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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30 10:15
전 이해가 안되는게, 수의사도 소득 다 신고하여 그에 따른 세금을 내고 있는데.. 거기에 부가가치세를 추가로 더 내게 된다면..
부가가치세 따로 내고, 게다가 소득에 따른 세금 또 내고.. 그야말로 이중 과세가 아닌지.. 성형 미용 수술도 마찬가지구요. 특히나 성형 미용 수술은 환자에게 그 부가가치세가 더 전가될텐데, 그렇게 한다고 성형 수술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성형 수술의 최대 구매층은 술집 아가씨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택시나 술집값은 음의 세계에 가까운 편인데요. 그런 곳에 부가가치세를 내게 하겠다니..
09/11/30 10:19
C.P.company님// 이번에 신설되는 여러가지 세금들은 모두 부가가치세입니다. 단순히 이 건에 대한 이야기만 써서 오해를 부를수도 있겠네요.
뭐 결론은 왜 이렇게 직접세는 없애려고 난리고 간접세는 늘리려고 애를 쓰며, 그때마다 왜 거기에 대한 소리는 안나오고 딴 소리만 나오냐는 거죠.
09/11/30 10:23
렐랴님// 술집아가씨들은 부가세 면제 해줘야 되나요? 성형수술 막고자 하는게 아니라 개인미용을 위해 소비하는 금액 만큼의 세금을 더 걷자는 거죠. 의도는 좋습니다. 치료행위의 성형과 엄격히 구분만 된다면요.
궁금한점이 VAT포함 입니다 라고 명시되어 있는 물품을 파는 업주는 소득에 대한 다른종류의 세금은 내질 않나요?
09/11/30 10:28
C.P.company님// 제 짧은 소견으로는 술집아가씨들에 대한 면제가 주 논의 대상이 되기 보다는, 경제의 기본은 소비가 되고 순환이 되어야 발전할 수 있는 구조인데 재산을 쌓아놓는 경우에 부과되는 세금인 직접세는 줄이고 소비할때마다 내야 되는 간접세를 늘려가는 정부가 과연 경제를 생각하는 정부가 맞는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자꾸만 그런 방향으로 가는것이 옳은 방향이냐에 대한 것이 제 글의 주제입니다 ㅠㅠ
09/11/30 10:29
C.P.company님// 그걸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내는지 안내는지가 궁금한 것은 아니고 법에선 어떻게 보는 지가 궁금해서요.. 부가가치세 내고 또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낸다면 뭔가 이상하지 않나 해서요.
09/11/30 10:35
부가가치세는 부담하는 주체가 의사(이글에선..), 판매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신고 납부 의무가 있고 실제로 부담하는 주체는 소비자이지요. 소비자로 부터 돈을 받았다가 사업자가 내는-구조의 세금입니다. 다만 그것은 역으로 사업자의 소득을 추정할수 있는 근거가 되지요. 고로, 부가가치세 과세여부를 두고 밥그릇 싸움이 튀어나오는건 이상한 소리이긴 합니다. 어차피 소비자가 내는 거니까요. 뭐 과세당국에서는 부가가치세과세를 통해 돈도 더 걷고, 자영업자의 매출도 투명하게 해야한다고 합니다만, ......일해서 버는 돈에 세금 매길 생각하지 말고, 일안하고 버는 돈에 세금이나 확실히 매기라고 하고 싶을뿐입니다. ...더욱이 그 이유가 법인세 감면 고소득자에대한 감세로 인한 정책이니 그저 침만 퉤퉤퉤 뱉어줄뿐.
09/11/30 10:37
부가가치세는 생산자가 내는 세금이 아니고 소비자가 내는 세금입니다.
다만 징수의 편의를 위해 생산자가 소비자에게서 대신 걷어주는 행태죠. 따라서 생산자가 그 물건 판매를 통해 번 소득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즉 물건값 1100원이면 애초에 생산자가 받을려고 한 금액은 1000원이고 거기에서 생산자는 마진을 취하며 나머지 100원은 그냥 세무서로 가는거죠. 그리고 부과세 낸다고 생산자의 소득을 추정할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매출 누락으로 부가세까지 탈루할 우려가 크죠. 한때 성형의사들에 대한 소득 포착의도로 세무서에서 성형수술에대한 현금 영수증 공제 해택을 보다많이 줬엇는데 실제 효과는 미비해서 폐지예정입니다.
