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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5 02:13:06
Name 애플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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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운동이야기] 지름신 강림 (홈짐 설치)


제가 직장문제때문에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 쪽에 알아보니 괜찮은 헬스장이 영 안보이더군요. 좀 가까운데다 싶으면 스쿼트렉이나 데드리프트 렉도 없고. 프리웨이트 공간도 너무 비좁고.. 좀 괜찮다 싶으면 한 30분 걸리는 거리이거나. 센터 문닫는 시간이 빠르거나..

운동은 계속 하고 싶고,. 일은 10시에 끝나고 맘맞는 피트니스 센터도 안보이고.. 결국 그동안 맘속으로만 항상 소원이었던 홈짐 구성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사실은 원래 그럴듯한 홈짐 하나 갖는게 꿈이었는데 자의 반 타의 반 식으로 이번에 이루게 되버렸네요. 허접하게나마 홈짐 하나 를 꾸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물품이 다 도착해서 후다닥 조립해서 설치해버렸습니다.

이사오게 된 원룸이 3층인데다 엘리베이터도 없고 해서 같이 도와드리긴 했지만 택배아저씨한테 너무 죄송스럽더군요;;.결국 5번의 왔다갔다 끝에 다 나르고 집에 대충 쑤셔박아 둔뒤 출근했다가 퇴근후 조립시작~조립에만 1시간 정도 걸리고 청소및 뒷정리까지 하니까 2시간 후딱 잡아먹네요. 볼트 및 너트 끼우고 조이는것 만도 운동이더군요 휴

아무튼 다 설치하고 나서 딱 보고 있으니 바라만 봐도 그저 흐뭇하네요 하핫~

◎홈짐구성 : 하프랙 헤비 듀티 .각도조절 유틸리티벤치.  동영 탄력봉 2000MM. 중량원판 110KG . 경량원판 40KG . 이지바 . 케틀벨 16KG 2개 .24KG 1개 . 크롬도금 아령봉 1쌍 . 캡 악력기 NO.1. 중량조끼 20KG . 푸쉬업바

뭐 여건만 된다면 일차적으로 피트니스 클럽 가서 하는게 최우선이겠지만. 저처럼 여건이 안되거나 맘에 드는 헬스장이 없을 경우  -물론 어느정도 경력이 있고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나 운동자세 숙지가 된 분. 충분한 공간이 있는분에 한해-  (저같은 경우 원룸 거주자 주제에 억지로 쑤셔 넣었습니다만-_-;)홈짐 구성도 2차적인 대안이 될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원래 운동과는 담쌓고 사는 인생이었는데 군대 있을때 선임에 이끌려 체단실가서 아령이랑 바벨좀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 어느새 제대하고 도 직장다니면서 쭉 하게 되면서 매니아 까지는 아니지만 취미로 자리잡게 되어버렸네요 .

센터에가면 파트너랑 같이 할수도 있고. 사람들도 사귀고. 몸좋은 사람보면 자극도 받고. 예쁜 처자들도 보면서 눈이 즐겁고 (?) . 여러가지 좋은 점도 많지만

또한 이것 저것 단점도 있고.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프리웨이트 시설을 갖춘 헬스장이 많지 않죠.

일단 제가 생각하는 홈짐의 장점이라면

1. 비가 오나 눈이오나 날씨에 영향받지 않고. 헬스장 문닫는시간때문에 조바심 갖고 운동할필요없이. 본인이 원하는 시각에 원하는 시간만큼의 운동을 할수 있다

