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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6 21:30
전 공기업 2년 2개월 다니다가 대학교 직원으로 옮겨서 3.5년차인데요...
가끔 교수가 부러워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 빼고는,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다녔던 공기업은 밖에서 보는 것 만큼 그렇게 만만한 직장은 아니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예능 프로그램 보면서 내일 출근해야된다는 사실에 좀 기분이 우울해지고는 했으니까요...
09/11/06 21:31
저도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이제1년정도 됬구요. 하는일은 조그만한? 회사에서 경영기획부서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
연봉은 혼자생활하면 넉넉한정도는 아니라도 쪼드릴지 않을텐데 저는 결혼을 좀일찍해서 지금 육아휴직으로 와이프가 쉬고있고 6개월된 아들이있어서 실질적으로 돈을모으지도 못하고있고 지출비용을 최대로 줄여도 나가는게 많구요. 그나마 회사분위기가 조금자유로운 분위기라서 일할때 즐거움까진아니지만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받습니다. 쓰다보니 푸념처럼 되버렸네요.. 주말도 일이많으면 출근을 하고있는지라 아직학생이어야 할나이에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09/11/06 21:38
공기업 3년차인데요, 회식 빼면 평균 퇴근시간이 10시~02시 입니다 ;;
주 5일제이지만, 토일 연속으로 쉬는 경우는 한달에 한번정도?? 사기업은 더 힘들겠지만, 공기업도 나름 힘들지요... 입사할 때 그려왔던, 퇴근후엔 운동을 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생활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집에오면 잠자고 담날 세벽에 퇴근하는 생활 3년째 반복중..
09/11/06 21:41
이제 3년차~
대기업이지만 연봉은 중소기업 수준 ㅠ_ㅠ 요새는 프로젝트도 없고 퇴근도 일찍하지만 정체되는 느낌에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인터넷만 하고 ㅠㅠ 전환점이 필요할때......
09/11/06 21:44
학원 강사의 삶 이제 1년 채워 갑니다.
졸업 후 얻은 직장에서 1년 만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정리 해고 되고 몇 개월 준비해서 2개의 학원을 잠시 거쳐 지금의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전공도 아니고 아직 실력도 변변찮고 고등부가 없는 학원이여서 페이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만 직장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원장님도 좋으시고 선생님들과도 잘 지내고... 근데 결혼도 했고 해서 페이가 작은 부분이 많이 걸립니다. 정말 은혜로 사는 삶이라고나 할까요? 실력을 올려서 고등부가 있는 학원으로 갈지 아니면 아예 다른 쪽으로 알아봐야 할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지만 아직 준비가 미흡합니다. 문과대에서 배운 전공은 졸업해서는 완전 필요가 없네요. ㅡㅜ 불안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사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09/11/06 21:50
5년차... 3년차때까지 일도 열심히 하고 자신감에 차 있었는데 점점 일은 재미없어지고 비젼도 안보이고,
그래서 올해 3개월간 자체방학을 했습니다. 더 더욱 일 하는데는 관심이 없어졌고, 주중은 회사에서 그럭저럭 시간보내고, 주말에 어떻게 놀지 매일 궁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주흘산으로 등산하러 갑니다. 다음주는 제주도로 놀러가고, 요새는 등산하고 여행다니는 낙으로 삽니다. 주말이 쫌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09/11/06 21:57
학원 강사의 삶 이제 1년 채웠습니다.
제일 높은 분이 '선생님 마인드'도 아니고 '기업인 마인드'도 아닌 '장사꾼 마인드'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정말엄청 안좋습니다. 일은 힘들지 않지만 페이는 .. 워낙 검소하게 살아서 불만족스럽지만 부족하지는 않은 정도네요. 전공과 아주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해서 다른 곳으로 날아갈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얼굴 보는 낙이 없으면 어떻게 버틸까 싶네요. 흐흐
09/11/06 21:58
초년차 안경사입니다.