09/11/30 10:37
흠... 조만간 나올 내년도 경제전망서를 미리 봤는데, 거기서도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으로 인해 부족한 세수를 메우려 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정부가 감세 정책(이라고 쓰고 사실 '부자를 위한' 감세 정책이라고 읽습니다)을 펼쳤고, 그로 인해 세수가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거의 대부분에 세금이 4대강 정비 사업(이라고 쓰고 '대운하 사업'이라고 읽습니다)에 투자되는 실정인데, 돈이 더 필요하지요. 그래서 서민들에게 필요한 복지 예산 줄이고, 부족한 세금은 간접세로 충당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번 동물병원 부가가치세는 부족한 세금을 메우려는 의도가 더 뻔히 보인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간접세 비율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좀 걱정입니다.-_-
09/11/30 11:54
정부측의 논리적 과정에 따르자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죠.
성형수술의 경우에는 종전에는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 않았으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하는 미용적인 성형수술에 부과가치세가 부과하면서 동물의 진료비에는 부과가치세가 부과되지 않는 것은 가능은 하기는 합니다만, 사람을 봉으로 본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게 됩니다.
09/11/30 11:56
pgr에는 다른곳에선 볼수 없는 수의사, 수의대생 분들을 많이 볼수 있네요
부가세가 붙으면 소비자는 부담이 커지고, 수의사는 감출수 있는 매출이 잡히게 되므로 세금을 더많이 내게 되죠 정부는 세수 획득을 좀 더 할수 있고요 이번 정부가 좀 힘없는 집단부터 시작해서 압박해 나가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만 결국 주 타겟은 병의원 치과의 비보험에 대한 세수확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09/11/30 12:05
자유지대님// 소비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그 금액을 소비자가 낸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와 생산자 중에 어느쪽이 더 비 탄력적인가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세금의 전가라고 하죠. 수의사의 경우야 생산자가 더 탄력적이니 소비자가 내는게 맞습니다만 다른 경우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ex - 성형) 하긴 뭐 우리나라는 담합이 하도 일상화되어서 제 말이 틀릴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서 직접세를 높일거라는 기대는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직접세는 조세저항이 많기 때문에 올리기 쉽지 않다고 조세저항 적은 간접세만 주구장창 올리던 것이 이번정부 들어선 심지어 직접세는 깍아주면서 선심쓰고 있으니깐요.
09/11/30 12:09
이글에서는 조용히 할께요.
(처음이자 마지막글로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딱 한가지만 지적하죠. 이번 부가세는 결코 소비자(애견 소유자) 혼자 부담하는 세금이 아닙니다. 소비자와 생산자, 둘중에 이번 세금 부과에 대해서 행동변화가 더 적은(경제학적 용어로 비탄력적인) 집단이 부담하게 됩니다. 그런데 애견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이번 세금 인상에 따라서 병원을 안가고, 애견을 버리고, 아니면 남한테 주는 등의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쉬울까요, 아니면 수의사들이 이번 진료비때문에 진료를 거부하고, 직업을 옮기고 하는 등의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쉬울까요. 부가세의 부담은 이 둘중에서 행동변화가 더 적게 일어나는 쪽에서 많이 부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보통 더 많이 부담하게 되는 집단에서 반발이 일어나게 되죠. (11월 30일 12시 18분에 수정하였습니다)
09/11/30 12:30
파란별빛님// 본문의 요지를 완전히 놓치고 계시네요.
정부가 이런 식으로 짜잘하게 받아내는 세금이 점차 많아질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왠지 모르게 '밥그릇'이라는 단어로 포장되는 느낌이 있다는 거죠. 비단 수의사에 대한 부가세 문제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쪽에서도 간접세 항목이 많아지면 정부의 세수 획득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간접세의 경우 뭐랄까, 좀 지엽적으로, 혹은 국한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밥그릇 싸움'으로 유도하기가 더 쉬워지죠. 파란별빛님이 지적하고 계시는 '이번 부가세는 누가 부담하는가?'의 문제는 사실 전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만큼 부담이 되는가?' 역시 전혀 중요한 게 아니죠. 중요한 건 '이걸 왜 부과하는가?'입니다. 자기 할 말을 하기 전에 남이 하는 말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부터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는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올바른 대화나 토론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09/11/30 12:37
글의 첫머리에 심히 공감이 갑니다.
