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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30 16:07:34
Name Charles
Subject [일반] [EPL] 챨스의 11월 5주차 감상기
1. 14R 경기 결과




28일 경기

첫 경기인 스토크와 블랙번은 예상대로 무승부입니다. 그래서 양팀 골키퍼도 판타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에이스 GK인 소렌센은 판타지에서 무난한 7점을 획득했습니다.

풀햄과 볼튼도 무난한 무승부, 풀햄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네요.

맨시티는 정말 무한 무재배 중...헐시티가 약체인 것을 감안하면 이겨할 경기었는데, 휴즈 경질설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맨유는 PK가 난무한 가운데 긱스와 루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츠머스를 완파했습니다. 포츠머스의 전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는데 결국 골 에어리어 안에서의 무리한 반칙으로 인한 PK2개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어찌 긱스는 늙지 않나요?!!!

웨스트햄은 어웨이의 번리라고 하지만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전체의 폼을 확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리의 공격진이 준수하다고해도 3점 실점은 크네요. 아직 다듬어지지 못한 수비진을 어떻게 안정시키느냐가 숙제가 될 듯 합니다.

위건은 중위권 라이벌이라 할만한 지난 라운드 아스날을 잡아낸 선더랜드를 잡으며 중위권 안착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선더랜드는 이래선 상위권팀으로 가기엔 쫌 버겁겠네요. 하긴 위건은 첼시도 잡았던 적이 있으니까요.

빌라와 토트넘도 역시나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팀끼리 비슷한 경기력을 보이며 중상위권팀에 속한 구단들은 점점 혼란 속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29일 경기

울버햄튼, 버밍엄 간의 승격팀 경기에선 어웨이의 버밍엄이 1-0의 신승을 거뒀습니다. 밑의 폼 가이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근래 버밍엄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리버풀은 에버튼과의 더비 매치에서 행운의 마쉐 뽀록샷 + 요보의 자책골로 전반을 앞서갔지만 엄청난 골 점유율차를 보이며 20-80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는 듯한 인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제라드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리에라의 슛을 카윗이 쉐도우하며 마무리하여 2-0의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에버튼의 중원 펠라이니와 헤이팅아의 몸빵 + 저돌적인 플레이가 정말 무서웠지만 슈퍼 레이나!!!의 환상적인 플레이로 간만에 리그 경기에서 클린싯을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로 리버풀은 5위까지 일단 올라갑니다. 아흑...

이번 라운드 가장 박빙의 경기라 예상했던 첼시 - 아스날 경기는 아스날이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완벽한 경기력에 힘입어 0-3의 대패를 기록합니다. 베르마엘렌의 자책골은 차지하고서라도 드록바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프리킥을 인프론트로 차면서 그렇게 빨랫줄같은 볼궤적을 만들수 있다니요. 덜덜덜...역시 리그 탑 골게터 중 한 명 답습니다. 아스날은 페르시의 부상이 장기화 되고, 아르샤빈이 러시아의 월드컵 탈락 후유증을 겪으면서 공격진의 누수극복이 1~2개월 동안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2. 14R까지의 결과를 반영한 리그 테이블




첼시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테리, 카르발요, 이바노비치, 애슐리 콜의 포백 라인과 끝판대장 체흐의 디펜딩 능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물론 드록바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조콜과 데코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한동안 지지 않을 거 같네요. 내년 네이션스 컵의 공백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는 숙제 정도 남은 거 같습니다.

맨유는 긱스의 회광반조 모드에 힘입어 2위 수성을 무난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역시 진정한 끝판 대장은 퍼거슨...

토트넘은 빌라와 비겼지만 아스날이 첼시에 패배했기에 일단 3위에 랭크됐습니다만 모드리치의 공백은 아직 너무 큽니다.

아스날은 타팀에 한 경기 덜 치룬 상황에서 4위입니다. 페르시의 공백이 너무 크네요.

리버풀이 드디어 자기 자리를 찾아가나요??? 한참 동안 부진에 빠졌지만 리그에서 그 낙폭이 크지 않아서 한경기 승리로 챔스권에 근접했습니다. 풀핏은 아니지만 제라드도 복귀했고 베냐윤과 리에라도 복귀했습니다. 아퀼라니와 토레스! 의 복귀도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구요. 이제야 진정한 리버풀의 모습이 갖춰지는 듯!!! 이제 연승으로 고고씽~


그외에 버밍엄이 요즘 좋은 모습을 보이며 1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버밍엄의 보이어와 로저 존슨이 잘 하더군요.


3. 폼 가이드



첼시의 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 후덜덜합니다.
주목할만한 팀은 버밍엄과 헐시티, 웨스트햄, 풀햄 정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프리미어 팀으로의 준수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헐시티와 웨스트햄, 풀햄은 경기 시즌 초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지만 리그가 진행 될 수록 팀이 수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 브라운, 졸라, 호지슨의 역량이 그래도 팀을 좌초시키진 않는 듯


4. 15R 경기 예고 및 예상



포츠머스 대 번리의 경기는 번리의 어웨이여서 포츠머스가 승리하지 않을까 싶구요.

