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우의 헤딩 어시스트, 밀리토의 터닝슛! 바로 이어진 잘라예타의 동점골. 발로텔리의 세트피스 헤딩골. 캄비아소의 마무리 골까지... 물론 볼로냐 입장에서는 분전했습니다만, 인테르가 워낙 강하다보니... 추격하는 유벤투스나 밀란의 기세도 무섭지만, 인테르 역시 이 기세면 어찌할수 없을듯 싶네요.
FIORENTINA 2 - 3 PARMA
질라르디노가 2득점을 했음에도, 막판 란자파메를 막지 못해 결승골을 헌납합니다. 물론, 올시즌 기세좋은 파르마지만 피오렌티나의 우세를 점쳤던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게다가 홈경기였구요. 프로토 찍는걸 깜빡해서 다행입니다_ _;
MILAN 4 - 3 CAGLIARI
선제골 씨도르프, 동점골 마트리 역전골 라짜리, 재동점골 보리엘로, 재역전골 파투, 쐐기골 호나우지뉴, 추격골 네네. 전반에만 3-2, 최종스코어 4-3 정말 한 경기에서 나올수 있는 상황은 다 나왔습니다.
시즌 초반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밀란. 어떻게든 꾸역꾸역 이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 기세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스쿠데토는 인테르, 유벤투스, 밀란의 3파전으로 진행될 여지가 큽니다.
ROMA 3 - 1 BARI
로마로써는 한숨 돌릴 시간이 됐습니다. 13라운드 상대는 올시즌 기세가 좋은 바리였습니다만, 로마는 왕자 토티가 부상에서 복귀했습니다. 게다가 무려 복귀전에서 해트트릭 기록! 부치니치가 얻은 페널티킥, 프리킥 패스를 받아서 득점. 각이 부족한 위치에서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해트트릭 완성.
로마가 (안드레올리의 자책골을 포함) 4골을 넣는 활약끝에 3-1로 승리했지만, 왠지 뻥뻥 뚫려보이는 수비진은 그저 한숨만... 뭔가 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도 토티는 큰소리 쳐도 됩니다. "오늘도 내가 로마 살렸다잉!"
SAMPDORIA 2 - 1 CHIEVO
측면에서 때려넣은 폴리의 슛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막 헤집고 나온 로시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키에보의 만토바니의 추격골은 슈팅 직전 키에보 공격진의 핸들링의 보여 논란의 여지가 보이긴 하지만 그대로 득점이 인정되었습니다.
경기결과는 2-1로 끝났지만, 중간중간 놓친 기회들을 보면 양팀 어느팀이 이겼다해도 믿을만한 경기였습니다..
PALERMO 1 - 1 CATANIA
( 화질이 그렇게 좋지 못하네요 ㅠ_ㅠ )
하이라이트상의 기회들만 보아도 팔레르모 쪽으로 우세함이 점쳐졌고, 실제로 그렇게 승부가 갈렸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 그러나 결과는 1-1. 전반 극초반, 미글리아치오의 세트피스 득점으로 수월하게 팔레르모가 가져가는 듯 싶었으나, 후반 초반 터진 마르티네즈의 동점골로 경기는 원점으로 끝나버렸습니다.
LIVORNO 2 - 1 GENOA
양팀 각각 루카렐리의 선제골과, 2선침투를 시도한 크리시토의 동점골로 1-1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제노아는 후반 인저리 타임을 넘기지 못하고 풀제티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어, 패배했습니다. 기회로만 보자면 양팀 모두 아까울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NAPOLI 0 - 0 LAZIO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를 걸었으나, 무득점 무승부(0-0) 경기 이었다는 사실에 한번 실망했고, 하이라이트라도 찾아보고자 하는 마음에 유투브를 검색했으나 하이라이트 조차도 없어서 두번 실망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던 것인가... OTL...
SIENA 0 - 2 ATALANTA
강등을 피하려는 두 팀의 사투가 눈물겹습니다(ㅠ_ㅠ) 17위 아탈란타와 20위 시에나가 스타디오 프란키에서 만났습니다. 불과 열흘전 시에나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그로세토를 꺾었기 때문에 혹시나 이것을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삼을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결과는 역시나 패입니다. 시에나는 이로써 리그 3연패, 11경기 연속 무승중입니다. 반면 아탈란타는 강등권 탈출의 기회를 얻었습니다(만, 14라운드는 로마의 승리를 기원합니다_ _;)
JUVENTUS 1 - 0 UDINESE
그로소의 빠른 중앙 침투가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우디네세가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쉽게 승부가 결정날것 같았던 이 경기는 의외로 승부가 나지 않다가, 무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로소의 득점으로 1-0으로 결정짓게 됩니다.
이제 점점 순위변동의 폭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3~4단계씩 순위가 바뀌던 상황에서 지금은 심한 변동이 2단계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