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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4 13:38:47
Name Claire
Subject [일반] [잡담] 서비스가 부족한 기업들과 유져들의 대처.
또 오랫만의 잡담입니다.
항상 PGR 에서는 질게에서 큰 도움만 받아가는데 비해...
막상 제가 써제끼는 글들이 읽으시는 분들의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되니.. -_-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그런 도움 안될 글만 씁니다 -_-;



1. 소니

몇달전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오락기 PSP Go 가 발매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PSP Go 는 기존의 UMD 미디어를 버리고,
드디어 완전히 네트워크 다운로드 형태의 컨텐츠를 누릴 수 있는 기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여기까진 '새로운 시도이지만 컨텐츠 수급만 잘된다면 이후의 판도가 바뀌겠다' 싶은 시도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중요한 '컨텐츠의 수급' 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내부 사정인지 뭔지 루머성으로 돌아다니는 썰도 있습니다만...
일단 루머 썰도 다 풀어놔 보겠습니다.

- 소니에서 CP 들에게 UMD,PSN 동시 발매의 제제를 걸고 있지 않다.(이건 확정 소식)
- 소니에서 CP 들에게 자사 PSN 컨텐츠 보급시 별도의 수수료 및 네트워크 사용료를 걷고 있다.(루머)
- 소니에서 해당 기기를 PSP 의 다음 세대의 중간 기기로서의 '프로토타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루머)

정도입니다. 사실 PSN(플레이 스테이션 스토어)을 통해 이미 발매된지 꽤 된 게임을 제공하는건
CP 입장에서도 보안 모듈의 변경에 따른 재컴파일도 이뤄져야 할테고하니.. 어차피 빠르게 처리가 되긴 힘듭니다.
이 부분은 고객의 입장에서도 이해를 해줘야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신규 컨텐츠의 수급조차 원할하지 않다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발매된 아머드 코어 3 사일런트 포터블의 경우 이미 UMD 로는 발매가 되었으나
PSN 에 컨텐츠 수급일자는 예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히려 더 비싼돈을 주고 신형 기기를 구입한 고객들이 기존 기기 고객들에 비해 '차별된'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죠.
(아이러니 한건 기존 기기 역시 PSN 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PSP 구버젼과 PSP Go 의 가격은 약 1.5 배 이상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기기의 디자인이나 상세 스펙상에서 변경된 점은 있으나, 그것이 게임 구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경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구입자에 발매사로 인한 서비스 품질의 차이가 월등하게 발생하였고...
이 부분이 신규 컨텐츠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건 사실 신규 구매자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사항이지요.

소니에서 차후 어떻게 대응할지는 모르겠으나...
이 부분에서 원할한 해결이 없다면, PSP Go 는 오히려 발매를 안 하느니만 못했을만큼
소니 게임사업에 큰 결점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말 차라리 발매를 안 했다면 이렇게까지 욕먹진 않았을 겁니다 -_-;;;)

저 역시도 PSP Go 를 구매한 사람이지만...
설마 발매 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토록 컨텐츠 수급이 안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PSN 에 캐쉬 충전을 해도 구입할 게임이 없어서 그냥 접속을 종료할 수준이니..
현재 시점에서 평가를 내리자면 소니의 PSP Go 와 PSN 은 '실패작' 입니다.



2. 애플

사실.. 애플은 어디가서 싫은 소리하기도 힘든 기업입니다.
왜냐면.. 그만큼 애플은 '두터운 신봉자 급의 고객층' 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에도.. 제가 애플에 대해 싫은 소리만 해도 이를 갈고 달려드시는 분이 계시지요 -_-)
하지만 애플 역시 고객 서비스가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뭐.. 팬층의 싫은 소리가 무섭다고 해당 회사의 서비스 품질 문제를 그냥 넘겨집는 다는건.. 기업만 좋은 일 해주는거죠.

