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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0 12:32
저희 교수님도
'난 멍청해서 스스로 답은 못찾겠어. 근데 누가 정답을 알려주면 알아는 들을 것 같애. 그러니까 다음주까지 좀 알아오도록' 이러시는데, 이건 뭐 다투자는 소리죠.
09/11/20 12:39
저도..........
제대로 아시는분 앞에서 잘 모르는 사람이 공부해와 강의를 하는 압박감...... -_.................... 교수님 젭라 자비좀..
09/11/20 12:59
학사: '이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같다'라고 깨달은 사람에게 주는 학위
석사: '알고 보니 내가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에게 주는 학위 박사: '나만 모르는 줄 알았더니 남들도 아무것도 모르더라'를 깨달은 사람에게 주는 학위 교수: '어차피 다들 모르니까 이거라도 우기자' 라며 사기를 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사람 라고 합니다. 우스개소리이기는 하지만, 겪어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공대 석사 나부랭이이지만.) 아마도 교수님 입장에서는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일지라도 다른 시각에서 한 번 바라보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물론, 가끔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막장 '괴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sinfire님의 교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기를 바랍니다. ^^ 결론은. 힘 내시라능~~ (어라?)
09/11/20 13:08
Shura님//
공대생 : Discrete Fourier Transform 화학과 : Density Functional Theory 드디어 PGR에서 문과/이과 뿐만이 아닌 공대/자연대 분리가 필요한 시대가 왔...을까요? -_-;;
09/11/20 13:35
'울교수님은 모스포텐셜이라는게 있는데 그게 있을때 그 모스포텐셜보다 아주 조금 더 작은 에너지를 쐈을때 모스포텐셜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 계산해봐. 아아날리틱하게 뉴메리컬 하게 풀어봐.' 라는 말을 갓 졸업한 석사 1년차에게 하셨죠. 참...시 to the 망이였죠. 멍...하더라고요...
09/11/20 13:41
알고보니 내가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는 단계입니다.
학사 졸업 때는 그래도 적당한 직장도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논문 쓴다고 (해 보신 분들은 핑계인 걸 알고 있지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느새 계란 한 판이 될 날만 남았네요. 대학원 와서 배운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많습니다. 뭐, 어딜 가나 마찬가지라고들 하겠지만서도 답답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09/11/20 13:44
저도 한챕터 발표(라고 쓰고 삽질이라 읽..)한 적 있어서 남의 일이 아니군요..ㅠㅠ
RSAGA님// 컴공도 제멋대로 붙여보면 Direct(?) Function Table이라고 만들 수도 있다는.. [먼산]
09/11/20 13:59
전.. 어쩌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모 대회 입상 수기 비스무레하게...
지방 대학 교수님의 초청을 받고 일일 강사로 대학 강단에 선 적이 있습니다. 당시 녹화된 테입을 보면 1시간 30분 동안 아주 열변을 토했던데... 제 기억엔 강단에 오르고 내려온 기억만 납니다. 내 1시간 30분은 누가 가져간거지 -_-;;; 여튼... 누군가의 앞에서 뭔가를 설명해야하고, 그 대상들이 나보다 연배도 높고 스킬도 압도적으로 높아보일때는................. 그냥 기억을 잠깐 잃고 오는게 편하긴 하더라는;;;
09/11/20 14:19
Shura님// RSAGA님이 말씀하신데로 Density Function Theory입니다 ^^;;
에... 물론 DFT에서 FFT[Fast Fourier Transform]를 쓰기는 합니다만..[이런식으로 엮이다니...] iizs님// 슬슬 '다른 사람도 아무것도 아는게 없구나'를 배울 차례입니다 :) 아 그리고 저희 교수님의 문제점은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1&sn=off&ss=on&sc=on&keyword=%C1%F6%B5%B5%B1%B3%BC%F6&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6011 저기서 떠오르는 샛별이시라는점[...] 너무 아는게 많으셔서 문제죠 -_-;;; 물론 기본적으로 제가 최근에 공부하는 분야니까 당장은 제가 아는게 더 많을지 몰라도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던가에 대한 교수님의 날카로운 질문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하는 그 마음?[...] 그러고 보니 저 글이 소인배님 글이시네요..? 소인배님// ab initio의 기준을 순수 이론으로 가능한 계산이냐 parameter를 쓰느냐로 구분하면 LDA는 ab initio, GGA랑 Hybrid는 semi empirical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다른 기준으로 exact solution을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하면 ab initio에 가깝죠. 실제로 exact solution을 구할수는 없지만..;; 이수철님// 이,이거슨 MM or MD wth Free Energy Perturbation..? 덜덜덜;;
09/11/20 14:25
소인배님// 그렇죠 :) '이론상' 가능하냐 마냐의 이야기랄까...[먼산]
우리에게 Functional Form을 알려달라! ㅜㅠ
09/11/20 14:50
Claire님// wife라는 단어가 있나요? 사전 찾아봐도 안나오는거 같은데0_0? Girl Friend라는 단어도 있던거 같은데..
09/11/20 14:55
sinfire님// 전 한글로 썼는데 영어로 리플을 주신거보니... 존재하기도 하고, 그것을 알고 계시다는 것도 확신이 듭니다. [...크크]
09/11/20 17:14
sinfire // 결국 저문제 하나 푼다고...공부한게 리눅스, C++, GNU plot, 그리고 논문 찾아서 뒤지는 방법을 습득했죠. 물론...2년도 못채우고 질려서 자퇴했지만요..
저때 생활을 보면 정말 생활에 밥, 잠, 물리, 와우(응?) 밖에 없었죠....
09/11/20 17:22
이수철님// 모스 포텐셜이면 포트란이 좀 더 나았을것 같기도 하네요... 그,그런데 저걸 패키지가 아니고 맨땅에 헤딩식의 코딩으로 해결하라는 그 교수님은 어떤면에서는 굉장한 교수님이시군요;;;
09/11/20 17:57
코딩이 힘든게 아니였죠... 식을 푸는게 힘들었죠...그리고 교수님은 낼모래 예순이신데...아직도 세벽2-3시까지는 공부하십니다.
그러니 우리연구실 박사받은형이 박사학위 논문을 PRL에 올렸습니다.. 사실은...포트란이 10배는 낫다는걸 시크해지고 싶어서 씨로 짤꺼에요라고 해서 씨를 공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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