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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7 17:28
저는 야간 새벽2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탄약고 근무 중이였습니다. 탄약고 근무교대를 하고 대공초소 근무교대를 기다리던 사이 선임이 혼자 복귀하길래 따라 갔습니다. (물론 저는 부사수였습니다.) 근데 선임이 개울가로 뛰어내리더니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황당해서 뒤를 돌아봤더니 선임은 아까 그 자리에서 대공근무교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직 미스테리이긴 합니다.
09/11/27 17:28
Ms. Anscombe님// 죄송합니다만..동물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군화발자국 소리였고, 웃는 소리도 분명 사람의 소리였습니다.
그걸 구분못할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동물이었다면 좋겠네요..
09/11/27 17:32
저도 1번처럼 군대에서 야간 근무 나갈때.. 보았습니다. 위병소로 내려가는 길 문득 하늘이 밝아서..
위를 쳐다보았더니 별처럼 반짝 반짝 빛나더 별이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사라졌죠 깜짝 놀라서 같이 근무하러 내려가던 고참에게 하늘 보라고 말했는데.. 고참도 잠시 보더니 아무런일이 아니라듯.. 별이 밝구나.. 하고 그냥 내려가더군요 내가 헛것을 봤나.. 라는 착오를.. 하지만 아직도 그 당시 그장면 뇌리에 박혀서 안 잊혀지네요
09/11/27 17:33
ufo는 광속의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는 비행체가 한낱 인간의시각에 잡힌다는게 전혀 믿기질않습니다. 우주여행도못하는 인간의 기술력으로도 인공위성으로 지상을 아주자세히 관찰가능한데 우리보다 아주아주월등한 과학을 가진 외계비행체는 대기권밖에서도 충분히 정보수집이 가능할텐데말이죠.
09/11/27 17:35
1번째는 저도 경험했습니다 07년 훈련병시절 무더운 여름 야간행군을 하면서 어느 초등학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중에 군장풀고 바닥에 누워서 멍하니 창원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고 있는데 반짝거리는 물체 2~3개가 이리저리 유유하게 움직이더군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09/11/27 17:37
디에고 마리화나님// 뭐, 철책도 잘 뚫리고 하니, 사람일 수도 있겠죠..(꼭 북한군.. 이런 건 아니어도, 낚시꾼들도 많으니..) 별개로, 동물 울음소리가 사람 소리로 들리는 경우 또한 부지기수이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초소에서 투입 통신을 넣었다는 소리를 상황실 사람들이 다 들었다는데, 정작 저는 통신 도구를 가져가지도 않았고, 그 시간에 통신을 넣지도 않았다는..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입니다..
09/11/27 17:37
슈투카님// 1990년 대기권 밖으로 쏘아올라진 허블 망원경이 그보다 훨씬 좋은 성능의 지상에 있는 망원경보다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09/11/27 17:39
두번째 경우는 맨날 야간근무시 위병소에서 여자 울음소리나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저희도 설마 하면서.. .안 믿었는데.. 어느날 사수로 근무로 하고 있는데 위병조장이 앞서조에서 귀신 보았다고 헛짓거리 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_-;; 그래서 부사수랑 위병조장이랑 이런저런 노가리를 까면서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이거는 고양이 울음소리에요 ^^ 하면서 서로들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 울음소리가 들리는것이었습니다. 위병조장이랑 저랑 부사수랑 순간 정적과 함께 잔뜩 굳었는데... 위병조장이 전화기로 직통실에 연락해서 여자 울음소리 들린다고 보고 하였죠. 그렇게 앞서 귀신 목격 사건과 해서 혹 민간인 여자가 들어온게 아닌가 하고 5분대조를... 출동시켜 근처 수색 작업을 하였습니다. 결국 아무도 없었지만 목격자가 꽤 되어서 부대에서도 안좋은 소문들이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부대에 곧 흉물스러운 일이 생길 징조라나... 그뒤 행보관님이 그냥 새가 한마리 있는 그 새 울음소리가 여자 울음소리랑 비슷한거라고.. 옆 중대 행보관은 맷돼지 새끼 울음소리라고 했고 아래 중대 행보관은 고라니 울음소리라고 했습니다. -_-;; 누굴 말을 믿어야 되는건지.. 그뒤 일주일뒤에 식당 화재 사건 및 잦나무...고압전류 사고가 발생하여.. 부대원이.... 안좋은일들이 많았네요
