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2/04 20:37:20
Name 쿠루뽀롱
Subject [일반] 김연아 선수 이미 늦었습니다.
오늘 경기 잘 봤습니다.

점프 실수도 있었고 음악에 맞춰서 끝내지 못한다던지 자잘한 실수들이 눈에 띄더군요.

뭐 이것도 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얻은 얄팍한 지식으로 알게 된 것들이지요.

68점대의 점수를 예상했습니다만  65점대의 점수로 최종 2위를 차지했더군요.

점수 발표 난 뒤의 아쉬운 표정을 보며 잠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만....


이것으로 제 눈을 속일 수 는 없습니다.

저는 연아 선수의 정체를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적을 돌이켜보면 당신은 외계인이 틀림 없습니다.

이제서야 지구인의 레벨에 맞춰주려 하다니 오히려 실망입니다.

지구인인 척 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내일은 반드시 본래의 외계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지구 정복을 실현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일은 잊으시고 내일 훨훨 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웃자고 써본 얘기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04 20:38
수정 아이콘
정말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걸까요
올해 연기 중 가장 힘들어 보이고 무브 자체에 힘이 전혀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나야돌돌이
09/12/04 20:40
수정 아이콘
올림픽 전에 괜찮아요, 웃긴 것이 연결토룹이 다운을 받은 것이죠, 이로써 연아양은 반드시 클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겠군요
플립이 팝되지 않았다면 차마 토룹 다운 못시켰겠죠

그 동안 쇼트가 너무 잘 되어서 사실 걱정했었는데 작년 월드 전에 각종 편파판정이며 안좋은 것들을 겪고서 되려 월드에서 날랐듯이 올림픽에서도 그럴 겁니다
09/12/04 20:42
수정 아이콘
3-3 점프에서 트리플 토룹은 진짜 판정이 이상한 느낌이네요.. 뭐 고해상도 파일 나오면 그때 보면 알겠죠..
그리고.. 오늘 연아선수가 뭔가 전체적으로 무거워보이긴 했어요..
음악이랑 싱크도 아주 조금씩 안맞는 느낌이었구요...

갑자기 어떻게 된건지;;
09/12/04 20:51
수정 아이콘
3-3다운은 정말 아니네요. 미키꺼 보면서 3-2가 3-1로 다운먹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연아 다운먹일거면 미키는 왜 안잡나요
연아가 긴장한 티는 났지만 기술적으로 큰 문제는 없어보였습니다. (플립 팝한거 빼곤)

프리에서 클린하길 기원해봅니다.
09/12/04 20:5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점수에 의문을 이야기하던데 그냥 피겨를 잘 모르는 일반인인 제가 볼때는...
그동안 김연아 선수의 경기중 오늘이 제일 안 좋아 보였어요.평소보다 느리고 낮고 힘도 없어 보였구요.
총체적 난군인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반면 안노미키 선수는 오늘 진짜 잘 하더라구요.그래서 혹시 질수도 있겟다 싶었는데 역시.. ㅜ.ㅡ
피겨란게 보니깐 잘하다가도 갑자기 슬럼프가 오면 몇년동안 안되고 은퇴까지 하던데 슬럼프가 시작되는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09/12/04 20:54
수정 아이콘
찐쌀님// 연아한테 슬럼프라는 말을 쓰긴 많이 이릅니다.
직전대회 쇼트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는걸요.
3-3점프의 러츠점프 높이는 전 대회보다 더 높아서 저는 오히려 놀랐네요.
낙타입냄새
09/12/04 20:56
수정 아이콘
스케이트를 바꿨다고 들었는데 그거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나야돌돌이
09/12/04 20:58
수정 아이콘
찐쌀님// 슬럼프라뇨, 피겨는 실수가 워낙 많이 나오는 경기입니다

그리고 편파판정도 있었어요, 다운감이 아닌 점프를 다운을 줬죠, 그에 비해 안도미키의 3-2이야말로 다운받아야 하는데

사실 일본이라 뭔가 찜찜한 일 생길 것이라 생각하긴 했습니다
이도훈
09/12/04 21:03
수정 아이콘
그냥 부담이 많이 되었나봅니다, 긴장도 많이 한 것 같았구요,

다행이 내일 프리가 마지막순서가 아니라서 위안이 됩니다.