일단.. 애플은 그 자체로 네임드급 회사인 것에 비해 상당히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는 곳입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마켓 통제, 애플 스토어의 서비스 부족, AS 서비스의 문제 등등...
그야말로 그냥 까자고만 달려들어도 하루종일 깔 수 있는 상황이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리눅스 옹호자 분들이 MS 의 고질적인 폐쇄정책, 점유 정책을 탓하면서..
애플에는 그저 칭찬을 아끼시지 않는거 보면 참 아이러니 합니다.
한국에서만큼은 애플은 정말 철저하게 폐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로인해 가격적 손해를 보는 곳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당장 아이팟류의 최저가만 검색해도 200개 업체가 모두 똑같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픈 마켓이 활성화된 전세계적 시장에서... 이렇게까지 폐쇄적인 짓을 하는 회사의 어디가 그렇게 옹호할 만한 구석이 있는지;;;

뭐..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냥 제품 이쁘고 잘만들어두면... 어떻게 응대하든 충성 고객이 생긴다는 희망을 준 점은...
전 세계의 많은 대기업에게 다른 활로를 열어줬다고 '좋게' 평가해줘도 될듯 싶긴 합니다.
모든 기업의 정책 이렇게 펼쳐진다면.. 우린 앞으로 '다나와' '에누리' '지마켓' 등의 많은 이득을 포기해야겠지만서도..
뭐 어떻습니까. 제품이 좋은데. -_-;;;

그리고 두번째는 역시 글로벌 서비스로서 현지화가 부족한 애플 스토어 부분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워낙 할말도 많고, 파장도 많을 것 같아서 말을 아끼는 편입니다만......
(이 부분을 까벌리게 되면 필연적으로 애플의 고객층도 까내릴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_-;)
아시다시피 작정한 글. 일단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현재 애플 스토어는 사실상 현지화 서비스가 거의 안된 상황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KT 가 아이폰을 런칭하는 바로 이 시점까지도 말이지요. (국제 거래 -신용카드던 뭐던- 가 가능한 분은 자유롭게 사용가능합니다만..)
애플 한국 지부는.. 기기의 가격에도 제한을 걸어둔 상태에서 사실상 서비스는 자국과는 완전히
'차별된(나쁜 의미로)' 품질로 한국에 제공하고 있지요.

그래서 결과론적으로 고객들의 대응이 어떻게 되었느냐면... JailBreak 등을 통한 해킹입니다.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을 사면 항상 '반드시 JB 를 해줘야 아이팟을 제대로 쓸 수 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니 왜 멀쩡한 애플 스토어를 냅두고, '불법' 을 저질러가며 기기를 써야 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까요?
바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애플의 스토어 서비스 정책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 여기서 아이러니 한게 생기는데...
어딘가에서는 불법 게임을 쓴다고 하면 욕을 먹고 게시물 삭제를 당하고
또 다른 어딘가에서는 불법 음원을 듣는다고 하면 욕을 먹고
또 어딘가에서는 '불법 소프트웨어 쓰는게 자랑이냐'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지만...
아이팟 관련 포럼에 '해킹 성공했네요' 게시물의 리플은 보통
'축하합니다'
라고 달린다는 겁니다.

물론 기기에서 제공된 서비스를 제대로 써먹기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건...
쉬쉬하면서 한다면 납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만...
그 원인이 사실상 '해당 기기를 제공하는 업체의 서비스 품질의 부족' 이라면
해당 업체에 컴플레인을 걸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거지요.

제가 보기에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기를 적거나, 불법 영화 다운로드 관람기를 적는 것과 동일한 행위가
버젓이 일어나는데도 그걸 별로 성토하는 분위기가 없고, 이후의 기기에 대한 찬양이 이어지니...
이건 정말 어찌보면 이해가 안되는 수준의 아이러니 입니다 -_-;;;
어찌보면 정말.. 애플처럼 광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수준의 기기만 만들어놓으면... 뭔 짓을 해도 어쨌든 팔린다는
결과를 다른 회사에 제공해줬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_-;;;

결과적으로, 유져들은 애플의 서비스 부족을 불법적인 행위를 통해 채워나가기 시작했고...
아마 앞으로도 현 시장이 이렇게 유지되는 이상 애플의 서비스 향상은 한국에서 기대하기 힘들어 질겁니다.
(뭐.. 사실 애초에 애플이 제대로 응대를 해주지도 않았으니 이렇게 된건 사실이지요.)





