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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4 21:57
군대 그까이꺼 1년으로 줄인다고 별탈 날까요? 1년 4계절 경험하고 나오면 되는거지 구태여 같은 경험 2번할 필요가 왜 있는지도 모르겠고.
저야 예비군도 끝났지만 군장성 숫자 줄여서 워크아웃할 고민해야지 애꿎게 군장병 수 늘려서 군세 유지 하려는건 넌센스죠.
09/11/24 22:00
예비역이지만 군 복무기간 단축에 찬성. 1년 6개월만 해도 충~~분, 오히려 과하다고 생각. 실제로 제 중대장은 군생활은 6개월이면 충분하다는 파격적인 말까지 하던데...이건 좀 특정 병과의 경우 너무 짧지 않나 생각됨...
09/11/24 22:06
이 정권에서.. 이미 정해진것을 번복하고 새롭게 하는게.. 새삼스러운건 아니죠. ^_^;;
다만.. 부재자투표도 꽤 되지 않나요? 그 표를 포기할수 있을지..
09/11/24 22:12
국방부에서 무리수를 드는 것 같네요. 아니, 그 말을 왜 지금 꺼내는지? 그 동안 국방상으로 별다른 돌발상황이 발생했던 것도 아니고 6개월 감축 논의시에 강하게 말을 꺼냈어야지 이미 하기로 결정된 판에 이러면 안 되죠. 개인적으론 단계적으로 1년 6개월까지 줄이면 이후엔 더 늘리거나 줄이거나 할 필요없이 딱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군생활 2년은 남북간 전력차를 생각해봤을 때 우리가 선제공격을 염두에 두지 않는 이상 과한 면은 있죠.
09/11/24 22:13
Nerion님// 어쩄거나 최초 3년에서부터 현재 1년 6개월까지 줄어가는 상황임을 생각해볼땐.. 빨리 가는게 진리라기보단 늦게 태어나는게 진리인거 같아요.(자신의 나이를 기준으로 빨리 가는것이 중요한데, 그렇다면 자신이 늦게 태어나서 군대를 늦은 연도에 가는것이 더 좋으니까요)
Go2Universe님// 그건 저도 공감합니다. 똑같은걸 반복 시킬 필요가 있는지..현역 시절에 많이 생각해봤었던.. 앙앙앙님// 음..사람마다 의견이 다를테니까요. 이미 갔다왔기에 너무 길다라는걸 느낄 수 도 있는것이죠. 마바라님// 부재자 투표라면 현역 군인이 던진 표의 숫자를 이야기하시는건가요?
09/11/24 22:16
예비역입니다만, 무조건 줄여야죠.
솔직한 말로 그 안에서 배우는게 뭐가 있습니까? 20대 팔팔한 청년들이 산골짜기 들어가서 눈 쓸고, 낙엽 쓸고, 잡초나 뽑고.. 이거야 말로 소위 '레알 잉여짓' 이죠.
09/11/24 22:18
학교 유학생중에 대만친구가 있습니다. 군대 갔다와서 유학왔는데 군대 이야기하니까 말 통해서 좋긴 하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도 그럽디다. 군대는 다시 가라는 농담은 장난이라도 하지 말아달라고...
09/11/24 22:19
국방부 입장도 이해가 가는게, 병력 줄이는 대신에 무기 등을 늘릴 계획이었는데 이번 정부들어 되려 국방비가 깎였죠.
그나저나 초과근무수당 없애서 무기 구입&개발 등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쓰면 어떻게 안될까요?
09/11/24 22:20
다다다닥님// 동의합니다. 돌이켜봐도 참...대단하죠..
기간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훈련소에서 훈련받는 근 한달동안에도 가족의 소중함, 가진것의 소중함을 충분히 알 수 있으니까요.
09/11/24 22:20
그냥 저 개인 입장으로 봤을땐 1년이면 딱이지만, 그렇다고 대치상황에서 병력 마구잡이로 줄일수는 없고.. 그래도 감축을 지금 번복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제 생각과는 별개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대부분 1년 반은 너무 짧다고 하시더군요. 어진나라님// 당직병의 주임무중 하나가 줄겠군요. 크크크..
