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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3 23:45
제 개인적으로 본 소감은 좀 낯뜨거운 미사여구를 덧붙이자면 미시적으로 볼땐 아름답지만 거시적으로 볼때 한숨만 나오는 다큐였습니다.
09/11/23 23:54
일단 어제 나온 사람들은 거의 최악의 경우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그건 아마도 방송의 특성상 평범한 경우보다는
좀 더 안타깝고 이야기거리가 있는 분들을 뽑아서 하느라 그런거 같네요 일단 노량진생활자체를 부정하는터라..거기에 왜 가서 그리 사서 고생하는지 모르겠네요 하물며 밥값도 집값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말이죠. 집 근처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500:1 ~ 200:1은 어디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보통 100:1 정도 하는데 이것도 시험접수 기준입니다 응시율은 보통 65%내외 입니다. 그리고 과락이 반정도 되니..실제 경쟁률은 터무니 없다기 보다는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겠다 수준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어제 방송에 나온 영상은 노량진의 가장 최악의 경우를 보여줬다고 말하고 싶네요
09/11/24 00:08
현재 노량진에 거주하면서 공무원을 준비하는 1人으로 직렬과 지역별로 경쟁률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저정도의 경쟁률이 나올수 있지만
실질경쟁률을 저것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리고 티비에 나오신분들은 정말 힘들게 공부하신분들만 나온것 같은데 일반 학생분들이 모두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량진 한달 생활비가 거의 100만원 정도라 경제적으로 쪼들리는건 사실입니다.
09/11/24 00:20
요즘은 동강이 활성화가 잘 되어 있는데 노량진까지 가는 이유는 뭔가요? 공부할 분위기 조성이 잘 되어서 그런가요?
오히려 숨막히고 돈만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 말이죠.
09/11/24 00:25
저도 노량진 가는 사람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보다도 다들 쩔어서 푸석푸석하기만 하던데요.
의지나 열정 같은 것은 눈꼽만큼도 없고 주변에는 놀 데도 은근히 많고. 괜히 노량진 근처에 대한민국 최강 고수들이 서식하는 정인 오락실이 있는게 아니죠.
09/11/24 00:30
뭐..열심히 하는 사람이 합격하는거죠.. 노량진에서 합격하는 사람도 있고, 학원 한번도 안가고 동강만 보고 합격하는 사람도 많구요.
노량진 가는 이유가 정보때문에 그러죠. 아무래도 학원가에 선생님들이 정보 캐내는게 학원생들 정보보단 빠를테니.. 저도 노량진 가봤는데 숨막히고 분위기도 좀 우울(;;;) 합니다.
09/11/24 00:35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인강이 활성화되어있는데 그렇게 가서 고생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제 친구도 인강으로만 공부해서 붙었는데 말이죠..
09/11/24 02:41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는거겠죠... 노량진이라는 고시생들의 경쟁속으로 들어가서 공부하는 환경에서 독하게 한번 해보겠다 아닐까요.. 현제도의 문제점은 파악하되 노력하는 사람은 칭찬해줘야겠죠. 물론 그속에서도 정신을 못차린다면.. 그야말로 등골 빼먹는 일이겠지만요
09/11/24 08:40
저도 친구들이 노량진에 몇명 들어가 있어서 가끔 가서 친구들 보고 오는데 가서 많이 자극받고 옵니다.
뭐랄까요? 사람들이 눈빛만 살아있다고 해야하나... 공무원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다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물 있기를 기원합니다.
09/11/24 09:27
저도 노량진 생활을 1년간 해본적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량진에서의 생활보다 집에서 공부하는것이 더 결과가 좋았었습니다. 노량진역에서 내리면 느낄 수 있는 그 '다크'한 기운... 어느 도시도 그런 기운을 내지 못합니다.
09/11/24 09:29
한때 신림동이 비슷한 기운을 냈었겠지요...
노량진역에 내리면 느낄 수 있는 그 기운은, 해가 갈 수록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제가 처음 가봤던 2000년에는, 지금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더불어 이 프로그램은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의도적으로 방송에 '먹힐'만한 대상을 골라 촬영을 한 것 같은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09/11/24 10:04
물론 마음가짐의 차이겠지만
집과 노량진...개인적으로 차이가 많이 납습니다 주위 경쟁자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자신만의 라이벌을 선정해놓고 그사람보다 오래하고자하는 마음 지방에서는 그렇게 치열한 모습을 볼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타등등 몇가지 더 있으나.. 물론 노량진에 술집과 놀거리...공부하러왔다가 커플로 어울려 다니는 사람들... 위험요소도 더욱 많습니다
09/11/24 10:33
이럴수록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집니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자원이 인적자원이라구요? 푸훗. 있는 인적자원도 제대로 활용못하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을까요?
09/11/24 12:56
근데 사실 '공무원' 시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대안을 제대로 제시 못해주는 사회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공무원 시험제도에 몰리는 것이고..
09/11/24 20:56
karlla님/ 저희 아버지는 학교 졸업하시고 재미로(!) 공무원 시험봤는데 덜컥 붙으시고 안가셨습니다. 월급을 몇 배나 더 주는 사기업을 가셨죠. 그땐 그랬나 봅니다. 퇴직하실 무렵에는 그 때 공무원 안간거 조금 후회하셨습니다^^
그리고 방송 보면서 조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저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노량진에 있을 필요가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주위 공무원 시험 붙은 친구들은 보통 두세달 가서 강의듣고 내려와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아니면 혼자 공부하다 마무리 한 두달만 노량진에서 하던지..
09/11/24 21:05
공무원시험 자체가 암기가 많기때문에 필연적으로 깊은 질보다는 많은양의 절대적인 공부시간을 필요로 하게됩니다. 순수하게 앉아있는이요
어느정도 책상에 앉아있는게 습관화 되있는 사람이라면 상관없지만, 아니라면 그 순수양을 늘리기위해서는 정말 공부말고는 할게없는 노량진으로 올라가는게 베스트지요 실제로 공익생활할때 공무원 합격한 형들중에는 집에서 공부한건 1년 버린거였고 노량진가서 한게 진짜로 시작한거였다 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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