2. 기구 독점하는 아저씨 때문에 운동 스케줄 깨지고.  매너 없는 아저씨 때문에 맘 상할 필요 없다

3. 제대로 세탁됐는지도 좀 찝집한 지급받는 운동복 대신 나시티 간단히. 또는 눈치 안보고 웃통 벗고 운동할수 있다

4. 헬스장에 스쿼트 랙 없다고 아쉬워 할필요없이 모든 프리웨이트 가능

5.날마다 반복되는 지겨운 댄스음악. 리믹스 음악 안듣고 본인 취향에 맞는 음악 선곡 가능

등등.. 이 있겠네요

이거샀다고 여친한테 무지하게 한소리 들었지만 그래도 홈짐 생겼다고 생각 하니 기분 좋네요~



아무튼 큰맘 먹고 지른거니 내일부터 버닝해서 열운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그냥 잘순 없고 첫 홈짐 마련 기념으로 야밤에 쌩뚱맞게 턱걸이 몇세트 땡기고 자야겠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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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5 02:38
수정 아이콘
어우 부럽네요 부러워요
저도 홈짐 하나 생각해볼까 싶네요.
니코크드만의
09/11/25 04:05
수정 아이콘
미괄식이군요.. 저를 두번 죽이셨습...
이딴거 매우..전혀..조금도..부럽습니다..ㅠㅠ
견적많이 나오셨을듯,, 정말 남자의 로망이네요.
스터너
09/11/25 04:29
수정 아이콘
근데 스쿼트렉이 비싼가요?? 어떻게 그게 없으면서 헬스장이라 할수 있찌..
09/11/25 05:32
수정 아이콘
스쿼트랙 찾는거 보니깐 운동경력이 꽤 되시나 보군요.
저도 스쿼트의 매력에 빠지다 보니깐,프리웨이트존 있는 헬스장을 찾는데
지방이라서 그런가 찾기가 힘듭니다.관장이 뭘좀 알아야 구비하더군요.
그런데 홈짐에서 운동하기는 참 힘든듯,,, 돈주고 다니는 헬스장은 나름대로 약간의 강제성이 있는데반해
홈짐은 아무때나 할수있다는것에 게으름이 합쳐지더군요. 한두달은 열심이지만,,,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전 결국 헬스장 찾았습니다. 아무쪼록 근성있게 꾸준히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소금저글링
09/11/25 07:36
수정 아이콘
헬스장에 가면 정말 벤치나 스미스머신에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앉아 있는 분 때문에
가끔 운동 계획이 어긋나고
짜증날때가 있어서 때론 홈짐을 꾸미고 싶은 생각이들긴해요.
그래도 집에서 홈트를 해봤는데
아무래도 헬스장만큼 운동에 대한 집중과 자극이 안되더라구요. ^^
그런데 잘 꾸미셨네요. 열심히 하시고 득근하세요.
marchrabbit
09/11/25 08:3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요즘 스쿼트랙 없는 헬스장이 많은가 보군요. 뭐, 트래드밀만 열나게 갖춰도 왠만큼 사람들이 이용할테니.
그나저나 원룸임에도 하프랙 구하셨다니 대단하시군요. 저는 2층에 꾸미기는 했는데 2층이 옥탑방 개조한 곳이라 간신히 스쿼트할 정도의 높이만 나오는 형편이어서 구색만 갖춘 형편입니다.
말 나온 김에 홈짐의 단점이라면 시끄러울까봐 무게를 한껏 올려서 도전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혹여나 놓쳐서 웨이트가 바닥과 접촉한다면 이웃의 항의가...;;;
카이레스
09/11/25 09:32
수정 아이콘
왜 제가 가는 헬스장엔 예쁘신 분들이 없는지....T_T 동네치고는 깔끔한 편인데...옮겨야 하나;;

지출이 크셨을 꺼 같은데 어느정도나 드셨나요?
저도 돈좀 모아서 한번 갖출 생각이라 알고 싶습니다.
찌으니와쭈너
09/11/25 10:33
수정 아이콘
홈트레이닝은 운동하시는 분의 굳은 의지가 없으면 하기 힘듭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다른 운동하는 사람때문이라도 운동을 하는데...집에서는..털썩~
그래도 잘 해내실거라 믿고..버닝하셔서 열운하십시오^^
WizardMo진종
09/11/25 11:02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부럽네요.... 내 로망인데...
엷은바람
09/11/25 13:11
수정 아이콘
와우 부럽습니다..
실례지만 대충 저정도로 견적이 얼마나 나오셨나요?

저도 저 혼자사는 집을 갖게 되면 홈트를 장만하는게 1순위 목표인데.. (지금은 친구집에 얹혀 살아서..)
저 정도면 웨이트 하는데는 무리가 없겠네요
애플보요
09/11/25 14:38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님//엷은 바람님// 제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유틸리티 벤치와 케틀벨 등등이 있어서 이번에는 렉과 중량봉 원판 만 구입하였습니다. 총 120 정도 들었구요..봉을 좀 좋은걸로 사느라 40이 들어서 예산이 조금 초과되었습니다. 그냥 하프렉과 경량원판 일반특봉 각도조절벤치 정도로 구입하시면 원판만 싸게 구입하면 총예산 100정도에 맞출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중고는 좀더 저렴하겠구요.(케틀벨 제외)

그리고 더 싸거나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렉으로 구매하시면 많이 절약도 가능합니다. 중고 잘알아보시거나 렉이나 원판 조금 저렴한걸로 선택하시면 5~60에도 어느정도 갖추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헬스장 폐업하거나 옮기거나 하는곳 가면 차만 있으시면 원판 좋은거 아주 싸게 업어 오실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어차피 헬스2년치 비용정도 잡고 구매하였고 중고시세도 크게 안떨어져서 팔기도 용이한데다 워낙에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고 꾸준히 할생각이기에 큰맘먹고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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