09/11/27 17:42
전 제가 직접 겪은 일은 없는데
부대 내 곳곳이 괴담의 집합소였습니다. 부대내에 귀신이 없는곳이 없었죠.... 당직사관 완장을 반대쪽팔에 차고있는 귀신이라던가, 불침번이 인원파악하는데 한명이 더 많다던가, 창고 건물 사이에서 누가 보고있다던가, (헌병대였는데)영창문 밑으로 발이 보인다던가, 검문소근무할때 나타나는 귀신이라던가........ 처음엔 뭐이리 많아! 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해보면 양구라는 곳이 6.25격전지중에 한곳이여서 혹시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하하핫
09/11/27 17:48
FDC라서 보초 근무 설 일이 없었는데, 제대를 앞두고 한번 서보자 해서 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근무 마치고 교대를 위해서 초소 순례 (?)를 하는데, 제일 후미진 곳의 초소 (근처에 무덤이 좀 있습니다) 위에 빨간 불 2개가 보이더군요. 전 그냥 빨간 눈동자만 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동행 중의 한 신병은 여자분이 초소 위에 앉아서 노려보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빨간 눈의 귀신은 흉사라고 하던데, 다행히 큰 사건은 없었고.. 그냥 ... 쓰레기 소각장 하나만 며칠 후에 (일부분) 날려버렸다는;;
09/11/27 17:53
첫번째 이야기에서 나오는 별은 유성이나 인공위성이 아닐까요?
아무리 밤이라도 비행기랑 착각하지는 않을 것 같고... 뭐 아무튼 귀신이 가장 많은 3가지 장소 중 하나가 군대이니 귀신 하나쯤 있어도 이상할 건 없겠죠.
09/11/27 17:54
저도 들은얘기 입니다만..(경험자에게 한다리 건너서)
야간근무 나가서 같은 주둔지 쓰는 옆부대 아저씨에게 수하하고 얘기도 하고 보냈다는데(야간근무자 인줄알고) 문제는 그 전에 근무지 조정이 있어서 그 부대는 딴데 근무를 서게 되서 위치상 그쪽으로 안온다는..(지름길도 아니고) 그 후로 원래 주야간 근무 다 서던 곳인데 주간만 서는 걸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표면적인 이유는 '야간에도 서는 것은 근무부담이 너무 커서' 였다는데 실상은 계속 이상한 것들이 목격되어서라고 ... 결국 그 근무자들은 누구와 얘기한 걸까요.....
09/11/27 17:59
군대에서의 경험은 아니지만 저도 1번과 비슷한 UFO 목격자로서 반갑네요... 저는 중학생때 봤습니다. 그 섬뜩한 기억은 삼십대 중반인 지금도 마치 방금전 일처럼 생생하죠.
장소는 서울 방배동 당시 저희 집 옥상(단독주택이었습니다). 가끔 옥상에 올라가 운동을 하곤 했는데 그날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 상당히 찌뿌드드한 날이었습니다. 오후 5시쯤이었는데 낮은 구름들이 어두컴컴하게 끼어있었죠. 그런데 문득 위화감이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대략 수백미터 정도 고도에서 완전구형의 암회색 물체가 아주 천천히 우에서 좌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회색 하늘에 조금 더 짙은 회색 물체가 천천히 이동하는 걸 보니 그 암울한 분위기에 소름이 쫙 오르더군요. 금속성 광택이나 빛은 전혀 없었고, 추진체나 분사도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졌고 바람에 하늘거리는 등의 움직임은 전혀 없었기에 기구 등은 절대 아니었다고 단언할 수 있고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물체가 천천히 가속하더니, 방향은 그대로 우에서 좌로 가는데 고도를 쭉 올려 하늘 끝쪽으로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듯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크기 자체가 그리 거대한 것은 아니었으므로 '시야에서 사라졌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그 순간적인 가속은 제 평생 얻은 어떤 지식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네요. 군 복무중에는 저런 괴담 수준의 일을 직접 겪은 바 없고요. 다만 저는 기계화보병부대에 근무했었는데 여단 내 1개 중대가 번갈아가며 군단 탄약고 경계근무를 서는게 있었습니다. 그 탄약고 한쪽 끝에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그 근처 초소에 근무 나갔던 녀석들이 종종 졸도하거나 귀신을 봤다는 통신이 들어오곤 했었죠.