현 시점에서 위의 두 기업에 대해 한국 고객들의 대응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1. 불법 솔루션이 나오지 않은 소니 PSP Go 는 판매량 하락과 동시에 중고 물량 증가. 기기 가격 하락(북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 불법 솔루션이 버젓이 돌아다니는 애플의 아이팟터치는 잘 칭찬받으며 팔려나가시고, 오픈 마켓의 가격 제한도 결과적으로 성공.

두 기기모두 실제 제가 보유했었고, 사용도 제법 해 온만큼.. 결과적으로 평가하자면...
'기기적' 으로는 훌륭한 기기들입니다.
다만 두 기기를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 는 형편 없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그 '형편 없는 서비스' 에 대한 응대를 '편법을 통한 해결' 이 아닌
적극적인 컴플레인을 걸지 않는 한.. 앞으로도 변할 일은 없을 겁니다.
뭐.. 사실 한국에 돈들여서 애플 스토어를 기껏 로컬라이징 해봐야...
국내 저작권 개념에 대한 특성상 개발비 뽑을래나는 확신 안드네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 두 기업의 대처도 사실 이해는 갑니다. -_-;;;


가끔보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해외 수출 차량의 품질과 국내 내수 차량 품질의 차이에 대한
성토가 활발히 이뤄지는 걸 보게 됩니다.
회피할 방법도 없으니 그저 컴플레인을 거는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는 역으로 우리가 해외 서비스 업체로부터
역차별을 당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해당 서비스 업체가 국내에서

- 한국은 고객층 부족으로 서비스 질을 높일 가치가 없어요.
- 불법 소프트웨어가 이미 만연해서 만들어도 적자나서 그냥 안해요.

등으로 대응한다고 정식으로 해당 업체의 제품을 산 우리가 그들을 '용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환율에 맞춘 비용과, 업체 직원의 월급의 일부를 부담해가면서 까지 구입한 '정식 제품' 을 구입한 유져들은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받을 권한이 있고, 그 서비스는 해당 업체가 정식으로 진출한 곳이라면
공통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업체가 판매량에 대한 성토를 하는건, 그 이후의 문제이지요.
불법 유져가 두려워서 서비스의 품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실 한국에서 해당 기기를 안 팔면 됩니다. 아니면, 서비스 품질의 비용을 계산하여
훨씬 저렴한 비용에 팔면 됩니다.
정식 루트를 통해 제대로 된 서비스 활용도 못할 기기에 원가를 주고 구입하는 건 심하게 아깝지요.

어쨌든.. 결론은


정신들 차립시다. 두 공룡님들.
이름값들은 해야죠.


P.S 관련 기업들의 옹호성 토론 좋아합니다. ^^
다만, 근거없는 또는 대책없는 옹호성 발언엔 따로 리플 안 달겠습니다;
저 역시도 위 두기업의 고객이고... 기기가 아닌 서비스 품질에 불만을 느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고객으로서 두 기업의 '제품에 대한 칭찬' 이 아닌.. 서비스 질에 대한 개선 방안 토론 리플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미 소니 일본 지부에는 메일도 보내놨습니다 -_-; 한국 애플은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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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4 13:52
수정 아이콘
용산에서 일할때 많이 보고 겪었었는데..
일본업체들의 국내 AS는 솔직히 전체적으로 형편없지요.
09/11/24 13:54
수정 아이콘
SkPJi님// 맞습니다. 후지쯔,소니,미쯔비시 등등...
전체적으로 평균만 때려봐도 일본 기업의 국내 AS 는 정말 형편없다는 게 맞습니다 -_-;;;
덕분에 AS 만 보면 국내 대기업이 확실히 우선순위를 점유하고 있기도 하구요.
(삼성의 묻지마 AS 는 정말 유명하지요 -_-;)
09/11/24 13:56
수정 아이콘
Claire님// 심지어 잘 안팔린다고 수만대씩 팔아놓고
용산 총판에서 AS자체가 철수해 버린 경우도 있으니
일본의 장인정신 어쩌구 저쩌구해도
일본제품에 대해서는 믿음이 떨어진지 오랩니다.

