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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0 08:07
이거 보니 그렇게도 생각되네요. 오히려 이걸보고 몇몇 잘못된 생각을 가진 여성분들이 좀 배워갔으면 좋겠네요.
미르야씨 정말 옳은소리하셨네요.
09/11/10 08:14
자기애들(미수다 여성패널들) 스타를 만들어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게 하고
일반인들을 불러다가 무개념 발언을 하게 만들어서, 이목을 끌고 나서 잘못은 일반인들에게 몰려고 하는 것 같은 냄새가... 만약, 일반인 여성분들의 발언이 피디 혹은 작가가 써준 것이라면, 이번 일은 미수다 패널들을 위해, 대한민국 성인 남성, 여성 모두 우롱하는 것이라 봅니다. 아니, 써준 것이 아니더라도 여과를 안 한것은 정말 개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한국에 사는 여성분들 외국인 여성들은 이런 맑은 정신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이 컨셉이고 그것이 취지였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한국여성을 악역으로 만들고, 한국 남성 여성 모두 깍아 내리려는 이 컨셉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이곳은 한국입니다. 버라이어티? 재미? 좋습니다. 다만, 시청자를 화나게 하는 것은 재미가 아닙니다.
09/11/10 08:19
저같은 경우에 지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이유는 딱 하나죠 머
"원룸에 살아도 좋아요. 혼수 없어도 되요. 결혼생활하면서 하나하나씩 우리힘으로 모을꺼에요" 이말듣고 아 이여자다 라는 생각만 3년째 가지고 맴돌고 있죠 ^^;
09/11/10 08:21
대본이든 진심이든 저 여자분 참 불쌍하네요.
학교 명예 실추시키는 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신 데다가 이미지까지-_-;;;;;;;;;;;;;;;;;;;;;;;;;;;; 학교 생활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순탄치는 않겠네요.
09/11/10 08:26
NarabOayO님//
"...물론, "한국에 사는 여성분들 외국인 여성들은 이런 맑은 정신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이 컨셉이고 그것이 취지였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한국여성을 악역으로 만들고, 한국 남성 여성 모두 깍아 내리려는 이 컨셉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이곳은 한국입니다. 버라이어티? 재미? 좋습니다. 다만, 시청자를 화나게 하는 것은 재미가 아닙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여성을 일반화 시킨다면 그건 문제시 되겠지요. NarabOayO님 말씀마따나 오히려 여성분들께 피해가 간 점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제 포인트는) 한 발짝 멀리서 보면 말이지요, 시청자로서 그냥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다는것 말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전 저렇게 말씀해주신 분들께 오히려 감사합니다. 저는 저런 여자를 안만나면 되거든요. 그리고 저런 여자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될 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거든요. 만우님// 저는 단 한가지.... 너무나도 잘났지만, 그럼에도 루저인 저를 높여주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행복할 따름 입니다. (아... 오랜만에 글 남겨서 그런데, 저는 남자입니다^^;;)
09/11/10 08:32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던 1인입니다.
이도경씨같은 여자분들이 일부 존재하던 말던 별로 상관하지 않는 1인이기도 합니다. 저런 사람들은... 어차피 사회생활에서 본 게임까지 올라오지도 못하기 때문에, 어차피 별로 만날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본문과 NarabOayO님의 댓글과 곰주님의 댓댓글에 다 동의합니다. 결론은 피디가 나쁜 놈입니다.
09/11/10 08:32
저런 여자가 대부분이라고 봐요...여초사이트들..몇군데 네이버 레몬테라스, 마이클럽, 82쿡..이런데 가서 글좀 읽어보면 대충 답 나와요. 손해나는 결혼은 절대 노노...남자를 동시에 몇명 만난뒤 상품처럼 등급매겨서 누굴 만날까요..머리 굴리는게 여자더군요. 반대로 남자가 그런글 올리면 여자가 상품이냐 고하면서 삿대질하고..예단비 이런건 왜 있냐고 하면서, 1000만원이 많다느니 적다느니 하죠.그러면서 집문제는 관심 없다는 투고... 그렇게 평등을 외치던 여자분들이 결혼때만 가면 과거풍습에 익숙해지려고 하더군요.
09/11/10 08:34
잠자는숲속의곰주님//
아 댓글을 지울까해서 왔었는데, 답변 감사히 읽겠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단지 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부정하려고 남긴 댓글은 아닙니다. (글을 쓰다보니 그렇게 되어, 죄송스러워 지우려 했는데 답글을 남겨주셨네요) 저도, 취지도 그리고 저러한 사람이 있는 것을 아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피해자가(어떻게 보면 가해자이지만요) 나온 것에 답답해 댓글을 남겼습니다. (PGR내에서도 이런데, 다른 싸이트에선 정말 미친듯이 몰아갈 것 같아서요, 늘 PGR에서 일이 커지면 타 싸이트에선 어떨까? 생각하게 되네요)
09/11/10 08:40
OrBef2님//
크하하하 "결론은 피디가 나쁜 놈입니다(2)." 모르죠. 피디가 현 세태(여성분들에게는 NO OFFENSE입니다^^;)에 대한 비통한 마음에 폭탄성 멘트를 넣은 것일지도. 플러스, 만날 일도 없지만, 만약 제 밑에서 일하거나,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재미 있겠네요. 붉은악마님// 자세한 점은 모르겠지만....역지사지로 손해보면서까지 남 만나고 싶지 않은건 비단 저도 마찬가지인 걸요.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고 평가를 매기는 건 저도 그러는 데요 뭐...쿨럭..-_-;;; 그래도 전 한번에 한여자만 만납니다 흐흐...
09/11/10 08:46
한국 여자분도 현실은 틀린애기가 아닐듯,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남자분도 능력되면, 여자들 고른다고 봅니다. 설령 자기가 아닐지라도, 결혼은 집안대 집안이라.. 제 주변에 동료중에 결혼 적령기 여자분도, 왠만하면 혼수 그 남자에 맞추어 갈려고 생각하던군요. 워낙 요즈음 주변에 혼수가지고, 구박받는 경우가 많아서 ... 오히려, 외국인 여자분같은 분과 사실려면, 적어도, 아침은 여자분, 저녁은 남자분, 빨래도 한번씩 돌아가면서 하고, 자기 수입에 대한 통장 따로하시고(물론 요새 맞벌이 부부 많이들 그렇게 하고) 각 일을 합리적이셔야 할듯..
09/11/10 08:48
근데 참.. 뭐 사회적 파장이랄꺼 까진 없지만 이리 시끌거릴꺼 누구보다 pd가 제일 잘 알았을텐데 말이죠.
OrBef2님// 경우처럼 미수다라는 프로그램 명만 알고 있던 일반인 분들도 다음주는 뭔가~ 싶어서 챙겨볼만한 꺼리네요. 그리고 아닌 말로 결혼은 현실이라 남자,여자 할꺼 없이 조건 따지는건 당연하긴 하죠.
09/11/10 08:55
싸이 캡쳐본 보니 대본은 아닌것 같더라구요..(2)
아침부터 출근해서 스타나 해야겠습니다.. 테란으로 해서 배틀크 '루저' 만 뽑아야겠군요..
09/11/10 09:05
조건을 따지는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니잖아요. 대신에 그 조건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이 한없이 낮지만 좋은 남자를 만나려는 것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만요. 일방적으로 기대는 사이는 저는 싫습니다. 저는 제 조건에 맞는 사람과 사귀고 그 사람과 동등하게 부담하고 싶어요. 반대로 말하자면 저 역시 저보다 못한 사람에게 다 내주면서 살기 싫다 이거죠.. 음. 이기적인가요? 하지만 사랑만으로 살기에는 인생은 길고 굴곡은 많은걸요. 사랑이 언제까지 갈것도 아니고.
외모적인 조건은 글쎄요. 제 눈에 콩깍지라고 저 보기에 좋으면 키가 크던 작던 상관없는데.. 막말로 말해 얼굴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잖아요.
09/11/10 09:06
잠자는숲속의곰주님// 전 밥 잘 사요. 다만 어느 분께서 볼티모어에 콕 박혀 코빼기도 안비치고 계실 따름입니다...(응?)
덧) 저는 중고딩을 거쳐 대학때 딱 미르야씨처럼 내가 돈 다 벌어오고 좋은 집 살 테니 내가 퇴근하면 남편이 집에서 날 맞아주면 좋겠다...라는 꿈을 꾸다가 주위 어른들께 이 무슨 망발이냐며 후라이팬으로 맞을 뻔했습니다. 으하하하하하. 아직 한국은 쫌 그렇긴 해요 으음?
09/11/10 09:06
설마 저 정도 가지고 홍대퀸카라고 다니는건 아니겠지요?
단순히 눈에 비치는 것만 보자면 저 여자보다 조건 좋은 사람은 많을테니 초이스가 쉽겠네요 하하
09/11/10 09:11
전 영상보고 말투가 어눌해서 홍익대 어학당 다니는 외국인인줄 알았는데 한국인이었나요?
뭐 근데 남자도 자기가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결혼은 잘 안하지 않나요, 여자는 금전적인걸로 손해 안보려하고 남자는 외모적으로 손해 안보려고 하고... 그게 그거라고 봅니다.
09/11/10 09:13
방송 보니, 별 거 없고, '루저' 단어가 독했네요.
이래 저래 키 따지는 여자분들이 아무래도 많은거야 다 아는 사실이고, 그래도 생기는 사람은 생기는 거고, 단어의 파괴력으로 볼때 아무리 요즘 작가들 독하다고 해도 대본은 아닌듯하고, 그 여자분 평소 생각이던, 분위기에 취해서 실언을 했던 웃기긴 합니다만, 그냥 그 정도네요. 비슷한 남자 만나서 서로 태클 걸며 아웅다웅 살든가, 노처녀 되든가, 기적적으로 철 들든가 하겠죠 뭐 다른 부분도 비슷하고요. 제가 유게에서들 얘기하시는 포기(의지라고 우겨봅니다만)한 초식남(+아마도 루저)이라 사람 보는 눈이 유해서 그런지 몰라도 껄끄러운 개인의 취향 정도로 보이고, 단어만 좀 에러네요. 편집하지 않은 PD는 위너로 보이고요.
09/11/10 09:15
제 생각에는 못살고 루저인 국가나 사람들이 이성을 찾을때 조건을 더 따지는거 같네요. 잘사는 국가나 사람들은 그런걸 신경 덜 쓰는거 같고요. 저말이 정답이네요. "그렇게 자신 없으세요?'
