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Nike Free 5.0 Red/White
A.K.A(애칭) : 프리 5.0
Brand : Nike
Release Date : 2005
Color : Red/White
Code Number : 308964-611
Size : 245(US 6.5)
들어는 보셨나요?
S대!!
서울대 냐구요?
아니요.
스탠포드 대학입니다.
왜 자꾸 신발 이야기 하면서 대학이야기가 나오냐면,
오늘 소개할 신발이 바로 이 대학의 육상부 때문에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아저씨가 누구냐고요?
당시 스탠포드 대학 육상코치로 있었던 분입니다.
Vin Lananna 입니다. (빈 라덴과는 관계가 없는듯?)
이 분이 뭘 했냐면, 교육생들에게 맨발로 훈련을 시킵니다.
근력 강화를 위해서 이지요. 육상부분에서 그렇게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스탠포트 대학은 Vin Lananna의 맨발 훈련 덕분에
2002년 NCAA 에서 우승을 차지 합니다.
Vin Lananna의 맨발 훈련의 성과가 증명된 셈이지요.
여기서나이키 프리는 시작합니다.
북산의 혼의 채치수 라면!
나이키의 혼은?
바로 런닝 입니다.
그 런닝을 도와주는 신발 만들기도 언 30년...(2002년 당시)
스탠포트의 한 육상코치가 본격적으로 수행한 맨발 훈련은
나이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겠지요.
런닝을 잘 하려면 우리 신발을 신어라! 라고 해야 할 회사의 입장에서
런닝을 잘 하려면 신발을 벗어야 한다... 라는 이론을 바라보기가 말이죠.
고심끝에 나이키는 결단을 내립니다.
그렇다면 맨발 훈련과 동일한 효과를 주면서
신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것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라고 말이죠.
맨발입니다.
발의 구조를 해부학적으로 보자면
① 뼈
- 족근골 7, 중족골 15, 지족골 14, 다리뼈 발목, 발목과 발가락 포함 28개
② 관절
- 52개
③ 근육
- 38개
④ 건
⑤ 인대
- 214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맨발 훈련은 이러한 복잡한 발의 구조 유연성을 극대화시켜
발의 근력강화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프리 이전의 런닝 신발은 유연성보다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회전등을
지지해주는 역할만을 수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리는 이러한 유연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것은 바로
중창&아웃솔에 유연홈을 인체 발 구조에 맞게 파 놓았기때문에
가능한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프리를 신는것이 맨발 훈련보다 낫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찌되었건 발에 무언가 덧 댔으니 무게는 늘어날 것이고 유연성은 저하 됩니다.
하지만
맨발 훈련은 단점이 있습니다.
잘 정돈된 트랙이나 실내에서만 가능한 점입니다.
연병장에서 맨발로 하는 태권도 훈련을 떠올리신다면?
프리의 존재 이유가 쉽게 설명 될겁니다 ^^
(돌이 많은 연병장에서 맨발로 발차기 연습하다가 피나보신 분은 알겁니다)
해서
프리는 맨발 훈련을 어디서든 가능하게 해줄 보호장비의 성격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2005년 발매한 프리 입니다.
프리의 최초 발매 모델이지요.
빨간색과 흰색의 조합... 전 빨간색을 좋아하나 봅니다.
좌판가...
갑피는 부드러움과 가벼움을 주기 위해 스웨이드를 사용하였고
통풍을 헤치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 세로로 홈을 내놨습니다.
신발을 발에 밀착시키기 위해
일체형 설포를 사용한 것도 확인!
보통 런닝화를 고르실때 본인의발등이 특별히 높지 않다면
이런식으로
일체형 설포를 사용한 모델을 고르시면 신발이 발에서 겉돌지 않아
착화감이 좋고 오래 신어도 덜 피곤합니다.
버전은 5.0 입니다.
이 프리의 버전에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프리의 버전은 0에서 10까지 있습니다.
