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12 22:14
저는 대구에있는 K국립대를 현재휴학중이고요.. 작년에 결혼하는 바람에 언제돌아갈지 몰랐지만 최근에 조금여유가 생겨서
내년에 학교로 돌아갑니다. 5년만에 학교로 돌아가는데 가서 잘할수있을런지 걱정도 되고요.. 목표는!! 빠르면 2학기부터 장학금받는건데... 과연될런지. 교우관계도 아는사람도 없을거고... 이성관계는 했다간 상상하기도 무섭고요. 저는 사실 막상돌아갈려니 두렵습니다 하지만 더나은 미래를 위해서.......
09/12/12 22:19
저랑 학년 꼬임(?)이 비슷하시네요. 제 경우는 05학번인데 12년 졸업예정입니다.
푼돈 벌겠다고 휴학 1년 한게 지금 와선 좀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냥 눈감고 졸업부터 해버릴걸 말입니다 쩝; 대구청년님// K국립대라면 거기겠군요. 전 K국립대 북문에서 자취하면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하하. 최근엔 놀러오는 친구들과 마신 소주를 모아서 40병을 편의점에 가져다주고 소주 한병을 들고 오기 위해 차곡차곡 소주병을 스톡 중. -6개!!
09/12/12 22:24
저도 학자금대출금이 약 1300만원인데
이번학기부터 상환시작이라 한달에 이자+원금으로 25만원정도씩 나갑니다. 학자금 대출이라는게 빌릴때는 아무 느낌 없는데 갚을때는 뼈를 깍는 느낌이네요. 저도 알바로 얼룩진 대학생활인데 결국 남는 건 빚뿐이네요.
09/12/12 22:27
참 슬퍼요.
무언가 괴롭게 고민했었고 무언가 열띄게 토론했었고 무언가 신나게 뛰어다녔지만 이세상에 존재하는 언어로 내 대학생활을 표현하자면 '놀았다' 밖에 되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내가 뭐했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분명히 무언가 열심히 했는데 말이죠. 저의 대학생활은 그렇게 정리 됩니다.
09/12/12 22:28
나이스후니님// 토닥토닥...군대랑 비슷하게 생각하세요. 남들한테 권해줄만한 건 아니지만 다시하라면 안하겟지만 그나름에 장점은 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대에서 고생한 자랑보다 등록금내가 냈다라는 자랑이 좀더 나이스해요.
09/12/12 22:29
lost myself님// 그래도 그런 경험들로 삶이 단조롭지 않고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 비록 스펙을 높이는 일에 시간을 보내지 않았더라도, 자기 자신을 풍부하게 만드는 경험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09/12/12 22:32
lost myself님// 모두가 내일을 위해살면...얼마나 재미없는 세상일까요? 오늘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그걸 놀다라고 표현한다면
오늘의 주인은 노는사람들이죠. 내일 오늘을 후회할지라도, 오늘은 오늘이니까요.
09/12/12 22:38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부엉이님// 네 그냥 투덜 거려봤어요^^;; 뭔가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 면접관에게는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잖아요. 늦은밤 술 기운에 나눈 이야기들, 관계들, 분명히 많은 의미가 있는데 가끔씩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때 조금 약해지는 거죠.
09/12/12 22:42
댓글보니 대구 학교 다니는 분이 꽤 되는듯 하네요.
이제 4학기 끝나가는데 스트레이트로 끝낼 생각하니 뭔가 아쉽긴 하지만 댓글보니 또 그렇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고.. 돈은 계속 부모님께 받아 쓰고 있는데, 지금 하는게 참 바보짓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험 공부나 착실히 해야겠어요.;
09/12/12 22:51
저도 졸업하는데 한번 ~
2003년 4년제 사립대학 입학...2010년 2월 졸업예정. 27졸업. 1년 재수 1년 알바 학점 :3점대 극초반 장학금: 0회 봉사활동: 저번주말에 해서 10시간 경제활동: 매달 과외비 30만원, 1년동안 알바한 돈 주식투자 했는데 황우석박사 때문에 ㅠ.ㅠ 현재 통장잔고 200만원 집안에 여유는 없지만 아버지가 대기업에 다니셔서 등록금 걱정없이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께 감사를.... 교우관계: 많은 동기들과 친함 이성관계: 3회 취업준비: 3곳 합격 아쉬운 대학생활~ 군대 다시 가도 좋으니~ 1학년 입학때로~~~
09/12/12 23:21
대구청년님// 저도 올해 K대에 원서 내볼까 하는데 잘하면 뵙겠군요^^. 어릴때 K대 쪽문쪽에 살았고, 아직도 할머니댁이 거기 있어서 자주가는데 반갑네요.
09/12/12 23:40
생각해보니까 부엉이님 물리치료 전공 아니신가요?
이제 국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군요...가볍게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호홋 저에게도 조언을 좀....ㅠㅠ
09/12/12 23:50
부엉이님// 아...저는 아직 2학년이라서...내년에 시험치거든요
그러나 학점이 지못미....담주가 기말인데도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러고있고.. 너무 힘드네요....ㅠㅠ
09/12/13 00:01
전 졸업 할려면 칼졸업 한다면 2011년 2월달이겠지만..
공무원 준비를 하겠다는 신념하에 졸업한다면 2012년 2월 (공무원공부는 딱 1년만에 해치워 볼 생각이기에...) 28살에 졸업하는군요-_-. 군휴학을 3년하면서 1년을 계약직 생활하니 이렇다는... 칼로 학교 다닌 동기는 이제 졸업하는데.......부럽기도 하고...
09/12/13 07:25
저도 03인데 이제 내년에 4학년입니다.ㅠ
저도 많이 꼬이긴 했네요. 벌기도 벌었지만 벌써 빚이 1000만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ㅠ 내년에 학교 졸업 어떻게 하나 싶네요..
09/12/13 14:30
lost myself님//
학점이쁘게 만들기보다 인생에 귀한 경험을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건 돌아오기 마련이라 생각해요. 화이팅. 그리고 모든 삶에 직면하고자 했던 영혼들에게게 화이팅
09/12/13 14:30
대구 K국립대 많네요.. 전 01학번인데 아직 졸업을 미루고 있다는...
3점 초반의 학점에 돈들여 공부한 토익은 890... 이성친구는 2년전에 만나서 꾸준히 사귀고 있고 학점과 맞바꿔 사람들 좀 사궜더니 술값은 안낼 정도로 얻어먹고 다니고 있네요. 취업은 왠지 모르게 미련이 남아 좀 더 조건(?) 이 좋은 곳에 취직하고 싶은 마음에 아직......ㅠ
09/12/14 01:32
그럼 저도 한번..
2002년 4년제 사립대학 입학...2008년 편입으로 문과에서 기계로 전공 급전환 2011년 2월 졸업예정. 29졸업 학점 :2점대 중반......... 장학금: ..... 자러가야겠군요. 눈에 차는 습기같은것이 자판이 잘 안보이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