09/11/27 18:04
저도 ufo 목격했었는데 파란 하늘에 하얀빛을 내는 물체가 별처럼 가만히 있더군요.
좀 관찰해보니 약간씩 흔들리는 듯이 보였습니다. 근데 한 5분이 지나도 안없어지길래 계속 쳐다보기도 그렇고 왠지 무서워서 창문 닫았다가 10분후에 다시 보니깐 없더군요. 아무래도 ufo로 밖에 설명이 안되는 듯 싶네요.
09/11/27 19:41
소인배님// 물론 우주정거장이나 인공위성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확인을 하면 알 수 있지만, 솔직히 그런것 가지고 확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아무튼 UFO는 존재합니다. 그게 외계인의 것인지 뭔지는 몰라도 이미 어떠한 과학적 설명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비행물체의 자료가 상당수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십년 후에는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과학현상인지는 몰라도 지금 상태에서는 미확인 비행물체가 맞죠. UFO의 의미는 단순히 미확인 비행물체니까요.
09/11/27 20:00
그냥 자다 깼습니다.... 이상한건 자다가 무단히 깬것 치고는 너무 정신이 멀쩡했습니다
페인트로 칠해진 창이 있는데 지나가는 차의 라이트 불빛이 페이트 벗겨진 틈으로 새어 들어와 일정한 궤적을 그리는걸 멍하니 보며 누워 있었습니다 어느순간 예의 불빛이 천장을 가로 지으며 그렇게 또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머리맡에서 발쪽으로 지나는 주먹만한 불빛이 입니다 근데 어느순간 섬뜩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불빛이 조금 더 밝더군요 차가 다 지나가면 사라져야 하는 불빛이 천장 구석에 가만히 있는거 였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무섭지 않았습니다 불빛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 했는데.... 제 모든 추리력을 동원해서 불빛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불빛은 천장 전체를 조심스럽게 더듬더니 벽을 타고 내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몇번 가위에 눌려 본적도 있지만 그것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불빛은 무언가 탐색하듯이 책상이나 걸어 놓은 옷가지 위에 떠 있었습니다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도 한가지 확신을 들었습니다 불빛의 정체가 무었이든 아직 나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적어도 내가 깨어있는 상태인 것을 알게 해서는 안된다... 그순간 불빛이 내 얼굴위의 천장으로 휙 움직였습니다... 참으려고 했지만 숨을 "훅"하고 크게 쉬고 말았지요 완전히 겁에 질린 그순간 불빛이 사라졌습니다... 몇분정도 지난후에 이제 불빛이 떠나거나 없어졌을거란 기대로 방에 불을 키려고 몸을 일으키다가 고개만 든체로 몸이 굳어 버렸습니다 불빛이 바닥에 제 발밑에 움직이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저를 바라본다는 느낌이..... 몇초 뒤에 불빛이 아주 느릿느릿 천천히 제 쪽으로 다가 왔습니다 고함을 지르고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왠지 그러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이제 불빛은 제 다리위의 이불에 떠있었고 제 몸을 아주 천천히 훓으면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배쪽을 지나 가슴어름까지 불빛이 올라올 즈음 제 인내심이 바닥 나 버렸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벌떡일어나려는 순간 불빛이 제 얼굴을 비추고.... 깨어나니 하루를 잃어 버렸더군요.... 지금도 혼자 자기가 무섭습니다
09/11/27 20:06
아우디 사라비아님// 실화이신가요? ;; 왠지 공포소설을 보는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꿈이나 가위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09/11/27 20:07
2번은 고라니 울음소리일겁니다. 고라니 울음소리랑 여자 비명소리랑 흡사하죠. 저도 처음 들을땐 바짝 쫄았는데, 여러번 들으니 익숙해지더군요.