09/11/10 09:16
저도 단어만 에러지 생각자체가 아주 잘못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저런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죠. 윗 댓글에도 있듯이 대표적인 여초사이트만 들어가봐도... 그리고 실제 여자인친구들을 만나봐도 키 외모 조건 따지는건 누구나 당연하죠. 그리고 최소한 자기보단 나은남자 만나서 결혼하고싶다는 생각도 상당수구요. 미르야씨의 발언이 개념발언이긴하지만 이도경씨발언은 개념발언까진 아니더라도 그 정도 생각은 누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어가 독했네요 (2)
09/11/10 09:17
싸이 캡쳐본 보니 대본은 아닌것 같더라구요..(3)
방송 전에는 '솔직히 얘기했지만 안티 백만명 생기겠다'고 써놨다죠. 그나저나 저도 루저라서 우울하네요.
09/11/10 09:17
미르야씨 발언이 대본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대본이 아니라면 정말 대단하네요. 모국어가 아닌 타국어로 그 국가의 언어를 쓰는 사람과 논리적인 대화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미수다 정말 가뭄에 콩나듯보지만 미르야씨는 볼 때마다 호감입니다.
09/11/10 09:18
단어의 에러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자기가 키 큰 남자를 좋아한다면 180이상의 키 큰 남자가 좋다고 하면 될 일입니다. 180이하 남자가 이러네 저러네 할 필요가 없었죠. 단어를 순화시켜 표현했다 해도 저런 발언 안에 키 작은 남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가 들어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09/11/10 09:22
퍼플레인님//만약 제 딸이 그런 말을 한다면 저는 음.... 음.. 일단 진심인지 물어본 다음에 남편 될 사람의 가사능력이나 재무관리 및 성격을 잘 따지라고 조언하겠어요. 흐. 뭐 톡까놓고 말해 제가 돈 벌고 남편이 밥해주고 살림해주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제가 돈 많이 벌어야하니까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잖아요..(비틀)
09/11/10 09:25
sungsik님// 그것도 그렇지만 솔직히 '얹혀산다' 려는걸 포장하는것뿐인데 논리적으로 따지고들면...할루시네이션 병력이 많아봤자 이엠피 한방에 사라지듯;
09/11/10 09:26
4번 말씀 공감합니다!
이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벽한 사람은 없을지언데... 더 웃긴건 세상 사람이 가진 미덕은 수많은 종류들이 있는데 저들이 내세우는 기준은 너무나도 협소한 데다가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가?하고 갸우뚱한 것들이라는.. 지금은 미수다 피디에게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볼 떡밥을 던져주셨으니.. 퍼플레인님//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참..부족한 어휘로는 뭐라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십니다.. 꼭 좋은 사람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09/11/10 09:26
정지율님// 전 돈버는 건 집안일보단 잘합니다.... 으하하.
사실 뭐 가사를 분담한다고 해도 남편감이 저보다 돈을 더 마이 받느냐 못받느냐는 애초에 고려대상이 별로 아니라서 말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후라이팬까지는 아니고, 거실 방석 정도는 날아오더라고요-_-a 제 고려대상은 아닌데, 남들의 고려대상이기는 한 듯.
09/11/10 09:28
퍼플레인님// 사실 내가 돈 벌고 남편이 집에 있어도 별 상관은 없을 거 같지만... 살다 보니 현실적으로 힘들거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우선 사회속에서 여자가 커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 집에서 내조할 수 있는 남자분도... 그다지 많지 않을 거고...
지금드는 생각은 그저 같은 미래를 꿈꾸고... 저보다는 좀더 지적이고... 나만 예쁘다고 해주는 남자분이 있었으면....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어려움이야... 저 세가지 조건만 충족된다면 이겨낼 수 있을거 같아요...
09/11/10 09:30
저는 이런 사람도 봤습니다.
"결혼할 때 집은 꼭 남자가 해와야해. 아니면 적어도 남자이름으로 대출 땡기고 꼭 집살 때엔 니 이름으로 해야한다." 이뻐도 용서못할 발언에 이쁘지도 않고 나이도 많은 여자가 말입니다. 아 식빵..... -_-
09/11/10 09:30
근데 사람을 신체적 조건으로 깎아내리는게 제일 못된 짓 같아요. 살면서 본 것들 중에.
남자같은 경우 잘생기고 키 크고 덩치 크고 싶고 대물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대체 어디 있습니까; 다 그러고 싶죠. 여자도 예쁘고 가슴 크고 싶고 허리 잘록하고 싶고 다리 이쁘고 싶고 마찬가지죠... 다 그러고 싶지 근데 현실은 안그렇게 태어난걸 뭐 어쩌겠나요. 신체적 조건이라는 건 선천적인 것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인데 그걸 어떻게 뜯어고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난 루저 으악
09/11/10 09:32
달덩이님// 늑대 코트 한 벌 장만하실거라더니 어찌되신 겁니까.... 라고 내가 남의 이야기를 할 처지가 아니지, 참.
서늘한바다님// 쉽지 않을 수도 있고, 의외로 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매뉴얼대로 산다고 해서 인생이 별로 편해질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범죄를 저지르는 게 아닌 이상은 살짝 내마음대로 변형을 주는 것이 오히려 수월하지 않을까 싶은 백일몽을 꾸고 있는 중입니다. 크크크. ....그러니까 크리스마스까지 5주가 남았는데.........(먼산) 렐랴님// 그정도 개념 함량미달이야 남녀공통이죠. 전 첫 소개팅 자리에서 '느네 아부지 나 병원 차려주고 아파트 사줄만큼 돈 많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던 모 종합병원 레지던트에게 물잔을 던지려다가 참았습니다. 근데 안예쁜거랑 함량미달과의 연관성은 저는 잘 모르겠구요?
09/11/10 09:32
퍼플레인님//뭐, 제가 남편된 입장이 아니라서 함부로 말하는 걸지도 모르지만(미리 죄송.) 남편들은 아내가 자신보다 잘난 것에 대해서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들은 풍문이니 넌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냐! 라는 말은 접어주세요. 카더라 통신입니다.T.T) 물론 최근 들어서 아내의 뒷바라지를 잘 하는 외조의 왕들이 종종 보이곤 하지만 그런 분들을 방송에서 신기한 사람인양 다루는 걸 보면서 아직까지는 외조의 왕보다는 내조의 여왕쪽이 더 일반적이구나 싶어요.
그러니까 외조의 왕이라는 그런 드라마 좀 안 나오나요? 흥흥. 내조의 여왕은 안 봤지만 외조의 왕이라면 봐줄수도 있는데.(....)
09/11/10 09:34
렐랴님// 그런데 그 말에 '식빵'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가 그 발언이 갖고 있는 오류 때문인가요, 아니면 'X인 주제에' 그런 발언을 하기 때문인가요.
09/11/10 09:35
Ms. Anscombe님// 둘 다같은데요.
이뻐도 용서못할 발언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지 않나요, 이뻐도 오류 투성이인 발언 + 근데 이쁘지도 않은 게 뭐 둘 다인것 같습니다.
09/11/10 09:35
퍼플레인님// 요리솜씨가 그정도이신데 돈버는 걸 더 잘하신다니 대체 얼마나 능력이 좋으신 건가요..충격과 공포..!!
달덩이님// 생기시는 건 시간문제일 듯한데..그런 말씀 하시면 남자들도 웁니다..T.T 따스하게 같이 보내자는 많은 분들의 러쉬가 이어질듯..^^ 좋은 사람 잘 찾아보세요.. 서늘한바다님// 같은 꿈을 꾼다는 게 정말 멋진 일이죠.. 그만큼 맘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T.T 좋은 사람 만나시길-!
09/11/10 09:35
달덩이님//저도 둘 다 못하는데... 그래서 안 생기는 걸까요?T_T 그래도 애교정도는 부려줄 수 있단 말이다! 오리지널 부산사투리로 오빠양~~~ 하고 애교 부릴수는 있는데..ㅠㅠ
서늘한바다님//와우, 멋져요.:D 전 제게 다정하고 상냥하지만 제가 잘못했을 땐 차근차근 저를 꾸짖어줄 수 있는(소리지르는 남자는 딱 질색) 그런 어른스러운 사람이 좋은데.. 아니 좋아하고 있는데 그 사람과는 친구라는 이름의 넘사벽이 버티고 있는지라.ㅠㅠ
09/11/10 09:37
여자는 남자 능력 따지고 남자는 여자 외모 따지고 공평하지 않나요??? 왜저렇게 열을 내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른들이 말하시는 '여자는 아래에서 데려와야 된다' 이거 어릴때는 무시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허튼소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주위 케이스를 보니 아내가 더 잘 나가면 (책임감이 0%인 남자를 제외한)남자들은 어떤 방식이든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군요.
09/11/10 09:38
렐랴님// 발언 A를 지적하는 상황에서 '이뻐도 용서못할', '이쁘지도 않고 나이도 많은 여자'라는 표현이 언급되길래 의문점이 들어서 말씀드렸습니다. 후자의 표현은 A에 대한 평가와 무관한 부분이죠.
09/11/10 09:41
정지율님// 외조의 왕들을 신기한 듯이 조명하는 동시에 + 왜 니들은 내조밖에는 모르고 얹혀가려고 하냐, 라는 이중잣대가 재미있는 것이지요 사실은. 결론을 종합해보면 그럼 남편보다는 적당히 조금 덜 벌면서 가사와 육아노동을 다 해내고 내조까지도 잘하는 슈퍼우먼들을 원하는 것일텐데, 슈퍼맨이 나타난다면 슈퍼우먼이 되어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야 뭐어.
미르야씨의 저 말에는 박수를 보내는 수많은 사람들이 정작 현실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그건 말로는 '외모가 중요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정작 오프라인에서는 외모를 따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겁니다. 씁쓸하다면 씁쓸한 것이고, 납득할 만 하다면 납득할 만한 것이겠지만요. (그리고 저건 미르야씨가 '선진국 출신의 백인 외국 여성' 이라는 선입견과도 어느 정도 관계가 있습니다. 오오 역시 선진국 엘리트 녀성동무는 뭔가 달라도 달라,라는 알 수 없는 동경의식의 발로랄까요.) Gidol님// 전 청소와 설거지가 시투더망입니다-_-;;;; 물론 주제파악을 해봤을때 육아능력도 없을 것 같습니다. 털썩.
09/11/10 09:42
survivor님// 그건 서로 잘못된거지 공평한게 아닙니다. 남들이 그렇다고해서
사회가 그렇게 요구한다고해서 잘못된게 올바른게 아니자나요.
09/11/10 09:48
정지율님// 확실히 남자 입장에선 여자분이 더 능력이 있으면 자괴감이 들긴 해요.