개인적으론 HP AS에서 골탕을 많이 먹어서
일본 다음으로 싫어하는곳이네요.
애플은 써볼기회가 없어서...

가끔 생각하는게 블리자드 수준의 현지화 정책을
따라하면 왠만한 기업들은 성공할듯해요;
09/11/24 13:59
수정 아이콘
SkPJi님// 사실 현지화는 그만큼 자본이 드는게 사실이라.. 기업 입장에서도 꺼려지긴 할겁니다 ^^;
다만... 서비스에 대한 질이 다르다면, 그에 합당한 제품의 공급가를 맞춰주던가 해야 하는데...
두 기업 모두 배짱 튕기는데는 아주 월드 탑 클래스 계열이지요.
(특히 애플의 오픈 마켓 가격 제어 정책은 혀를 내두를 수준이었습니다.)
루크레티아
09/11/24 14:05
수정 아이콘
아이팟은 잘 만든 제품입니다.
하지만 신봉하리만치 엄청난 제품은 아닌 것 같던데 왜들 그리 애플교의 잡스 교주를 숭배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다들 애플 직원인가요...
스웨트
09/11/24 14:08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저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주변형들도 아이팟 나오면 무조건 산다는데.. 이유를 잘모르겠습니다;
Zakk Wylde
09/11/24 14:11
수정 아이콘
사실 소니 매니아지만, PSP Go?? 이건 참 전혀 끌리지가 않네요..

그냥 제발 소니는 캐논이나, 후지쯔 같은 막장짓만 하지 않으면 합니다. 그외엔 뭐 제가 불편한건 전혀 없네요.
처음으로 소니 A/S를 받아 봤는데 아주 친절하고 좋네요.(카메라/렌즈)

그런데 아주 불만이 없는건 아닙니다.

개인적인 잘못으로 MP3P가 고장이 났는데.. 수리비는 제가 생각한것보단 저렴 하더군요.
부품값이 4만 1천원이던가.. (아주 못 쓰는거 아닌가 걱정을 했습니다. 보드를 간다거나.. 하는...)

그런데 이어폰 가격이 10만 4천원... ㅠ_ ㅠ
아주 좋은 이어폰이고, 그 정도면 10만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기존에 쓰던 소니의 이어폰... 구형이라고는 하는데
이어폰의 단자라고 하나요? 그 부분이 달라서 못 쓰는건 좀 불편하네요.

그런 부분만 신경 써 주면 아주 좋겠는데 말이죠..

불평은 해도 앞으로 계속 쓸테죠... 전 이미 소니의 노예니깐요.

소니... 차도 만들어 주셉....

뻘플이 되어 버렸군요... -_ -
09/11/24 14:12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확실히 아이팟은 정말 기기적으로 완성도가 훌륭한 제품입니다.
다만... 한국 애플 코리아의 서비스 정책은... -_-;; 정말 하루종일 까도 될 수준인데;;;
잡스의 업적과 별개로, 애플 기기 쓰시는 분들.. 한국 서비스 정책에 불만 없으신가요?;;;
09/11/24 14:13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저도 디자인 부분에서는 소니의 노예라...
제품 자체는 매우 좋아라 합니다.
다만... SCEK 의 서비스는 좀 저한테 맞아야 겠습니다. -_-;
달덩이
09/11/24 14:17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어폰이 10만 4천원인건 좀..-_-;;;

