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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2 18:59
언제부턴가 중국을 짱개로 비하하는 것을 역으로 꼬집은 제목이긴 한데, 어느 쪽이 더 어울리려나요.
오늘 한번 투페이스가 되보겠습니다. 당첨, 앞이네요.
09/12/12 19:02
중국분들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니오라고 했던것도 지금에 와서 예라고 하면서 쓸만큼 대인배(?)스러운 풍모를 보여주니...-_- 어찌보면 우리나라도 저런 두꺼운 낯짝 정도는 가지고 있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9/12/12 19:08
글은 참 좋은데, 제목은 낚시라는 느낌이...
아무튼 중국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대단한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 중국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09/12/12 19:13
제목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별로 나빠보이지 않는데 ...
글 잘읽었는데 괜히 몇몇 리플에서 찌푸려 지네요. 이런 글도 좋지만 스타 글도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09/12/12 19:19
글투야 일부러 효과를 노리신 것 같고, 현 중국에서 정치사상으로서의 유교의 부상은 확실하게 주의깊게 볼만한 문제 같습니다.
급속한 자본주의 발전과 동반하는 개인주의와 본문에서 언급한 진시황이래 중원의 패자들이 펼쳤던 법가적 지배의 잔인성으로 인한 법에 대한 중국인들의 오랜 불신이 융합될 때 당연히 발생하게될 문제에 대해 중국의 정치 엘리트들이 모를리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위대한 고전들이 그렇듯이 공자와 그의 학문적 후손들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사상은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하지만 현실 정치사상으로서의 유교의 효과는 국가를 하나의 대가족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통치자와 '백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복종'을 미덕으로 삼는 것이었는데, 과연 유교는 이번에도 중국인들의 중심이념이 될 수 있을까요?
09/12/12 19:28
이런 내용의 글이라면 낚시성 제목이 오히려 좋아보이네요. 좋은 글을 읽게 만들어주니까요 ^^
중국이란 나라는 크기로보나 나라의 역사성이나 현재의 힘으로 보나 정말 대단함을 느끼게 만드네요 솔직히 '짱개짱개' 하지만 우리가 과연 그들을 그렇게 비하할 자격이 있는걸까요...?
09/12/12 19:29
문화혁명의 결과가 20세기 이후 교류가 시작된 이래 남한인들이 종종 혐오감을 드러내는, 천박하고 더러운 짱개로의 지난한 후퇴다
이부분은 전혀 공감이 안되는군요. 되려 자본유입초창기의 중후진국 모습이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표하고 욕하는(전빼주시길) 그런 모습이라고 보는데요 제 견해론 우리가 흔히 짱개라고 비하하는 그들과 우리간의 근본적인 차이는 자본의 물을 더먹었냐 덜먹었냐 차이라고 봅니다 우리나 일본도 덜먹었을때는 미국같은 자본선진국이 보았을때는 언급하신 천박하고 더러운..그런 모습이였을겁니다 이제 좀 먹고 차이나니까 우리보다 못해보이는 애들을 욕하는거 같은게 어찌보면 서글픈현실이죠 마치 그들의 민족성과 국민성이 전부 저열하듯 바라보는데 우리 스스로도 가끔씩 역사의 거울을 되돌아 볼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09/12/12 19:52
일본은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근대화나 자본화나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낸 케이스입니다.
특히 일본정치사상연구에서 보듯이 전통 유가 사상을 근대적 정치사상으로 적응시킨 점을 지적할만 합니다. 강유원님은 현대 일본에 대해 "오래된 전통이 보존되어 있고 그것을 현대의 새로움과 조화시키고 있는 것은 물론 그러한 조화가 전국에 걸쳐 있는 것이다."라 할 정도로 첨부터 길을 잘들여온 환경입니다. 이상 같은 이야 우리가 상상한 그런 근대는 일본에 없더라 했지만 대개의 지식인들은 일본에 가서 기가 눌렸죠. 남아있는 사진으로 봐도 무엇이 문명화인가란 논쟁 끝에 근대-자본을 들일 무렵엔 꽤 세련된 모습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접한 기록에 한해선 그 당시의 일본을 무시한 서양은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외려 감탄했지. 간단하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온고이지신입니다. 문화혁명이 파괴적이고 심각한 결과를 나은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돌아봐야한다는 말씀은 맞습니다. 마치 근본적인 것처럼 비난하는건 과거를 모르기 때문이겠지요.