0 일수록 맨발에 가까운 것이고
10 에 가까울 수록 신발에 가까운 겁니다.
5.0은 딱 그 중간, 기준의 되는 수치이지요.
시판용 모델은 3.0 부터 7.0 까지 존재하며,
버전이 낮을 수록 딱딱하고(3.0 맨발에 가까우니까)
버전이 높을 수록 (7.0) 좀 더 푹신한 감이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인솔이 2개가 들어 있는데요.
한개는 원래 신발에 장착되어 있는 5.0 인솔...
또다른 하나는 동봉되어 있는 4.5 인솔입니다.
버전에 차이가 있지요? ^^
생긴건 똑같다구요?
뒷면에서 그 차이를 확인 하실 수 있을 겁니다.
5.0의 인솔에는 크러쉬 패드가 앞뒤로 있어서 쿠션감이 좀더 있고요.
4.5의 인솔에는 일반 인솔이므로 좀더 딱딱합니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쿠션 강도를 조절할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런 쿠셔닝 취향 조절뿐 아니라 예비 인솔은 신발 관리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만, 요즘 출시되는프리는
예비 인솔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이지요;;;
그렇다고 딱히 프리 인솔을 구입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게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뒷축에는인조섬유로 처리 했는데요...
이것은 사실 나이키 프리 초판의 최악의 실수 입니다.
사이즈를 타이트하게 선택해버리면 이부분이 쉽게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해서 차후에 개발된 버전에서는 이 부분을 보강했습니다.
아마 프리 초판을 신어보신 분들이라면 뒷축이 찢어져서 난감했던 기억들
나실겁니다.
가끔 생각해보면 나이키는 제품 테스트를 오래 안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창과 아웃솔은 일체형으로 깊게 파인 유연홈들을 보실수 있을텐데요.
이런 유연홈들 때문에 프리가 자유로운 움직임을 도와줄 수 있는 겁니다.
광고처럼 멋지게 구부러트리진 못하겠고...
발이 이렇게 까지 꺽일인은 없겠습니다만,
이정도로 유연하다라는 것!
뒷축 마모와 접지력 향상을 위해 뒷축에는 탄소배합 고무를 사용한점도
눈에 띕니다. 프리 중창 자체는 마모가 그러게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쿠셔닝 위주로 만든 중창이 아니라서 밀도가 높은 미드솔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스우시는 에나멜 코팅이 되어 있는 흰색 로고로 처리 하여 색배합은
만족할만한 편입니다. 또 스우시가 워낙 상징성도 좋고 로고 자체의 디자인도
훌륭하기 때문에 정말 못 봐줄 디자인이 아닌 이상! 화룡점정 해줍니다.
프리의 착화감과 유연성은 사이즈만 잘 선택하신다면 정말 훌륭합니다.
다만 쿠셔닝은 그렇게 좋은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편하다! 라는 기준을 쿠션감에 두시는 분이라면, 만족할만한 성능을 주지는 않지요.
프리는 경량/안정/유연 이 세가지를 추구하시는 분들이 선택해야 하는
모델입니다.
물론 이런 특징 중 프리의 최대 강점은?
디자인 이겠지요 ^^
투박하지 않으면서 편한 런닝화!
그것이 프리를 가장 잘 말해주지 않나 생각하면서
마치겠습니다.
디자인 : Good
가격 : Good
인지도 : Good
코디용이성 : Good
구입용이성 : Not Bad
내구성 : Bad (초판에 한합니다. 최근 버전이라면 Good 입니다.)
쿠셔닝 : Bad
착화감 : Great
총점 : Good
Written By GMA 2009. 12. 11.
http://blog.naver.com/gma_sp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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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나름 쓸말이 많았는데...
오래간만에 리뷰를 쓰는거라 감이 떨어진듯
만족할만하게 정리된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프리라는 신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결.디.
12월은 달도 그렇고 이러다 칼 맞을라... 오결디는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