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을 잘 못 잡니다.
여러 이유가 있어서 못 자고 있다가
오늘은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제 취미가 많지만 그중에 요리, 제빵을 하기로 마음 먹었죠
몇일전에 티비에 2PM이 마켓x라는 제품 선전을 하는 걸 보고나서
한번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해먹어보고자 어제 재료를 사놓고 오늘 질렀습니다.
자취생은 대게 오븐이 없기에 밥솥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븐과는 차이가 나지만 비슷하게는 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고등학교도 식품가공과를 가고
대학은 식품생물공학과로 진학했습니다.
지금은 조리는 안배우지만 취미로 전환해서 가끔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대접하기도 하구요.
초코 브라우니
재료는 밥솥으로 하는 특성상
초코 핫케이크분말, 버터, 우유, 계란2개, 허쉬밀크자이언트초콜렛 반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답니다.
원래 보통 달걀 흰자를 미친듯이 저어서 머랭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새벽에 어깨 통증을 앓기 싫어서 포기했습니다...
1. 우유 200ml, 버터 1T, 초콜렛 전부 넣어서 중탕으로 녹입니다.
2. 1을 미지근하게 식힌 후 계란 2개와 잘 섞은 후 핫케이크 가루를 체에 쳐서 잘 섞습니다.
3. 밥솥에 버터를 바른후 2를 넣은 후 바닥에 쳐서 기포를 빼줍니다.
4. 평균 취사 2번 80분소요 된 후 젓가락으로 빵을 찔러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성!
생각보다 쉽습니다.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조리 제빵 다 배웠던게 자취에 참으로 도움이 됩니다.
전 교내 조리대회 1위 수상도 했거든요 ^_^ (때리지마세요...)
브라우니는 솔직히 처음 만들어봤는데 제 기대를 넘었습니다.
솔직히 아쉬운바로는 재료가 더 들어갔으면 하는 바죠...
보통 브라우니에 견과류도 넣거나 초코칩이 있으면 그냥 끝내주죠 흐흐
그냥 간단히 사 놓은 재료만으로 이 새벽에 느닷없이 일을 크게 만들었네요
완성이 되니 이제 힘이 빠지는지 급 피곤해지네요
여러분들도 가끔 만들어보세요~ 실패할 경우도 있지만 완성된 후의 기쁨은 참으로도 행복하답니다~
+ 추가 사진은 전에 그녀에게 주려했던 치즈케익입니다...
줄까말까하다가 결국 못줬죠.
솔직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맛에
모양도 별로였고
고민하다가 친한 친구놈한테 어떡하면 좋을까 물었다가
되려 전 그녀와 안된다는 독설에 결국 소주 한병 원샷에 안주가 되어버린 놈이죠...
뭐 그 날은 추억이 되었지만... 내일 같이 저녁먹으러 갑니다.
그냥 아직은 친구로써 밥먹으러 가는거지만요...
떨려서 잠을 못자겠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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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정말 소중하고,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일 정도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이 상태로도 둘 사이의 관계가 충분히 아름답다라면 말이죠.
괜히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면 결국 헤어지고 말거든요.
고백에 실패해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남자들이 이런 행동을 많이하죠.
여자 애들이 하소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서요.
정말 소중하고 좋은 사람인데 왜 고백하냐면서;;
하지만 지금의 관계가 더 고통스럽다면 고백해야겠죠.
사랑해야죠. 별 수 있나요? 흐흐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