동물병원이든 그냥 사람이 다니는 병원이든 진료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곳은 그닥 보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치료비가 얼마라고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대로 내기만 했었죠. 진료라는 행위 자체가 식당 메뉴판처럼 가격을 일일히 적어놓을 수가 없고 일반 소비자들이 진료 행위의 경제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들이 많기에 스리슬쩍 부가세를 핑계로 진료비를 올려버리면 딱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손을 쓸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병원 다니면서 병원 매출기록을 열람하고 세금 내는 것을 확인해서 진료비를 비교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결론은 어쩔 수 없이 동물병원에 다녀야만 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런 세금을 부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물론 동물병원 경영진들의 배려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먹고는 살아야죠.
09/11/30 12:44
루크레티아님// 논의의 핵심은 아닙니다만, 정보 제공 차원에서 말씀 드리자면, 진료비는 대개 의료보험수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진료비 근거를 공개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급여에 해당하는 부분은 시장 논리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논외로 하지요.
그리고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는 세목에 따라서 부담한 가격이 얼마인지, 보험자가 부담하는 금액이 얼마이고 본인이 부담할 금액이 얼마인지, 그래서 합계 본인이 부담하셔야 할 금액이 얼마인지가 영수증에 다 찍혀서 나옵니다. 진료라는 행위 자체가 식당 메뉴판처럼 가격이 일일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어떤 병으로 외래 진료를 보시고, 간단한 검사를 받으신 후, 결과를 확인하시고 주사제를 투약 받으셨다고 한다면, 외래 진료비, 검사비, 주사처치비, 주사약제비가 모두 보험수가로 책정되어 있고, 영수증에 각각의 항목에 대해 명시하고 있습니다.
09/11/30 12:45
그리고 첨언하자면,
이번 애완동물진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에 대해 재경부는 국제적 기준을 들었습니다만, 전세계적으로 부가세 등의 간접세는 인하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들의 경우 국가적으로 애완동물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편입니다. 세금도 거의 대부분 없는 편이죠. 애완동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정서적 효과도 일종의 '보건'으로 가치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서민 중산층에 대한 세제지원의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의 지원, 그리고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없던 부가세를 새로이 부과하겠다는군요.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09/11/30 12:48
그리고 이번 세제개편안 최고의 개그는
대형에어컨, 냉장고, TV, 드럼세탁기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가 추가될 예정인 반면 호우로 절반 이상 경기가 중단됐을 경우 골프장 입장료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낮아질 예정이었다는 겁니다. 재밌죠? 제가 볼 때는 골프장다닐 여력되시는 분들보다 집에 냉장고, TV있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09/11/30 13:00
잘 몰라서 그러는데 부가세를 부과하는 것과 수의사의 매출이 잘 드러나는 것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건가요?
제 상식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의사가 애견인에게 세금계산서를 끊어주는 것도 아닌데. 부과된 부가세가 그 실질적인 소비자에 의해서 신고되지 않는다면 매출내역을 파악하는 것은 달라질게 없어 보입니다만.
09/11/30 13:24
Ms. Anscombe님 / 저도 정확하게 아는건 아니지만 비작동완구 수입시 수입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얼마전에 시행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아이들이 먹거나 불에 태울경우 유해한 성분이 나올 수 있으므로 검사를 해야한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많은 제품들에 비해 부실한 검사방식으로 제품을 수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점, 해당되는 비작동완구라는게 대부분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등의 주로 성인대상 제품이라는점, 1회검사비용이 30만원이라는점 때문에 세수입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 아닌가 비난을 받았습니다.
09/11/30 14:30
파란별빛님// 예. 그래서 애완동물 관련 모임에서 상당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의사들만 '밥그릇 지키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말씀예요.