09/12/12 20:05
Judas Pain님.... 모든것의 빛과 그림자
문화혁명이 아니었으면 중국인민들이 지금 만큼의 근대적 합리성을 의식했을까요?
09/12/12 20:07
Judas Pain님// 일본의 근대사상 수용은 확실히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는 구별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19세기만 보아서는 이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일본은 오랜 전국시대를 겪으면서 정치권력이 종교권력과 상업권력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하고 공존을 했던 것이 다양한 사상과 권력계급의 존재를 용인할 수 있는 토양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또 에도 막부 수립 이후에는 쇄국으로 갔지만, 그 이후에도 나가사키를 중심으로 교류의 문을 열어놓으면서 난학을 발전시켰는데, 난학을 통해 서구 근대 사상의 중요 개념들을 일찌기 '일본화'시켜놓은 것 등이 일본이 서구를 받아들이는데 나름의 완충작용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09/12/12 20:09
중국에서 최소한 지식층은 청말기 쯤에 충분히 근대적 합리성을 의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비합리와 억압 투성이인 문화혁명과 근대적 합리성을 연결시킬 단서를 전 전혀 모르겠습니다. 후퇴하면 후퇴했죠. 그건 더하고 덜하게 없는 모택동의 잘못입니다.
09/12/12 20:29
그나저나 윤발이 형님 멋지네요. 생각하보니 공자가 원래 키가 컸다는 기록도 있고(그 시대에 정말 드문 위너셨다는...) 70명의 제자를 이끌고 중원을 떠돌려면 윤발이 형님 정도의 카리스마는 있어야 ...
09/12/12 20:29
키도 크고 힘도 장사였다는 말이 있네요. 아 힘이 센건 아버지인가.
여하튼 지식인에 대한 선입견을 날려버리는 떡대 공자에 걸맞는 윤발형님이십니다. 무사 출신 자로를 한번에 제압하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죠.
09/12/12 20:37
중국에선 공자도 그렇고 남송의 악비와 진회도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그 평가가 계속 오르락 내리락하죠
원나라가 쳐들어와 나라가 혼란해지고 왕권이 흔들리자 옛 삼국유민의식이 다시 생겨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단군을 통해 고려인들은 각기 삼국의 후예가 아닌 다 같은 단군조선의 후손 이란것을 강조했고 또 시간이 흘러 조선 중기 사림파가 득세하자 성리학 중심의 사대주의를 바탕으로 기자조선이 정통이 되어버렸죠 임란이후 광해군의 명-청간의 균형적인 외교가 서인들로 인해 실각했을땐 대국을 섬기지 못하는 몰지각한 행동이었다고 비판받았고 후일 흘러감에 따라 당시 상황에 딱맞는 실리외교였다고 평가를 받는것 처럼 시대에 따라서 역사 속 인물들이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 또 다시 죽기도 하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09/12/12 20:39
글 굉장히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제목만 어떻게 바꿔주시면 참 좋겠네요.. 제목 보자마자부터 글을 읽는 동안도, 지금 댓글 쓰는 순간까지 불쾌하네요.. 이유랑 의도가 어찌되었건..
09/12/12 20:51
글이 좋고 나쁨을 떠나 짱개라는 단어는 별로 좋지 않네요..
어떤 좋은 글이던.. 나쁜글이던 조센징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어떻게 생각될지.. 제목때문에 글도 좋은기분으로 읽을수는 없네요..
