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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5 09:35
전문패널 3분이 어떤 분들이시간요?
저 분들의 성향과 질문의 수준이 전체적인 질과 뱡향을 결정할텐데.. 그리고 대통령의 당황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길 간절히 바랄뿐 ㅜ.ㅜ(2)
09/11/25 09:38
백분토론의 단골손님급(한나라당 쪽 말고) 패널이 아닌 이상 그다지 예리한 질문들이 오가진 못할 듯;;; 참여시민들의 질문응답, 인터넷 질문등도 필터링 되어서 올라갈 것이 분명하고요.
정면돌파란 말 참 쉽게 씁니다. 전 예전 '평검사들과의 대화' 정도가 아니면 정면돌파란 표현 안썼으면 좋겠네요.
09/11/25 09:41
tv 토론이 부담스러워 일방적인 라디오 연설을 하시다가 생각치 못한 타이밍에 tv 토론이라...
이제는 tv 토론을 해도 부담없다는 뜻인데, 유능한 부하가 생겼거나 무능한 부하가 생겼다는 반증 같네요.
09/11/25 09:55
뭔가를 기대하시는 건 단념하는 게 좋을 듯....
1년 전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청와대 직원을 일반시민으로 가장하여 시민 질문자로 선정하여 질문을 던지게 "세팅"했고, 그와 반대로 각하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려던 한 여성분은(아마 사전에 질문을 미리 조사했나 봅니다) 아예 녹화장에 참석조차 못하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그나마 구색 맞추려고 "요즘 얼마나 서민들이 힘든지 몰라요. 우리 대통령님 부디 힘써주세요" 정도의 징징거림 수준의 발언만 양념으로 쳐댈 겁니다. 노 대통령 때처럼 그 어떤 사전에 짜여진 각본 없이, 검사들과도 맞짱 뜨고, 보수(수구) 언론 패널의 날카로운 질문도 맞닥뜨리고 하는 수준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 언감생심......각하에게 그 정도까지 요구하는 건 무리고요. 다만 대신에 지들 입맛에 맞는 패널과 시민단으로 도배하고, 청와대 직원이나 각종 관변단체 회원들도 섞어가고 하는 얄팍한 수에 대해서 감시해야겠죠. 4대강 사업 밀어붙일 때 지역 공청회랍시고 한다는 게, 회의장 주변에 경찰 배치해서 반대하는 시민들 입장 못하게 하고, 자기들 입맛에 길들여진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 불러서 일방적인 홍보 영상 틀고, 박수 삼창 짝짝짝 울리고 이대로 공청회 끝....그러고선 "우린 엄연히 공청회도 했고, 시민들의 의견도 취합했다. 결론은 찬성이더라" 라는 식의 언론 보도......항상 이런 식이였죠... 정말로 대화를 하고 싶다면, 세종시 지역에서 단식하는 분들이나, 4대강 반대하는 시민사회 모임 대표급 인사들도 가감없이 패널로 초청해서 실질적인 반대 토론이 가능해야 합니다.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오해다. 앞으로 잘 하겠다....." 운운하면서 마치 너그럽게 백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임금인 척 해대고, 그래놓고 "우리는 민심을 듣고 있다. 일방적인 밀어붙이기가 절대 아니다"는 식으로 수구 언론이 나팔 불어준다면, 어물쩍 지지율 올라가고...(저번에 두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갑자기 친서민 행보를 걷는 것 처럼 위장 행보 하던 시절...지지율이 올라갔었죠....의외로 그 진의나 실질적인 정책이나 예산의 서포트에 관계없이, 신문 지상에 1면 포토 싣기용인 보여주기식 행보만 해도, 민심은 쉽게 흔들리나 봅니다. 아마 그 때의 경험도 있고 하니, 이번에도 비슷하게 화장발로 속이려 들겠죠...) 말 한번 잘못하면 자리에서 쫓겨나고 밥줄 끊기는 요즘 시대에, 과연 얼마나 용감하게 날카로운 반대 질문을 던질 것인가 주목됩니다.....라고 쓰긴 썼지만, 아마 미리 필터링 다 해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말 잘 듣는) 국민과의 대화"로 기획할 가능성이 99%라 이런 희망 섞인 투정도 무의미해보이네요.
09/11/25 10:12
뭐 물어본다고 제대로 답변해 줄 만큼 똑똑한 위인도 아닙니다.
언제는 당황안한적 있습니까. 말이 안되도 밀어붙이니까 불도져죠. 저렇게 나와서 '국민들의 여러 목소리를 참고하겠다. 그런 문제점도 있는가. 알아보겠다-절대 관두겠다의 이야기는 하지않음'하면서 나중에 '알아본 결과 어찌어찌해도 밀어붙이겠다'였잖아요. 쟤가 그렇죠 뭐. 제가 말하는 쟤는 쟤가 아닙니다. 리플달기도 무서워서 원 대한민국 서울 푸른지붕 아래에 저능아 하나가있는데 그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걔는 아닐겁니다. 푸른지붕이 한두개여야죠. 좀 크긴 합니다만.