전 탄약고 근무서다 멧돼지 한마리가 나타나서 초소 주변을 어슬렁거리더군요. 당직계통 보고하고 부사수랑 숨죽이면서 실탄 꺼내서 쏴버릴까 말까 하다가 다행히 그냥 사라졌는데, 정말 오싹했습니다-_-;
09/11/27 20:20
첫 번째는 별똥별인 것 같습니다.
어떤 놈들은 운 좋게도 제가 보고 있던 곳 근처에서 떨어지는게 보이기 시작하곤 했는데, 이게 갑자기 나타나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원래 있던 별이 흔들리는 듯 보이다가 움직이더라구요 마지막엔 밝게 빛나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구요.
09/11/27 20:32
Benjamin Linus님.....
친한 친구가 신혼때 와이프랑 잘때 방문 잠그는 것 때문에 약간 다툼이 있었답니다 친구 와이프가 더운 여름밤에도 꼭 방문을 잠그고 자려 한다 더군요.... 어느날에는 못참고 이유를 다그처 물었습니다 친구와이프가 겁에 질린채로 털어 놓길 밤에 귀신을 보는데.... 근데 그 귀신이 애기 귀신인데 꼭 방문틀에 매달려서 나타난답니다 친구는 웃으며 자기만 믿으면 된다며 그날밤 와이프를 꼭 껴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와이프의 비명소리에 잠을 깼는데.... 귀신이 역시 나타났다고 했답니다 어쩔수 없이 방문을 닫고 잔다고 하더군요.... 그냥 호기심에 어느문이냐며 저는 윗문틀을 살펴 보았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더군요.... 근데 이상하게 문틀의 옆쪽 높은곳에 뭘로 찝은 자국 처럼 조금 패여 있더군요 친구한테 보여주니 친구는 하도 어이없는 이야기고 자기가 키도 작아서 자세히 살피지 않았지만.... 와이프말로는 그 조그만 귀신이 꼭 문틀 옆에 매달려 있다고 하얗게 질리더군요....
09/11/27 21:04
소인배님// 모든 ufo를 말한게 아닙니다. 95%이상의 UFO사진은 조작이지만
조작이 아님이 판명났고, 그 사진이 찍힐 당시 시간에는 우주정거장이나 비행물체가 그 위치를 지나가지 않았고 이상 기상현상이 일어나지 않았고 목격자도 다수인 경우가 몇퍼센트가 있습니다. 그건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된거죠. 아닌가요? 저도 대부분의 UFO는 다 조작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UFO는 점점 더 고화질로 찍히고 있고 생방송하는 방송 배경에서 날라다니기도 하고 전세계에서 관측이 됩니다. 그게 과연 모두 자연현상이나 우주정거장이나 인공위성일까요? 물론 외계의 비행물체라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그게 뭔지 모르지만 존재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생각하지만요. 소인배님은 UFO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09/11/27 21:11
Benjamin Linus님// 글쎄요, 그 사례를 좀 보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믿을 만한 검증 결과와 함께 말이죠.
UFO에 대한 제 입장은... 누군가 던진 돌도 제대로 확인 못 하면 UFO라는 입장이죠.
09/11/27 21:27
소인배님// 예전에 tv에 나온 사례가 머릿속에 있는데 찍은 장소가 어디인지 몰라서 찾기가 어렵네요.
물론 다수의 목격자가 존재했고 아주 오래전이라 사진조작의 가능성은 없던 사진이 있었네요. 물론 그거 외에도 허준이라는 사람이 ufo 촬영하는걸 sbs에서 오후 6시에 하는 프로그램에서 같이 ufo 촬영 한 적도 있었고 최근엔 bbc 생방송 중 촬영된 것이 있네요. http://luxcozy.tistory.com/9922 bbc 생방송 중 촬영된 것만 일단 올립니다.
09/11/27 21:31
광화문 ufo 동영상도 찾았네요
http://blog.naver.com/srchcu?Redirect=Log&logNo=30036632777
09/11/27 21:34
Benjamin Linus님// 일단, 제가 보기에 Benjamin Linus님께서는 UFO를 우리가 알고 있는 무언가와 다른 것으로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맞습니까?
09/11/27 21:36
소인배님// 우리가 알고 있는 무언가와 다른 것이라... 무슨 말인지 명확하게 모르겠네요.
