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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12 22:07:16
Name 부엉이
Subject [일반] 대학생활정리
2003년 4년제 사립대학 입학...2010년 2월 졸업예정. 현역입학 27졸업. 1년은 대체뭘한건지 알수없네요.

학점 :3점대 초반....(a,b를 상위60%까지 주는학교에서 3점대인데 등수는 거지-_-...)

장학금: 성적으로 1회, 근로로 약300만원 ,생활보호대상자라 2회  총1500만원정도 받음.

봉사활동:인증제가 도입된 뒤로 290시간.. 100시간 300시간 500시간 천시간 단위로 상을 주는데 딱290시간 인증.
             상받자고 한건 아니지만 아쉬운건 사실.( 사실 인증안받은 봉사활동이 몇배는 됩니다.)

경제활동:통장정리 결과 2003년~2009년 실소득=3500만원 년간 약500-_-..능력이 많이 부족하네요.
             중간에 재테크로 펀드에 투자 수익률 150%를 3달만에 달성... 사기치는 기분이 들어서 정리.

국민연금:약200만원정도 들어가 있더군요.

채무정도:1400만원의 학자금대출....이자한달에 약7만원-_-.

집안에 여유가 없으면 국립대를 추천하는 이유. 분명 저도 첫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주셧고, 한동안은 용돈받았고 적지않은 돈을 벌었지만
졸업할때 되니 빛이 1400만원....(내년 이맘때쯤에는 빛청산하고 글을 올리고 싶군요.)

교우관계: 선배들한테 잘하지못하는 성격탓인지, 친한 선배들은 별로 없음. 친한 형들은 많음-_-.

이성관계: cc따위...cc는 치즈크러스트의 약자일뿐....

취업준비: 취업원서따위 한장도 쓰지않았음....(사실은 추천서 낭비라는 생각에 안쓰고 있음....학점도 거지라 무리이기도 하지만
                                                              거지같은 인턴월급은 좀...)


노무현 대통령으로 시작해서 이명박 대통령으로, 야심차게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생각보다는 많이 부족한 결과에 아쉽네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졸업을 좀 밀어버릴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어차피 내가 해결해야할일...빨리 해결해 버리는게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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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
09/12/12 22:14
수정 아이콘
저는 대구에있는 K국립대를 현재휴학중이고요.. 작년에 결혼하는 바람에 언제돌아갈지 몰랐지만 최근에 조금여유가 생겨서
내년에 학교로 돌아갑니다. 5년만에 학교로 돌아가는데 가서 잘할수있을런지 걱정도 되고요..
목표는!! 빠르면 2학기부터 장학금받는건데... 과연될런지.
교우관계도 아는사람도 없을거고... 이성관계는 했다간 상상하기도 무섭고요.
저는 사실 막상돌아갈려니 두렵습니다 하지만 더나은 미래를 위해서.......
부엉이
09/12/12 22:15
수정 아이콘
대구청년님// 토익900만들어서 가시면 장학금받기 조금더 편하실거에요.
09/12/12 22:19
수정 아이콘
저랑 학년 꼬임(?)이 비슷하시네요. 제 경우는 05학번인데 12년 졸업예정입니다.
푼돈 벌겠다고 휴학 1년 한게 지금 와선 좀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냥 눈감고 졸업부터 해버릴걸 말입니다 쩝;

대구청년님// K국립대라면 거기겠군요. 전 K국립대 북문에서 자취하면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하하.
최근엔 놀러오는 친구들과 마신 소주를 모아서 40병을 편의점에 가져다주고 소주 한병을 들고 오기 위해 차곡차곡 소주병을 스톡 중. -6개!!
나이스후니
09/12/12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학자금대출금이 약 1300만원인데
이번학기부터 상환시작이라 한달에 이자+원금으로 25만원정도씩 나갑니다.
학자금 대출이라는게 빌릴때는 아무 느낌 없는데
갚을때는 뼈를 깍는 느낌이네요.
저도 알바로 얼룩진 대학생활인데
결국 남는 건 빚뿐이네요.
대구청년
09/12/12 22:26
수정 아이콘
Cand님// 저는 얼마전까지 정문에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집을구입해서 따로나와살고요..흐흐
lost myself
09/12/12 22:27
수정 아이콘
참 슬퍼요.
무언가 괴롭게 고민했었고
무언가 열띄게 토론했었고
무언가 신나게 뛰어다녔지만