09/12/12 21:15
공자 있었건 없었건, 중국의 문화가 얼마나 발달했건 간에
온대기후에서 쌀농사 짓는 나라들은 장유유서,집단주의,인간관계중시 테크트리를 탈수 밖에 없죠.
09/12/12 21:15
V3_Giants님// 글의 내용 이전에 짱개라는 제목자체에 문제가 있는거니까요.
누군가가 참 좋은 글을 써서 "XX쌔끼 완전 X새끼" 이렇게 제목을 달았다면 그 글을 읽고서 내용이 괜찬으면 이해해야 합니까? 누군가가 참 험오감을 주는 모양의 음식 예컨데 똥모양 아이스 크림을 만든다면 반드시 그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비평을 해야 합니까? 왜 이글이 삭제 대상이 아닌지 정말로 궁금하군요.
09/12/12 21:19
올드올드님// 반문하지요. 짱깨라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어도 제목에 짱깨라는 말이 들어갔으니 삭제해야 합니까?
09/12/12 21:23
V3_Giants님//
솔직히 말해 흔히 말하는 강아지 보다 짱개라는 말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는 욕입니다만 짱개라는 말에는 인종비하에다가 국수주의까지 곁들여 졌다고 보거든요. 오히려 되묻고 싶네요. 물론 그럴만한 가치없는 질문이고 어처구니 없긴하지만 XX새끼라는 욕과 조센징이라는 욕중에 뭐가 더 기분나쁘십니까?
09/12/12 21:23
일단 일본의 자본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분명 긍정적인 평가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근대화에 있어서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일본의 근대사를 공부하다 보면 일본 근대에 들어와서 생긴 천황 에 대한 충성이나 신도사상 등이 사실은 얼마나 허구적이고 제국주의적인지를 적나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의 국제적 관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오키나와의 후텐마 비행장 문제를 잘 아실텐데, 바로 그 오키나와 문제만 봐도 일본 근대화가 '성공했다' 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물론 어떤 의미로 성공했느냐에 따라 그 결론은 달라질 수있겠지만요. 중국정부의 저러한 정책들은 분명 오리엔탈리즘 적인 성격에서 벗어난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진정한 중국 민중들을 위한 긍정적인 공자의 재탄생이 아니라 지난날 공산주의의 외피를 쓰고 패권주의적인 모습을 보여 온 중국에게 또 다른 외피를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09/12/12 21:25
올드올드님// 그 기준이라면 단어 자체만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것이니 '짱개라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도 삭제당해야 합니다만?
09/12/12 21:27
Judas Pain님// 보통 제목만 태클 거는 분들은 글의 내용과의 연관성을 생각하지 않는(혹은 아예 읽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뭐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09/12/12 21:30
이 글의 제목이 '짱개'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중국 철학과 그 중국 철학을 본격적으로 재조명하려는 중국 정부를 무시하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비판의 의미가 담겨 있는 제목이라는 걸 이해한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 태클은 들어오지 않을텐데 말이죠..
09/12/12 21:30
하긴, 일본 근대가 결국 천황숭배와 제국주의에 함몰된것 까지 긍정할 순 없겠습니다.
중국이 02년부터 공자 홍보를 위한 부드러운 정책을 써온게 사실이긴 한데, 그조차도 공자를 존중함 보단 공자가 필요함의 의미가 더 크긴 한거 같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겠습니다만 그보다 전 이 영화 내용이 어떤 식으로 찍힐지 정말 궁금하네요.