심판한테 제대로 보여줘야죠~거쉰의 위력을~!!
우유맛사탕
09/12/04 21:05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시차문제도 있겠지요.
이래서 파이널 그랑프리외엔 선수들 모두 컨디션때문에 멀리가는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연아선수도 케나다에서 머물기때문에 이번에 미국 ,프랑스를 원한거고요(케나다는 조애니로셰트선수때문에 안되고)
케나다에서 열린 4대륙대회만 보더라도 펄펄 날랐죠.. 이번 프랑스 그랑프리에서도 세계신기록 내고 미국에선 쇼트로 세계신기록 내고...
아마 시차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09/12/04 21:07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셔 웜업때 3Lz 뛰다가 넘어져서 좀 놀랬다고 합니다.
아마 그게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아무래도 몸이 기억하고 있었을테니..
그리고 3F을 1F로 처리하면서 약간 위축된 듯 싶습니다..
그래도 점수 나온거 보면 평소보다 약간 덜 받은 듯 싶습니다..
3F 점수와 말도 안되는 3T 다운 처리된거.. 그 점수랑 PCS에서 2점 정도 낮게 나왔으니..
SA점수와 비교해보면 얼추 비슷한 점수이긴 한데..
3T 다운이 제일 어의 없다는.. 그것만 제대로 처리했어도 아마 38~39점대 나왔을꺼에요..
다른곳에서 분석한것을 보자면(SA점수 기준), 3F에서 5+1.8(가산점), 3T에서 2.7, 스핀에서 0.7, PCS에서 2점 정도..
저정도가 빠진 걸로 보고 있는데,, 만약 정말 이렇다고 한다면..
3Lz+3T 에서 심판들 가산점 1.6~2점대 눌렀다는 소리가 되는거죠.. 테크 빼고 말입니다... 크크크
로즈마리
09/12/04 21:12
수정 아이콘
가향님//
그냥 테크가 제대로 망신 당한거죠...^^
테크니컬패널은 슬로우로 돌려보는게 필수고
레프리들은 큰 이상이 없어보이면 원래화면을 보고 채점하는게 다반사인데
(오늘도 점수발표할때 시간이 크게 딜레이되거나 하지 않았다는것을 생각하면
크게 의심할 여지없는 점프였다는것이겠구요.)
슬로우로 돌려봐도 제대로 판정못하는 테크니컬패널 인증-_-
이도훈
09/12/04 21:13
수정 아이콘
가향님// 가산점 1.6이래요~하하;; 인증한거죠-_-;
달덩이
09/12/04 21:14
수정 아이콘
가향님// 연아 인터뷰 떴나요..? 왜 포털에선 안보일까요.

일단 올 시즌 연아선수의 쇼트를 보면 기술 기초점수 34점대, GOE가산점이 8점후반에서 9점후반 사이, PCS가 32점 정도 나왔습니다.
오늘 점수는 33.80(TSS)+31.84(PCS)였는데요, 어쨌든 평소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보였으니 PCS 소폭 하락은 피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출전 선수들 가운데 제일 높고, 다른 선수들은 시즌 동안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 오늘 좀 후하게 받은 경향도 있어보입니다만..)

윗분들이 적어주신 것 처럼 3F를 싱글로 처리하면서 잃은 점수가 GOE포함해서 7점정도, 그리고 자잘한 실수들에서 잃은 점수가 1,2점있었다고 하면... 3Lz+3T에서는 회전수 다운 받고도 가산점을 얻었단 이야기네요.

...... 심판들, 좀 싸우자는 겁니꽈 -_-


본문에 적어주신 것 처럼..
연아 선수는 단독 트리플 플립을 팝 처리하고도 65점은 기본으로 받을 수 있는 실력이라는 걸 입증했다고도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짜증나네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아놔 -_-
달덩이
09/12/04 21:21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9&aid=0002112699


기사 참고세요. 기사에 따르면

TSS =33.80
3Lz+3T<
3F 0.2
2A 3.5+1.4=4.9
직선스텝 3.3+goe
CCoSp3 3.0+goe
SpSq4 3.4+gor
FSSp4 3.0+goe
LSp4 2.7+goe
09/12/04 21:23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SBS 뉴스에서 그것도 생중계로 연아 인터뷰하는거 보여줬습니다. 아주 긴급하기 지금 연아선수 인터뷰 시작합니다. 이러면서;;
연아가 직접 말했죠. 3-3은 정상적으로 잘 뛰었고, 다운 느낌 없고,, 키크존에서 화면 봤을때도 이상 못느꼈다고..
돌아가서 다시 잘 살펴봐야겠다고 그랬습니다..
3-3 가산점 1.6이라고 기사 났는데,, 웃긴건 미키 3-2도 1.6 가산점 받았다고 합니다.. 어딜봐서..??
아놔.. 연아 3-3과 미키 3-2가 동급 취급 당했어요!!! 흑흑-
달덩이
09/12/04 21:26
수정 아이콘
가향님// ........T_T
09/12/04 21:29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우리 같이 울어봐요.. 아놔......... 정말 혈압올라 오늘 맥주 깔꺼 같아요.. 요새 다욧트 하느라고 술 끊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정말 연아의 굴욕이에요!!! 그 완벽한 3-3이 3-1로 오해받는 점프와 동급 취급 당하다니... 헐헐헐-
나야돌돌이
09/12/04 21:49
수정 아이콘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아라카와가 슬로우 화면을 보면서 연아양 3-3 좋아서 가산점 2점도 받을 것 같다고 했다네요

테크니컬 스페셜이 준코라인이라더니, 암튼 내일 모쪼록 클린하기를
09/12/04 22:22
수정 아이콘
sa 프리 이후 연아양 경기를 생방으로 봤을때 만약 클린을 못하면
그 아픈 감정을 견딜 수가 없어서 올림픽까지 생방을 안 보기로 결정했고
오늘 힘들었지만 다른 일을 했는데요... 그래도 가슴이 아픈건 똑같네요.

