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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0 12:17:00
Name 굿바이레이캬
Subject [일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 2대 미스터리 사건(혐오 글일 수도 있습니다)
‘x파일’이라는 제목에 미국 드라마가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미해결 종결 사건의 의미가 있는 엽기적이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이런 ‘x파일’류의 이야기는 픽션과 논핀셕이 어울리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예전 국과수에 있으셨던 한 법의학자에게 들었던 3개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본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이지만 언론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던 이야기로, 법의학자분의 말에 출처가 있음을 밝힙니다.


1. 빨간 비옷을 입은 여인의 죽음 : 장충동 대중 목욕탕 살인 사건

1985년 대에 우리나라에 대중 목욕탕이 많았다. 집에 샤워 시설이 많이 없었던 터라 이 시기에 대중목욕탕은 지금의 주유소만큼이나 큰 사업거리였다. 주말이 되면 가족 단위의 인파가 물 밀듯이 밀려와 목욕탕은 인산인해였다. 보통 이 시기에 목욕탕은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는 게 통상적이었다.

금요일 저녁 7시 반을 넘어 장충동에 위치한 대중 목욕탕 사장 K 씨는 손님도 다 나가고, 슬슬 문 닫을 준비를 했다. 마침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 손님도 별로 없던 터라 평상시보다 일찍 문을 닫으려는 순간, 손님 한 분이 터벅터벅 목욕탕 입구로 걸어왔다. 하루 평균 300mm 비가 쏟아지던 시기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 여인이 K 씨 눈앞에 이르렀을 때 K 씨는 깜짝 놀랐다. 모습이 너무 독특했기 때문이다. 빨간 우산에 빨간 코트 형태의 우의를 입고 있었다. 입술은  파르르 떨려 있었고, 감기 몸살에 걸린 사람처럼 몸을 바스르르 떨고 있었다.

“영업 안 하세요?”

“아..비도 많이 오고 이제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요?”

“죄송한데, 잠시 샤워 좀 하고 나올게요. 뜨거운 물에 잠깐만 몸을 담그고 싶어요. 제발 부탁입니다.”

목욕탕 사장 K 씨는 너무 떠는 여자가 안쓰러워 그만 여자의 부탁을 수락했다.

“그럼 얼른 탕에 몸만 담그고 나오세요. 곧 문을 닫을 거니까, 얼른 씻고 나오세요”

고맙다는 말을 던진 이 여자는 바로 탕 속에 들어갔고,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8시가 넘자 K 씨는 약간의 조바심을 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미덕을 갖고 문 닫을 준비를 했다. 이 목욕탕에 청소와 때밀이를 하는 종업원은 일찍 퇴근한 상황이라 사장이 직접 청소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8시 반이 돼도 여자가 나올 기미가 안 보이자 결국 K 씨는 여탕 입구에 문을 두들겼다.

“손님 1시간이 다 돼가요. 이제 마무리 하시고 나오세요. 저도 청소하고 문 닫고 집에 가야지요”

몇 번의 노크와 말에도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사장의 손엔 땀이 서서히 났고, 문을 열지 말지 고민을 하며 다시 큰소리로 했던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노크 소리는 더욱 크게 손에 힘을 주었지만 아무런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결국 사장은 문을 열고 목욕탕 안을 들여다 봤다.

사장은 꿈을 꾼 듯한 느낌이었다고 훗날 회상했다. 탕 속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져 있었고, 여인은 두 눈을 부릅 뜬 채 사장을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는 사장의 말은 듣는 이로 하여금  소름 돋게 만든다.

----------------------------------------------------------------------

경찰 신고로 이 사건은 수사에 들어갔지만 끝내 해결되지 못했다. 목욕탕에는 사장과 이 여자 뿐이고, 여자의 사인은 날카로운 도구(회를 뜨는 칼 같은 물체)에 난도질 된 상태였다. 살해 도구는 찾질 못했고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밝히지 못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목욕탕 사장은 아무런 살해 동기가 없었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목욕탕을 운영했고, 가족과 단란하게 사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었다. 밀폐된 공간이기도 한 이 목욕탕에 이 여자는 무참하게 죽은 것이다.

결국 사장은 목욕탕을 처리하고 지방으로 이사 간 것으로 알려졌다.





2. 치악산 18 토막 연쇄 살인사건

1980년 시국이 어수선할 때 우리나라의 명산 중의 하나인 치악산에 이상한 사건이 생겼다. 40대 한 남성이 등산을 하던 것으로 추정된 모습으로 토막 살해 당한 것이다. 이당시 토막살인이라는 것이 거의 드문 일이고, 너무 시체가 잔혹해 언론에 공개되지 못한 채 비밀리에 수사가 시작됐다.