09/11/25 10:25
카이레스님//김호기 교수는 중도 성향의 정치학자입니다. 가끔 전화로 정치현안에 대해 물어보면 질문 한줄에 답변 수십줄이 돌아올 정도로 말씀은 잘 하시는 스타일이구요, 김진 논설위원은 보수 성향입니다. 기자들이 저런 자리에선 최대한 중도적 스탠스를 취하는 반면에 김진 논설위원은 조금은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다른 한분은 저도 모르겠네요,
09/11/25 10:26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몇 년전,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잠실경기장에서인가 농협인을 위한 무슨 행사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원래 저희 누나가 가야 하지만 바빠서 저를 대신 참석시키려고 하는데, 저의 주민번호를 알아야지 참석할 수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냥 관중들도 주민번호로 인적사항을 다 알아보는데.. 하물며 토론을 하는 자리에서 당황케하는 질문을 할 수가 있을까요?
09/11/25 10:26
왠지 친mb 들을 다 포섭해서 mb 를 찬양하는 패널만 모셔올듯.....
한나라당을 그저 찬양하는 패널들을 모셔오면 생방송 하나 마나.. 혹시 까는 발언을 하더라도 그뒤 조심해야겠습니다 잡혀가지만 않았으면...
09/11/25 10:29
1년전 국민과의 대화때 청화대 직원 및 친각하 인물들의 신분을 위장하고 질문 패널로 세웠던게 또렷이 생각나는군요. 아마 찾아보면 관련 자료도 많을 터인데...
09/11/25 11:00
또 보면서 열불만 터질듯 ㅠㅠ
어떤 질문도 다 받는다는거 순전 다 허울좋은 뻥입니다. 그냥 지 듣기에 좋은 소리 만 살살해주는 패널이나 구미 맞고 대답하기에 곤란하지않은 질문만 받겠죠. 사전에 리허설은 물론 꼼꼼하게 하고요
09/11/25 11:02
오호 재미겠네요. 저 패널들이야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총선이나 지방선거때 한자리 하실분들일것 같고 인터넷 질문해봤자 욕밖에 없을테니 (개인적으로 욕 7 찬양 3정도로 생각됩니다) 거르고 걸러서 유리한것만 답변할것 같습니다. 용자분들의 출연을 막기위해서 생방송이라곤 하지만 5분이니 3분딜레이 중계할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뭐 어떻게 하던지 간에 대선후보 토론회때 나왔던 일반인의 날카로운 질문은 볼수 없겠지만 주제와 전혀 없는 황당한 답변남발의 신공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이야기 중점을 요리조리 잘피해가서 기자회견하다보면 기자들이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몰랐던 레이건 대통령과 나카소네총리랑 비교는 되겠지만 한쪽은 질문을 피하기위해 그렇게 한것이고 MB씨는 정말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는것 같습니다.
09/11/25 11:12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든지 지랄을 하든지 그건 상관없고 왜 하지말라는 짓을 하겠다고 나서서 저런 쇼를 해대는 건지 성질이 나네요.
질문이고 뭐고 필요없으니까 법과 원칙을 준수하라고!!!
09/11/25 11:16
김호기 교수야 헛소리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마도 '비판을 겸허히 받는 태도'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 패널이 될 것 같고, 김연희 씨는 대통령의 CEO, 경영자적 모습과 관련해서 섭외한 듯 하고, 김진은... 음... 지난 번 손석희 백토 마지막 시간 유시민, 노회찬에 진중권 껴있으면 재미는 확실히 보장할 듯 싶네요..
09/11/25 11:37
기대도 안하고 보지도 않을겁니다. 어차피 볼 시간도 없지만...
다만 pgr에 올라올 수 있는 후기는 꼭 봐야겠네요. 그래봐야 '역시나'라는 반응밖에 안 나오겠지만
09/11/25 12:10
3명의 게스트를 국민투표로 정하면 시청률은 보장될텐데 말이죠. 진중권(좌), 유시민(전직 관료), 전거성(우) 세분 정도면 목숨걸고라도 출연해 주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말이죠.
09/11/25 13:03
그거 기억나네요. 이명박씨가 어디 나왔었는데 시민이라고 하는사람이 질문을 했죠. 알고보니.. 비서실장이던가 경호실장이던가 그러던..후후
09/11/25 13:11
이번엔 부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기대만 하다가 5년 가겠지요? 가 안되길 바랍니다. 기대하고 또 해야지 어쩌겠어요. 그런데 저번 SBS에서 한 토론을 안 보신 분이 많은가봐요? 제가 '부디 조금은' 달라지길 기대하고 있는데, 이것도 큰 기대입니다. 저번 토론을 봤다면 뭔갈 바라는 건 무리지요. 어떻게 진행될지, 안 봐도 예상이 갑니다. 이런 건 잘 맞더군요.
09/11/25 13:20
이명박, 전여옥, 나경원 VS 유시민, 진중권, 손석희
이정도는 데리고 나오셔야..크크 지금 이대로면 그냥 대통령과의 대화가 아니라 '이명박 쇼' 수준이죠. -_-
09/11/25 13:24
이번에는 완성도 있는 각본의 연출과 케스팅을 볼 수 있기를..
최소한 3개월 정도 뒤에 해야 부드럽게 넘어 갈건데.. 손석희 교수 하차 하기 무섭게 달려 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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