09/11/24 22:21
제가 볼 때도 국방비를 늘려달라는 언플 같습니다. 최근 한창 2020 국방개혁을 목표로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는데 국방비가 감축되어버려 좀 곤란한 상황이죠.
09/11/24 22:32
민방위입니다만,
무조건 줄여야 합니다. 케바케지만 저 같은 경우 군대에서 배운 것이 참 많다 싶습니다. 정신적이든 기술적이든...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1년이면 충분히 배우고도 남을 것들입니다. 뻘글이지만 군대기간을 줄인만큼 예비군 훈련만 제대로 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09/11/24 22:34
저도 예비역이지만 줄이는거에 무조건 찬성합니다.
어차피 세월 지날수록 백병전 보다는 최첨단 무기 싸움이 될텐데 머릿수 많아봐야 뭐합니까. 눈이나 쓸고 삽질이나 하고
09/11/24 22:35
역시 처음에 최종적으로 줄이는게 3개월이다 라고 이야기 한것이 아닌, 6개월까지 줄이기로 확정지은 상태에서 3개월까지만 줄이자로 번복하는게 문제가 되는 것이군요.
그리고 대부분 남자분 의견도 군대를 갔다오신 예비군이라 해도 줄이는게 좋다고들 하시네요.
09/11/24 22:41
2년에서 12일 뺀 군생활을 했는데요..2년은 해야한다고 봅니다...같은 훈련을 2번정도는 해야 숙달된다고 보고때문에....
그리고 시대가 변했어도 군병력은 어느정도는 있어야한다고봅니다..북한과도 너무 차이나고..
09/11/24 22:41
줄여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급격히 줄이는 것보다는 천천히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부작용을 줄여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대라는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관료적이면서 썩어있는 곳중 하나인 만큼, 확 변하기보다 시간여유가 있어야겠죠.
09/11/24 23:00
군생활을 줄여서 20대 남성의 청춘을 빼앗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반면에 훈련할때 단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혹한기 훈련의 경우 1년에 한번 하게 되는데 1년 6개월의 경우 훈련을 한번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12월입대해서 자대배치하니 혹한기가 막 끝나서 못하게 되고 다음해에 조금 늦게 혹한기가 진행된다면 중대 선임이 훈련하는 법을 몰라 전체적으로 혼란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즉, 인수인계가 안되죠. 우리나라가 4계절인 만큼 각 계절별로 훈련의 특징이 존재하고 인수인계가 간부가 아닌 병사들위주로 돌아간다고 할 때 서서히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감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병력이 정말 현대전에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일정숫자를 유지함으로서 억제효과는 존재합니다. 예로 중국과 전쟁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인구"의 힘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전쟁이 끝난게 아니라 휴전중입니다.
09/11/24 23:23
더도 말고 딱 2년인것 같은데요....혹한기2번은 겪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혹한기 훈련할때 분대장이자 선임층들이.. 어? 혹한기 어떻게 하지 ..어버버버...아 춥다....죽겠다.. 이러다가 하나둘씩 동상걸리고 다치고..... 적어도 훈련은 한번이상 최소 2번은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말 그대로 훈련은 배워야 하는데.... 특히 육군구조상 혹한기 훈련을 할때 소대장이 잘해서 훈련을 잘 하는게 아니라 상병장층들이 잘 해서 병력을 끌어줘야 훈련을 잘 하는것인데... 막말로 신임소위 + 혹한기 처음인상병장 + 아무것도 모르는 일이병 이런 콤보로 혹한기 훈련하면..텐트도 못치고 백방 동상환자 속출합니다.... 적어도 2년은 해야죠.....