09/12/12 21:31
Judas Pain님//
욕설및 인종 혹은 국가 비하적인 제목이 쓰인글이 삭제 대상이 아니냐라는 글이 굉장히 기분이 나쁘신모양입니다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러한 글은 삭제대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V3_Giants님// 짱개라는 단어를 쓰지말자와 짱개사상 리턴즈가 같은 선상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계신겁니까? 내용이야 어떻든 이 글의 제목은 스포츠신문 헤드라인처럼 선정적인 문구로 관심을 끌고 싶은 의도가 보이는데요? 덧붙여 '그 혁명의 결과가 20세기 이후 교류가 시작된 이래 남한인들이 종종 혐오감을 드러내는, 천박하고 더러운 짱개로의 지난한 후퇴다.' 이런 표현을 반드시 이해해 주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09/12/12 21:34
올드올드님// 글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시군요. 도대체 글을 어떻게 읽으시는 겁니까? '천박하고 더러운 짱개'로 인식하는 주체가 무엇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모르시겠습니까? 그냥 단순히 저 문장이 '중국인=짱개'로 비하하는 문장으로 보이신다면.. 할 말이 없네요..-_-
09/12/12 21:36
V3_Giants님// 댓글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시군요. 도대체 글을 어떻게 읽으시는 겁니까? '천박하고 더러운 짱개'로 인식하는 주체가 무엇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몰라서 그런다고 보시나요? 그냥 단순히 저 문장이 '중국인=짱개'로 비하하는 문장으로 보여서 제가 그러는 걸로 보이나요?
글의 내용이 좋다면 표현따위야 선정성을 보이든, 막하던 상관이 없다는 겁니까?
09/12/12 21:40
제가 짱개사상 리턴즈란 제목을 쓴건
현세대가 생각없이 짱개로 비하하는 중국이 무시할 수 없는 사상적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제 본문의 말을 잘 드러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포츠신문 헤드라인처럼 선정적인 문구로 관심을 끌고 싶은 의도가 보이는데요- 라 하셨는데. 흠... 재밌습니다. 올드올드님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불만이 있으시면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관심법은 줄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09/12/12 21:40
올드올드님// 이 사이트에서 2mb 깔 때 사용되는 표현의 선정성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요. 이 글보다 훨씬 선정적인 2mb 비난 글이나 유머들도 멀쩡히 살아있는 마당에 소소한 단어 하나 표현 하나 문제 삼아서 전부 삭게로 보내면 2mb 비난 글이나 정부 비판 글은 전부 삭게로 가야 할텐데요? 이 글은 안되고 2mb나 정부 비판글에는 선정적인 표현을 사용해도 되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까?
09/12/12 21:41
뭐 페인님 말씀마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운영진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저도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으니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09/12/12 21:43
올드올드님의 의견도 무시되선 안된다고 봅니다. 단지 지극히 일반적인 한국인 입장에서
제목은 반어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pgr은 한국인만 오는것이 아닐 것이며 국적은 한국인일지라도 혈통상은 한국인이 아닌분들. 혈통은 한국인인데 국적은 외국인인 분들 등등 여러 가지 사람들이 그 비율은 소수일지라도 분명히 계십니다. 중국에 사는 한국 교포라던지. 중국계 한국인 이라던지. 중국유학생이라던지 분명히 옵니다. 우리가 거기까지 내다본다면 사실 제목은 수정됨이 옳을 것 입니다. 예를들어 일본 포탈에서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죠센징이라던지, 한국비하 발언이 제목으로 떡 하니 들어가있다면 기분상할 수 있으니깐요.
09/12/12 21:45
개인적으로 열을 나는 이유중에 하나는 후추라는 사이트에 있습니다.