내가 이 여자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이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그 책임을 못다한다는 느낌..? 이런 경우에는 남자도 그 자체만으로도 여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할 거 같네요. ..그나저나 둘다 잘하실 거 같고 특히 애교는 최강급일 거 같은데..어서 생기세요!
09/11/10 09:49
남녀^^ 이거 참 제가 좋아하는 주제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음성적으로 수근대면서 이야기 하는 내용들을 수면위로 떠오르게 만들고 사회적 이슈를 만들었다는데 이 방송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음....사실 대학생때까지만 하더라도 방송에 나왔던 이런 사항들이 피부로 안 느껴지는데요, 막상 나이 서른에 다가서면 설수록 내 앞의 여자(혹은 그 여자의 친구들이...혹은 부모님까지...)가 날 점수로 매기고 있는 게 확 느껴집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우리세대, 즉 나이 40 이하의 나이면 남녀가 모두 별다른 차별 없이 자녀교육, 부모님의 보살핌 등을 받아왔지 않나요? 우리 세대 중에서 난 남동생을 위해서 공부 포기했다는 사람 별로 없죠?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그런 일이 비일비재 했답니다. 또한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가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기만 하면 돼’ 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있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즉 미수다에 나온 파란 눈의 아가씨가 이야기 하는 그런 사회로 우리세대가 진입한 것이죠 즉 여성이 똑같은 교육수준을 영위하고, 똑같은 수준의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고 자식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대접을 받아온 그 결과 남자와 같은 조건(군대를 생각하면 우월한 조건인가요?ㅡㅡ;;)에서 사회라는 전쟁 속에 서로 밥그릇 싸움하게 되었죠. 이러한 주위 상황에서 사실 저는 현대여성이 왜 그런 남성 의존적이고, 자기 비하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예전 부모님의 세대가 이야기 하는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고생을 안 해’라는 남성에게 의지하는 삶을 살아라 라는 말에 쇠뇌당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들고 다니는 가방처럼 남자친구도 내 자신을 표현하는 악세사리로 생각해서 남들보다 우월한 남자친구랑 팔짱끼고 다녀야 고개 좀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짐작하기가 힘듭니다. 남성을 바라 볼 때, 첫 인상은 당연히 눈에 보이는 확인 가능한 것들에 의해서 형성되는 게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 확인 가능한 것들이 자신의 눈에 차지 않는다고 하여 그러한 것들을 비하하고 조롱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리고 그게 ‘옳은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조건을 따져서 남자를 만나면 남자들도 다 압니다. 이 여자가 왜 나에게 앵기는지.... 아무래도 남들이 보는 것보다 자신이 자신을 더 잘 알고 있겠죠. 남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우월한 위치에 있고, 그 사실을 남자가 안다면 거기에 엥기는 여자는 남자에게 이용당할 확률이 높아지겠죠....여차하면 다른 여자로 바꾸기도 쉬우니깐요. 아무리 이쁜 여자라도 익숙해 지면 그렇게 이뻐보이지 않는다고 하죠....바람둥이는 우월한 조건(잘생긴 외모, 뛰어난 능력, 말솜씨)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겁니다. 거기에 상처입는 사람은 결국 바람둥이의 진실 된 사랑을 못 얻지 못하는 조건 좋은 남자를 보고 찾아다니는 사람들이겠죠. 아참 근데 우리나라 여성분들은 정말 조건이 최강인가요? 아니면 남자들이 바보인가요......요런 분위기가 공중파에서까지 현실화되는 사실이 너무 암울합니다.........장가나 갈 수 있으려나...(먼산)
09/11/10 09:50
멋진벼리~님// survivor님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 건진 모르겠으나, 공평하니까 '좋다'가 아니라, (공평하다는 말을 통해 표현하려 했던 건) '남자는~', '여자는~'이라는 말이 불필요하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발언의 주체보다는 발언에 담겨있는 '사고방식'이 더 중요할 듯 싶네요.
렐랴님// 사실 저는 저 발언도(아마 기획자나 발언자나) 웃자고 한 말 같다고 보기 때문에..
09/11/10 09:51
Gidol님//전 청소도 요리도 설거지도 싫어요. 그나마 부모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혼나지 않기 위해서 청소하고 요리하고 설거지하는거지 혼자 살면 늘 3분요리 아니면 라면에 냉동식품을 쟁여놓고 살걸요. 으하하. 물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요리는 얼마든지 해줄수 있지만 청소나 설거지는 자기가 제발 해줘!!! 하고 남편을 붙잡고 울지도.(.....싫어하는데다 못하니까요.T.T 특히 청소는 늘 엄마께 구박받는터라 노이로제가.. 끄응)
09/11/10 09:54
많은 분들의 댓글을 봤을때 차라리 제가 청소 요리 설거지를 배우고 마음씨 능력 좋은 여성분 한분 잡아서 결혼해야 되나 고민됩니다. 하하-
청소나 설거지 따위 귀찮아서 그렇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뭘 못하겠습니까..+_+ ..그러니 저 건져주실 분 어디 없나요..[그러나 제 조건은 시tothe망이라는..퍽퍽]
09/11/10 09:55
간단하네요...
남자분들이 저런 여자분들 안만나시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여자들이 다 저런 생각 가진 것도 아니고, 저런 생각 가진 여자분들 그렇게 욕해가면서 왜 만나려 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몇번 진지한 이야기 나눠보면 대충 가치관 판단 될텐데, 안만나시면 되죠.
09/11/10 09:56
퍼플레인님//
췟....누군들 콕 박혀있고 싶겠십습셉습*-_-*???? 저는 뭐, 미르야씨가 선진국녀라고 하는 편견은 없는 편입니다. 그냥 인간군상중의 한 사람일 뿐이니까요. 물론 그네들의 가치관이 재미있긴합니다. 양산형젤나가님// 키는 180cm가 안되는데, 앉은키는 103cm인 저는 루저? 으아아악!! 영혼의 귀천님// 정답이죠. 근데 저런 여자 한번쯤은 만나서 진지하게 이야기한 후 어디한번 저를 루저인지 판단시켜 보게끔 하면.... 저는 루저.. 으아아아앙???!!!!!
09/11/10 09:56
달덩이님// 회사에 난방 시스템 점검 대책반 구성을 요구하시길 바랍니다.
정지율님// 결국 엄마만 죽어난다는..--;;
09/11/10 09:57
북북아저씨님// 뭐 지금도 갱상도는 쫌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제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서도 꽤나 공부 잘하던 아이들이 제법 많았는데, 오빠들이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일단 '아들'을 서울로 보내야 했기 때문에 딸내미들은 서울 유학 따위는 꿈도 못꾸고 부모님의 뜻에 따라 지방 사립대 약대, 교대, 사범대 등으로 진학하며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지금도 '니는 가고 싶으면 집에서 서울로 대학 보내준다드나'라고 진지하게 부러워하며 말하던 친구들에게 미안해하고 있지요.
이건 남녀 모두에게 세뇌일 수도 있고, 기존의 틀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과도기적인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한국의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초중딩들의 신체적 발육은 웬만한 어른을 능가할 정도로 빠르고 왕성하지만 아직 애는 애라, 어른의 사고를 할 수 없는 격이라고 해야 할까요. 남자고 여자고, 모두 그 낡은 관습과 새로운 시대 사회의 어중간한 경계선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는 겁니다. 이건 여자만의 문제도, 남자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만 그걸 지금은 있는 대로 끌어안고 어떻게 이 과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타이밍인거죠. (여담입니다만, 힐러리가 대권 획득에 실패한 것은 그녀가 '너무 잘난 여자' 였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아직 이정도 수준밖에는 안됩니다.) 잠자는숲속의곰주님// 그러니까 님하 말고 미르야씨의 발언에 오오오오 하며 왜 한국 여자들은 저런 수준이 못되고 즈질인거냐! 라고 신나게 네XX 등지에서 떠들고 있는 불특정 다수의 댓글러들 말입니다........ 으하하.
09/11/10 09:58
Ms. Anscombe님//아니 왜요..-_-;;; 저희 집은 부모님이 자영업중이시기 때문에 제가 쉬는 동안 집안일은 제가 다하는데요. 솔직히 저희 엄마가 너무 완벽주의자라고요. 쳇쳇쳇쳇쳇.=_=
09/11/10 10:01
퍼플레인님// 여담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미국에서 여자대통령이 나오면 제일 가능성이 높은 건 힐러리 클린턴이라고 생각하지만... 쉽진 않아보이네요. Ms. Anscombe님// 넵[...]
09/11/10 10:01
정지율님//
저는 혼자 사는데 저 하나 건사하는 살림도 벅차서 죽을 지경입니다 ㅠ 안그래도 방금 청소를 하다가 지쳐서 잠깐 컴퓨터 앞에 앉아서 노닥...거리고 있는 중인데 무슨....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오늘 오전에 학교갔다오자마자 점심도 못먹고 옷빨래(세탁기/삶기/손빨래 동시진행..) 옷장청소, 침대청소, 창문청소, 바닥청소까지 끝내고 방금 이불보 벗겨서 세탁기에 던져놓고 헥헥거리며 숨돌리고 있는데 아직도 냉장고청소, 주방청소, 화장실청소가 남았네요.....ㅠ_ㅜ 저는 5남매인데...거대살림을 다 꾸려가시면서 직장생활까지 하신 저희어머니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bbb
09/11/10 10:02
Ms. Anscombe님// 웃자고 한말이라.. 싸이에 '솔직한 발언'을 했다고 당당하게 써놓은 글이 있는데 그게 웃자고 한 말이었을까요?
렐랴님 글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봐야한다고 보는데요. 렐랴님 글을 굳이 바꿔보자면 'xxx는 아내를 때리고 다녀. 돈도 못 벌어 오면서' 라고 하는셈이죠. 돈을 못 벌어오는게 전자의 속성과는 상관없지만, 그래도 저 문장에서 하고자 하는 말 자체를 훼손한다고 보이진 않는데요? 공중파 방송에 나와서 대뜸 키 180이하는 루저! 라고 하는 말과 동일 선상에 놓는다는게 더 황당하군요.. (물론 저도 렐랴님 말의 마지막 문장은 빼는게 나은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만)
09/11/10 10:04
퍼플레인님// 네 아무래도 소백산맥에 둘러쌓인 경상도라 그럴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울산출신이기는 하지만 남중 남고 테크를 밟은 바람에 정확한 사안을 파악 못했네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세대간 갈등, 남녀 갈등 등 다양한 갈등 요소를 보면 급격히 신장해가는 사회 분위기에 그 구성원이 못따라가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군요 하긴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가 맞긴 한 듯합니다. 점점 의식이 트여가는 사람이 많아지겠죠^^ 힐러리는....그냥 여자라서 대통령이 못된 거라고 봅니다. 적당히 잘났으면 대권 도전도 못했겠죠...
