고 난뒤에 발견이 된거지만 그래서 제가 대학을 못갔나 싶더라는...
09/12/21 11:12
저는 친구랑 똑같이 닮은 사람을 봤습니다
(뭐라고 부르는지 잊어버렸네요. 뭐 둘이 만나면 한명은 죽는다는 그 이야기 내용 같은거요) 집근처 신천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버스 타고오는 친구 기다리기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탄 버스가 오길래 내리나 보다 했는데 안내리는겁니다 그런데 버스 창문에서 친구가 절 그냥 무표정으로 처다보더니 지나가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로 야 내려 왜 안내려 이랬는데 친구는 신천역 전전 정거장에 있더라고요 그때 당시에는 닮은 사람이랬거니 했는데 추후에도 그친구에 관해 이런 목격담이 여러사람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그 친구는 살아있네요 덜덜
09/12/21 11:39
최고급테란님// 저도 저 닮은 사람이 여러곳에서 발견되고 있어요. 가장 친한 친구가 저인줄 알고 불렀다고 하니 굉장히 똑같이 생긴 듯 해요. 근데 왜 제 눈에는 안 보일까요;
09/12/21 12:29
어우 돋네요.
무서운 이야기 정말 못 보고 못 듣는데 오늘 밤에 잠이나 잘 수 있을런지 ㅠ_ㅠ 뱀다리. 인테그랄이 아니라 시그마군요 :)
09/12/21 17:44
제가 아마 예전에 pgr에 그런 리플을 달았는것 같은데
저에게도 학교괴담이 있습니다. 고1 시절 얘기입니다. ---------------------------------------------------------------------------------------------------- 고1 어느 여름날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학교에서는 방학때 특기적성교육이란 미명(-_-...)하에 보충학습을 시켰습니다. 오전 보충수업이 끝나면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자율학습을 합니다. 그때가 아마 낮2시 약간 넘었을 때였을 겁니다. 배가 갑자기 아파와서 교실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대변기는 총 3칸이 있는데 가장 벽쪽에 가까운 칸에 가서 볼일을 보려는데 잠겨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운데 칸에서 볼일을 봤습니다. 그런데 볼일을 보는 도중에 잠겨있는 세번째 칸 벽에서 누가 똑똑똑하고 벽을 노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네" 하고 대답을 했지만 옆칸에서는 아무 반응도 없었습니다. 크게 개의치 않은 저는 계속 일을 보는데 이번에는 옆칸에서 주먹으로 가볍게 탕탕탕 하고 치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시 저는 "무슨 일이세요"하고 되 물었습니다. 역시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기분이 살짝 나빠지려하는데 이번에는 주먹으로 강하게 치듯 쾅쾅쾅하고 치는 것이었습니다. 짜증이 난 저는 "아 나 XX뭐냐고" 라고 대꾸했는데 여전히 잠잠한 겁니다. 왠지 소름이 돋는게 더 이상 있고 싶지 않다고 느낀 그 순간 쾅쾅쾅쾅쾅쾅쾅쾅 하고 미친듯이 옆에서 벽을 두드린 것입니다. 그 순간 저는 온몸에서 소름이 쫙 돋는것을 느끼며 급히 볼일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왠지 정수리 쪽이 쎄한게 뭔가 저를 내려다 보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른 침을 삼키며 위를 쳐다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쯤되니 전 제정신이 아니었고 문을 박차고 바로 튀어나와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날은 공부도 전혀 되지 않고 머리서는 오만 생각이 떠돌고만 있었습니다. 그날 수업을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도 마음은 진정되지 않고 밤에는 자다가 악몽도 꿨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전날 일을 생각하면서 약간 게름칙한 기분으로 학교에 들어섰는데... 약 20~30분쯤 지났을까...화장실 청소하던 친구들이 갑자기 반에 들이닥치더니 외쳤습니다. "야 화장실에 목맨 시체있다!!!" ...순간 온몸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리반의 청소 담당구역은 제가 전날 볼일을 봤던 바로 그곳이니까요. 저는 그 중에 한 친구를 잡고 물었습니다. "화장실 어디?" "대변기 제일 끝칸!"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하필이면 전날 그 공포스런 경험을 겪었던 장소에서 시체라니... 그날은 공부가 더더욱 안되었습니다. 화장실은 근처도 가기 싫어졌습니다. 그런데...그로부터 며칠뒤...전 제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얘기를 한번 더 듣고 말았습니다. 저희반 선생님은 학년주임 선생님이고 사망한 학생이 저와 같은 학년의 학생이었기 때문에 경찰조사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때 그런 얘기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사망추정시각이...대충 그 날 오후 1시~2시경이었다고...
09/12/21 18:18
EZrock님// 와 대박 무섭네요..... 그럼 발소리는 목매단 시체가 발버둥 치면서 나는 소리였나봐요? 와 대박 무섭네요...
09/12/21 22:08
smile again님// 제생각에도 귀신은 아닌거 같고... 정말 레알 소름돋네요.... 죽을려고 결심하고 목을 맸는데 너무 고통스러워서 옆벽을 발로 쿵쾅쿵쾅 치면서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너무 힘들어서 후회하는 심정은 아니었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