그냥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로만 보고있는데요. 제가 올린 동영상의 물체들은 모두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죠. ufo 중에는 물론 인류가 만든 비행기나 기상현상 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도 확인을 못하니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09/11/27 22:01
소인배님// 글쎄요. 모르는건 모른다고 보는게 정확한 것이지 모르는 걸 우리가 알고 있는 무언가로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건 합리적일지는 몰라도 사실일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외계인이 만든거라고 전 확신도 하지 않을 뿐더러 라엘리안이나 증산도 신자처럼 ufo를 떠받드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확인 못하는 비행물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만 확실한 것 같네요. 소인배님이 생각하시는대로 ufo는 우리가 알고 있는 비행기나 자연현상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게 합리적이다고 까지는 생각은 안드네요.
09/11/27 22:11
군대에서 귀신 이야기는 뭐 없을 수가 없다는.. 크크.
105mm 일명 똥포.. 부대에서 복무했었습니다. 독립포대였구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근무도 제법 많이 나가야 했고.. 특히나 휴가자 많아서 야간 근무 2번 끼일때면.. 진짜 부족한 잠으로 치를 떨었던 아우.. 잡설은 뒤로 하고.. 부대 자체가 요상하게도.. 11-12월초까지 새벽 1-4시까진 안개가 엄청 많이 끼는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막 짬안될때는 고참들이 안개만 끼면 전해져 내려오는 부대 내 각종 소문에 대해 말해주었지요. '발자국 소리가 쫒아온다, 대공초소에서 후레쉬로 신호를 보낸다, 포복자세로 2지대를 돈다 등등..' 부대가 독립포대이다보니 별달리 위병소라는 개념이 없고(당연히 위병조장도 없다는..) 그냥 정문초소와 탄약고 초소로 나눠 투입이 되며.. 정문초소에서는 야간에 차량이 들어오면 한명은 수화등을 켜고, 다른 한명이 수화를 하는 그런식이였습니다. 상병 말호봉 아니면 6호봉때 였을겁니다. 그날도 역시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교대시에도 수화를 하기때문에, 사실 밑에서 진짜 초스피드로 뛰어올라오면.. 귀로 듣지 않는 이상 전방 10m 이내에 들어오지 않으면 안개때문에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의 안개였습니다. 새벽3시쯤 근무를 나갔는데.. 그날따라 너무 잠이 오는 겁니다. 보통때는 근무 나가면 영 잠이 안오는 스타일이라 그냥 후임이랑 노가리 까면서 시간을 때우는 식이였거든요. 그리고 악천후 이거나 안개가 이정도 끼면 불안해서 잠이 안왔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엄청 잠이 오더라구요.. 너무 졸려서 잠시만 잔다고 하고 기대서 졸고 있었습니다. 한번에 1시간20분 근무라.. 근무 교대 시간이 4시20분인데.. 잠에서 슬쩍 깨어 후임에게 시간을 물어보니 4시라는 겁니다. 뒷번 근무자들이 전부 후임들이라.. 10분 전투입 해주기 때문에 슬 기다리고 있었는데.. 행정반 쪽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후임이.. 'X상병님! 지금 2지대쪽에 사람 있습니다.' 라고 하는겁니다. 쳐다보니 한놈이 엉거주춤 웅크려서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더라구요. 그리곤 완전 포복자세로 바꾸었는지 시야에서 안보였습니다. (포병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2지대쪽은 서서쏴 자세로 대응하기 좋게 일종의 개인호 높이의 길로 만들어져 있거든요.) 수화도 안하고 보통 순찰 근무자들도 저보다 짬이 안되었기에.. "얌마!! 2지대 기어가지 말고 튀어나와 임마!!' 했는데.. 아무런 미동도 없더라는.. 근데 막 뛰어올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후임이 수화하니 바로 다음번 근무교대자들...... 