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2/21 03:07:45
Name skehdwo
Subject [일반] 원서 쓰느라 힘들고, 신발 고르느라 힘들고..
1. 내일.. 아니 지금이 2시니까 오늘이네요. 제가 쓰려는 대학교 원서가 마감입니다. 근데 과를 못정했습니다.. -_-
이건 무슨 수능시험장에 수험표 안들고가는 바보짓인가도 싶지만, 점수와 소신,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면 3분마다 과가 한번씩 바뀌네요. 사실 사회교육과를 쓰고 싶지만, 친절한 가카께서 사회 임용TO를 줄이시고-_- 편성시간수도 줄여주셔서-_- 포기했습니다. 30 : 1 뚫을 자신이 없어서.. 특히, 임용고시에는 공무원시험과 다르게 허수가 거의 없다는걸 생각하면.. 휴.

결과적으로 지금 이시간까지 고민중입니다.
점수대로 따지면 당연히 인문1이나 인문2겠지만, 거긴 적성이 아닌거같고. 가고싶은 사회과학에서는 "크아아앙 괴수분들께서 울부지즈셨따능 ^^;", 웬지 끌리는 자유전공은 역시 "크아아앙- 이하생략" + 정원제한 20명 크리. 사범대는 미래가 안보이고... 아. 미치곘습니다. 그놈의 점수가 뭔지, 그놈의 빌어먹을 평가원이 뭔지(만점인데 왜 백분위가 99 98인지..)

만약 이 글 보시는 예비고3분들은 제발 공부하세요. 저 한문제만 마킹실수 안했으면 지금 여유있게 원서쓰고 놀고있었을 겁니다..

[System] 학생1 이/가 상태:혼란에 빠졌다! 호롤로로롤..

2. 어제 신발을 사러 갔는데..

거의 세자리에 도달하신 저의 육중한 몸에 깔려계셨던 발님께서 드디어 늘어나신 모양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285짜리 나이키 에어를 신어왔는데(3년은 넘었죠), 이제는 290짜리도 발에 안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되는건 볼 사이즈만 290+이고, 앞뒤사이즈는 정상적인 280이라는 거죠.. 호롤로롤.

결국 마이크로바운스던가? 그 모델 290으로 고르기는 했는데, 어째 신어보니 신발이 돼지-_-가 된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신발도 이런 주인 만나서 몸 터지라고 생산된 제품은 아닐텐데 말이죠.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3. 의미없는 잡담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민죽이
09/12/21 03:11
수정 아이콘
서울대 지망생이시군요... 작년에 서울대 2차에서 떨어지고
재수를 해서 다시 노렸봤지만 수능을 망쳐서
안녕 서울대.........
09/12/21 03:11
수정 아이콘
4. 지금 이 상황에 가장 열불터지는 건, 크리스마스날 학원 나가게 생겼다는 겁니다. 누구는 여우목도리 두르고 영화관을(혹은..?) 갈텐데, 저는 학원에서 선생님과 함께 케익커팅을 하게 생겼군요 -_- 마법사 되기 D-5라서 슬픕니다.

물론 그 선생님은 신체 건장하신 남성이십니다.
FastVulture
09/12/21 03:24
수정 아이콘
서울대 지망생이신거같군요.. 인문1 인문2 얘기하시는거보니...
자전은... 생긴지 1년밖에 안되서 아직 말이 많지요 ... (자전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학교에서 밀어주려는 움직임은 보이는데...)
그리고 음
'점수'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적성'...이 아닌가 싶은데
또 서울대에서는 학과별 적성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않는건지 못하는건지..)가 많아서...
(이거 원 학교인지 고시학원인지 -_-;;)

저같은 경우는 '적성' 때문에 과를 한 번 옮겼습니다.(다시 한 번 입시를 치뤄서 재입학 -_-;;)
wish burn
09/12/21 03:26
수정 아이콘
skehdwo님// 크리스마스에 출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긴 일하면 수당이라도 나오니 출근하는게 더 나은건가..-_-;;
09/12/21 03:27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자연계면 덜 고민이 되셨을텐데말이죠.
적어도 적성안보고 점수로 가면 시투더망이기에..
서울대수교과
09/12/21 04:27
수정 아이콘
사범대의 미래가 안보이신다니 ...
교사가 꿈이라 아무 고민없이 사범대에 들어온 1人으로서 참 슬픕니다. ㅠ
고요함
09/12/21 07: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즘 미래가 보이는 젊은이는 드물죠...