피지알에는 안경사분 없는듯하네요;;;; 이제 일한지 5개월지났구요 그전에 스포츠매장 2년간 알바하면서 판매직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안경원이 스포츠매장보다 찾아오는 손님이 적다보니 조용하네요 근래 작은 포장마차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30살전까지 제 사업하는게 꿈입니다. ^^;;;굳히 안경원아니라도 그래서 요즘 슬럼프라고 생각해서 출근 전 작은 목표하나 생각하고 갑니다.(정말 사소한것) 하고 나면 나름 뿌듯합니다. 다들 힘내요 ^^
09/11/06 22:07
공기업 계약직 7개월 차입니다.
업무강도나 페이도 괜찮고, 내년 상반기 공채만을 눈빠지게 기다리면서 차근 차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네요.
09/11/06 22:22
금융계 계약직 1년반 됐네요.
일하면서 공부한다는것 .. 쉬운게 아니네요. 몸과 마음이 동시에 망가지면서 결과까지 잘 안나오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이짓을 또 일년 더 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 초조합니다.
09/11/06 22:31
공기업(?)이라고 해야되나.이젠 민영화가 되긴했으니 이제 5년차 되가는데요.
얼마전까지 교대근무를 서다가 시차근무(주간,저녁근무만)로 보직 이동 했는데.. 연봉은 좀 줄긴했는데 야간 근무를 안 서니 몸이 좋아지긴 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페이는 좀 적더라도 일의 강도가 좀 적당한게 나은거 같네요.. 특히 야간근무 같은 경우 평소에는 괜찬은데 가끔가다가 트러블이 발생하면 밤에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침에 퇴근할 때는 녹초가 되서 나가는데 이게 처음에 1-2년차까지는 괜찬았는데 년수가 쌓일 수록 몸이 않좋아지는게 느껴 지더군요 아.. 그나저나 여러명이서 근무서다가 혼자 근무 할려니 심심하네요;.. 피지알 맨날 눈팅하다가 글쓰는 횟 수가 점점늘어나는..
09/11/06 22:39
간판'만' 매우 멀쩡한 언론사 자료실 근무 4년차입니다.
파리목숨이긴 합니다만 제가 스스로 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않는 이상은 짤릴 염려는 없다고 봐야 하는 자리이긴 합니다만... 이 직업의 특성이 본인이 정말 노력하지 않으면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말그대로 '노력만' 하다가 끝나서 문제....-_ㅠ 가끔 남들 다 노는 연휴에 출근해야 한다는 것만 빼면 아직은 '큰' 불만은 없습니다. 사소한 불만이야... 석달 열흘을 이야기해도 모자라죠. 크크크.
09/11/06 23:16
자영업 시작한지 이제 만 1년째네요.
그 사이 이런 저런 스트레스로 살도 10키로 가까이 빠지고, 자기 전에 라면에 만두에 치킨 먹어도 끄덕없던 위장이, 지금은 신경성 위염증세로 약도 먹네요 ㅡㅡ;; 직장다닐때는 그래도 집에와서 스타 경기 챙겨보면서 평점위원활동도 했었는데.. 지금은 1주일에 몇경기 못 챙겨보네요 직장 생활하시는 분들, 저도 직장생활해봐서 잘 알지만 힘드시더라도 어느정도 안정화는 갖추시고, 자영업은 추후에 고민하세요. 저야 나름 운영은 되는 편인데, 주위 같은 자영업하는 사람들 보면, 10월부터 심해지더니 11월부터는 피가 마르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09/11/07 01:18
광고회사.. AE...
삶의 질을 고민하게 만드네요.. 일을 좋아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추석 즈음에 발리로 출장을 갔다 왔는데 발리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의 평균월급이 우리나라 돈으로 50만원 정도 한다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잠깐이지만 발리에서 자리 잡아 볼까.. 라는 생각도 했네요.. 또 다른 삶의 질이 낮은 것이 문제더군요.. 아무튼 화이팅합시다!! 라고 하고 픈데... 휴~
09/11/07 02:11
제조업 개발직 입사 4년차네요.