09/11/30 14:33
Agnosia님// 음... 그런데 동물병원은 수가제도 적용되지 않고, 동물보험도 없으니...;;
차라리 이번에 부가세 신설보다는 수가제를 다시 책정해서 세수나 안정적으로 만들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09/11/30 14:40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뭐, 세금 많이 걷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데.. 조세 정의를 지키려면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그런데 하는 짓을 봐선 조세 정의를 지키려고 그러는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그냥 많이 걷는 게 목적은 아닌 것 같고.. 사람들을 알쏭달쏭하게 만들어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는 효용과 대체 뭘 하는지 알 수가 없어 생겨나는 짜증의 비용 중에 뭐가 클지 모를 일입니다. 정책과 차후 선거에서의 선거에 대한 투표권자들의 탄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행동 변화가 얼마나 일어날지..
09/11/30 14:43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네 저는 수의 쪽은 전혀 사정을 모릅니다.
다만 사람을 진료하는 병원에 대한 언급을 하셨길래 첨언을 한 것이지요.
09/11/30 14:46
Ms. Anscombe님// 일단 뭐, 그런거 다 신경 안쓰고, 한국인은 망각의 동물이라서 선거 직전에 큰거 한방만 터뜨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니 지금은 일단 내 편 챙기기만 확실하게 하자는.
아침에 일어나면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람이 어떻게 나라에 도움되는 일 하려고 하겠지 국회의원이라묜..." 해가 지고 자기 전에 생각합니다. "역시 윗대가리들은 다 똑같아..."
09/11/30 15:14
단순한 멍멍이 고양이 부가세를 늘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런거부터 짜잘하게 뜯어간다는게 포인트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조금 뜯고 학원에서 조금 뜯고 담배에서 뜯고 여기서 저기서 조금씩 뜯습니다. 내껀 아니다 라고 외면하니 결국 정신차려보면 모든세금을 다 올리게 될겁니다.
09/11/30 15:47
파란별빛님// 부가세를 누가 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는게 이 글의 요지입니다만...
도라귀염님// 매출을 잡아내는데는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칩니다. 되려 세금이 많아질수록 매출을 감추면 감췄지 투명하게 신고할리는 없죠... 빈 터님// 상관관계가 전혀 없을듯 합니다 -_- 더 감춰지면 감춰졌지...
09/11/30 16:10
파란별빛님// 그리고, 원문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굳이 저도 한번 덧붙여 보자면, 경제학적 상황과 전혀 관계없이 소비자가 모두 부담하게 될껍니다. 근처 동물병원 한번만 가보시고 진료비 어떻게 계산하는지 보셨으면 나오지 않았을 불필요한 말씀이시네요. 그렇게 경제학적 분석을 좋아하신다면 수의사가 반려동물을 키워야 되는 사람에게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위치라는건 왜 간과하시는지요?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가격상승요인이 생긴다면 그 부담은 누구에게 갈까요? 대체제가 있나요? 애완동물 대신 닌텐독스나 아이보가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면 수의사가 부담할수도 있겠네요.
09/11/30 21:01
흠.. 어제는 이게 무슨소린가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런 내막이 있군요.
본문과는 별개로, 요즘들어 논란을 불러오는 아이디가 많아 보입니다. 그들의 글을 읽다보면 "나 이런이런 이론들 알고있거든 ? 너희는 들어나 봤는지 몰라 ?" 하면서 남들의 반론엔 언제나 앵무새처럼 똑같이 대답하더군요. 실제로 어떻게 적용 할줄은 아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_-;; 문득 이런 것들이 떠오릅디다. 세계 어느나라에서 경제학자들이 모여 역사교재를 만드는 나라가 있는지.. 아마도 미래에 이런분들중 몇몇은 나서서 나라를 이끌겠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정말 정말 레~알 무섭습니다 .....
09/11/30 22:35
"속쓰림 약 주세요"
"네, 속이 쓰리시면 이걸 드세요" "...그 약은 잘 모르겠네요. 까스활명수 주세요." "속이 쓰리시다면서요." "까스활명수도 속쓰림에 먹는 약이잖아요." "아닙니다. 속이 쓰릴때는 안 드시는게 좋아요." "...그럼 속 안쓰려요 저는, 까스활명수 주세요." ....뭐 이런 식으로 리플을 단다고 할까요.. 자신이 하고픈 말도, 할 줄 아는 말도 그 한마디 뿐인데 반박당할때마다, 지적당할때마다 말을 요리조리 바꿔가면서 어쩌든동 [ 한마디라도 더 ] 해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안쓰러울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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