이세상에 존재하는 언어로 내 대학생활을 표현하자면 '놀았다' 밖에 되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내가 뭐했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분명히 무언가 열심히 했는데 말이죠.
저의 대학생활은 그렇게 정리 됩니다.
부엉이
09/12/12 22:28
수정 아이콘
나이스후니님// 토닥토닥...군대랑 비슷하게 생각하세요. 남들한테 권해줄만한 건 아니지만 다시하라면 안하겟지만 그나름에 장점은 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대에서 고생한 자랑보다 등록금내가 냈다라는 자랑이 좀더 나이스해요.
내려올팀은 내
09/12/12 22:29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그래도 그런 경험들로 삶이 단조롭지 않고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
비록 스펙을 높이는 일에 시간을 보내지 않았더라도, 자기 자신을 풍부하게 만드는 경험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부엉이
09/12/12 22:32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모두가 내일을 위해살면...얼마나 재미없는 세상일까요? 오늘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그걸 놀다라고 표현한다면
오늘의 주인은 노는사람들이죠. 내일 오늘을 후회할지라도, 오늘은 오늘이니까요.
lost myself
09/12/12 22:38
수정 아이콘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부엉이님// 네 그냥 투덜 거려봤어요^^;; 뭔가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 면접관에게는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잖아요. 늦은밤 술 기운에 나눈 이야기들, 관계들, 분명히 많은 의미가 있는데 가끔씩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때 조금 약해지는 거죠.
ChojjAReacH
09/12/12 22:42
수정 아이콘
댓글보니 대구 학교 다니는 분이 꽤 되는듯 하네요.

이제 4학기 끝나가는데 스트레이트로 끝낼 생각하니 뭔가 아쉽긴 하지만 댓글보니 또 그렇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고..
돈은 계속 부모님께 받아 쓰고 있는데, 지금 하는게 참 바보짓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험 공부나 착실히 해야겠어요.;
대말마왕
09/12/12 22:51
수정 아이콘
저도 졸업하는데 한번 ~

2003년 4년제 사립대학 입학...2010년 2월 졸업예정. 27졸업. 1년 재수 1년 알바

학점 :3점대 극초반

장학금: 0회

봉사활동: 저번주말에 해서 10시간

경제활동: 매달 과외비 30만원, 1년동안 알바한 돈 주식투자 했는데 황우석박사 때문에 ㅠ.ㅠ 현재 통장잔고 200만원

집안에 여유는 없지만 아버지가 대기업에 다니셔서 등록금 걱정없이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께 감사를....

교우관계: 많은 동기들과 친함

이성관계: 3회

취업준비: 3곳 합격

아쉬운 대학생활~ 군대 다시 가도 좋으니~ 1학년 입학때로~~~
다레니안
09/12/12 22:58
수정 아이콘
대학생활하면서 정말 중요한게.. 일기 쓰기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그 많은 추억들이 사진밖에 안남는다는게 참 슬퍼요
부엉이
09/12/12 23:02
수정 아이콘
대말마왕님// 이성관계를 "회"라는 단위로 표현하니...광장히 야하게 보입니다. 부러워서 이러는건 아니지 말입니다.
GodMetallica
09/12/12 23:04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분들이 많군요...

