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13 00:25
2010 선발진의 문제는 역시 이닝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게 눈에 띕니다.
한국야구판에서 중간계투와 마무리는 어떻게라도 해결이 가능한데, 선발진 붕괴는 답이 없습니다. 선발진이 난타당하면 중간계투진에 부하가 생기고, 교체가 많아지고 수비시간이 길어지면서 타선의 집중력도 떨어지는 연쇄효과를 일으킵니다.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한화는 팀내 대형FA를 놓치는 가운데에서도 용병 선발투수를 어떻게 구했나본데 (일단 네임밸류는 있습니다) LG스카우터들은 왜이리 감감 무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윈터리그 시작하면 거기서 성적보고 데려올 생각인지... 지난 시즌 바우어가 비록 꾸역모드였지만, 그래도 부상전 3경기는 어떻게 6이닝 이상을 먹어줬는데... 일단 바우어 급이라도 데려왔으면 합니다.
09/12/13 00:38
심수창이 2선발하는 한 LG는 가을야구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의사 + 외국인 선발 + 부상에서 돌아온 누군가가 3선발까지 체워주지 않는다면, 정말 어렵죠. 심군은 4,5 선발이 적당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한숨만 나오는군요. 한희선수는 선발 혹은 롱릴리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로서는 구위가 믿을만하지 못해서 안타깝더군요. 오랫만에 엘지글 보니 마음이 설레입니다만 내년에 페타신을 못볼 수 있다는 점은 급우울 모드로 돌입하게끔 됩니다. 과연 페타신 없는 LG 타선이 파괴력이 있을지 좀 회의가 듭니다만 마운드 사정 생각하면 박감독도 선택의 폭이 없어보여요. 허구연님 말에 의하면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꿈의 팜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 LG였는데요. 그 좋은 팜은 다 어디다 날려버리고 지금은 노장+신인으로만 하루하루 먹고 살아야 하는지... 쩝...
09/12/13 00:52
최원호 선수는 이제 선발감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5이닝도 혼신의 힘으로 간신히 던지고.. 구속도 130중반쯤 나오는 걸로는 힘들다고 봅니다.. 저는 땅과자유님 생각과는 다르게, 심수창 선수는 2선발 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시즌초반 봄수창 선수의 위력은 여느팀 2선발에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구속도 다시 145~6이상까지는 돌아왔고.. 어디선가 본, 올해 선수들이 꼽은 구위 표를 보면, 투심패스트볼 부분 심수창 선수가 2위였나..3위였나.. 그렇고..땅볼유도는 중반까지 1위였죠? 그에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하극상건으로 심수창을 전력외로 분류하거나 계투 등으로 돌리면 안된다고 봅니다. '심수창이 좋은 투수라는 건 그의 얼굴뿐 아니라, 그의 어깨를 봐도 충분히 알수 있다.' 어떤 기자분이 쓰신 글입니다. 호리호리한 체격과 곱상한 외모와 달리...스태미너도 좋고..120개 정도까지는 구속저하없이 잘던집니다
09/12/13 00:54
윗 분이 적어주신대로 LG는 방어율은 다소 높을지 몰라도 이닝을 많이 먹어주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다른 팀으로 치면 롯데의 조정훈,장원준선수같은 선발투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기아의 외국인 듀오급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무리고) LG의 불펜진이 타팀에 비해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기량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젊다는 것이 대단한 이점입니다. 한희, 정찬헌, 이범준, 노진용정도의 젊은 불펜투수도 없는 팀이 수두룩합니다. 단지 선발투수가 털리는건 둘째치고 이닝이팅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불펜투수에게 고스란히 그 부담이 가중되었고 결국 저 선수들 몇 경기 쌩쌩하게 던지다가 이내 부진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죠. 개인적으로 옥스프링이 정말 아쉽습니다. 옥스프링이 있었다면 올해 LG 마운드의 대참사는 없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09/12/13 00:56
독수리의습격님//
동감합니다. 옥춘이가 아주 S급 피칭은 못보여줘도.. 거의 매경기 QS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주는 팀으로썬 고마운 투수죠. 조기강판도 거의 없고.. 제구가 안잡히는 날도 꾸역꾸역 넘어가고.
09/12/13 00:58
당연한 얘기지만 로테이션 거르지않고 이닝 잘 먹어주는 선발 용병이 필수적인 거 같습니다.
마무리 문제가 그 다음겠죠. 여담으로 전 예전에 이동현 선수가 LG의 차세대 마무리로 활약할 줄 알았습니다. ㅠㅠ 시즌 막판 예전의 구위를 조금이나마 되찾은 듯 해서 다행스럽네요. 한희선수는 올해 신인으로 쏠쏠하게 활약해줬지만 구속도 느리고 구종도 너무 단순해서.. 아직 많이 배워야하는 단계라고 봅니다. 포텐터진 서승화가 보고 싶네요. 그리고 심수창선수는 기사도 안좋게 한두번 나고 자꾸 트레이드 떡밥 도는데.. 선발 투수 구하는게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지금 LG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봅니다.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 설레발을 자제 하기 위해 이 정도로 하고 내년을 기대해봐야겠네요 크크
09/12/13 01:00
투수용병 둘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 했었나요..구로 듀오까지도 아니고 크루세타급 정도까지만 되어도 LG마운드가 올해와는 많이 달라질겁니다. 크루세타급도 쉬운건 아니지만..
