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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5 14:10
본인이 행복해 지려면 부모님을 조금 실망시키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진정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누가 뭐라더라도 스스로를 믿는 것! 그것은 결국 모두가 인정하는 에브게니 님이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9/11/25 14:36
꼭 동양인이 아니라도 기술기술이나 자격증 같은것 없이 살아 남기는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대학가시면 고등학교보다 100배넘게 힘들겁니다. 꼭 자신이 하고싶은것 최대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야로 가시길 바랍니다.... 제주변에 대학 견뎌내지 못한친구들이 수두룩이라.... 예전에 과외했던친구가 자기형이 게임 게이머 지망생이라고 자랑하던데... 은근히 게이머 지망생들이 벤쿠버 많네요..크크 담에 시간나시면 스타좀 배워야되겠네요.
09/11/25 14:45
저도 어지간히 부모님께 실망만 시켜드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즉, 부모님이 선택해주신 삶과 반대의 삶을 제가 선택해서 나아가고 있고, 지금도 그렇게 고생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열심히 할때 결국 절 끝까지 믿어주시는 분이 부모님이시더군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특정한 선택을 강요하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고생 덜 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또는 성공한 사람이 되어서 인생이 편해야 한다- 즉, '너 잘되라' 라고 한다는 옛 어르신들 말씀이 100% 맞습니다. 본인이 하시고 싶으신 선택을 하시고, 그에 맞춰 후회 없이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결국 부모님은 자식편입니다 ^^
09/11/25 14:46
40명중에 10-15등이 평범한 성적이라니요. 고등학교때 중하위권에서 논 전 죽어야 겠네요 ^^; 흠 장학금을 받는다는거 보니까 등록금 많이 내는 사립학교신가 보군요. 그래도 밴쿠버쪽은 인종차별에 대한건 중국인이 많아 조금 나을겁니다.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캐나다에 영국여왕대리인으로 지정된 사람이 중국인이래서 뭐 미국처럼 노골적인 차별은 없을겁니다. 밴쿠버에서 사신다면 UBC를 목표로 하시는듯 보입니다. (동부쪽이고 제분야의 경우 맥길이나 토론토대학쯤이겠지만) 근데 말이죠. 아무런 계획없이 캐나다에서 좋은 대학가봤자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교포 아주메들은 자가 자식 어느대학갔다고 자랑많이 하시더군요) 아니 대학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과를 가느냐가 더 중요하죠. 예를 들자면 석유탐색관련 GPS나 공룡연구를 원한다면 캘거리대학, 에드먼턴 프로토콜에 입각한 당뇨치료라면 에드먼턴대학, 작물관리라면 리자이나 대학, 심리학이나 MBA면 요크대학등등등... 캐나다 각 대학마다 나름대로 특색이 다 있기때문에 이름만보고 대학을 가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졸업하는게 더욱 중요하구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모대학의 경우 F하나면 뜨면 짤리는 과도 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학과의 경우 입학생이 400명정도인데 졸업하는 인원도 적을뿐더러 그 분야에 취직할만큼 나오는 사람도 40명정도에 불과합니다. 졸업한다고 해서 돈을 잘버는것도 아니구요. 아는 어떤분은 의대대학원 갔다가 졸업하고도 적성이 안맞아서 카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에브게니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는 몰라도 주 5일근무하면서 휴가랑 수당잘 챙겨먹고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일할수 있는 직장도 많이 있습니다. 10년차 캐나다 버스운전사의 경우 교수초봉보다 연봉도 많고 짤릴걱정안해도 됩니다. 만약에 아카데믹한 쪽으로 선택해 고국에 돌아올생각을 하시거나 캐나다에서 교수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굉장히 가시밭길이 될겁니다. 외국대학및 대학원만 졸업하고 남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국에서 적응하지 못해 다시 돌아오는 사람도 많고 한국과의 연대프로잭트하는일도 잦아서 어느정도 학계에 인맥이 없는한 조금 힘듭니다.
구구절절 많이 쓰긴 했는데요. 공부많이 해서 돈많이 벌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루고 싶다면 치대나 수의과대학으로 가세요. 하지만 그것도 영업을 한인상대로 해야 되서 약간 피곤하긴 합니다. 어느정도 인정도 받고 적당한 선에서 살고 싶으시다면 엔지니어나 교사가 되세요. (알버타주는 석사까지 마치면 교육학과가지 않아도 중등교사 자격증을 얻을수 있습니다) 문과쪽은 도저히 추천할수도 없고 어차피 모국어 쓰는 애들하고 경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09/11/25 15:03
성야무인님// 네 감사합니다, 저도 캐나다가 엔지니어나 의사쪽을 많이 선호하는거는 많이 들어봤는데, 제가 생물이 쥐약이랍니다.. 대신 화학과 물리를 하고있지요. 말씀하신것처럼 현지 캐나다에서 살려면 대학 네임벨류보다 어느 대학의 무슨 학과를 나왔냐가 더 중요한 요소겠죠. 아무튼, 어디나 캐나다 대학은 힘들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한국은 울고들어가서 웃고나오지만 캐나다는 그 반대라고 생각되니까요, 뭐 요세는 한국 대학생들도 너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저 말이 틀릴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조언 감사합니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 마음이 심란한것도 한 이유라면 이유일거 같네요.
旼님// 벤쿠버에 지망생이 많나요?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냥 북미쪽에서는 미국에 사는 Nyoken (eg.Nyoken 이런 아디를 피지에서 썻다라죠?) 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과 코퀴틀람에 살고있는 한 학생이 잘하는거로 알고있습니다, 두명다 A-, A 라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는 생각나는 사람이 미국 센호세에 거주하고있는 LastScan이라는 웨스트서버 유저로 알고있습니다. 그나저나 벤쿠버 사시나봐요?
09/11/25 16:20
음...lastscan이란분 아시나요 ~.~; 저도 산호세에 현재 거주중인데..
음... 그나저나 북미쪽은 정말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만 하면 (ex 에플,시스코) 연봉걱정은 안해도 되니 장단점이 있는듯 하네요. 그래도 캐나다 사셔서 좋을꺼 같아요.. 산호세는 정말 한인도 많고 사람들도 많아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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