전 내년에 복학합니다

북문에서 봐요~ ^^
대말마왕
09/12/12 23:06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그런가요? 별 뜻 없이 쓴 것인데...
쑤마이켈
09/12/12 23:21
수정 아이콘
대구청년님// 저도 올해 K대에 원서 내볼까 하는데 잘하면 뵙겠군요^^. 어릴때 K대 쪽문쪽에 살았고, 아직도 할머니댁이 거기 있어서 자주가는데 반갑네요.
뱃살토스
09/12/12 23:26
수정 아이콘
대구청년님// 앗 저도 대구소재 K국립대 졸업했음당..
재수 포함 무려 8년을 다녔음다.. 석사까지..
C.P.company
09/12/12 23:35
수정 아이콘
뱃살토스님// 학사만 10년 했습니다.ㅠㅠ
부엉이
09/12/12 23:38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좀짱이신듯...학교에서 졸업하라고 구박안하나요...
최강견신 성제
09/12/12 23:4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부엉이님 물리치료 전공 아니신가요?
이제 국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군요...가볍게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호홋
저에게도 조언을 좀....ㅠㅠ
부엉이
09/12/12 23:46
수정 아이콘
최강견신 성제양님// 작년합격률이 75%엿다고 합니다. 전 다수에 속하는걸 좋아합니다. 성제양님도 다수에 속하세욤/
최강견신 성제
09/12/12 23:50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아...저는 아직 2학년이라서...내년에 시험치거든요
그러나 학점이 지못미....담주가 기말인데도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러고있고..
너무 힘드네요....ㅠㅠ
09/12/13 00:01
수정 아이콘
전 졸업 할려면 칼졸업 한다면 2011년 2월달이겠지만..
공무원 준비를 하겠다는 신념하에 졸업한다면 2012년 2월 (공무원공부는 딱 1년만에 해치워 볼 생각이기에...)
28살에 졸업하는군요-_-. 군휴학을 3년하면서 1년을 계약직 생활하니 이렇다는...

칼로 학교 다닌 동기는 이제 졸업하는데.......부럽기도 하고...
C.P.company
09/12/13 05:51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손도안벌리고 학자금대출도 안받고 하려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닥터페퍼
09/12/13 07:25
수정 아이콘
저도 03인데 이제 내년에 4학년입니다.ㅠ
저도 많이 꼬이긴 했네요. 벌기도 벌었지만 벌써 빚이 1000만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ㅠ
내년에 학교 졸업 어떻게 하나 싶네요..
스타바보
09/12/13 12:12
수정 아이콘
빚 없이 졸업하면 대학생활 성공한 건가요...
부엉이
09/12/13 13:08
수정 아이콘
기준이야 여러가지겟지만, 성공한 대학생활이라면 여자친구+취업+친한친구 인맥양성정도 아닐까요? 일단 여자친구에서 막힙니다.-_-
09/12/13 14:30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학점이쁘게 만들기보다 인생에 귀한 경험을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건 돌아오기 마련이라 생각해요. 화이팅.

그리고 모든 삶에 직면하고자 했던 영혼들에게게 화이팅
09/12/13 14:30
수정 아이콘
대구 K국립대 많네요.. 전 01학번인데 아직 졸업을 미루고 있다는...
3점 초반의 학점에 돈들여 공부한 토익은 890...
이성친구는 2년전에 만나서 꾸준히 사귀고 있고
학점과 맞바꿔 사람들 좀 사궜더니 술값은 안낼 정도로 얻어먹고 다니고 있네요.
취업은 왠지 모르게 미련이 남아 좀 더 조건(?) 이 좋은 곳에 취직하고 싶은 마음에 아직......ㅠ
The HUSE
09/12/13 14:47
수정 아이콘
댓글 읽다 하도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대구 K 국립대가 어디인지...ㅡㅡ''
ChojjAReacH
09/12/13 15:06
수정 아이콘
The HUSE님// 대구권의 도이름이 붙은 학교입니다. 경북대요..
윤열이는요
09/12/14 01:32
수정 아이콘
그럼 저도 한번..

2002년 4년제 사립대학 입학...2008년 편입으로 문과에서 기계로 전공 급전환 2011년 2월 졸업예정. 29졸업

학점 :2점대 중반.........

장학금: .....

자러가야겠군요. 눈에 차는 습기같은것이 자판이 잘 안보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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