이런 감정을 연아양은 알고 있는 걸까요... 요즘 부쩍 표정에서 불안감이
보여요. 뒤에서 안절부절 지켜보는 수천만의 국민들의 압박감이
그녀 어깨에 억만톤의 무게가 되었던 작년 그파때 그 눈물이 생각나서
그래서 더더욱 안쓰럽고 눈물나고 그렇습니다...

내일 훌훌 털고 하던대로 합시다. 연아양...
우리 국민따위는 안중에도 넣지 말고 연아양 자신만 믿으세요!!!
abrasax_:JW
09/12/04 22:37
수정 아이콘
1등할 수도 있고, 2등할 수도 있고, 꼴등할 수도 있고 그냥 편하게 하기 바랍니다.
나야돌돌이
09/12/04 23:38
수정 아이콘
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편파판정을 당한 것이 억울한 것이지요

지금 북미권의 골든포럼에서도 연아양 점프가 왜 다운그레이드냐고 말들이 엄청납니다, 왜 연아양만 엄격한 기준으로 채점되냐고요, 진짜, 마오 미키 조애니 같은 피겨강국 선수들은 경기를 망치면 다른 요소에서 퍼주고 그러는데 우리 연아양은 실수 한번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깍아내리는 것이 억울해요

심지어 중국방송에서 연아양이 억울하게 2등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제3자가 보기 이런데 연아양 지금 심정은 어떨까요, 내일 본인이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길 기도하겠습니다
Lunatic Heaven
09/12/04 23:51
수정 아이콘
'연아룰'이 이렇게 입증되나요. 이번 쇼트는 금지영상하고 싶지 않아요T_T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044 [일반] [월드컵 조추첨식 불판] 오전2시 SBS TV중계 및 네이버 문자생중계 [145] AnDes3765 09/12/05 3765 0
18042 [일반] 첫인상, 그 후.... [1] Noki~2968 09/12/05 2968 0
18040 [일반] [인증해피] 본격연재글 - 내 사랑 맥스녀! 2부 [12] 해피4902 09/12/04 4902 0
18039 [일반] 100만대?? 아이폰 판매량 예측 [51] 이카루스테란5574 09/12/04 5574 1
18037 [일반] 김연아 선수 이미 늦었습니다. [23] 쿠루뽀롱7389 09/12/04 7389 0
18035 [일반] 청계천에,감히 괴물 이라니… 작가 강풀 ‘괴물2’ 하차 [28] 생떼쥐바기6739 09/12/04 6739 0
18034 [일반] [피겨불판]그랑프리 파이널_경기끝. 연아선수는 점수는 65.64입니다. [114] 달덩이3395 09/12/04 3395 0
18032 [일반] 교차로에서 그렇게 스쳐 지나간다. [3] 50b3261 09/12/04 3261 0
18031 [일반] 세포이 항쟁의 원인인 기름은 어디에 쓴 걸까? [12] swordfish5604 09/12/04 5604 0
18030 [일반]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대 봅니다.. [6] 승리의기쁨이3272 09/12/04 3272 0
18029 [일반] 힙합 입문서 [35] 분모영5021 09/12/04 5021 0
18028 [일반] 위닝10 고수분들 도와주세요. [17] 김재혁5462 09/12/04 5462 0
18027 [일반] 청룡영화제 신승훈 무대 보셨나요? [15] 리콜한방5917 09/12/04 5917 1
18025 [일반] 아이폰의 가격 [17] WraPPin5324 09/12/04 5324 0
18024 [일반] 내가 진짜로 듣고 싶었던 말 [23] 키큰꼬마5128 09/12/04 5128 9
18023 [일반] [쓴소리] 남의 컨텐츠에 무임승차한 자(者)가 신지식인 되는 세상 [15] The xian4432 09/12/04 4432 0
18022 [일반] 2009 MelOn Music Awards 몇가지 소식... [18] CrazY_BoY3896 09/12/04 3896 1
18020 [일반] 말 줄이기 [65] 늘푸른솔6007 09/12/04 6007 0
17973 [일반] <버림받은 자들의 포럼> 방 배정끝나갑니다!! 확인하세요~ [118] OrBef27431 09/12/01 7431 0
18019 [일반] 노래의 심의 기준은 대체 뭘까요? [25] NecoAki4007 09/12/04 4007 0
18017 [일반] 12월 8일에 현역으로 입대하는데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27] 소희4992 09/12/04 4992 0
18016 [일반] [인증해피] 본격연재글 - 내 사랑 맥스녀! 1부 [22] 해피5722 09/12/03 5722 0
18015 [일반] 취미삼아 살펴보는 iPhone vs. 옴니아 . 2 [23] 라이시륜6022 09/12/03 60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