아이팟은 이쁘다고 생각하지만 전 항상 그것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다보니 써 볼일이 없네요.
그리고 아이리버, 코원 두 회사다 AS가 잘 되는 편이라 불만없이 사용중입니다.
저 같이 물건 잘 떨어뜨리고, 기기 잘 부셔먹는 사람은 AS잘되는데가 무조건 킹왕짱이지요. 흠
09/11/24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소니의 농노..정도는 아니고 소작농 정도 되는데, PSP는 갖고 싶어도 PSP Go는 요상하게 끌리지 않더군요.
...그나저나 이번에 도시바에서 노트북 사려고 하는데 일본 기업들 A/S가 시망이라고 하니 이것 참 꺼려지네요;
coolasice
09/11/24 14:20
수정 아이콘
아이팟 인기끄는데에 젊은층...(이라고 해봤자 10대후반~30대초반)의 허영과 사치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죠.
일단 디자인이 먹고 들어가구요...
터치쓰는 여자분들 제가 보기에 100% 어플 활용못합니다.
해킹하더라도 mp3,동영상 재생되는 기기 정도로 활용하구요..어플몇개쓰지도 않습니다..
제가 몇개 보여주면 어? 신기하다 나도 해줘~ 이런식이구 -_-

그냥 그들에게 그리고 저또한 터치는 그냥 가지고 있으면
최신 트렌드 아이템을 만끽하는 이 시대의 잇걸! 이구나, 또는 핫아이템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그의 도도함이 느껴지는구나
라는 어이없는 드립밖에는 생각이 안납니다;;;

저 또한 한때 그 사치에 빠졌었구요...

GO는 정말 답이 없네요 -_-
PSP자체가 워낙 잘 만들어진 기계인데다가
유저들의 자체 해킹도 워낙 활성화되어서...-_-
한가지 해결책이라면..
정말 이뤄지진 않겠지만 GO독점 타이틀의 발매인데...
이게 말이 안돼죠;;
Zakk Wylde
09/11/24 14:20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다른 이어폰이 안 들어 가는건 아니지만.. 제겐 다른 이어폰은 성에 안 차서.. 좋아서 비싸다는데 할말은 없죠..
물론 30 몇만원씩 하는 이어폰은 제가 껴 보질 못해서... 하하하
09/11/24 14:20
수정 아이콘
coolasice님// 어! 저랑 시분초가 같군요..!!
숨겨왔던~ 이런 댓글이 안 달리길 바라며...;
캡틴호야
09/11/24 14:39
수정 아이콘
3~4년전에 삼성 32인치 LCD 티비를 180만원정도(그때 당시에 가격은 저정도 였을거예요.) 주고 샀었는데 얼마전 고장이 났어요.
그래서 AS신청을 했는데 부품이 없다고 아예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거나 환불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환불 요청해서 95만원 받고 삼성 40인치 LCD 티비 구입했어요.. 응???
09/11/24 14:40
수정 아이콘
캡틴호야님// 적어도 AS 부분만큼은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의 차이는 넘사벽이지요. -_-;;;
저도 옴니아 터치 패널을 무료로 2회나 교환받았습니다.
엄연히 제가 깔고 앉아서 고장났음에도 불구하구요 -_-;;;
흐르는 물
09/11/24 14: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번에 모던워페어2 유통사가 한방 제대로 먹은것이 너무 통쾌합니다.-_-;/

매번 국내 시장이 작네(더 작은 곳에도 현지화 잘만 하더만;), 불법 복제 때문에 안팔리네
징징대로 절대 한글화 안하더니...
퍼플레인
09/11/24 15:14
수정 아이콘
전 사치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다른 기능이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디자인이 예쁘면 디자인의 노예가 됩니다.
그래서 같은 모니터라면 삼성보다는 엘지를 쓰고, 같은 MP3플레이어라면 아이리버보단 아이팟 쓰고 뭐 그렇습니다.
존중이니 취향해주세요.

...

