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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3 10:49
토목학 관련자이니까 이런글 쓰는 거겠지요.
정말 필요했고 국가적 대계에 들어가는 것이었다면 대선 처음부터 4대강 정비를 들고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대운하 하겠다가 반대여론 높아지니 대수로로 바꾸고 대수로도 국민들이 속아주질 않으니 4대강 정비로 계속 계획이 바뀌어 왔고 이제는 이런 저런 핑계거리가 떨어져가니 이것이야 말로 '국가대계다.' 라며 밀어붙이고 있는 형국~ 그냥 솔직히 아~ 국고 털어서 내 입에다 넣고 싶은데 그럴듯한 핑계로 생각난 아이디어가 이게 마지막이야~ 라고 말하는게 낫지 싶습니다.
09/11/23 11:22
예쁜김태희님// 대통령 자신이 토목건설사 사주 출신아닙니까?
결국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가장 잘 아는 분야니까 내말대로 따라 이거죠. 물론 능력있는 ceo였냐는 저는 잘 모르겟구요
09/11/23 12:27
예쁜김태희님//
국고털어서 내 입에다 넣고 싶은데 그럴듯한 핑계로 생각난 아이디어가 4대강이라고 보시는것 같은데.. 어떤식으로 4대강사업으로 mb배를 채울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09/11/23 13:09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은 4대강 사업이 지금 이 시기에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이어서 추진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09/11/23 14:00
빈 터님//
글에서 밝혔다시피 전 아는 바가 많지 않습니다. 현재는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은 상태이고, 그저 정보수집 단계라서 딱히 중요하다 중요치않다, 말씀드리기가 어렵겠네요. 다만 토목관련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운하와 4대강사업은 완전히 다르고, 운하는 말도 안되지만 4대강살리기는 시급하다는 의견들이 많으시더군요. 물론 어떤 분야든 자신이 발 담그고 있는 분야라면 모두 시급한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4대강살리기가 대통령 자신의 배불리기라는 것은 이해가 쉽지 않아서 여쭤본 것입니다.
09/11/23 14:35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죄송하지만 4대강 살리기이전 대운하때부터
이공계 아니 토목쪽에서(사업하시는분들 아닙니다) 더 반대가 심했었는데요 하천 보수라면 몰라도 저정도 대규모 공사에 대한 반대 역시그 쪽에서 더 심했고요
09/11/23 16:35
juku1003님//
죽이기를 하고 살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천들이 많이 훼손되어있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지난번 학회에 잠시 참가하였을 때 들은 바로는 그랬습니다. 꼬마산적님// 제가 참석했던 학회에선 필요성이 많이 강조 되었는데, 토목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가 보네요. 대규모 공사가 강조되진 않았기에 님의 말씀처럼 하천 보수정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국적인 계획이므로 하천 보수 자체가 대규모 사업일듯..;; 계획되는 프로젝트들을 보니 건당 3~5천만원 정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9/11/23 17:52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글쎄요 뭐 학회도 많고 의견도 많은곳이 학계이니
뭐 저도 그부분에서는 할말이 없지만 현재 4대강예산이 20조가 넘는데다 솔직히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감이 안잡히는게 바로 이 4대강이더군요 계다가 국회에서 아직 예산심의도 안끝난 이사업을 왜 이리 무리하면서까지 강행하냐는것이죠. 그토록 자신있다면 이래 이래서 해야하고 필요하다 왜 반대파를 설득을 못시키는지 답답하다는것이고요. 답은 딱하나입니다, 자신이 없는것이죠
09/11/23 18:00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지금 하고자하는 "사대강"은 청계천의 확장판입니다. 나름 청계천에 복원에 관해 관심이 많았던(혹은 그와 관련 좀 배웠던) 건축학도로서 청계천은 복원(복원이라함 최대한 자연을 닮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거기에 서울의 역사적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것기에 기대도 많이 했었구요) 당연히 청계천으로 몇년 혹은 몇십년 동안 고민(실무자 혹은 계획자들)은 사라지고 그냥 토목공사 그것도 시간에 쫓긴 토목공사가 되었지요(건축 토목 공사중 시간과 돈에 쫓긴 공사는 제대로 된 공사는 없다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 하는 "사대강"도 진행사항이나 공사계획이나 마찬가지네요. 언제부터 사대강 살리기(대운하가 아닌)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여러가지 평가(환경, 예산, 목적등)를 다했는지 대운하와 다른 것이라면 당연히 백지 상태에서부터 차근차근 검토를 해야할텐데....그런 고민은 전혀없이 갑자기 "사대강"이 나왔네요. 근데 어떤 사람들의 모인학회에서 어떤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대장"사전 계획(여러가지 평가등)에 투자된 시간만 보더라도 터무니 없고 일단 해야한다고 정해놓고 시작을 하지 않았으면 나올수 없는 무리한 일정에 무리한 계획에 무리한 예산이죠 "사대강"과 대운하를 완전히 다른것이라고 얘기할 수 없는 혹은 의심할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한가지고요.
09/11/23 18:10
4대강 사업은 건기에도 유량이 충분하도록 보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보를 설치하면 강 수위뿐만이 아니라 주변 지하수 수위까지 높아져버려 오히려 홍수에 취약해지고, 일부 저지대는 습지화됩니다. 저지대 공장지대는 방수공사가 안 되어 있으면 지하실에 물이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얄궂게도, 지하수 수위 상승 피해는 낙동강 유역이 가장 심할 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영남 지자체들이 재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여러 번 건의했지만, 정부는 이대로 쭉 밀어붙이겠다고 하고.....
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다면 한나라당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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