국과수에 시체가 옮겨지고 살해 도구를 찾는데 혈안이 됐지만, 결국 적당한 도구를 예상하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토막난 면이 너무나 부드러웠기 때문이다. SF영화에서 나오는 레이저 빔 같은 것이 아주 부드럽게 절단된 것처럼 토막된 면의 정교함과 부드러움은 그당시 국과수에서는 예측 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시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라는 점. 첫 시체가 발견된 이후 7일에 한 번 꼴로 치악산 근처에 똑같이 18도막 난 시체가 발견된 것이다. 결국 1달 동안 10구의 시체가 발견됐고, 이 시체들 모두 한치의 오차도 없이 18도막을 부위별로 정확하게 나눈 것이다. 노련한 국과수 위원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무엇으로 이렇게 정확하게 토막을 낼 수 있단 말인가?”

사실 누가 이런 미친 짓을 했느냐보다 무엇으로 절단했느냐가 더 화제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단면을 보일 도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외계인이라도 와서 이런 건가?”

------------------------------------------------------

역시 이 사건도 미결로 마무리됐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로는 절대 그렇게 토막을 낼 수 없다는게 지금도 그 법의학자분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누가 그랬는지는 정말 몰랐던 것일까요?



몇 가지 더 들은 이야기가 있지만 피지알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가장 무난한 이야기 2개를 뽑아 적어봤습니다.

정말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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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09/11/10 12:21
수정 아이콘
이시간에도 수없이 많은사건들이 일어나고 있고 그중에 미결로 끝나는 사건들이 많겠지요..
이런사건볼떄마다 그 피해자들의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까를 생각하게되더라구요..
09/11/10 12:23
수정 아이콘
2번은 직사의 마안..
09/11/10 12:28
수정 아이콘
2개 말고도 나머지도 궁금하네요...
알려주실수없으신가요..?
09/11/10 12:31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나머지 이야기들도 시간이 나시면 시리즈형식으로 연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산동조싸~!
09/11/10 12:32
수정 아이콘
나머지 이야기들도 꼭 부탁드려요~~
09/11/10 12:34
수정 아이콘
오호 신기하네요.. 다른 이야기들도 언제 가능하시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9/11/10 12:40
수정 아이콘
잔인하긴 하지만 뭔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고 싶습니다 ^^
항즐이
09/11/10 12:40
수정 아이콘
법의학에 관심있는 분이 계시다면 Pgr 추리극장을 열어도 재미있겠네요.
물컹한 살과 단단한 뼈가 함께 있는 사람을 잘라 매끈한 절단면을 얻기는 힘들죠.
하지만 냉동육이라면? ..
09/11/10 12:53
수정 아이콘
3개의 이야기를 하신다더니! 왜 이야기는 두 개만... ㅠㅠ
여자예비역
09/11/10 12:55
수정 아이콘
한 개 더 올려 주세요~~
09/11/10 12:56
수정 아이콘
나머지 이야기도 다 올려주세요
Je ne sais quoi
09/11/10 12:56
수정 아이콘
이런... 정말 궁금증만 유발시키고 가시다니 ㅜ.ㅜ 시리즈로 가는 겁니다!
낼름낼름
09/11/10 13:01
수정 아이콘
한달에 10구면 거의 2~3일에 한구꼴인데..
살인하고 18조각으로 토막하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릴텐데, 그 살인자도 보통 사람이 아니군요.
길거리에서 사람을 죽일순 없는노릇이니 일단 납치를 해야할텐데..
납치-운반-살인-절단-운반. 그리고 또다른 납치까지 2~3일만에 해치우다니..그것도 한달내내..
범인은 한명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슬픈눈물
09/11/10 13:01
수정 아이콘
살인사건에 농담조로 얘기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정말 김전일을 소환하고 싶은 사건이네요;;;
C.P.company
09/11/10 13:09
수정 아이콘
더 올려주세요
삐꾸돼지
09/11/10 13:10
수정 아이콘
기원단이네요 18면 사건은.. 범인은 크리링 입니다.
날라볼까나
09/11/10 13:14
수정 아이콘
깨끗한 절단면 같은 걸로 볼때 덱스터의 아이스트럭 킬러가 생각나네요.
백야..
09/11/10 13:14
수정 아이콘
잘 읽었고, 다른 분들이 다른 사건들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만,
그래도 실제 살인사건인데 신기하다느니 흥미롭다느니 한낱 이야기거리로 가벼이 이야기하시는 분들.. 좀 꺼림칙하네요.-_-;;
오래 전 사건이라곤 하지만 전 1번 글 읽으면서 안타까움이 먼저 들었는데 다른 감정선을 가진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글에 어울리지 않는 리플 달았다면 죄송합니다.
C.P.company
09/11/10 13:25
수정 아이콘
미스테리 추리물 형식의 글이라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 하는게 당연한 일인데.. 피도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나 사람이 죽었다는데 흥미나 느끼는 싸이코패스들 인양 말씀하실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세우실
09/11/10 13:29
수정 아이콘
단순한 궁금증과 호기심의 표현이 아닐까요? 그걸 다른 감정선이라고 말씀하시면 조금 난감하군요.
정말 저 사건을 한낱 이야기거리라고 생각해서 그런 리플을 단 분은 적어도 자게에는 안계실거라고 믿습니다만......
백야..
09/11/10 13:32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저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고 시작하면서 말미에 죄송하다는 말까지 덧붙이지 않았습니까..
그래도 실제 사건이었던만큼.. 아닙니다. 제 잘못이지요.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만 제가 잘못되어 있는 것 같군요. 이만..
Ms. Anscombe
09/11/10 13:35
수정 아이콘
백야..님// 말씀하시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09/11/10 13:35
수정 아이콘
리플이 가벼운 이유는 두 사건 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분위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그런데 백야님이 두 사건다 실제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하신다면 1번 이야기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적어도 1번은 자살인지도 확인이 안됐지만 2번은 명백한 타살인데다 죽은사람 숫자도 10배인데 말이죠.
C.P.company
09/11/10 13:37
수정 아이콘
백야..님// 이해가 가는데 감정선을 들먹이실필요는 없었을거 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저 이야기 100명에게 들려줬을때 '아.. 그여자 불쌍해서 어떡해.' 라는 사람 1,2명도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 이야기를 듣고 범인이 누굴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 피해자가 안타까운사람 누구라도 잘못된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저여자 잘죽었네 크크크 라고 하는 라이;; 들 말고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겠죠.
FuroLeague
09/11/10 13:39
수정 아이콘
7일에 한번꼴로 10구의 시체라면 한 사람의 소행으로는 보기 힘들것 같군요. 어떤 집단이던지 아니면 정말 외계인이 있는건지.

