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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4 18:05
아직 아이는 없지만 저도 홍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저랑 3년차 나는 동생과 함께 어릴때 수두, 홍역 백신접종을 했다고 부모님께 얘기를 들었는데 동생은 괜찮았는데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수두를 앓았고 정확치는 않지만 1-2년차이로 수두후에 홍역까지 모조리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중요한건 백신보다는 올바른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키우는게 낫다고 봅니다.
09/11/24 18:26
기사만 보면 길랑바레 증후군은 아닐 가능성이 높고, 과호흡증후군에 의한 일시적인 마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신종플루 단체접종은 부작용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경험상 단체 접종 받은 아이들의 10%정도는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백신 설명서에는 70%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써있더군요-.-;) 또한 어린아이들은 항체 생성률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더욱 고민스럽죠. 민감한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 접종할 때 심리적 원인으로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주변 아이들로 퍼지기도 합니다. 현재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단체접종이 아닌 보호자 동반 개별접종입니다. 그리고 수두, 홍역같은 경우는 생백신이기 때문에 약하게 수두나 홍역을 앓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방접종 안내문에 써있을껍니다. 또한 모든 백신의 항체생성률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권장되는 방법은 현재 나온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것입니다. 소아과 의사들 대부분 자기 아이들에게 접종하고 있다는 사실이 많은 것을 시사하죠.
09/11/24 18:55
얼마전에 저도 와이프랑 애들 두명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큰애는 스프레이, 작은애는 주사) 주변 소아과 의사들은 자기 아이들 이미 접종완료.
3살 미만은 두번 맞아야 효과가 좋다고 해서 딸아이는 2차 접종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짜라서 좋고 조금 안심이 되네요. 저는 참고로 맞지 않았습니다. 주사가 두려운건은 결코 아닙니다. 신종플루에 대응하는 제 자세는 이렇습니다. If it comes, hit me~.
09/11/24 19:48
백신은, 국가에서 판단하기에 '돈 들여서 국민들에게 시행할만한 가치가 있기에' 시행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판단이란, 4대강 사업처럼 되먹잖은 사실들을 지어내거나 어정쩡한 사실을 자기네들 유리하게 멋대로 판단한 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연구와 논문을 통해서 가장 필요하다 판단되는 (바꿔 말하자면, 현재 가지고 있는 돈으로 보험처리 해줄 수 있을만한 범위 내에서의 중요한) 백신들을 국민들에게 보험처리 해줘가면서 시행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시행하는게 아니라 범 세계적으로 시행하는 거기도 하구요. 요즘 신종플루 백신 접종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보건소에서도 예방접종 예진을 맡기도 하는 저같은 경우에야 사람들이 백신 안맞는 편이 더욱 더 편하고 좋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신종플루 단체접종이야 둘째치더라도) 백신은 범 국가적으로 시행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업입니다. 그걸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백신 안맞는게 더 낫다는 둥 어쩐둥 하는 글들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이 글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이 글에서 언급하는 '수두, 뇌수막염 같은 정부 권장하는 백신도 부정하는 글'에 대한 얘기입니다.)
09/11/24 20:14
백신 같은 정책은 개인의 호불호에 따르는 논리로 해결할 수 없는 공중 보건 정책입니다.
언젠가 new england journal에서 미국 부모들의 백신 거부에 관한 논문이 나왔었죠. 백신 맞으면 아이큐가 낮아진다나 하는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주마다 다른 예방 접종률을 보였습니다. 이게 문제가 된 이유는 백신 대상 질병이 '전염병'이라는 특성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맞을 때 몇몇 집단만 그 백신을 맞지 않고 그 병에 걸린다 할 지라도 그들은 병균의 수를 증폭시키고 남들에게 계속 퍼트리는 골치아픈 존재가 됩니다. 결국 백신을 맞고도 면역력을 완전히 횔득하지 못한 피해자가 생기게 되고 계속 증폭되면서 결국 국가적으로 많은 돈을 들여 시행한 남들의 백신 자체의 효과까지 감소시키고 말죠. 예방 접종은 비용 효과와 부작용 등 많은 것을 고려해서 시행됩니다. 추가 백신은 개인의 평가에 따라 맡기지만 국가 권장 백신이라면 그것을 따르는게 당연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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