그래서 아이팟나노 블랙 써왔고, 이번에 아이팟 터치를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사실 어플이니 현지화 정책이니 하는건 별로 저한테는 와닿지 않는 게, 아이튠즈만 쓰는데 무리 없으면 되고 용량 든든하고 모양만 예쁘면 된다-주의라서요. 물론 가격비교 좀 해보고 겨울에 미쿡 나가게 되면 현지에서 지를까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긴 합니다.
09/11/24 15:16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만약 미국에 나가시는게 확정이라면 미국에서 지르시길 추천드립니다 ^^
용량대가 올라갈 수록 가격차이가 워낙 현저해서요.
아이튠즈 자체로는 확실히 기기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아이팟터치의 '최고의 장점' 이라고 일컬어지는 앱스토어의 국내 서비스 부족이지요 ^^
한국에서 미니기기 전쟁이 벌어지면 결국 애플 유져층에서 장점으로 항상 먼저 거론하는 이 서비스가...
국내 서비스 부족으로 '불법' 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웃기는 상황입니다;;;
09/11/24 15:19
수정 아이콘
위에 보니까 도시바는 A/S 살생부[?]에서 빠져 있는데, 도시바는 괜찮습니까?
09/11/24 15:20
수정 아이콘
Shura님// 언급할 가치가 없는 수준이라..-_-;
퍼플레인
09/11/24 15:21
수정 아이콘
Claire님// 그렇군요. 사실 저같은 기계치는 그냥 기본기능과 디자인만 보고 덥석 집어드는 경우가 많은지라 그런거 많으면 귀찮기도 하고 이래저래 그렇습니다. 으하하. 가격차이가 용량이 올라갈수록 많이 난다니. 내년 2월경에 미국에 나가게 될 것 같은데 그럼 좀 기다렸다가 그때 지르는 편이 낫겠네요. 물론 환율이 시투더망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_-;;;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D

덧) 일본제품 A/S는 진짜 장난없던데요. 전 소니코리아도 아니고 내수용 소니 노트북 샀다가 죽을뻔했습....T_T
언뜻 유재석
09/11/24 15:23
수정 아이콘
윽..A8을 7년째 써오고 있는 저는 승리자인가요? 제가 구입할때만해도 압구정 매장에서 VAT포함 12만1천원이었는데 최근엔 면세해도
15만원이 넘더군요. 나는야 간지 이어폰유저 오예...

아이팟터치 저도 쓰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좀 다른쪽의 문제제기 일지 모르겠지만 왜 저런 기계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지 못한것일까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예전 기억에 만약 터치같은
제품이 나온다면 일본제품일 확률이 60%, 한국제품일 확률이40%, 그리고 소니일 확률이 90%라고 생각했었는데 적어도 국내에선 비주류였던
애플일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런 제품이 나온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개량이 되었다지만 배터리성능 향상정도) 아직도
성능은 커녕 디자인도 아이팟을 따라잡을만한 것이 눈에 띄지 않는걸 보면 애플의 크리에이티브함에 경이를 표하면서 동시에 다른 업체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게됩니다.
터치를 사용하면 할 수록,알면 알아갈수록 그 갭이 더 벌어지는 느낌입니다. A/S의 불편함, 가격제도의 부당함등 여러가지 악재를 안고도
원체 기계적 성능과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한민국과 전세계에서 당분간 아성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듯 합니다.

누구든(가급적 국내기업)이제 제발 혁신적이고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한 그런 제품 개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9/11/24 15:29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오죽하면 최대용량의 아이팟터치는 일본 내수용을 구입하는 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
애플 코리아가 오픈 마켓에 대한 제제를 하면서.. 사실 국내에서 애플 기기는 전부 '정가' 로만 구입 가능합니다.
현 환율에서는 무조건 국외에서 구입 가능하시다면, 국외 구입 추천드립니다.(물론 대행 업체를 통하지 않구서요.)


언뜻 유재석님// 저도 그렇습니다.
사실 뭐.. 제조업체가 경쟁 체제가 되면 좋은게.. 그만큼 기업이 나서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한다는 점이지요.
사실 저도 터치 기기 자체는 매우 맘에 들고, 디자인도 심플함의 극을 달려서 좋아합니다만...
나름데로 정품 소프트를 즐겨쓰는 입장에서 애플 코리아는 한번 시원하게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왔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구입해주고 싶어도 이건 뭐 불편해서...)
neogeese
09/11/24 15:30
수정 아이콘
한때 심각했던 애플빠였지만 지금은 뭐 그냥 저냥 그러고 있습니다.