09/11/10 10:04
로즈마리님//헐..... 전 하루에 하나씩하지 절대 몰아서 하지 않아요.;;; 어제 화장실 청소했으면 오늘 주방청소 내일 냉장고청소...그러고 살지.;
꼭 저희 엄마 뵈는 거 같네요. 한번에 다 몰아서 하기 스킬.. 허허허.-_-;;
09/11/10 10:05
퍼플레인님// 여담 부분에서 안구에 습기..T.T
잘나고 멋진 진취적인 여성은 제 이상형이었는데.. 세상에서는 오히려 찬밥신세 받으니 안타깝습니다.. 저 혼자서 세상 사람들 사고방식을 죄다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OTL=3 ..버로우 저글링은 스캔 뿌리고 스팀팩 마린으로 쓸어버릴 수는 있어도 버로우 댓글러들은 답이 없군요..; 정지율님// 세상 모든 엄마는 완벽주의자이죠. 저도 청소랍시고 하긴 합니다만 맨날 엄니에게 혼만 난답니다. 흑흑 ㅠㅠ 아무래도 추운 많은 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 번개라도 만들어야 할 분위기..!
09/11/10 10:05
북북아저씨님// 뭐,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도 없고,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인 것도 사실이고,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퍼플레인님도 말씀해주시긴 했지만, '우리가 직접 경험한 것'과 '현상 전체' 사이에는 조금 괴리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일정한 지역, 계급, 노동 환경에 한정되어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사실 똑같은 대우, 똑같은 교육 등과 같은 사고는 중간 계급의 정상 가족(걍 드라마에 나오는 화목한 가정)의 것이죠. 그게 거짓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 또한 존재합니다.
확실히 이런 문제는 '누가' 생각하느냐보다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A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A의 발언자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A 사고방식이 왜 문제인지, 어디에 근원하는지가 우선이겠죠. 남자도 속물이고, 여자도 속물입니다. 누가 더 속물인지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보다 대체 왜 속물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는지를 따지는 게 중요할 듯하네요.
09/11/10 10:06
Ms. Anscombe님// 홍대녀가 얼굴이 이쁘지 않다는 것도 한 요인이긴 합니다만....
예전 김옥빈 씨의 된장녀 사건을 보면....(펨레에서 계산할 때 할인카드 꺼내는 남자를 보면 좀 깨더라고요...발언...) 그 홍대녀가 여신급이어도 반응은 비슷했을 거라 봅니다.
09/11/10 10:07
영혼의 귀천님// 저런거 잘 숨기는 천부적 재능을 지닌 분들(그리고 그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분들)이 대부분 '예쁜여성'입니다 크크.
09/11/10 10:07
북북아저씨님// 사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요새 많은 갈등이 생긴다는 것은 다시 말하여 그런 갈등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유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즉 그 구성원이 잘 따라갔다고 생각되어집니다.
09/11/10 10:07
테페리안님//헐.. 전 할인카드 꺼내는 남자가 있다면 와, 이 사람 되게 알뜰하네. 결혼하면 잘 아끼고 살겠다. 그런 생각을 할텐데 왜 깬대요? 왜???
09/11/10 10:11
유게보고 깜짝놀라서 와봤어요.
남이사 루저로 생각하든 뭘로 생각하든 무슨 상관인가요;; 어차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 같을 수도 없는거고, 방송에 나왔으니 문제된거지 속으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죠. 대체 뭐가 문젠지;; 모든 사람들이 도덕교과서에 나오듯 일률적이고 반듯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건지 참 씁슬하네요.
09/11/10 10:12
아침에 별 생각없이 PGR 에 들어왔다가 '루저' 라는 단어때문에 한바탕 시끌시끌 하군요.
저도 키야 루저입장이라 처음에는 좀 열받기도 하고 그랬는데,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저 '여성들의 바램이 표면화된 것일 뿐' 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공중파, 숱한 TV 예능, 개그 프로그램에서 남자들이 예쁜 여자, 몸매 좋은 여자가 무조건 낫고, 못생긴 여자를 깔보고 희화화해왔는데 이미 모두가 그것에는 익숙해져 버린 상황. 그런데 이제 여성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과감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 권위가 생기자 나는 키작은 남자 싫다. 돈 잘 못버는 남자 싫다. 대놓고 말하게 되었는데, 이제껏 그런 말 하던 여자가 없었으니 '쟤 뭐야?'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평등' 한 입장에서 본다면 이번 미수다 발언이 그다지 문제되는 발언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뭐 그동안 숱하게 여자들도 못생긴 여자, 뚱뚱한 여자는 어디 사랑받고 살겠냐는 식의 압박을 대놓고 받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절대적으로' 본다면 이런 식으로 자꾸 TV 공중파에서 인터넷 게시판처럼 아무 말이나 배설하는 것은 진짜 문제입니다. 연예인들도 서로 서로 이전에는 삼가하던 독한 '폭로' 들로 방송시간을 채우고, 좀더 이목과 자극적인 관심을 끌려는 수많은 말, 말, 말. 이런 일이 있을때, 남자도 여자도 서로 '앗 뜨거' 하면서 말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냐, 그래? 그럼 너도 어디 한번 당해봐라" 라는 식으로 서로 상처주기 경쟁 하지 말고요.
09/11/10 10:12
새벽바람님// 덧붙이려다 말았는데, '(진심은 아니지만) 그냥 웃자고 내 마음 속에 있는 말과 반대인 말을 했다'는 게 아니라 '희화화시켜서 웃긴다'는 의미에서 '웃자고 한 말'이라는 뜻입니다. 뭐, 저는 별로 안 웃깁니다만, '웃자고 한 말'의 뜻이 그 말이 '웃어넘길 일이다'라는 뜻이 아니라 발언자나 프로그램 기획자가 '그런 의도'로 한 것 같다는 뜻입니다. 저런 발언의 의미에 대해 별다른 고민이 없었다는 뜻이죠.
그리고 예로 드신 문장은 '때린다'가 그 자체로 비난받을 행위이기 때문에 '돈 못 번다'(어쩌면 이것도 비난받을 수 있지만)라는 말과의 연관성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A와 같은 남자를 '바라는 행위'는, B상태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비합리적인 꿈'일 수는 있겠지만, 비난받을 행위는 아니죠. 그 점에서 좀 다를 것입니다.
09/11/10 10:14
왕님// '그게 방송에 나와서' 문제입니다. 위에서 어느 분도 말씀해주셨지만 마음속으로 흑인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과 입밖으로 방송에서 '흑인치고는'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처럼 방송에 나와서는 안될 것들이 분명 존재하지요.
물론 DEICIDE님 말씀처럼 평등이라는 관점에서만 놓고 본다면 이제 여자도 남자를 까는 말을 할 수 있는 좋은(?) 사회가 된 걸지도요.
09/11/10 10:16
이수철님//글쎄요 저런 생각을 가진 여자라면 친구로도 두고 싶지 않은데요. 아무리 착하고 상냥한 친구라고 해도(예쁘고 똑똑하면 친구 안하니까요. 응?) 제가 한턱 쏠게 하고 갔는데 거기서 할인쿠폰을 내미는 모습에 "어머, 너 쪼잔하게 할인쿠폰이나 쓰고 그러니?" 이렇게 말한다면 전 그 친구 두 번다시 안봐요. 물론 일반적인 경우 친구들 사이에서 할인쿠폰을 내민다면 너 알뜰하구나 하고 어디서 구했어? 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겠지만요.
09/11/10 10:19
DEICIDE님//
옳소!!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데 문제는 싸움구경만큼이나 재미있는게 키보드워리어질 구경이란 말이지요....흑흑.. 그걸 노리지 않는 이슈메이커들이 있을까요? 하하... 왕님// 저 만해도 그런 생각 하지요. 왜 안하겠습니까. 저도 남자인데... 흐흐 하지만 면전에 대놓고 공개된 장소에서 이야기 한 경우는 거의(..하..하... 저도 먼지가 되도록 까이겠네요^^)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겠지요. 아!! 물론, 님의 의견과 저의 의견은 99.9% 같습니다.
09/11/10 10:20
정지율님// 머리 속 상상과 당면한 현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지율님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상상과 현실을 일치시킬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예컨대, 저는 A와의 '식사 시간의 가치'를 식사를 마친 후 계산한 A의 식사 비용과 비용에 대한 아까움의 차이로 계산합니다만, A에게 그걸 말하면 그의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계산 이상의 혹은 계산과 다른 무언가를 요구하곤 하죠.
09/11/10 10:21
퍼플레인님// 당연히 부적절한 발언입니다만, 저 여자분의 발언이 이렇게 큰 파급력을 미치는게 웃기다는 겁니다.
저분이 무슨 국무총리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생의 무례한 말 한마디에 인터넷이 이렇게까지 끓어오른다는 현실이 씁슬합니다.
09/11/10 10:21
예전에 5-6명 모여 아웃백에 갔는데 계산할 때 한 여자분이 기다려보라더니 이것저것 할인해서 대략 50% 할인하는 거 보고 매력을 느꼈었지요. 전 당최 쿠폰 등등 써서 할인받는 것에 서툴러서 말이죠. 할인 받는 것도 능력이더이다. 하하
09/11/10 10:22
잠자는숲속의곰주님// 앗, 그럼 이것도 노리신 글?
참고로 피지알에는 운영진과 일반회원과 블랙리스트가 있습.............. 왕님// 지나가던 듣보잡 '군삼녀' 인터뷰에도 미친듯이 타오르는 넷심인데, 하물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대생의 이미지로 공중파에 출연한 게스트의 이야기가 파급력이 없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미수다 피디에게는 대량의 무관심 살포가 필요할 것 같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으하하. 물론 다행스럽게도 피지알은 다른 남초사이트에 비해서 반응이 그닥 격하지 않기는 합니다.
09/11/10 10:24
Ms. Anscombe님// 아무래도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정이나 그 무언가조차도 금액으로만 평가하려는 습성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똑같이 5만원짜리 식사를 했는데 5천원 할인쿠폰을 내면 자신이 4만5천원짜리 대접밖에 못받았다고 생각해버리는거죠. 분명히 먹은 건 똑같고 5만원짜리를 4만5천원만 지불한 더 효율적이고 현명한 선택인데도..
