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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11 17:27:18
Name 홍군
Subject [일반] 어제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2부 6편 - 검찰 내부의 책임자들' 글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어제 황대산님이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2부 6편 - 검찰 내부의 책임자들' 제목으로 글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http://blog.daesan.com/2009/12/10/minerva-2-6-attorney-office-collaborators

글을 보니 참 답답해집니다.

원래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 및 그 아래에 있으면 6개월마다 진급하는 것인지,

또 얼마나 실력이 좋길래 BBK, 미네르바 사건, 박연차 사건을 한 검사가 담당하는것인지 등등

뻔히 답이 보이는 의문들이 생기네요.

예전에 항즐이님이 준비하셨던 프로젝트처럼

우리나라의 위인 뿐만 아니라 역적(친일파)이나 권력형 인간들에 대한 정보도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할까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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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미키
09/12/11 17:42
수정 아이콘
미네르바 라고 알려진(혹은 말하는) 분께서, 블로깅을 다시 시작하였다고 하더군요... 글이 생산되어 지면, 자세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전 감탄하면서 보던 그 글과 그리고 이제 나올 글들이 과연 같은 깊이인지 되새겨 봐야죠..
09/12/11 18:08
수정 아이콘
소위, 잘 나가게 해줄게. (이번일만 끝나면) 총대 한번 매자.
걸리면, 자네는 다른쪽으로 내 알아봐 주지. 걱정하지 말게. 안걸리면 자네는 제대로 출세가도 타는거야.
어떤가, 내 술 한잔 받겠는가?



뻔한 이야기.
信主SUNNY
09/12/11 18:29
수정 아이콘
이런 것들 일일히 기억하고 지적하며 알리는 것을 언론이 해야하는 건데...

몰랐다, 정치에 무관심했다면서 국민이 자책하거나 욕먹어서는 안되는 것인데...
마바라
09/12/11 18:29
수정 아이콘
단순한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엔..

욕 나올 만한 팩트들이 많군요. -_-
09/12/11 18:34
수정 아이콘
해당 링크글의 신빙성은 별론으로 하고, 그 글의 필자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박대성의 2심 재판은 아직까지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2심 재판의 법정처리기한이 1심 판결 이후 6개월 이내이니까, 현재까지 2심 재판이 열리지 않은 것 자체가 불법인 셈입니다.]

마치 뭔가 수상한 정치적 배경 같은 게 있는 듯 써 놓았는데, 저 재판이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피고인이 나중에 재판받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건에서 피고인의 주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1. 해당 법조항 자체가 헌법에 위반되는 위헌적인 규정이다.
Yes면 더 나아가 판단할 필요 없이 피고인을 처벌할 수 없습니다. No면 2로 넘어갑니다.
2.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나 공익을 해할 목적이 없었다.

1심은 피고인의 위헌제청신청은 기각하고, 피고인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즉 1항은 No이고, 2항에 대해서 Yes라고 답변한 것이지요.

이에 대하여 피고인은 해당 법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였고요. 검찰은 무죄판결에 항소합니다.
헌법재판소가 1항에 대하여 Yes를 선언하면, 게임 끝입니다. 따라서 2에 관하여는 심리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물론 위헌제청신청을 받아들인 경우와 달리 헌법소원의 경우에는 결과를 기다릴 의무가 없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작년 집시법 관련해서 헌법소원이니 그냥 재판 진행하는게 맞지 않겠느냐고 했던 법원장이 여론의 폭탄을 맞은 터라... 당해사건 헌법소원이 있을 경우 웬만하면 기다려 줍니다. 게다가 1심에서 무죄까지 받았는걸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재판부든 피고인 본인의 의사에 불구하고 일단 재판 진행합시다 하기는 어렵습니다(반대로 위 재판을 그대로 진행하면 헌법소원 중인데 왜 그냥 하느냐, 유죄의 예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사유로 비난하기 딱 좋습니다 - 즉, 이래도 까고 저래도 깔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2심 재판의 기간이 6개월로 강제되는 것은 구속사건의 경우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딱 6개월은 아니고 6개월+α(1심 구속영장의 잔여기간)이지요. 구속사건도 6개월 안에 못 끝낼 부득이한 사정이 생기면 구속기간만료로 석방하거나 또는 구속기간 만료 전에 미리 보석으로 석방한 후 재판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higher templar
09/12/11 18:50
수정 아이콘
은별님// 마조부에 전담반 이야기랑 이후에 승진은 다 맞는 이야긴가요?
마바라
09/12/11 18:51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저야 전혀 모르지만.. 실명을 거론했는데 당연히 맞지 않을까요.. 저게 틀렸으면 벌써 반박이 나왔을듯..
마바라
09/12/11 18:54
수정 아이콘
http://blog.daesan.com/2009/12/02/minerva-2-2-parkdaesung-interview-mackinnon

전 다른것 보다 이게 가장 충격적이군요.. 실제 녹취파일이니..