아스날은 스토크의 단단한 스쿼드에 고전할 듯 하지만 홈이여서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빌라는 헐시티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구요.

블랙번은 회복세인 리버풀을 감당하지 못할 듯,

웨스트햄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여서 맨유와 박빙의 경기력을 보일 듯 하네요. 하지만 맨유의 승리 예상~

위건과 버밍엄 또한 박빙이 될 거 같네요. 무승부 예상~

근래 하락세인 울버햄튼과 볼튼은 그래도 피지컬적으로 강한 볼튼의 우세가 예상되구요.

15R 최고 기대 경기인 맨시티 VS 첼시 경기는 첼시의 승리 혹은 무승부 예상 ㅡ,.ㅡ;;

풀햄과 선더랜드 역시 무승부,

에버튼과 토트넘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5. 총평

한주간의 휴식 이후에 15R이 진행되기 때문에 풀핏에 거의 근접한 상태에서의 경기가 예상됩니다.

다음 라운드는 왠지 비슷한 레벨의 팀이 많이 격돌하는 한주여서 무승부가 많이 나올 듯 하네요.

리버풀의 연승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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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순규
09/11/30 16:11
수정 아이콘
웨스트햄 5:0까지 가는것까지 봤는데 그새 3골을 연달아 먹혔나요;;

그건 그렇고 호시탐탐 빅4의 자리를 노리던 에버튼은 어느새 강등위험권까지...
ROKZeaLoT
09/11/30 16:25
수정 아이콘
J.S.Park 선수는 지난번 쩌리 특집 이후 감감 무소식인가요..
이청용선수가 입단한 볼튼은 강등권에.. 조원희 설기현 선수는 감감 무소식..
에휴. EPL도 볼맛이 안나네요.

기성용선수 1월에 셀틱이적을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과연 나카무라에 필적하는 활약을 해줄수 있을지..
09/11/30 16:26
수정 아이콘
리버풀 다시 4강 이내로 진입합시다.
딩요발에붙은
09/11/30 16:30
수정 아이콘
토튼햄이 3위라니.. 3위라니..!!
Benjamin Linus
09/11/30 16:50
수정 아이콘
첼시가 올해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아스날도 2위는 했으면 좋겠고..

마크 휴무는 아마 짤릴지도...
맨시티 구단주가 오래 믿어준것 같은데 그 좋은 스쿼드로 무재배만 하다니, 아무래도 상위권 팀을 맡기엔 조금 부족한 듯 하네요.
09/11/30 16:53
수정 아이콘
네이트 베플 : 드록바가검은예수인지 예수가하얀드록바인지

계속해서 쓰여지는 드록복음 :
애쉴리콜이 드록신에게 " 드록신이시여 우리에겐 지금 골이 필요합니다 " 라고 청하니 드록신께서 말씀하시길 " 알겠다 나에게 패스를 하거라 " 하고, 애쉴리콜에 패스를 받은 드록신께서는 로리왕국에 골네트를 가르는 골을 보여주었다. 애쉴리콜이 감격하여 " 아... 드록신이시여 저의 공은 당신만을 향할 것 입니다. " 라고 말하였다.
3분후 드록신을 믿는 첼시왕국의 안첼로티 왕이 드록신에게 " 드록신이시여 우리는 지금 당장 승세를 잡아야 합니다. " 라고 청하니 드록신께서는 로리왕국에 베르마엘렌에게 " 네 이 놈 어찌하야 수비수 주제에 골을 넣으려 하는 것이냐 " 라고 꾸짖으니 베르마엘렌은 우왕좌왕하며 로리왕국에 골네트를 향해 공을 집어 넣었다.
후반 86분 이미 승세는 첼시왕국으로 기울어 있었지만, 드록신의 열렬한 추종자들이 " 드록신이시여 당신은 득점왕의 자리가 어울리십니다. " 라고 말하니 이에 드록신께서는 " 아아... 너희들의 그 믿음... 져버리지 않겠다 " 하며 로리왕국의 골네트를 다시 한번 흔드셨다.
경기가 끝난 후 첼시왕국에 안첼로티께서 고하니 " 로리왕 벵거의 추종자들아 너희들의 잘못 된 믿음이 너희를 패배로 몰았느니라 너희들을 매우 쳐야 마땅하지만 자비로우신 드록신의 명에 따라 승점만을 챙겨 가겠다. " 라고 하였다. 그러자 로리왕국의 많은 백성들이 땅을 치고 눈물을 흘리더라... (11.30 05:19)

첼시가 이겨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요.. 어제 경기 정말 재밌었어요~
매주 글 감사합니다 한눈에 보이네요~
09/11/30 16:58
수정 아이콘
새롭게 무승부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마크 휴무 감독님 경질될거 같군요. 리버풀 에버튼 경기는 1:0상황에서 펠라이니가 결정적 골만 넣었어도 모르는 일이었는데 에버튼 입장에서는 아쉽게 되었네요
순규♡니콜♡
09/11/30 17:00
수정 아이콘
긱옹은 정녕... 나이를 역으로 드시나요!
그 연세에 풀타임이라니요 ㅠㅠ
좀 지치시지요...
Into the Milky Way
09/11/30 17:05
수정 아이콘
첼시를 이길 팀은 빌라 뿐이지 말입니다.