09/12/13 01:09
마운드 문제는 물론, 투수도 문제지만..투수에게 안정감과 포근함을 줄 포수도 문제입니다.
(FA로이드 시즌제외)어쩌다 뜬금포 한방과 본인의 도루저지를 위해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하고, 타석에선 팀배팅이 전혀 안되는 조포보다는, 포근하게 감싸주고 컨택위주의 팀배팅이 되는 김정민-김태군 포수가 더 중용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김정민 포수는 나이가 많고, 태군이는 어립니다. 중간에서 조인성 선수가 잘해줘야합니다. 그러나..정말 좀 잘해줬음 좋겠네요. 투수는 내구성 좋은 용병을 뽑아와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점에서..삼성이 크루세타를 안 잡는다면..크루세타.. 히어로즈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히어로즈의 분납금이 완료되면..히어로즈의 원뜨리나, 이현승 선수같은 선수 현금트레이드 추진해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오직 우리팀을 위한 이기적인 생각이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봉중근 선수를 1선발로 쓰는 것에 대해서..사실 좀 회의적입니다. 우리타자들이 상대1선발에 너무 털려서..우리가 봉을 쓰고도 못 이기는 게임이 너무 많습니다. 봉을 2~3선발로 내려서, 봉게임을 확실히 잡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09/12/13 02:28
좌완불펜은 히어로즈에서 방출되었던 이상열선수가 합류했습니다..
서승화선수는 선발수업 받아야죠.. 올해 받았어야 하는데.. 그 사건때문에.. 에휴.. 그리고 이승우선수도 우규민선수랑 같이 경찰청 입대했습니다.. 그냥 내년에는 다른거 안 바라고 우리 어린선수들 혹사만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정찬헌 선수 보면서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그러니 제발.. 용병투수 튼튼한 놈으로 물어와요.. 배추야.. 언제까지 그럴래?? 이제 잘 할때 됐잖아.. 강철민선수는 배구선순가요?? 왜 토스만 주구장창.. 곤조는 MVP까지 먹었는데..T-T 형종아.. 얼굴 까먹겠다.. 얼렁 1군 올라와야지.. 에휴.. 괜히 내년시즌 생각하니 울적해지네요..T-T
09/12/13 19:17
이범준 선수 부상은 다 나았나요? 고개 돌아가는 거 고쳐야 하는데..-_-
김광수 선수는 좀 애매합니다. 올 시즌 60개 정도 공을 던질때는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건 사실인데, 그 이상 넘어가면 좀 힘들었거든요. 이게 선발로 어쨌든 뛴게 첫 해라서 그런건지, 체력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불펜체질이라 그런건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커브형님은 저도 좋아는 하지만.. 커브형님이 3선발 하는 상황이면 올 시즌 마운드도 뭐.. 다 본거죠. 올 해 입단한 신인들은 잘해주면 좋지만, 기대치 자체는 높게 안 가져가려고 합니다. 불펜에서 이닝만 먹어줘도 좋겠는데 과연 풀 시즌으로 그 체력이 될지도 의문스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은 다치지 않고 좀 잘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봉타나 빼고 볼질 하는 투수들..... 그러지 마요 진짜 -_- 속상해 죽겠네
09/12/14 00:03
달덩이님// 범준어린이 고개 돌아가는건 쉽게 고쳐지지 않을듯 합니다. 그렇게 던져도 왠만큼 던져지는게 신기할 따름 이구요, 그리고 김광수 선수는 롱릴리프가 가장 좋을듯합니다. 선발로 나가면 달덩이님 말씀대로 공 60개에 4회정도만 들어서면 구위가 신기할 만큼 떨어지니깐요,
심수창 선수가 5월의 감동적인 피칭을 다시 보여주기만 한다면 2선발은 못되도 3~4선발에서 충분히 가능하고, 만약에라도 박배추 선수가 예전 기량을 조금만 찾는 다면, 봉타나 - 외국인 - 박명환 - 심수창 - 최커브(이외 몇명)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은 꽤나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10승 정도의 용병 두명을 찾는 것은 사실상 힘든점은 감안하면 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재박 감독시절 들어온 우리 꼬꼬마 선수들중 정찬헌 선수를 정도 제외하면 아직은 2군에서 1~2년정도는 더 있어야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고졸선수이니 당장보단 미래를 생각해서 데려 왔을테고, 아직은 경헌호, 이동현, 이재영 선수는 쓸만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2군에서 좀더 머물렀다가 올라 왔으면 합니다.
09/12/14 00:57
내년에 신정락선수가 합류하고, 이형종이 올라온다면 불펜은 어디에게도 밀리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신정락선수같은 경우 배짱이 없다는 의견이 종종 있는데... 음 개인적으로 멘탈만 조금 가다듬으면 훌륭한 마무리로 성장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경헌호선수...... 이번시즌 경헌호선수 없었으면 불펜은 돌아가지도 않았을 걸요.-_-;... 저는 개인적으로 꽤나 높은 평가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미남편님께서 봉타나를 내리는게 어떠냐고 하셨는데... 일단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지켜줘야 할 뿐더러 LG가 가을야구하려면 봉타나를 내서 상대 1선발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전략적으로 봉타나를 내려서 상대의 약한 선발을 이기는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만, 야구는 누가뭐래도 멘탈게임 아니겠습니까? 팀의 확실한 에이스의 심기를 건드려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제발 봉타나 가을야구 하고 은퇴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