09/11/10 10:25
왕님// 뭐, 인터넷은 인터넷일 뿐이니까요. 다만 인터넷 신문(기존 종이신문도 포함)의 양산으로 인터넷 게시판(특히 디씨) 자체가 그냥 기사로 옮겨지는 시대라 '인터넷일 뿐'이라고 말하기 어려워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그냥 아침에 커피마시면서 떠드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지라..
09/11/10 10:25
Ms. Anscombe님//글쎄요..@_@ 계산이상의 계산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할인쿠폰을 제 앞에서 쓴다고 해서 제 가치가 할인쿠폰만큼 깎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할인쿠폰이 그만큼 일상화 되어있기도 하지만 저는 돈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절대적으로 아껴야 잘산다는 세뇌에 물든 인간이라 한푼이라도 더 싼걸 찾고 더 싼곳이라면 한시간을 걸어서라도 싼 걸 쟁취하고 마는 인간인지라 김옥빈씨의 생각에 절대 동의 못하겠음!!! 이라고 말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지만 같은 쓰임새면 이왕이면 싼 거!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서 그럴지도요.
그래서 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할인행사를 펼치는 저희 동네 슈퍼들을 좀 많이 사랑하죠. 그럴때면 대형마트 안부럽거든요.
09/11/10 10:26
Ms. Anscombe님// 렐랴님이 말씀하신 경우 역시 '대출은 남자이름으로, 집은 니 이름으로' <- 이것 자체 역시 비난받을 행위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경우 나중에 상황이 달라졌을 경우 상당한 금액을 차지할 수 있는 사기나 다름 없는 행위인데요. 전 그 말 자체가 비난받을 행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부러 '때렸다'는 예시를 든 것입니다.
09/11/10 10:27
렐랴님// 더블크라운은 달성했는데, 블랙리스트는 영구결번이라 남들을 보내버릴 수는 있어도 차마 저 자신을 거기 보내진 못하겠네요^^;
09/11/10 10:27
왕님// 무관심해도 무관심할 수 없는게 그저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T.T
저사람 혼자만 저렇게 생각하면 그냥 무시받겠지만 세상 속에 저런 생각이 실제로 많이 퍼져있다 보니 그것에 대한 피해의식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이려나요.. 여담입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다른 것에 대한 관심력과 오지랖은 세계최강급이 아닌가 합니다. 좋은 점인지 나쁜 점인지는 몰라도..
09/11/10 10:27
전 어제 방송 좀 보다가 막장 발언 쏟아지길래 쯔쯔 하면서 채널 돌려버렸습니다.
그런데 포털 내용보니 한 여자는 "때리는 남자보다 키작은 남자가 더 싫다" 이딴 발언했던데 이 발언이 루저보다 전 더 심하다고 생각하네요.저 발언 한 여자는 진짜 뇌가 없는거 같습니다. 저 이야기한 여자는 막말로 키큰 남편 만나서 매일 쳐 맞고 살아봐야 정신 차릴듯
09/11/10 10:27
정지율님//
청소를 한번 화끈하게 하고 며칠은 손발이 편해야 청소한 보람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실은, 제가 소속된 렙에서 곧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인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 한달에 한번 집에 오는것도 힘들거든요; 렙에서 먹고자고....집은 가끔 옷가지러 오는 곳이죠 ㅠ_ㅜ 집은 제 옷과 책들을 지키는 창고가 될텐데 이왕이면 깨끗한 창고가 좋을것 같아서...+_+;;
09/11/10 10:28
퍼플레인님// 우수명예회원을 뜻하는 퍼플리스트를 새로 창설하시는 건 어떨지..흐흐-
로즈마리님// 연구원의 삶은 역시 고달프군요.. 집은 역시 창고와 잠자는 곳일 뿐이고.. 옛날 연구실 시절 생각이..T.T
09/11/10 10:28
렐랴님// 예 맞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 보더라도 괄목할만한 사회적 발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제는 그 시대상에 걸맞는 사회적 가치관을 형성해야 하고요^^ 제가 마음편히 장가가기 전에 그러한 분위기 조성이 되었으면 하지만... (제가 하는 자기계발 중에는 절 위워한 것도 있지만 이성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도 있다는...ㅠㅠ)
09/11/10 10:29
kdmwin님// 그 아가씨 키가 170이상이라서 키 작은 남자친구 때문에 하이힐도 못신고 다녀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그런 말을 한다면 아주 조금 용인해주겠지만(그렇다고 용서가 되는 건 아니고) 막말로 맞아보라죠. 쳐 맞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참.
09/11/10 10:30
이게 왜 이리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무개념녀의 발언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죠.
09/11/10 10:31
정지율님// '낭만'입니다. 그리고 그 낭만에 금전문제 같은 현실적인(정확히 표현해 구질구질한) 문제가 끼어드는 것을 참을 수가 없는 거죠. 그렇다고 그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저 그것은 기본적인 조건일 뿐, 표면화되어서는 안 될 일이죠. 예컨대, 저는 (영양이나 위생적 이유는 제외하고) 아웃백 대신 김밥 천국을 택하고, 자기 먹은 만큼 내는 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만, 무슨 '찌질남'이니 하는 것에 대한 반응만 보더라도 그리 호의적이지 않음이 나타나죠.(웃음 소재라는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어떤 관계에 있어 사회적인 문제(예컨대, 폭력)에 대해서는 타인의 개입 여지가 있습니다만, 그 외 부분은 알아서 관계를 맺건 말건 할 일이라고 봅니다.
09/11/10 10:31
왕님//그런 남자 역시 일단 두들겨패고 볼일이죠.(...) 김태희가 막 채찍을 휘두르면 오오 여왕님 하고 좋아하려나.(-.-);;;;
09/11/10 10:31
왕님// 저는 이런 현상이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단 좋게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소수의 지도층의 생각이나 행동들이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런 구조가아닌 다수가 다수에게 영향을 미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금의 상황은 메뚜기가 뛰니 여치도 뛰는 현상이긴 하겠지만......
09/11/10 10:34
왕님// 못생긴 여자 >>> 넘사벽 >>> 때리는 여자입니다만 -_-a (참고로 가장 싫어하는 유형입니다 -_-+++)
뭐 모 설문에서는 살인마 > 키작은 남자/못생긴 여자 라는 되도 않는 결과도 나왔으니.. 별로 믿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만.;;;
09/11/10 10:35
새벽바람님//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사고방식입니다만, A가 가능한 사람을 '원하는 행위'와 '때리는 행위'는 동등하게 비난받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실제 남편에게 그걸 '요구'했다면 문제가 되겠죠. 사실 핵심은 '때린다와 돈 못 번다', '못 생겼다와 '그런 걸' 바란다'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만.(때린다와 돈 못 번다는 오히려 연관성이 좀 있습니다. 예시가 정확하지 않긴 하지만, 가계 소득에 기여하는 게 남편의 가정 내 역할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역할의 부재에 대한 비난(옳건 옳지 않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09/11/10 10:36
로즈마리님//으하하 멋져요.(.....) 저 같으면 그냥 집에 쌓인 먼지나 살살 털어내고 쓸고 닦고 그리고 쫑! 낼텐데. 로즈마리님은 정말 사랑받는 아내가 됨은 물론이고 자식들에게는 우리 엄마는 완벽주의자야!!!! 라는 이야기를 들으실지도.(네, 저희 엄마.-_-);
Ms. Anscombe님//흐응, 낭만인가요. 말씀하신 부분은 아마 유게에 토끼녀에 대한 이야기같은데.. 글쎄요. 그 남자분이 실수한 건 김밥천국으로 가자고 한게 아니라 여자가 바라지 않는 행동만 골라서 했다는 게 가장 문제가 된거 같은데.. 자세히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초면에 이것저것 실례를 한 것 때문에 욕먹는 거 아니었나요? 전 초면에 김밥천국에서 밥 먹자면 오케이. 할 거 같은데. 사실 제가 아웃백이나 그런 레스토랑류에 약해서 말이죠. 뭐가 뭔지 모르겠어!!!!! 라고 할까요. 으하.ㅠㅠ
09/11/10 10:37
정지율님 // 김옥빈을 옹호 한다기 보단 정확한 상황을 이야기 하면 첫 데이트의 기대감을 가지고 갔는데 할인카드를 주욱 늘어 내면 환상이 깨진다는 투로 말을했었죠. 그걸로 까여서 지금은 x장녀의 상징이 되어 버렸죠. 안타까워서 그러는거죠뭐...물론 저도 소개팅같은 첫만남에도 할인카드 맘데로 쓰고 있습니다만 다들 왜 알뜰하다고 보지 않는거죠...엉엉
09/11/10 10:38
저분 예쁜거 같은데..
마음씨도 케이스 만큼만 이뻐도 참 좋을뻔했네요. 180넘고 돈잘버는 잘난 남자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쁜(척 말고)여자를 찾겠죠 아마.
09/11/10 10:39
퍼플레인님// 저랑 적절하게 반씩 섞으시죠. 청소랑 설거지, 육아는 다른 분야보단 눈곱만큼 더 자신있습니다-_-!!
09/11/10 10:41
정지율님// '그런 행동'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죠. 물론 그 예는 희화화 내지 극단화 된 경우이긴 합니다만. 뭐, 정지율 님 같은 분도 많은데.. 사실 문제는 저런 전형(전형이 결코 압도적인 수의 우위를 뜻하지는 않는데)에 의거해서 일반화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에 있겠죠. 특히 방송이나 잡지 등은 그런 전형을 정말로 수가 압도적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타인을 판단할 때 어쩔 수 없이 그 전형에 기댈 수 밖에 없죠. 악순환입니다.
09/11/10 10:41
퍼플레인님// Lunatic Heaven님// 으..응원하겠습니다! [응?]
Ms. Anscombe님// 결국은 방송 등의 못된 언론들을 때려잡아야 하는 거군요..
09/11/10 10:42
nickyo님// 그러면 남성분들이 그것을 구분하는 눈을 기르는 게 좋겠군요.
연습을 게을리 하시면 안되시겠어요. 게다가 이쁜 얼굴에 미혹되지 않는 철의 이성도 지니셔야 할듯해요..
09/11/10 10:42
Lunatic Heaven님//다들 그렇게...... 네, 그런거죠. 두분 행복하시길 빌어요.(무념.)
이수철님//그래도 역시 뭐. 제게는 이해 불가의 영역이네요. 첫 데이트든 두 번째 데이트든 아끼는 게 어때서요. 자신의 가치가 겨우 할인카드에 깎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못난 사람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수철님 충분히 알뜰하시니까 울지 마시고요.(^^);;;
09/11/10 10:44
정지율님// Gidol님//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행복하게 잘 살....(응?)