아이팟 터치의 경우 정말 화가 나는게 국내 계정으로 아이튠 계정을 만들어서 어플 구입을 하고 싶어도 무조건 비자 카드 아니면 안된다는거...

다른건 모르겠는데 게임의 경우 진짜 사고 싶은 게임들의 경우에도 국내 계정엔 아예 출시를 안하니 (이건 우리나라의 게임 심의 때문이라 이해는 갑니다.) 북미 계정을 통할수 밖에 없는데 구매 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어떤 편법을 써야 되는지.
국내에서 발급된 비자 카드는 사용 할수 없어 홍콩으로 국가를 바꾼뒤 카드 등록 하고 다시 미국으로 국가 바꿔서 결제 해서 씁니다.
이 경우도 정확한 주소가 아니라고 한달 뒤엔 다시 못 씁니다.

아 진짜 돈내고 정당하게 어플 구입 할려고 하는데도 이렇게 되버리니 진짜 해킹 하시는 분들 뭐라고 할수가 없더군요.

이 짓도 나중에는 못 해먹겠단 생각에 지금 내 터치는 어플 업그레이드가 한참 전에 멈춰 버렸죠.
09/11/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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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geese님// 네 그래서 유져들이 더욱 더 대응을 해줘야 하는데...
결국 JB 의 등장으로... 사실상 애플 코리아가 여기서 더 고객을 위해 편의를 제공할 가치조차 사라진 상황이지요.
뭐.. 이래저래 애플 코리아는.. 서비스 도입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입니다.
서비스 도입만으로 보면.. 소니의 PSN 이 훨씬 탄탄한 준비를 하고 오픈했습니다만..
오히려 이쪽은 또 애플과는 다르게 컨텐츠의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는거죠.

어쨌든.. 저도 앱스토어의 어플을 구입/업글 하기가 워낙 불편해서 접었습니다. -_-;
'해킹하면 되요' 라는 말은... 제게 있어선 그다지 납득할 만한 소리가 아니라서.. 아예 쓸 마음이 사라지더군요.
어떤 사정이 되었든간 저 단어에 당위성이 생긴다면...
지금 우리가 성토하는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 그 누구도 성토할 길이 없이 집니다.
'비싸요' '한국 총판이 없어서요' 등의 모든 기타 문제에도 당위성을 만들어주거든요.

한마디로.. 애플 코리아 정신 차려야죠 -_-;
김환영
09/11/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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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후처리가 나쁜기업은 욕먹어야죠.. 기본적인서비스자체가 안되는셈인걸요.. 가격비싼건 괜찮지만 사후처리가 안된다면 그건 소비자를우롱하는 형태잖습니까..
09/11/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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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이지만, 비싼 이어폰이라고 딱히 완전 신세계를 느낄 수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10만 아래쪽에 포진한 이어폰들만으로도 충분하죠.
Siriuslee
09/1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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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님//

애플처럼 광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수준의 기기만 만들어놓으면

라는 조건 성립하기가 참 쉽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애플의 폐쇄성때문에 상대적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일부에서 각광받고 있긴 하지만

안드로이드쪽은 다른의미로 아직 갈길이 멉니다...
09/1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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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님// 항상 미니기기에 절대 강자는 없었으니...
(특히 제조,디자인 업에서만큼은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의 JuneHD 도 꽤 디자인이 맘에 들더군요.
미국에서 실물을 공수해와서 만져봤는데...
나중에 한번 구입해볼 요량은 있습니다 ^^;
Zakk Wylde
09/11/24 16:06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그런데 기본적으로 파워유저들은 소니를 선호하죠. 제 주위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A/S가 별로 필요치 않는 사람들은..
#$한다는.. 일반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A/S가 안 좋은건 사실입니다.