그곳도 이곳 처럼 표현하나하나에 조심스러운 곳이죠.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비난, 욕설은 결코 용납이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자주 글을 쓰신던 분중에 시가활동을 하시는 이모 기자분이 계신데 그분만은 예외로 좀 격한 말과 비난에 가가운 비판, 게다가 별명이 난무하는 글을 쓰십니다. 지금도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러시더군요. 일단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있으시고 글이 읽어 보면 괜찮은 내용인지라 그분만은 게시판에서 예외로 인정되시더군요. 어느날 신규회원께서 왜 이분글은 제제가 없냐 라는 댓글을 다시자 많은 분들이 모르면 가만 있어라 글 내용을 이해하는거냐? 만약 이분마저 글을 더 이상 안쓰시면 게시판 죽는다란 댓글을 다시더군요. 그 이후 그 곳에 이제는 가지 않습니다. 피지알 자게에는 참 좋은 글, 훌륭한 글도 많이 올라오고 솔직히 말해 어떻게 보면 저라면 올리지 못할텐데 싶은 글도 올라옵니다. 허나 그 모든것이 이곳 자게를 이루는 똑같이 소중한 글입니다. 어떤글이 내용적으로 훌륭하다고 해서 규정을 어기거나 혹, 거친 표현을 써도 용납이 된다면 그것이 과연 바른 일입니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얼추 다한것이고 더 이상은 글쓰신분만큼 필력이 좋지 못해 어차피 쓴다고 해도 중언부언할듯 합니다. 더이상 이문제에 대한 댓글은 없을겁니다.
09/12/12 21:50
이러저러하니 수정을 해야하지 않겠냐 라고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생각해보고 수정합니다.
나름대론 생각하고 하는 일이나 제 생각이 짧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다만, 대화의 의지 없이 글 삭제하란 식의 말론 회원간의 해결은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올드님의 뜻을 알겠습니다. 제목 수정하겠습니다.
09/12/12 21:51
Ms. Anscombe님// 죄송합니다. 글솜씨가 딸려서 물타기 형식이 되버렸습니다.
제 의도를 명확히 보여드리고자 한것이었는데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V3_Giants님// 제게 무슨 감정있으신지요? 물론 제가 읽는 모든 글을 저는 제 기준으로 봅니다. 제가 읽지 않은 글은 어쩔수 없구요. 덧붙여 제가 읽은 모든글에다 댓글을 달지 못한다는 말씀은 미리 드립니다.
09/12/12 21:57
Ms. Anscombe님// 예 확실히 그런 글을 썼었고, 제가 봐도 물타기성 표현이네요.
그 부분은 확실히 죄송합니다. 다만, 일단 쓴 글이므로 삭제는 않겠습니다. 제가 비판하고도 제가 그런 표현을 쓰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09/12/12 22:12
블로그는 포스팅 관리를 하지 않으면 썰렁해지더군요.
헌데 주기적으로 포스팅을 올리는게 생각보다 더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던데.. 블로그 잘 꾸리시는 분들은 보면 참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참 앤스컴님께선 혹시 동양고전도 보시나요?
09/12/12 22:46
글쎄요. 공자 영화 하나 찍는다고 중화사상까지 붙이는건 너무 비약적인 해석 인거 같습니다.
현재의 중국은 공자 사상 필요없이 이미 미국과 함께 세계의 중심에 서있는 나라 입니다. 특히나 아시아권 나라들은 이미 미국보다는 중국에게 잘보일려고 애를 쓰고 다니죠. 일본 마저 중국을 적대시하기 보다는 친하게 같이 크기 위해 몇년전부터 외교를 바꿔왔구요. 또한 유교사상이 서양에서 자본주의로 읽혔다는것 역시 억지라고 봅니다. 서양에선 철저하게 유교를 전통적인, 중세의 체제로 알고 있었고 중국 입장에서 보아도 자본주의는 중국 탄생 이후로 타도 해야할 목표였죠. 그리고 유교사상이 자본주의 발전에 걸림돌인 된다는 말이 지배적이 였습니다. 물론 동아시아권 나라들이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엄청난 발전 속도를 가져 왔다는 설도 있지만 그 행복을 누리는것도 잠시 대부분 동아시아권 자본주의 나라들은 유교사상 때문에 빠른 발전 속도를 가져왔다면 유교사상 때문에 어느정도 발전을 한 이후 발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유교사상이 자본주의의 '암'적인 존재로 부메랑 처럼 다시 날아 들었죠.(ex 족벌 경영, 체면이나 의리, 계급사회등)
09/12/12 23:16
Judas Pain님// 동양쪽은 제로입니다. 가장 감명 깊게 읽은 건 채지충의 '세설신어'. --;; 이것저것 어영부영하느니 그냥 한 쪽이라도 제대로 파는 게 낫다 싶어서 서양쪽만 보고 있죠..