그 근무자들 보면서.. "야.. 행정반에서 정문초소 뚫으라고 누가 시켰냐? 근무 철수 10분 남았는데, 2지대로 뚫으러 오고 난리야.." 하니.. "엇? 오늘 순찰근무자 불침번 하나 아파서 땜빵들어가서 없습니다. 잘못보신거 아닙니까?" 라는 겁니다.. 저랑 같이 근무섰던 후임은 내려가면서 계속.. "아.. 아닌데?? 분명히 있던데??" 라고 되뇌이면서 내려와서 잠들었지요. 다음날 아침조례가 끝나고, 제 뒷근무였던 후임이 다가오더니 그러더군요. "저.. X상병님.. 어제 2지대로 오는 거 보셨다고 하셨습니까?" "어.. 진짜 순찰자 없었냐?" "근데 말입니다.. 저희 그때 근무자들 다 귀신본거 같습니다.." "???" "저도 철수하기 10분전에 2지대로 누가 웅크리면서 다가오다가 포복자세로 바꾼거 같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철수할 때 직접 제가 본 위치에 가보니 아무도 없고.. 그날 순찰자도 아무도 없고.." "상황실 근무 올라간 애들 아냐??" "근데 문제는.. 상황실 근무 섰던 애도 철수 할때 누가 2지대로 뛰어 올라가는거 봤답니다.." "???" "근데 복장이.. 판초우위 입고 뛰어올라갔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어젠 비도 안왔는데 그러고 올라갈 사람이 없잖습니까.." 제가 태어나서 귀신 본 첫 경험이였다는.. 저만 본게 아니라 그때 봤던게 귀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09/11/27 22:16
디에고 마리화나님//
와 진짜 무섭습니다. 이 글이 허구라면 님은 천재...!! (농담입니다) 2ch쪽의 괴담이나 디씨 군대게시판에서의 공포글, 또 도시괴담 같은 거 보는게 시간죽이는 취미여서 간간히 보곤 합니다. 그러면서 공포글(귀신관련글)이 무서울 수 있는 조건을 나름 세웠는데, 그게 마리화나 님의 글은 다 충족되는군요. 공포를 주는 대상이 모호할 것, 실제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은 점은 없으나 공포심을 유발할 것, 공포의 대상 빼고는 모든 상황이 구체적일 것. 지금 집에서 혼자 읽고 있는데 괜히 무섭네요. 오늘 저녁에 샤이닝 보려고 했는데 미뤄놔야겠습니다....ㅠㅠ 소인배님// UFO는 말 그대로 미확인 비행물체에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날아다니는 물체. 여기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나요...
09/11/28 00:09
저는 후임근무 설때 한번 위병조장 할 때 한번, 총 두번 겪었습니다.
탄약고 근무를 서는데 여느때와 다름없이 선임근무자는 잘테니 순찰오면 깨워라 하고 자버리고 저는 바짝 긴장한체 근무를 서고 있었죠. 그 때 당직사관이 뒷짐을 지며 탄약고 밑 큰 길로 올라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허겁지겁 선임근무자를 깨우고 손들어 ! 움직이면 쏜다 ! 했는데 소나무 사이로 들어간 당직사관이 사라진겁니다. 형태도 당직사관이고 걸음걸이도 똑같고 발자국 소리도 들었고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완전 사라진 겁니다;;; 근무 복귀하고 선임근무자가 불침번에게 당직사관 밖에 나왔냐고 물어봤더니 나온적 없답니다;;;; 물론 그날 잠은 다 잤었죠.. 또 한 번 위병조장설 때 선임근무 서던 녀석이 연병장 쪽에서 병사들이 삽으로 땅을 파고 있다는 겁니다;; 대략 세명정도가 열심히 땅을 파서 흙을 푸대에 담고 있답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인데, 당직사관이 좀 똘끼(?) 있는 사람이라 충분히 시킬 수 있겠다 싶어서 지통실에 전화를 했는데 작업시킨게 없답니다. 그러더니 근무자가 막 하얗게 질리면서 막 이쪽으로 온다고 하다가 절 쳐다보고 있다고 한다가 막 발광을 하다가 저 도저히 근무를 못서겠다고 막 울었습니다;;;; 전 아무것도 안보이던데요;;;; 그러더니 작업하던 그 세명의 병사가 장비와 푸대 다 챙겨서 BOQ로 들어가더랍니다. 이 이야기를 다음날 여기저기 하고 다녔더니 BOQ에서 주무시는 간부 한명이 그 녀석들 BOQ에서 보이던 귀신들이라고 하더라는;;;;; 밖에서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을 군대에서 겪었는데, 아직도 긴가민가 합니다. 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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