네야님// 소니가 폐쇄적이라서.. 자기들 이어폰은 안 끼면.... 그리고 NC 기능은 정말 좋은데요 NC기능이 있는 이어폰에서만 작동.. ㅠ_ ㅠ
Vacant Rain
09/11/24 16:21
수정 아이콘
소니는 메모리스틱 정책에 이미 질려버려서...
09/11/24 16:22
수정 아이콘
이런 글과 답글들을 제발 소니와 애플의 관계자들이 보고 정책에 반영 좀 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어디서 뭘하고 '대한민국 최고지성인들의 커뮤니티(Claire님을 필두로...?)'인 피쟐에 안들어오는지......
그쵸? 클레어님..
Zakk Wylde
09/11/24 16:43
수정 아이콘
Arata님// 맞습니다.
Claire님// 그럼 의미로 초밥은 언제?? 배고파요 ㅠ_ ㅠ
09/11/24 17:29
수정 아이콘
Arata님// .....무슨 떡고물을 원하시는 겁니까!!!! [......피쟐에서 제가 지성인 축에 못 낀다는 건 제 여자친구도 압니다!]

Zakk Wylde님//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 잡으시죠. 그 때 쏴드리겠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 및 이브는 불가능합니다. [!?]
09/11/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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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 좋아요.....흑........
09/11/24 17:36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어차피 환율이 오르면 국내 가격도 오르니, 미국에서 지르세요.(응?)
뭐.. 버냉키 아자씨가 "원화 너무 싼거 아님?" 한마디 했다고 환율이 주루룩 떨어지는 판이니, 별로 오르지는 않을지도...

홍군님// S9 임베디드 작업 참여하신겁니까? ^^;;
퍼플레인
09/11/24 17:45
수정 아이콘
AhnGoon님// 크크크크. 그럼 내년 2월에 보스턴에 도착하자마자 OrBef님을 잡아끌고 몰로 향하는데............

Zakk Wylde님// 소니는 확실히 본인이 기계와 친한 사람들을 위주로 한 매니아층이 두터운 것 같습니다. 소니 가전제품을 이것저것 몇 가지 써봤는데, 저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으하하하. 근데 노트북은 확실히 예쁩니다. 훌쩍.
09/11/24 17:47
수정 아이콘
홍군님// 크크. 저 S9 자알 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잘 만든기기 맞아요. 음질도 제 취향에 맞고...
베터리 타임도 매우 적절하더군요. 저도 주변엔 S9 를 추천합니다. AS 도 편하고 크크.

퍼플레인님// 소니 노트북만 4대를 써본 것 같습니다 OTL;;;
지금은 P13L 만 남겨두고 다 팔았네요;;;
소인배
09/11/24 18:08
수정 아이콘
애플 제품은 모두 굉장하죠. 다만 정책은 가루가 되도록 까일 만한 게 많아서 그렇죠. 예를 들어 왜 리눅스용 iTunes를 안 내놓는지...
09/11/24 19:26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 PSP Go 질러서 제2의 휴대용 슈퍼로봇대전 머신으로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네요.
GrayEnemy
09/11/24 20:16
수정 아이콘
독점을 추구하는 정책을 가진 두 그룹이죠. ...
09/11/24 20:35
수정 아이콘
풀문님// 현재로선.. PMP 와 게임의 적당한 벨런스를 원하는 분이 아니라면...
게임을 위해 PSP Go 를 사는건 시기가 빠른듯 합니다 ^^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09/11/24 22:06
수정 아이콘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아이팟이든 맥북이든... 기기 자체의 성능이 좋은 놈은 절대 아닙니다.
같은 가격의 다른 물건들에 비해도, 별로 좋은편이 아닙니다. 뭐, 간지 하나는 끝내주지만요;;;

그저... '좋아 보이는' 겁니다. 그만큼 서드파티들에 대한 품질관리가 아주 엄청난거죠.
그에 비하면.. MS는 진짜 대인배입니다. 적어도 서드파티들 쥐어짜는면에 있어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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