Lunatic Heaven님// 저도 청소 설거지 육아라면 고려해볼 용의가 있지 말입니다.
09/11/10 10:44
연봉과 학력이 높아서 양산되고 있는 수많은 골드미스들을 주위에 놓고 있는 저로서는 , 뭔가 이런인식에 변화는 필요한때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저런 여자분들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미르야가 저렇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 독일 사회가 부럽네요. 전 걍 열심히 살렵니다. ^^ 제 내자 될사람(어디있는거냐? 어딘가 살아는 있겠찌?)이 맘고생 하지 않도록.. ^^
09/11/10 10:44
음; 파장이 크긴 크네요.
제가 가는 커뮤니티마다 이 소재로 엄청 시끌벅적... 너무심각할 거 있나요? 저런생각을 가진 여성분이 싫으면 저런 여성분이랑 안만나시면 되는건데...
09/11/10 10:44
Ms. Anscombe님//그러게요. 여자들은 다 그랴. 라고 생각하면 한숨만 포옥 나오지만 저는 안 그러고 앞으로도 안 그럴거니까 그런 편견에 휘둘릴 필요는 없겠죠.
Lunatic Heaven님//.....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맘을~~~ 내게~~~줄게에에~~~~. 파이팅!
09/11/10 10:44
C.P.company님// 문제의 핵심이죠.
결국 저 여자분은 저렇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더라도 '이쁘니까' 누군가의 동정을 사고 관심을 받고 결국 좋은 남자 만나서 잘 살게될 확률이 생각보다 높을 겁니다. 결국 사람의 인성이야 어찌됐던 '이쁘다 안 이쁘다' 가 여성을 평가하고 잣대질하는 화두에 오르게 되고, 남자가 그게 바뀌지 않는다면, 반대로 여자가 남자를 키가 크다 어쩌다 돈이 많다 뭐다 입방아를 찧는 것에 대해 비난할 처지가 못되겠죠. 솔직한 심정으로는, 안될거에요 아마.
09/11/10 10:45
Gidol님// 정지율님// 제가 퍼플레인님을 사석에서 몇 번 뵈어서 좀 아는데요...
그렇게(???) 되어도 감수할 수 있을만큼 갠츈한 분입니다. 그러니 다들 비키세요. 훠어이~
09/11/10 10:45
nickyo님// 영혼의 귀천님// 사실 남들이 얼굴 이쁘다 하는 사람보다는 성격이나 생각 행동이 착한 사람이 진짜로 이뻐 보이더군요..
다들 좋은 사람 건지시길..!
09/11/10 10:46
Ms. Anscombe님// 김밥천국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죠.
처음 들어갔던 식당도 김밥 천국과 1000~2000원 정도 차이나는 곳이에요. 요는 처음 만난 이성을 대하는 매너의 문제이죠.
09/11/10 10:47
Lunatic Heaven님//솔직히 아쉬운데요. 왜 남남 커플이 아니라 여여커플인건지!!!!!!
남남커플은 좀 어디 없나요? 제가 응원해드리겠...(퍼억)
09/11/10 10:47
Daydreamer님// 화환은 접수 안 하고 현금만 받겠습니다... (_ _)
달덩이님// 그러니까 다들 그렇게................... 얼른 늑대코트 장만하시라구요( '')
09/11/10 10:47
퍼플레인님//
블...블.... *-_-*;; kdmwin님// 지금 어찌어찌 보고 있는데, 솔직히 더 심한 발언을 하는 분 많더군요. (루저발언하신 분은 오히려 조목조목 이야기 하는게 그리 밉상은 아니더군요.) 오히려 저에게는 "투자"발언이랑 "수업시간 화장"발언에 웃으면서 동의하던 모습이 더 쎄던데.... 그나저나 이특군 불쌍....-_-;;; 형은 자네편이라는 ^^;;;
09/11/10 10:47
정지율님// 예컨대, 저에게 이번 주 금요일 음악회 표가 있다고 할 때, '원래 동행인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 가게 되어서 표가 남게 되었으니 3만원의 이득을 얻고자 한다면 말씀하십시오. 갑작스레 생겨난 일이니 행운을 놓치는 것은 3만원 이상일 수도 있음' 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공연이 있었는데 어떻게 두 장을 얻게 되었습니다. 같이 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은 것과 비슷하달까요.
저한테 표가 남아서 그러는 건 결코 아닙니다.
09/11/10 10:47
Ms. Anscombe님// 새벽바람님// 두분이서 웃자고 한 제 이야기에 이렇게 격렬한 반응을 보이십니까.
전 그냥 옆 테이블에서 어떤 여성분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것 뿐이고 실제로 그 분 얼굴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남자의 능력이 화두가 되는 글이기에, 그에 상응하는 개념인 여성의 미모와 나이 이야기로 애드립 한 번 쳤을 뿐입니다...;; 덜덜...;; 제가 한 이야기는 '저는 심지어 이렇게 말하는 여자도 보았습니다.' 그 뿐입니다.
09/11/10 10:48
로즈마리님// 그게 쉽지 않습니다...
저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얼마나 되는진 통계적으로 제가 모르고 알 방법도 없죠. 하지만 체감적으로 볼때 소수는 아닌것 만은 확실하고..(저정도로 극단적인분들은 소수겠지만....) 저런 생각을 가지신분이 아주 멍청하지 않은 이상 남자랑 만날때 저런생각을 가진듯한 늬앙스의 발언을 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결론은 지뢰는 피하고 싶지만 지뢰가 땅위에 널부러져 있지는 않습니다 -_-;;
09/11/10 10:48
Lunatic Heaven님// 갑자기 퍼플레인님과 맺어진 Lunatic Heaven님이 부러워지는군요..아흑 ㅠㅠ
뭐..Lunatic Heaven님은 충분히 훌륭하신 분이니..
09/11/10 10:50
퍼플레인님// Lunatic Heaven님//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왠지 이 노래가 bgm으로 깔려야 할듯?
09/11/10 10:51
영혼의 귀천님// 사실 그 얘기는 걍 대충 본 거라.. 특히 희화, 과장이 많이 섞여 있는 듯 해서 그리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꼭 그 예가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은 '할인카드를 안 보이게 쓰는 것'을 매너 내지 센스로 볼 수도 있는지라 매너 문제는 꽤나 복잡한 문제이긴 합니다. 소위 연애 관계에서 매너 내지 기술로 일컬어지는 문제는 대개 '잘못된' 것들이 아니죠.
09/11/10 10:52
오월님// 뭐..여성들을 탓하기보다 낡고 고루한 교육이나 사회 분위기를 탓하고 싶어집니다.
까려면 차라리 수구적인 사고방식을 가르친 어른들을 까야죠.
09/11/10 10:53
Ms. Anscombe님//음, 음악회보다는 동방신기 콘서트로 이야기 해주셨다면 납득했을텐데.(으하하.^^) 이왕이면 듣기에 좋은 말을 해주면 좋겠지만 듣기 좋지 않은 말이라도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감수할 수 있다는 뻔뻔스러운 인간이거든요. 야, 동방신기 콘서트 표가 있는데 내가 우연찮게 표를 구했거든? 근데 내 주변에 동방팬이 너밖에 없으니까 같이 가자. 라고 하든, 너 동방신기 좋아하지? 내가 우연히 표를 구했는데 같이 가줬음 좋겠어. 라고 하던지... 저야 어느쪽이든 다 이득이니 둘다 오케이. 라고 할수 있어요.
아.. 역시 난 철면핀가.(;)
09/11/10 10:55
퍼플레인님// Lunatic Heaven님// 현금은 좀 그렇고 식사대접은 어떠신지요..^^
벼..별로 아름다우신 두 분을 영접하기 위해서..인건 맞습니다 [<-으응?]
09/11/10 10:58
결국 훈훈하게 여여 커플 탄생을 알리면서 이 글은 종장에 이른건가요. 두분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면서....
아, 외롭다.(.....)
09/11/10 10:58
모모리님// 뻘글이지만 어제 엄마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애기 낳으면 엄마가 애기 봐줘야해~~ 이렇게 말을 하게 되더군요. 집에서만 살림하기에는 솔직히 지금까지 공부한게 아깝고... 그렇다고 애기를 내 손으로 못키우는 건 너무 마음 아플거 같고... 그나마 나하고 제일 비슷한 엄마가 애기를 봐주는게 나을거 같더라구요.
헐... 근데 언제 결혼해서 애는 낳을수 있는건지...
09/11/10 10:59
정지율님// 아..동방신기 팬이어야 생기는 거였군요..OTL;
SK T1 경기 오프 티켓(?)이라도 구해서 주변에 T1팬이 없으니 같이 가자라고 해야 되려나요..^^;
09/11/10 10:59
여자가 남자 조건따지는거나, 남자가 여자 외모따지는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지만, 둘 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내재한 부정할 수 없는 성향이죠. 물론 둘 다 예외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다는 것도 당연하구요.
09/11/10 11:00
Gidol님//만약 예전의 저였다면 티원 경기 같이 보러 갈래? 자리도 내가 잡고 네가 좋아하는 선수 싸인도 내가 받아줄게. 라고 말했다면 좋아! 같이 가자! 라고 말했겠지만...그건 이미 다 지난 일이고. 제가 응원했던 선수 보면 아그야 너 왜 요즘 삽질하다 못해 경기에도 안나오냐 니가 주장이 됐음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지 안그러냐 엉? 하고 협박이나 안하면 다행일지도.... 미안합니다.-_-;
09/11/10 11:04
정지율님// 그..렇군요. 그럼 역시 저도 덩달아서 그선수를 까야겠습니다..(응?)
박용운 감독님에게 팬레터(?)라도 보내서 그선수 좀 내보내달라고 졸라야 되려나요..(먼산)
09/11/10 11:08
저런분이 여성을 모두 대표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특히 데이트 비용에 대한건 개인차가 크니깐요)
결혼따로 연애따로 생각하는 분위기, 남자가 자기보다 조건이 좋아야한다는 생각들은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통한다고 봅니다. 그게 다른나라분들에게 꼬집히니 뜨끔하더군요.. 사람을 사귀는데 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만난다니..... 언젠간 헤어질것을 전제하에 사귄다고 보니 무서운 생각이더군요.
09/11/10 11:08
서늘한바다님// 아이를 안 낳으면 절로 해결이... 뭐 바다님 정도가 결혼 고민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바라는 게 과도하게 크다면 모르겠지만..