09/11/24 23:34
현 정권을 잡은 그 당에서 국방비 줄이고 인력으로 떼울려고 하는것 같은데 현재 재정적자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중이기 때문에 인력으로 국방비의 부족을 메우려는 유혹을 떨치기 힘들 겁니다
전 정권은 종부세 같은걸로 세금을 많이 걷어서 무기류도 많이 증원했기 때문에 군 감축이 가능 했던 것이지 군대에서 배울것 없으니 무조건 인력 감축 하자고 이루어 지는게 아닙니다 결국 모든 일과 정책은 돈과 연관 되어 있습니다 세종시 이전을 하지 않고 그냥 공장 부지를 싼값에 넘긴다면 거기서 생기는 적자도 수십조원이고 4대강도 엄청난 재정적자 확충은 정해져 있는건 모두 아실겁니다 참여 정부때만 해도 최고 10 조 까지도 거론되던 대우조선해양 지금 3~3조 5천억원에 팔린다고 하죠 딱히 적자 나는것도 아닌데 판다고 합니다 지금 현당의 집권이 끝난다고 해도 이 엄청난 재정적자를 메울길이 없습니다 나중에는 오히려 군 훈련기간 이대로 유지 하자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돈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죠
09/11/25 00:16
기간은 몰라도 훈련은 두번 받아야되지 않나요?
이등병때는 어리버리해서 훈련 받던거랑 분대장 차고 자기가 직접 지도해서 훈련 받는거랑 차원이 틀리자나요 전 중계반송이었는데 이등병때 혹한기는 말뚝밖에 안 치고 분대장이 계통 잡았는데 만약 2년이 아니었으면 전 분대장 차고 나중에 제가 직접 장비 잡아 보지도 못 했을거라는 생각이... (근데 전쟁 날 일이 없을거 같아요 -_-)
09/11/25 01:50
예전 같은 경우야 몸으로 다 때우니(?) 익힐만큼 익히고 그걸 후임병에 충분이 숙지시키고 그런 명목하에 복무기한 말들을 했지만
요즘은 뭐.. 그냥 줄이는게 낫다고 봅니다. 어차피 군대 가봐야 배우는것도 없는 곳인데...
09/11/25 02:01
교육은 부사관 늘려서 부사관들이 시키면 됩니다. 메뉴얼이든 경험이든 부사관들이 직접하면 되는거죠. 왜 그걸 병사가 해야할까요? 몇몇분들이 지적하신대로 결론은 돈문젠가봐요.
09/11/25 04:34
후방부대 나온 관점에서 저는 복무기한 늘리는 쪽에 찬성입니다.
저는 겨우 이틀(...)단축된 경우인데 처음 들어갈때랑 전역해서 나올때랑 근무 난이도가 정말 다르더군요. 심지어 훈련하는데 인원 부족해서 비어있는 편제가 대량 발생하더군요. 1년 6개월까지 줄이면 전쟁나서 전방에서 못 막으면... 빛의 속도로 뚫릴 것 같습니다;
09/11/25 08:13
현재 또는 미래의 복무기간이 적다고 느끼신다면
기간을 한 3년이상으로 늘리고 그에 상응하는 군기간을 못채운 전역자들은 부족한 시간 메우러 다시 입대하는 걸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신지... 상상만해도 시간 아깝다는 생각 들지 않나요? 전 그렇군요. 그런데 또 문제는 그런다고 국방력이 강화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 3년, 2년이건 혹 1년이건 당나라군대는 당나라군대입니다. 모병제의 프로페셔널한 군인들이 아닌 이상 머리숫자의 의미 이상은 가지기 힘들것 같네요.
09/11/25 11:36
하늘계획님// 재입대는 꿈에서만도 충분합니다.
군기간을 줄이는데 합의가 끝난 사안이 지금 화제에 오르는건 국방비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밀덕들의 로망인 국방계획2020으로 군장비를 현대화하고 군인들의 수는 점차 줄여나가고 있었는데 이번 정부 들어 국방예산을 확 깎아버렸죠. 그 돈 과연 어디에 쓸려고? 4대강 파는 돈 국방비에 다 투입하면 우리나라는 멋진 군사력을 발휘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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