너무 잔인하면 알아서 스킵할테니 다른 연재도 부탁드려요
C.P.company
09/11/10 13:39
수정 아이콘
백야..님// 아.. 논쟁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이런저런 사람 다양하고 극단적인 싸이코적인 생각이 아니라면야 어떤 생각도 나쁜생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백야님 처럼 느끼는게 잘못된점 전혀X10000000000000000 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백야..
09/11/10 13:41
수정 아이콘
RSAGA님// 굳이 이런 리플까지 답해드려야 하는 회의가 들지만, 저는 1번과 2번 이야기의 안타까움을 비교하여 서술한 적이 없으며, 1번 이야기는 먼저 나왔고 내용에 있어서도 피해자에 대한 서술이 자세히 들어있다는 점에서 예로 들게 된 것일 뿐입니다.
이런 이야기하는 것도 불편하네요.저까지도 흥미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은 쪽지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9/11/10 13:53
수정 아이콘
세가지 이야기 하신다고 했는데 정작 두개만 하셨네요..

두번째 이야기 읽으면서 생각한 건 사체를 자르는 데 사용한 도구를 생각해봤는데요..

혹 금속 따위를 자르는 데 쓰는 워터제트 절단기가 아닐까요. 물에 연마제를 첨가하면 고강도 금속도 자른다던데..

뭐 법의학자분이 더 잘아시겠지만, 일반적인 범행도구가 아니라면.. 또 용의자가 한 명이 아닌 집단이라면 그런 기계를 사용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9/11/10 13:54
수정 아이콘
음.. 삼국지를 읽을 때에도 사람에 따라서는 전투 장면에서 희열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고 안타까움을 느낄 수도 있겠죠.

뭐.. 살인을 할 생각도 없고, 살인 현장을 봤을 때 신고도 할 사람이라면, 20년 전의 살인사건 이야기를 보고 '재미' 를 느끼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백야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만.
C.P.company
09/11/10 13:58
수정 아이콘
Acher님// 음.. 1980년대도 워터제트 절단기가 있었나요? 제가보기엔 아무래도 냉동상태가 아니고는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Noam Chomsky
09/11/10 14:00
수정 아이콘
이 글 낮에 봐서 다행이지, 덜덜덜.
달덩이
09/11/10 14:05
수정 아이콘
이 글 낮에 봐서 다행이지, 덜덜덜..(2)
똘끼가득
09/11/10 14:05
수정 아이콘
첫번째 사건의 경우 목욕탕에 들어서기 전 이미 상처를 입은 상태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전미가 울다
09/11/10 14:25
수정 아이콘
난도질 당한 상처라면 걸어오면서 피가 흘렀겠죠...
전미가 울다
09/11/10 14:26
수정 아이콘
얼음칼을 준비해가서 자살한건가???
보헤미안
09/11/10 14:56
수정 아이콘
별로 추리에는 소질은 없지만 첫번째 사건은 왠지 피해자가 빨간색 우산 빨간색 코트로 뭔가 암시한 게 아닐까요?
근데 본문에 문은 대중탕에서 어느 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신발 벗는 쪽 문인지 아님 탕 쪽 문인지...
보통 탕쪽 문은 투명하게 되있지 않나요? 암튼 시간 되시면 연재 해주시면 좋겠어요!
라이시륜
09/11/10 15:07
수정 아이콘
김전일에 보면 마약 중독자들이 특정 대상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고,
그 중에 색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래서 빨간색으로 몸을 도배한게 아닐까요?