09/11/10 11:10
오월님//
그런 모순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 마음아프긴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저는 그네들에게 뭐 해준것도 없는데요 뭐... vice versa이겠지만요. 흐흐흐 Gidol님// 어른들에게도 분명히 문제는 존제하겠지만, 여러 문화로 부터 좋은점만 쏙쏙 자신들에게 적용하려고 하면, 예를 들어... a. 서구사회의 자유로운 사상-예; 남여평등(이 주제로 이야기 할 생각은 죽어도 없습니다.) b. 우리 문화의 남성의 마초적인 문화- 예; 여자는 상대적 약자, 남자는 여자를 책임 져야 됨, 경제력은 무엇보다 남자가 중요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의 책임은 누가 더 클까요? 저는 모르겠네요.
09/11/10 11:10
오월님//사귀다 보면 결혼을 생각할 수도 있고 헤어질수도 있고 그런거 아닌가요? 오히려 결혼을 '꼭' 전제로 해서 만나야한다면 저같으면 아예 연애 안하고 말지.; 라는 생각을 할텐데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결혼에 이른다면 모를까 꼭 전제로 둬야할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연애따로 결혼따로라는 생각이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아마 노는 남자 따로, 결혼할 남자 따로. 이렇게 생각하는 여자들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나봐요?
09/11/10 11:12
아... 놀다보니 시간은 금새... 결혼이라는 먼 꿈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그렇지만 현실은 깨달아 보니 원서를 읽어가야 시험을 볼수가 있구나... 옆에 남자도 없는데 이런것에 관심갖고 있는 제 모습이 웬지 서글프네요..
09/11/10 11:13
오월님은 아마 굳이 '이 사람이랑은 결혼은 안해야지' 미리 생각하고 사귀는 사람들을 말하는듯하네요.
어제 방송에서 허이령씨도 그 부분을 꼬집었고요.
09/11/10 11:18
잠자는숲속의곰주님// '남자는 여자를 책임 져야 됨, 경제력은 무엇보다 남자가 중요'가 현상에 대한 기술, 그리고 합리적 대처법이라면 사실입니다.(즉, 합리적입니다) 아직도 주된 가계 소득자는 남성이고(노동 시장에서도 그러하고, 문화적 인식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경제력이 중요하게 '여겨지죠'. 그러나 그것이 본질에 대한 진술(즉, 당위에 대한 주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자가 상대적 약자'도 현상에 대한 기술이라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를 본질에 대한 진술로 사용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예시가 적절해 보이지는 않지만, 대강 (아마도 여자를 겨냥한) '모순적 사고들의 접합'을 지적하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합니다. 사람들은 그저 자기 위치에서 자기 이익만을 생각할 뿐이죠. 우리들은 발언에 대해 비판할 뿐입니다. 다만, 어떤 개인이 모순된 주장을 한다는 것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전체 주장을 구성하는 개개 주장에 대한 비판을 혼동해서는 안 되겠죠.
09/11/10 11:19
잠자는숲속의곰주님// 뭐..다른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서구사회의 사고방식과 기존의 사고방식이 혼합되어 받아들여지다보니 혼란이 되는 상황이겠죠..
그리고 보통의 범인들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경우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만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그걸 바로잡아줘야 할 사람들이 자기자신 그리고 교육을 해주는 스승 어른들인데.. 옛날엔 이런저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으니 저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일깨워줘야 맞는 건데.. 교육하는 사람들이 자기생각만 고집해서 주입시키다 보니 비판적&주체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뭐 솔직히 어른들을 까고는 싶지만 그게 안된다면 우리 세대가 스스로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09/11/10 11:25
어제 게시판에서 루저란 단어를 보고 처음에는 롤러코스터에 '여자가 화났다'에서 남자배우가 하는 '루저'라는 말이 뜬줄 알았습니다. 그 여자분 나름 유행어는 만들어냈으니 성공이네요.
뭐 저도 루저지만, 한 개인의 발언에 너무 민감한듯 싶습니다. 정치인이나 유명인도 아니고 일반인의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민감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놀랍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 발언이 사람들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이겠죠.
09/11/10 11:25
Ms. Anscombe님// 정지율님// 제 말은 사귄다는 것이 서로 사랑하니까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고, 서로 잘맞고 문제가 없다면 결혼까지 가는것이라는 뜻입니다.
사귐의 시작부터 결혼은 배제하고 사귄다는 것이 무섭다는 말이구요. 그말은 상대가 '내 남편(부인)감으로는 아니다' 라는 뜻이 전제된거 아닙니까? 그럼 그 사람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데 사귀는 건지, 사랑하는데 결혼은 (사랑하지않아도) 조건이 더 괜찮은 사람이랑 해야된다라는 뜻이 있다는 둘 중 하나겠지요. 두분께서 말하시는 결혼을 전제한 사귐과 단순 사귐의 구분지음이 제가 지적한 바로 그겁니다.. 하나의 연애를 시작한다면 그 상대는 내가 결혼까지 생각할만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대가 되지 않아야 할까요?? 그게 존중이고, 진짜 사랑이 아닐까요...
09/11/10 11:27
정지율님// 아 제가 글을 잘못읽었군요^^;;
'아마 노는 남자 따로, 결혼할 남자 따로. 이렇게 생각하는 여자들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나봐요? ' 말씀한 이 부분을 말합니다. 무조건 결혼하겠다고 상대를 하나 잡고 연애하는 뜻이 절대 아니랍니다.
09/11/10 11:29
솔까말, 대부분의 여성들이 저렇게 생각하는건 당연한거 아닌지요.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능력,경제력 좋은남자 만나고 싶어하는것도 그런거같구요. 다만 이도경이란 사람이 표현을 좀 직설적으로 표현한거같네요;
09/11/10 11:29
Ms. Anscombe님// Gidol님//
적절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약간을 덧붙여 말하자면, 사회적 약자 혹은 강자, 가계 소득자의 상대적 비교를 할 정도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가치관의 혼돈,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해서 상반되는 가치관을 유리하게 조합하는 "괴변적 종합사고(라고 저는 일컫겠습니다)"가 만연하는 풍토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09/11/10 11:31
Gidol님//아니 제가 바라는 에셈에 대한 테러는 말 그대로 테러입니다만? 무슨 오해를.. 으하하.-_-; 이 그지같은 에셈이 하는 행태가 너무 속상해서 하루에도 열번이고 테러를 모의하지만.... 여기까지 하죠. 그리고 전 요즘 브아걸이 너무 좋습니당. 동방신기는 아니더라도 브아걸은 같이 좋아해주는 남자친구라면 브아걸에도 하악하면서 동방신기에도 하악하고.. 그럼 서로 좋을텐데 말이죠. 아 브아걸 언니들 사랑해요!;_;!
09/11/10 11:33
반대로 한국남자라면, 내가 내여자 책임지고 싶고, 내가 내자식들 최고로 키우고 싶고, 내가 우리부모님 공양잘하고 싶고, 내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이뻤으면 좋겠고... ..
이렇게 말하면 나쁜건 아니잖아요. 흠. 같은 뜻이지만 입장과 언어를 바꾸면 다른게 아닐까 싶네요.
09/11/10 11:35
오월님//뭐, 그렇겠죠. 저 역시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 했는데 역시나..:D
율본좌님//저는 저보다 너무 잘나서 절 낮춰보는 남자는 질색이라서 너무 능력좋은 사람도 별로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보면 나는 이 사람과 어울리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조용히 마음 접으려고 노력중입니다.(너무 잘난 남자라서 말이죠.-_-) 뭐. 저 같은 사람도 있다 이거죠.
09/11/10 11:36
오월님// 말씀하신 게 적절합니다만, 결혼만이 사랑의 정착점, 결실로 보는 생각을 전제로 할 때 적절합니다. 그 전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과정이 될 것입니다.
내일은님// 적절한 지적입니다. 그런데 관련된 '논의'보다 그 '사람'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게 대세인 듯 싶습니다. 잠자는숲속의곰주님//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으면' 모두들 앞뒤가 맞지 않게 사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저 조금 더 일관성을 갖추는 '인위적인 노력'을 기대할 뿐이죠. 그리고 그렇게 노력해야 할 조건들을 구비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09/11/10 11:37
잠자는숲속의곰주님// 뭐.. 그 소위 "괴변적 종합사고"라는 건 종종 일어나는 실수이니..
예를 들자면..전 스포츠 게임 등 '남성적 취향'을 가지고 다가와주는 여성분이 고맙고 좋습니다만, 반대로 제가 패션 등 '여성적 취향'을 이해해서 여성들에게 다가가라고 하면 귀찮아합니다.;; 내가 무언가를 이해받기를 원하면 상대방에 대해서도 이해해 줄 수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안되다보니 보통은 대화조차 잘 안되더군요..흑흑 T.T
09/11/10 11:38
Ms. Anscombe님// 사실 지난 주 책모임 때 깜박하고 추천못한 책이 루'키'이즘 이었는데 말이죠 ^____^; 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루저와 키의 상관관계를 다룬 책은 아닙니다. 쿨럭...
09/11/10 11:39
정지율님// 죄송합니다..쿨럭;; 오해는 쥐과(..)의 고질병이니 용서해 주시길..
전 SM이 싫..다는 걸 떠나서 그쪽 동네에 관심이 없네요. (먼산)
09/11/10 11:42
Gidol님//괜찮아요. 관심을 두신다고 해도 다른 가치관에의 충돌로 인해 애인사이는 못될거 같지만요.(먼산) 저는 이해를 바라는 편이고 상대를 이해해주려고 하는편인데 그 부분부터 아웃.-(???) 그나마 공동의 관심사라면 창세기전이라고 할수 있을까 싶지만 저는 흑태자를 잘 모르고 지돌님은 흑태자를 좋아하시니까 이것 역시 안 되겠고..(템페-창3-파트2라인만 탔습니다. 쭈욱.'3')
좋은 여자분 만나길 빌어요.~~~~
09/11/10 11:48
정지율님// 뭐 저도 그냥 해본 소리였고.. 사실상 애인만들 생각은 없다는..T.T
단지 그냥 주위 여성분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그분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라서 좌절감으로 인한 한탄이었을 뿐입니다. 흐흑 T.T 어떻게 하면 여성분을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하고 멋진 남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만 나날이 늘어나네요; 좋은 남자분 만나길 빌어요~~~!
09/11/10 11:57
웃자고 한 예능에서 대중을 화나게 한 거 자체가 예능으로서 빵점입니다. 웃자고 예능보지 화내자고 예능봅니까?? 저런 발언들 '예능은 예능일뿐'이란 말로 넘기다 보면 나중에 더 심한 꼴이 단지 '예능' 이라는 이유 하나로 다 튀어나올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발언'을 '다른 생각' 이란 이유만으로 '면죄부' 를 주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남과 달라 보이는 게 때로는 '터무니 없이 비상식적인 모습' 일수도 있는 겁니다. 무조건 '다른 생각이니 인정하자' 란 말은 동의를 절대 못하겟습니다.