도대체 저게 어느 나라 말인가요.. =_=;;

다 읽으신 분은 용자..
사랑은
09/12/11 19:51
수정 아이콘
이 분 it 업게에서 나름 유명하신 분 맞나요?
09/12/12 11:20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제가 언급하지 않은 내용을 제게 확인하실 필요까지야...
저 회사 돌아가는 사정은 저도 모릅니다. 관심도 없고요.
게다가, 해당 글이 특별히 확인해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확인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인사정보야 맞겠지만, 추론과정은 많이 이상합니다. 선입견 안 갖고 있으면 결론이 저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필자가 수사와 공판에 대해 잘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사검사의 역할은 기소로 끝납니다. 공판검사는 따로 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은 직관사건(보통은 수사검사가 공판에 참여하지 않는데, 조금 중요한 사건은 직접 나갑니다)이니까 기소 후에도 할 일은 있지만, 3차장이나 부장이 뭐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부장씩이나 돼서 공판에 직접 나갈 상황도 아니고, 그냥 공판 갔다 온 검사가 다 알아서 하는 겁니다. 보고야 받겠습니다만.

이렇게 전제부터가 이상하니 그 이후 것은 별로 알아볼 필요도 없는 겁니다.
그 이후에 누가 바뀌든 별 상관도 없는 내용을 주루룩 늘어놓고 있는 것이니까요.

생각해 보면, 선배가 있던 자리에 후배가 가는 것은 당연하므로 사법시험 후배가 후임자로 왔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원래 이쪽 계통에 서울대 법대는 널렸으므로, 서울대 법대 선후배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대학동기도 시험회수 달라지면 서로 잘 모르고 지내는 것이 해당 학교의 특성인데, 하물며 3년 차이이면 학교 다닐 때는 거의 알지도 못합니다).
평준화 시대에서, 고향이 같다는 게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단국대 법대 선후배 정도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중앙지검 차장이나 부장 자리는 한 번 해 보려는 검사들이 워낙 뒤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장기재직을 못 합니다. 원래부터 인사 날 때마다 바뀌는 자리인데, 신임 검찰총장이 낙마하면서 올해 검찰 인사가 두 번이 되면서 두 번 바뀐 것입니다. 글을 써놓은대로 보면 뭐 있어서 6개월마다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쪽 계통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바뀔 때가 되어 바뀐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마바라님//
말과 글이 어쩌면 이렇게 다를 수 있느냐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거든요.
글처럼 논리정연한 말을 한다는 것은 원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직업상 제 말을 녹취할 경우가 많은데, 제가 한 말에 대한 속기록을 제가 보고도 이해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모임 같은 데 가서 한번 해 보세요. 미리 대본 안 써 놓으면 논리적으로 말 하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나는 논리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줄기만 말하고 나머지는 계속 부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쓸데없는 내용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물론 대화를 계속하다 보면 대화과정에서 정리가 되어가지만, 인터뷰 내용 전체를 다 기사로 실어 버리면 아마 거의 모든 사람이 해당 글처럼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보일 겁니다. 그래서 기자는 할당된 지면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인터뷰하는 것이고요. 인터뷰한 내용을 그대로 지면에 올려 버리지는 않는 것이지요.
적울린 네마리
09/12/12 20:34
수정 아이콘
은별님// 냉정하고 선입견없이 그런 과정 속이라 믿고 싶지만....
과거 BBK부터 최근 사돈기업 효성사건까지 일련의 과정속에 저 인물들이 관여해 so cool!한 결론을 내버린 건 사실이죠.
그 후 영전한것두요.
마바라
09/12/13 02:08
수정 아이콘
은별님// 저도 그렇게 받아들이려 했습니다만..

신동아K의 7시간 인터뷰 전문을 보고 나서는 그 생각이 바뀌었네요.

아래 주소의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아마 님 생각도 바뀔겁니다. =_=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818951

"여기 아주 길지만 전문을 함께 싣는다. 7시간짜리 전문이다. 이걸 먼저 한 번 보고 나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김재식은 당시 아무런 별도의 참고 자료를 가지지 않고 질문과 답변을 쭉 이어나갔다. 통계나 각종 수치의 흐름, 상황과 용어 모두 녹음기에서 그대로 다 풀어낸 것이며 나중에 추가된 것이 아니다. 내용이 너무 길기 때문에 중간에 나누어서 3회에 걸쳐 연재 한다."
09/12/13 11:16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답글, 쪽지 감사합니다.