마약과 관련해서 누군가 살해하고 도망간게 아닐까요..

만약 청부살인이거나 뭐 그런거면 주인한테만 안 걸리면 되는 건데 한 사람 이목을 피하는 건
그렇게 불가능하다고 까지 할 수는 없을 듯
09/11/10 15:44
수정 아이콘
1번 사건을 보니 일본 괴담이 생각나네요. 일본 여관에 아버지,어머니,딸 이렇게 3가족이 묶었는데 딸이 화장실에서 난자당한채 발견되었습니다. 밀폐된 화장실에서 발견된 딸의 시체에는 혀가 없어서 수사관들이 놀랐는데 아무런 출입 흔적이 없어 미제 사건으로 사건이 종결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여관 주인 아들이 비디오 테입을 들고 찾아오는데 사실 그 남자가 여관에 몰카를 설치해서 테입을 모았는데 이상한 것이 찍였답니다. 화장실에 들어간 딸이 일을 보려고 준비하려는 찰라 화장실에 있는 작은 환풍 구멍을 통해 작은 할머니(?)가 유리조작을 들고 나타나더니 딸의 목을 칼로 긋고 난자를 하고 마지막에 비디오 카메라를 노려보면서 '다음엔 너다'라면서 사라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1번 이야기와 어느 정도 밀실에서는 살인이라는 유사성이 있어서 생각나 한번 올려봤습니다.
헤르젠
09/11/10 16:11
수정 아이콘
pentax//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네요..덜덜..
09/11/10 16:29
수정 아이콘
저런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이 어떻게 세간에 알려지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나요?
화성연쇄살인사건만 해도 온국민이 다 알 정도로 떠들썩했는데.
전 그게 더 미스테리합니다.
진실인지 살짝 의문이 든다는...
Noam Chomsky
09/11/10 16:31
수정 아이콘
PENTAX님// 작은 할머니가 환풍 구멍을 통해(보통 천장에 달려 있을텐데) 내려오는걸 보고 왜 딸은 가만 있었을까요?

왠지 환풍기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할머니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서;;
09/11/10 16:49
수정 아이콘
Noam Chomsky님// 제가 좀 축약한 경향이 있는데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예를 들면 수세식 화장실에 앉아서 볼일 보는데 뒤에서 나타나 목을 그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보이는 곳에 있는 환풍구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일종의 밀실살인으로 보시면 됩니다.
Surrender
09/11/10 16:57
수정 아이콘
2번 이야기는 예전에 [NC]...TesTER님께서 제게 말해주셨던 그 이야기군요.
09/11/10 18:38
수정 아이콘
2번 사건...등산하던 모습이라면 옷이 입혀져 있는 상태라는 의미겠죠

워터제트건 냉동이건 뭐건...

옷이 걸쳐진 상태서면 글에서 나온바와 같이 10구 모두 정확하게 나눠질순 없을겁니다. 옷이 절단할 부분을 가림과 동시에 절단시 옷의 섬유가 말릴 수 있으니까요
09/11/10 19:49
수정 아이콘
PENTAX님// 으으.. 상상만해도 끔찍한 사건인데 실화인가요;; 할머니의 마지막 말이 갑자기 빌 골드버그가 생각나네요 -_-;;
09/11/10 20:09
수정 아이콘
Hateful님// 그냥 괴담입니다.
민첩이
09/11/10 20:28
수정 아이콘
국과수까지 못 푼 미제를 풀 수 있을지..
09/11/11 03:55
수정 아이콘
셜록 홈스 같은 추리를 좋아한는 사람이라면 저 두사건에 흥미(?)를 느낄 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들으신 이야기인데 상당히 내용이 자세하고 세밀한 사실을 알고 계시군요...
09/11/11 11:01
수정 아이콘
1번 답은 아마 얼음칼이 아닐지... 김전일 책에서 나온 고드름살인 처럼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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