09/12/12 23:23
짱개 단어 사용에 관해선 예전에 검둥이란 단어 때문에 태클받던 글이 생각나네요. 그때도 적었던 말이지만 단어의 사용법에 상관없이 무조건 금지되어야 한다는 점은 유감스럽네요.
09/12/12 23:57
페인님 절대 제목 수정하지 말아주세요. 그건 표현의 자유를 맞춤법 하나로 탄압(?)받게 되는 것입니다!!!(웃음)
기가 막힌 글이네요.... 확실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문제입니다. 대륙대륙 거리면서도 정작 우리나라의 사상적 뼈대를 이루고 있는 공자, 그리고 유교사상의 실질적 모태국인 중국에 대해서 유교사상의 소비자, 수용자인 우리는 어떻게 알고 반응하는가..짱깨놈들!! 하고 무시하기만 할 뿐, 그들이 이루어내는 발전, 그리고 저 영화화처럼 근원적인 사상마저 본격적으로 종주국 노릇을 할 때 우리는 또 다시 예속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짱깨짱깨 거리고 있을 때가 아니라니까요, 동방예의지국 인민들아!!! 라는 한줄요약? 그렇지만 역으로 드림씨어터님의 지적처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드디어 공자까지 팔아먹는구나...
09/12/13 00:35
국민국가의 정치사상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의외로 국가의 사상이라는 것의 효과는 외부적으로도 중요합니다. 2000년대 부시 정권은 네오콘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미국의 기초를 이루는 '언덕 위의 도시'라는 개념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내부에서의 갈등이 미국과의 관계설정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노무현 정부와 현정부의 외교정책을 보시면 극명하게 드러나죠. 중국에서 유교 사상의 부각은 중국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외교의 성격까지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유교는 그 특유의 계층질서가 오랜 역사 동안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기초였습니다. 우리가 중국에서의 유교의 부활을 주의깊게 바라봐야할 이유입니다.
09/12/13 02:58
실질적으로 중국이 저렇게 대놓고 문화제국주의를 지향한다면 한국은 정말 곤란해집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라는 것이 사실 중국의 문화에서 기인하는 거도 많고, 그나마 아리랑등의 순수전통문화도 조선족의 문화라고 중국의 문화로 되는 실정인데요.
실제로 20세기가 미국의 군사력을 바탕으로한 세계 경찰의 역활을 했다면 21세기는 중국이 문화라는 무기로 세계 질서를 확립하려 할 수도 있죠.
09/12/13 06:20
이왕 이렇게 된 거 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댓글을 하나 더 달아보자면...
저 영화는 코미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0- ;;
09/12/13 13:24
한국인의 이기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대약진 운동과 문혁은 한국 및 동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축복이었지요. 20년을 후퇴하고도 벌써 여기까지 성장한 걸 보면 말이지요. 만약 그때 마오 동지가 없었다면 지금 동아시아는 중국의 그늘아래서 무척이나 우울했을 것 같습니다.
09/12/13 15:43
개인적으로 이런 상상해보는데요 (쓸데없는 상상하면서 시간보낸다고 하시면 할말없네요 크크크)
쥬다스페인님 처럼 멋지게 글을 쓰시는 분이 신규가입한 회원의 아이디로 들어와서 제목을 이 글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을 만하게 설정해논뒤 멋진글을 쓰실때 댓글은 어떻게 달릴지 궁금해요..... 과연 이글처럼 댓글이 달릴건지 아니면 일방적으로 욕이 나올건지 아니면 글의 퀄리티는 글쓴이의여부에 상관없이 다 포용해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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