다만, 김재식이라는 분이 실제로 저러하다는 것을 확인하려면 전문과 녹음내용을 같이 들어가면서 제 시간을 7시간이나 할애해야 하는데요.
제가 담당재판부이고 박대성이 나는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면 혹여나 그럴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런 관계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그걸 다 읽어야 할 정도로 위 김재식이라는 사람의 인터뷰내용이 결정적으로 무언가를 좌우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즉, 저 글에서는 [아무런 별도의 참고 자료를 가지지 않고 질문과 답변을 쭉 이어나갔다. 통계나 각종 수치의 흐름, 상황과 용어 모두 녹음기에서 그대로 다 풀어낸 것이며 나중에 추가된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을 뿐이지, 축약이나 정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저 글에는 녹음파일이 올라와 있지 않으므로, 그게 녹음내용 그대로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해당 글의 필자가 기자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필자가 그렇다고 하면 또 그대로 믿어야 하는 것도 아니지요. 필자는 대외적으로 인정된 사실관계의 신빙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의 여러 글을 쓰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자신의 말을 믿으라고 하고 있을 뿐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식의 글이 원래의 녹음내용을 그대로, 즉 녹취록 형식으로 싣고 있는 것이 아닌 한(분량상 7시간짜리 녹취록에 현저히 미달합니다 - 뒷 글까지 다 이어서 보았습니다 -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녹취록을 직업상 수도 없이 봅니다), 두 글은 애당초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김재식 관련 글은 잘 정리된 인터뷰기사이고, 박대성 관련 글은 정리 안된 녹취록 그대로이니까요.
마바라
09/12/13 16:33
수정 아이콘
은별님// 아무런 관계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그걸 다 읽어야 할 정도로 위 김재식이라는 사람의 인터뷰내용이 결정적으로 무언가를 좌우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뭐.. 우리나라 국민중에서 누가 미네르바인가에 관계가 있는 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3자의 입장이겠죠.

사실 저 글이 진짜인지를 확인하는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죠. 신동아기자가 증인일테니.
대놓고 올린 글에 신동아에서 반박이 나오지 않는걸로 보아 사실이겠거니 추측하고 있습니다만 충분히 의심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진짜 녹취를 떴든 나중에 추가를 한것이든.. 미네르바의 글은 은유와 비유가 많은데.. 저 정도로 해석해 낼수 있다는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신동아K가 미네르바라는 생각이 드는것이구요.

박대성이 실시간 녹취가 아니더라도 나중에라도 자신의 글에 대해 저정도의 해석을 보여준적이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네요.
09/12/13 16:49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이런 말씀 드려서 죄송하지만, 해당 글의 필자는 여러 사람을 거명하며 내 말이 틀리면 답변해 보라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마 상대방들은 픽 웃고 지나갈 걸요(상대방이 읽기나 할까요 -_-).

간단해요. 정황이 수상하네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누군가(또는 해당 그룹)가 내가 진짜 미네르바다라고 나타나서 기자회견 한번 하면 되는거에요. 누가 진짜 미네르바인지는 그때부터 검증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고요. 그때부터는 해당 글에 거명된 사람들도 (답변할 법적 의무까지는 없겠지만) 진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미 박대성이 1심 무죄 받았으니 구속영장은 청구 못할 것이어서 구치소 갈 위험도 없네요. 혹시 2심 뒤집히는 게 무서우면(뒤집힌다고 실형 나올거 같지도 않지만) 가만 있다가 박대성 판결 확정된 다음에 하든가요.

확실한 것을 들이대지 않고, 정황이 이러네저러네 하는 것 자체가, 글 쓴 본인도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단 실력이 저 정도에 불과한 박대성은 절대 내가 알고 있는 미네르바가 아닐 거야 라는 신념을 가지고 접근하다 보니, 수상한 게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그 이상은 사실 글쓴 분도 아는 게 없는거에요.