오닐형 우리도 중앙에서 패스 좀 하자.. 라허... 힘들어....
오크날다
09/11/30 18:01
수정 아이콘
우와 그래도 맨시티 지금까지 한번밖에 안졌네요 덜덜덜
09/11/30 18:06
수정 아이콘
긱스는 전성기때와 플레이 스타일이 좀 달라졌지만.. 그 변신이 아주 성공적인것 같습니다. (나이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

맨유의 레전드가 되어가는 기분이..
벤카슬러
09/11/30 18:37
수정 아이콘
DeMiaN님// 드록복음 정말 대박이네요 크크크
09/11/30 19:02
수정 아이콘
마크 휴무 감독님 다음 한게임만 더 비겨주시면 원이 없겠네요.



스콜스도 그렇고 긱스도 그렇고 노화에 따른 피지컬의 약화를 스타일의 전환으로 극복해냈죠. 레전드들 답습니다.
오소리감투
09/11/30 19:10
수정 아이콘
거너스빠로서 오늘새벽의 드록신은 정말 무섭더군요ㅠㅠ
발등도 아니고 인사이드로 밀어때리는 슛이 미사일처럼 날아가는 데 깜짝 놀랐어요.
안첼로티는 정말 대단한 능력자라는 걸 알게 됐고요.
게임 내내 미드필더에서 압박에 밀리는 모습이 참 안타깝더군요.
나이보다 중요한 건 피지컬인 것 같아요.
첼시는 네이션스컵에서의 선수들 공백만 잘 넘기면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보이네요.

맨시티는 그 멤버 가지고 연속 무승부 행진하는 거 보면 참 신기하네요.
무승부 시작 전에 전적이 5승 1패였다니요 ㅡ.ㅡ;;
09/11/30 19:26
수정 아이콘
첼시..정말 무링뇨감독때보다 더 탄탄해진것 같은 느낌을 어제 받았습니다..
최고의 명장 안첼로티에..
공격진의 영혼의투톱 드록신과 아넬카..거기에 휘젓는 조콜..
중앙의 램파드 에씨앙 미켈의 패씽력과 단단함..
말이 필요없는 4백의 안정감..
거기에 체흐까지..
그것보다..더 무서운건 벤치에..알렉스,칼루,지르코프,말루다,데코,발락,보싱와,페레이랴등 네임벨류와 실력이 있는 선수들..
거기에..카쿠타 스터릿지같은 최고의 유망주까지..
단점이 보이지 않는 팀으로 변모한것 같네요..
맨유팬이지만...너무 무섭네요..
누렁쓰
09/11/30 19:48
수정 아이콘
허정무 감독의 전설의 9연무에 도전하는 마크 휴즈 감독이네요.
이 부분 세계 기록이 뜬금없이 궁금해지는군요.
NarabOayO
09/11/30 20:14
수정 아이콘
아스날 미들진들이 게임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1톱이었던 에두아르도, 벨라 선수가 정말 아무것도 못해주더군요. 아르샤빈도 거의 막혔고...
에시앙, 미켈이 번갈아 가며 세스크를 마크해버리니, 세스크도 전진패스가 힘들고...
그러다 보니, 나스리도 돌파하다가 막히고... 수비진은 정말 무섭더군요.
첼시 공격진은 드록바 선수 한명 잘한 것 같은데, 인간이 아닌거 같더라구요 -_-;;
그 피지컬, 성실성, 슛팅능력, 공간창출 능력... 말도 안되는 사기 캐릭이라 느꼈습니다.
드록바 선수 혼자에게 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사실 수비진은 준수했지만, 미들진은 큰 활약을 한 선수도 안보였고)
아스날팬으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샤막선수 주워왔으면 하네요 -_-;; 뭐... 작년 아르샤빈 선수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듯...
토레스
09/11/30 20:26
수정 아이콘
첼시는 진짜 베스트11이 몇년째 거의 비슷해서 그런지 호흡이 잘맞더라구요..공수밸런스도 최고고...올해는 진짜 리그우승+챔스우승 노려볼만 할것같아요...정작 아스날이랑 리버풀팬인데...몇년째 무관이니ㅡㅡ

맨유팬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아스날 리버풀이 우승못할바에..첼시가 우승했으면...리그최다우승은 뺏길수 없기에...
파블로 아이마
09/11/30 20:27
수정 아이콘
첼시 진짜 무시무시하네요.....;;
09/11/30 20:39
수정 아이콘
토레스님//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군요. ㅡ,.ㅡ;;
저도 본진 리버풀, 1멀티 아스날로 맨유가 우승할 바엔 첼시가 했음 합니다. ㅜㅜ
09/11/30 22:01
수정 아이콘
어제 드록바는 정말 후덜덜;
Amare Stoudemire
09/12/01 01:42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첼시는 정말 무서워요....

첼시의 진정한 위기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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