09/11/10 12:31
Ms. Anscombe님// 글쎄요.. 저는 예시를 든 것 뿐인데 예시에서 든 사례가 1:1로 정확하게 맞는다는게 사실 어렵죠. 그렇게 반응하신다면 제가 어떤 예시를 들고 온다고 하더라도 렐랴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1:1로 대응할 수는 없을테니까 리플은 끝이 없겠네요...
렐랴님// 본의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실 전 이 루저떡밥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특히 여성 네티즌)이 흥미로울 뿐 발언 자체에는 별다른 감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재밌는게.. 한 사이트의 특정 게시판안의 특정 게시물 속의 렐랴님 리플의 끝부분 애드립에도 반응하는게 사람 심리인데.. 정작 공중파와 같은 큰 매체에 출연해서 루저니 뭐니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외로 피지알 내의 많은 분들이 관대하다는 겁니다. 리플의 일부분에서 예쁘다뭐다만 언급해도 바로 태클이 들어오는데,... 키작으면 루저라고 말하는건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이며, 대본이며(대본이 아니라는 스샷도 도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대본을 만든 피디의 문제(그럼 혼자 반대 발언한 서울대생은 또 무엇인지요..)라는 식이지요.. 사람들이 들이대는 잣대가 너무 이중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리플을 달아 본 것입니다. 특히 피지알에서 자주 느껴요. 저번에 군가산점 얘기나왔을 때도 많이 느꼈지요.
09/11/10 12:43
외모가 김태희 급이라도 되나 했더니 뭐 저게 퀸카라면 종로 길거리에 퀸카들만 널려있는 수준에, 학교도 그냥 뭐... 한 여자분이라 더 까이는 게 아닐까요. 저 여자분이야말로 루저네요. 껄껄..
09/11/10 12:51
외모가 어떻든 뭐가 어떻든 저런 여성분은 사양하겠습니다.
저기 나오는 미르야씨가 가장 잘 말한거 같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지만 돈을 아껴쓰고 싶어서 연애를 하지 않..... (..이게 아닌데...) 아무튼 저런 분을 만난다면 김태희급 외모라도 사양하겠습니다. 정신제대로 박혀 있는 사람이 100배는 좋거든요..
09/11/10 13:07
새벽바람님// 한 사이트의 특정 게시판안의 특정 게시물 속의 렐랴님 리플의 끝부분 애드립에도 반응하는게 사람 심리인데.. 정작 공중파와 같은 큰 매체에 출연해서 루저니 뭐니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외로 피지알 내의 많은 분들이 관대하다는 겁니다.
매우 공감 되네요.
09/11/10 13:09
새벽바람님// 한 사이트의 특정 게시판안의 특정 게시물 속의 렐랴님 리플의 끝부분 애드립에도 반응하는게 사람 심리인데.. 라니..!
매우 공감 되네요. (2) 많이 뜨끔했습니다..;
09/11/10 13:09
문제는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현실에선 인기가 많다는것!
무슨 생각을 가지던말던 무조건 좋아하는, 그래서 물량공세를 펼치는 남자들이 수두룩 하다는게 더 큰 문제죠. 제가 보기엔 남자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봅니다. 수요가 없으면 여자들이 바뀔텐데.....
09/11/10 13:12
Gidol님// 남자는 여자 이해 못합니다. 인간대 인간으로 다가가세요. 저 사람이 여자다 난 저 여자랑 친해져야겠다. 라는 생각가지곤 만날 노력해보셔도 그냥 찝쩍대는 남자로만 각인되실겁니다.;;
09/11/10 13:25
C.P.company님// 그..렇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__) Ms. Anscombe님 말씀대로 인간끼리 이해하는 것도 어렵긴 하지만요..T.T
09/11/10 13:34
뭐 여튼 이야기의 요는 본인의 마음가짐이란 거죠.허허
기돌님은 제가 뵌적도 없고 아는분도 아니지만 왠지 순수해보이셔서 마음가짐이 행동으로 드러날 분으로 보여서요; 본인이 부담을 가지시면 상대방도 그게 느껴져서 더욱 친밀감을 쌓는데 방해가 될거예요. 오지랖이 넓었다면 죄송합니다.
09/11/10 13:38
C.P.company님// 아뇨..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이런 문제가 골칫거리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얻고 싶었거든요..^^
공감이란 것도 참 어려운 주제이긴 한데.. 생각을 정리해서 글이라도 올려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09/11/10 13:40
C.P.company님// 스스로 '본질주의적 표현'으로 낙인찍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리..--;; 말씀하신 부분은 훌륭한 조언이라고 생각됩니다. Gidol님은 몇 번 뵙긴 했는데, 저로서는 판단 불가능한 분 같다는.. 물론 저보다는 낫습니다.
09/11/10 13:45
Ms. Anscombe님// 앤스컴님보다 낫다니.. 무슨 진거사님이 드보르잡 비엔이 더 낫다라는 소리랍니까.. 덜덜;
그냥 립서비스..라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09/11/10 13:46
Gidol님// 남녀사이를 떠나서 인간관계라는게 참으로 오묘하고 어렵죠. 인간관계 그 하나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을 살수도 있고 정말 루져가 되버릴수도 있을만큼 중요한것이기도 하구요.
사람마다 다 각각의 특성이 있죠. 주변에 깊은관계의 몇몇만 있는사람, 정말 두루두루 다 친한사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도 인맥을 두터이 해야하는 사람, 뭐 4800만 인구만큼 다양한 종류의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있겠죠. 근데 이래저래 지켜보다보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형성된 인간관계는 공고하더라는거죠. 물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몇%의 노력 정도는 관계에있어 좋은 밑거름과 윤활유가 되어줄겁니다. 하지만 만들어진 진심과 만들어진 노력으로 연결된 관계는 그닥 오래가지 못하더라구요. 기돌님 진심을 보여주시면 좋은 동반자들(굳이 여성 남성을 가리지 않고)을 만드실수 있으실거예요. 라고 하지만 저역시..... 상처를 위로해줄 사람어디없나..
09/11/10 15:00
여자는 그래도 고루 따지는 분위기에요 어릴수록 키와 몸을 많이 보긴하죠.
하지만 그건 남자들이 얼굴에 올인하는 것과 같은 이치에요 제가 대학와서 가장 놀랐던건 남자들의 미적의식이 엄청 극단적이란 사실이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플짤이나 만화에서나 우스갯소리로 하는 줄 알았거든요. 술마시며 자길 뜯어먹었다고 여자를 잡아먹을 듯 욕하던 남자들, 정작 나오라고 부르고 갖다 바치는건 본인들이었죠 점점 취할수록 가관이더군요 막말로 못생긴 여자애들은 그야말로 사람 축에도 못 들던. 이런 생각은 남자들의 학벌/집안과 별 상관도 없더라구요 미수다에 나온 애들 고작해야 대학생이던데 새삼 충격먹은 듯한 이 분위기, 솔직히 좀 이상하네요? 결론: 남 까지말자. 자신이 올바르다면 저런 애들 안 만나면 된다. 끼리끼리 만나는 거니까. 어차피 연애는 한 사람과 하는 것.
09/11/10 15:07
clear님// 네..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남중 남고 다녔던 제 동기는 모여있는 남자애들은 지나가는 여자애들 다 점수를 매긴다. 라고 하는데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린 남자애들은 지나가는 여자애들 다리가 좀 통통한데 치마입으면 욕하고(실제로 "꽤 많이" 봤습니다.) 남자 동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예쁘지 않는 것은 죄악이며(미를 숭상하는 집단...-_-;;) 여자가 키를 보는 것처럼 당연히 남자는 얼굴을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지요. 소개팅 물어보면 100이면 100 "예쁘냐" 라고 묻죠;; 여자는 "잘생겼냐" 보다는 "어떤데?" 라고 묻는 것 같구요. (전 여러 요소를 본다는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미수다가 공중파 방송이니만큼 아무리 예능이었고 그 여학생이 실제로 180cm 이하는 루저라고 생각하더라도 그걸 입밖으로 내서 방송된 것은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대한민국 대다수 남성을 단지 키만으로 루저로 만들어버린 셈이니까요. 문제가 있는 발언같기는 합니다. 새삼 충격먹었다기 보다 내가 루저라니!! 하고 발끈하는게 대부분인 것 같구요'-'; 다음주는 남대생(어감이 왜 이상하지?) 특집이라는데 왠지 예쁘지 않은 여자는 루저 이런거 나올까봐 걱정이 되네요..... ㅠ_
09/11/10 15:42
이제동네짱님// 음 근데 어느정도 다리가 통통한 분들은 치마입는게 더 이쁘죠(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다리가 통통하신분이 청바지를 입으면 그게 더 이상한데....
09/11/10 16:51
방송은 보지 않고 (물론 미수다 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미수다의 존재만 알고있는 1人입니다만
그 루저인가 머시기 발언을 한 여자분이나 네티즌들의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것만 바랄뿐이네요.
09/11/10 17:35
제 여자친구는 제가 한의사 안하고 집에서 탱자탱자 놀아도 자기가 먹여살릴거라고 하던데^^;;
저 여자분은 참 안타까운 삶을 살고 있네요. 보니까 순도 1000% 된장녀던데...
09/11/10 22:52
관심 갖지 맙시다. 관심 갖으면, 미수다 pd랑 캠퍼스 퀸 출신이라고 하는 개념없는 그녀들에게 지는 겁니다. 저러다가 잠잠해지면, 아마 "그때 억울했다. 네티즌 악플 문제있고 어쩌고 저쩌고....지금은 많이 회복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이러면서 방송에 얼굴 들이밀 겁니다. 캠퍼스 관련 방송 나오고, 무한도전에도 나오고, 어디어디에도 나오고.......저런 거 다 방송에 들이밀기 위한 코스입니다. 저런 식으로 이슈화해서 (나쁜 이미지로라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건데, 아마 저 여자분도 속으로는 흐믓할 겁니다. "됐다! 성공!" 이러면서요.....
아무튼 저 여자분의 생각이 바뀌진 않을 거고, 다만 그게 방송에서 대놓고 말해서 문제가 된 거고,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설왕설래해봤자 관심만 조공으로 바치는 셈이고, 그럼 저 여자의 의도는 성공하는 거고......이럴 땐 무시만이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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