누가 내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스스로를 공개한다면(김재식이 신동아K가 맞다면 김재식 본인이 나오면 되는 거에요 - 그래야 박대성도 엄한 사람이니까 재판을 그만 받을 거 아니겠어요), 그때부턴 저도 저기에 관심을 가지겠지요. 그 전까지는 별로 관심을 두고 싶지 않아요.
마바라
09/12/13 17:18
수정 아이콘
은별님//

여러사람의 실명을 거론하며 내말이 틀리면 답변해 보라고 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면 명예훼손이죠.
실제로 다음에서 아이디를 조작한것으로 추측되는 분은 항의메일을 보내셨고.. 그에 대해 공개 질의가 이루어진 상태이며..
추가 질의에 대한 답변은 없는 상태입니다. 주요 답변 내용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_-;;

"이번 사건이 조작인지 아닌지 저는 모르며, 개인적으로는 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없습니다."
"미네르바가 조작 되었다는 맥파일님의 주된 논거와 주장에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네. 간단하죠. 내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나타나서 기자회견 한번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 글을 진짜로 읽어보셨다면.. 미네르바로 글 쓸때부터 정부로 추측되는 사람들로부터 갖은 협박에 시달렸다는걸 알수 있을겁니다. 그때문에 미네르바 그룹 내에서도 분열이 일어났구요. 우리가 무슨 영화를 보자고 이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죠.
(진짜 미네르바가 박대성이 아닌 다른사람으로 밝혀졌을경우 이 정부가 받는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것이며.. 따라서 이 정부는 무슨수를 쓰더라도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게 막을것이며.. 따라서 제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하더라도 나서는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건 예상이 가능하죠..)


마지막으로.. 저는 본인이 쓴 글에 대해서 올바른 해석을 못하는 사람을 미네르바라고 믿는게 더욱 힘든 일입니다.
(은유와 비유로 표현된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면.. 그건 아무 의미도 아니다라는식으로 답변하는.. -_-;;)
더욱이 미네르바가 쓴 "원글"과 박대성의 "인터뷰"가 상충되는 부분이 수두룩 합니다. 자세한건 makefile님과 담담당당님의 블로그에서 확인이 가능하실겁니다.

신동아K에 관련해서는.. 실제 미네르바의 "원문"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하지 마라니까 내부 참고용으로 만들어놓은 걸 잡지사에 가져다가 팔아먹는 놈이 있지 않나. 들 쑤는 놈이 있지 않나, 에이그”

본인이라면 본인이 쓴 글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석을 할수 있어야 한다.. 이게 그렇게 부당한 명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09/12/13 17:46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덧글, 쪽지 감사합니다.

네. 그 글 필자는 신동아K를 소개했다고 하고 계시군요. 명예훼손 아니라도 이미 신동아 측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할 위험에 있는(이미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분이니 자기방어를 위해서라도 발을 뺄 수가 없는 상황으로 보여요. (진짜 108편까지 가려나요...)
저 답메일은 귀찮으니 앞으로 메일 보내지 말라는 거에요(사업관계에서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법으로서 흔히 볼 수 있는 답변이지요 - 그러니 당연히 추가적인 답변은 없을 수밖에요).

뭐... 제 글 취지가 박대성이 미네르바임이 확실하니 해당 글을 믿지 말라는 말씀은 아니고요.

링크글이 있기에 읽어보니, 2심 재판의 연기에 관하여 아무 근거 없는 주장이 있기에 한 마디 달았던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박대성의 횡설수설 녹취록을 한번 보라는 덧글이 하나 더 있기에, 그것은 현 상태로서는 필자의 논리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되기 부족하다는 답변을 드렸을 뿐이지요(혹시 소송이 진행되었을 때 재판 가서 저거 내밀어봐야 이길 수 있는 증거는 못 된다는 말입니다).

저야 박대성이 미네르바인지 아닌지에 대해 별 관심이 없으니(단지 해당 부분의 논리전개가 이상하다는 점을 지적했을 뿐이에요 - 다른 주장이야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고 - 그러다 보면 결국 앞으로 나올 것까지 합하여 글 108개 전체를 다 분석해야 되겠죠?), 저를 딱히 설득하실 필요는 없다는 말이지요. ^^
마바라
09/12/13 18:03
수정 아이콘
은별님// 동감합니다. 저는 은별님을 설득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구요..
사실 저도 이글이 올라오기 전까지 makefile님이나 담담당당님이 블로그에 저런글을 쓰고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근데 그동안 저도 박대성이 말하는것에 대해.. 뭔가 속이 꽉 막힌듯한 답답함이 있었거든요..
저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저게 저런게 아닐텐데.. -_-;;

그런데 이 글이 올라온 후 링크된 블로그들을 읽고보니.. 특히 신동아K의 인터뷰를 보니.. 가슴이 확 뚫리네요.
그래서 말씀드렸던 겁니다.

저 블로그가 연재된지가 한참 지났는데도.. 저도 이제야 알게 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런 블로그가 있는지 조차 모르겠죠.
블로그 글이 사실이든 아니든.. 저 정도로 눈에 보이는 의문점이 있으면 그전에 언론에서도 지적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어쨌든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남은 주말 편하게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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