꿈을 쫓아가세요... 그러면 적성도 보일 겁니다... 라고 말하면서..
전 친구따라 과 선택했죠.. ^^ 그리고 지금은 훌륭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09/12/21 07:44
수정 아이콘
전 수학 마킹 잘못해서 지금 사범대에서 경쟁률 낮은 과 고르고 있습니다 -_-;; 아 1.25배의 압박 ㅠㅠ
09/12/21 10:42
수정 아이콘
어느과를 가시던지 적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적응하기 쉬운 과의 경우에는 안그렇겠습니다만, 점수가 높아서 올려써서 붙어도, 점수가 낮아서 낮춰써서 붙어도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과가 학과 생활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힘듭니다. 자신의 꿈을 쫓으세요.. 미래를 걱정하는 것도 좋지만, 전망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저는 그것보다 우선하는 것이 자신의 흥미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되니까요.
09/12/21 11:31
수정 아이콘
미래는 사실 그 누구도 장담 못합니다.
지금 잘나가는 공무원이나 사자붙은 직업이 언제까지나 잘나갈지, 다른 드보르잡 직업들이 갑자기 뜰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거든요.
그러니 그냥 자기자신의 가슴이 선택하는 길을 가는 게 제일이죠.
뇌공이
09/12/21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교사가 되고 싶으시다면 사범대 좋습니다. 교대도 좋구요~
기업에 취직을 하든, 공무원 시험을 보든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 임용고시가 어렵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구요^^;
서울대 가실정도로 공부하시면 임용도 충분히 패스하시리라 생각됩니다.
abrasax_:JW
09/12/21 12:03
수정 아이콘
20년 솔로는 아직 마법사가 아니지요.
본문의 "웬지"는 "왠지"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수환™
09/12/21 12:10
수정 아이콘
과에 불만을 품고 반수하는 친구들을 많이 봐서.. 왠만하면 적성대로 쓰시면 좋겠네요. 소신천국 하향지옥이라는 말도 있고<

가능하면 사회대 후배님이 되어주시면 좋겠단 생각도 있고.. 음 근데 자전은 좀 별로인 것 같습니다 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445 [일반] 요한은 왜 몬스터인가 (우라자와 나오키작) [16] sungsik9718 09/12/22 9718 0
18444 [일반] 근래 읽은 만화책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 [27] elecviva6908 09/12/22 6908 0
18442 [일반] 여러분 인생 최고의 만화는 무엇인가요? [147] nickyo9241 09/12/22 9241 0
18441 [일반] 드래곤 나이트 3의 추억. [18] 세레나데6086 09/12/22 6086 0
18438 [일반]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하려 했던 세 가지. 모두 마쳤습니다. [9] PINGPING4671 09/12/21 4671 0
18437 [일반] 2009 10대 히트 상품_삼성경제 연구소 [26] The HUSE6023 09/12/21 6023 0
18436 [일반]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 [15] 3916 09/12/21 3916 0
18434 [일반] 도미노 피자 싸게 먹기 [44] 홍맨11539 09/12/21 11539 0
18432 [일반] [잡담] 열다섯번째 - 마감 후유증 / 당직이 아니면 뭐해 / 이를 어쩐다 [11] The xian3487 09/12/21 3487 0
18431 [일반] Radiohead의 Thom Yorke, 기자인 척 UN 기후 협약 회의장 들어가 [9] RATM6827 09/12/21 6827 0
18430 [일반] [간접스포] 아바타 - 40년만에 다시보는 '말이라 불린 사나이' [29] 중년의 럴커5108 09/12/21 5108 1
18429 [일반] 실험동물에 관한 글을 쓰려 하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121] 휘리노이에스5050 09/12/21 5050 0
18428 [일반] 드라마에 생뚱맞게 튀어 나온 시위 관련 [26] 굿바이레이캬4190 09/12/21 4190 0
18427 [일반] 2009년,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기사포함) [55] 달덩이4139 09/12/21 4139 0
18406 [일반]  [버림받은 자들의 포럼] 자기 소개 불판2, 자원봉사자 급구 [18] OrBef25703 09/12/20 5703 0
18425 [일반] 리뷰도 제대로 못본 꼬꼬마의 세리에 17라운드 [11] 순규♡니콜♡3175 09/12/21 3175 0
18423 [일반] [18R] AS 모나코 vs. 리옹 - 박주영 시즌 5호골장면 [19] Charles4762 09/12/21 4762 0
18421 [일반] 영화배우 브리트니 머피 사망 [20] 리콜한방6006 09/12/21 6006 0
18420 [일반] [Σ일상] 혹시 어디서 들으시거나 직접 겪으신 학교괴담 있으신가요? [11] 탈퇴한 회원3506 09/12/21 3506 0
18419 [일반] 최악의 크리스마스[잡담] [9] 고요함4661 09/12/21 4661 0
18418 [일반] [소개]파이널판타지 내한 콘서트가 잡혔네요. [19] 럭스5214 09/12/21 5214 0
18417 [일반] 원서 쓰느라 힘들고, 신발 고르느라 힘들고.. [13] skehdwo3613 09/12/21 3613 0
18414 [일반] 저는 제가 싫습니다. [38] ChelseaFC4530 09/12/21 45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