부푼꿈을 이끌고 가족/친구와 이별한뒤 올라와서 연수만 2개월여, 추가 1개월은 다른일로 합숙. 그러면서 몸과 마음은 말그대로 신입사원의 열정+패기로 똘똘 뭉쳐 회사에서 밤을 새더라도 끈기를 갖고 열심히 일할것이며 노력하는 자만이 달콤한 열매를 얻을것이란 풋풋한 마음가짐으로 현업에 임하였지요. 단추 끼우기가 잘못되었는지 선택의 여지 없이 전공과 다른 길에 놓여졌고(다른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이라 할까요) 부장1, 과장2 인 곳에 막내로 들어가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무거운 분위기에 기 죽어 보내길 6개월여였네요. 그러다 차츰 자리잡고 팀-파트는 정이 좀 붙었다 하면 개편되고, 그러다 보니 그때의 그 마음은 훌러덩 날라가버린지 오래고 이젠 참 많이 바뀌었네요. 뭐 얼마 안되는 기간이였지만 이제 슬슬 어떤식으로 회사 생활을 해야하는지, 사람관계는 어느정도로 맺고 끊음을 둬야 하는지, 원치 않는 일이나 원치 않는 상황에 놓일때 최소한의 피해와 함께 스리슬쩍 넘어갈 수 있는지 등등등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느껴보지 못할 요령을 터특해나가고 있답니다. 아직 겪어야 할 미지의 나날이 많이 남았을터이고 그래도 잘 풀리길 기대하면서 말이죠. 일은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건데 재밌어요. 몇억~몇십억 장비에 하나에 백만원이 훌쩍 넘는걸 확확 쓰다 버리니 이놈이 내 연봉이면 뜨악 하다가도 왠지 모를 쾌감도 들구요.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만져서 그런지 신기함이 배가 되기도 하구요. 일은 문제가 아닌데 회사 생활하며 엮이는 사람과의 관계가 참 어렵기도 하네요. 일에 웃고 우는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웃고 우네요. 돈은 홀로 먹고살만큼은 들어오는데, 동종수준(?)에 비해서 들어오는돈은 작네요. 경기도 좋지 않아 보너스도 바닥을 치니 말이죠. 거기다 세금은 왜이리 떼가는지 제 세후 월급 들으면 주변인들은 에이 설마.. 하니까요. 내일 늦은 아침에 일어나 일좀 더 하려 출근해야해요ㅠㅠ. 자의로 가는거지만 그속엔 은근한 압박이 숨어있다는... 요즘엔 주 5일도 부족하고 주 4일제나 월화 일하고 수요일 쉬고 목금 일하는 나날을 꿈꾼답니다.
09/11/07 02:44
다들 부럽습니다.
전 오늘도 안습의 최종탈락크리를 맞고 멍때리고 있네요. 가고싶었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차리고 남아있는 회사에 집중해야겠죠.
09/11/07 05:11
박사 후 연구원 3개월 차입니다. 근무 환경, 돈 모든 것이 최악이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열심히 해서 빨리 탈출하는 것만이 해결책이지 말입니다.
09/11/07 08:43
왠지 글쓰신 분이 다시 댓글을 달아서 뭔가 클로징이 된 감이 있습니다만 -_-;; 그냥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공대 박사인데 전공과 전혀 관련 없는 회사에 입사해서 이제 1년이 좀 넘었네요. 박사를 하면서 전공을 좋아하긴 했지만 워낙 산업계에서는 인기가 없는 분야라 (바이오입니다) 계속 이걸로 벌어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습니다. 교수는 하기도 힘들 것 같고 하기도 싫었거든요. 졸업 즈음 두 군데가 됐었는데 한 군데는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 벤쳐 회사. 회사 자체는 매우 탄탄한 편이고 전공과 잘 맞지만 연봉이나 조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한 군데는 대기업 계열사. 전공과 완전히 다른 분야지만 대기업이다 보니 여타 조건이 좋았죠. 많이 고민을 하다가 결국 대기업 계열사로 오게 되었는데.. 한동안 적응하느라 무지 힘들더군요. 연봉 때문에 버틴달까 -_-; 1년 정도를 하고 나니 직장 생활이 뭔지 알겠다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뭔가 갑갑해지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일까, 내가 그때 제대로 선택한 걸까라는 고민이 끊임없이 드네요.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써놓고 보니 왠지 고해성사가 된 듯한 느낌? ^^;
09/11/08 01:08
이름대면 다 아는 회사입니다만 지옥입니다.
직장생활 6년차에 네번째 회사이고 경력직으로 들어왔지만 연봉은 3년전에 세번째 회사에 입사할때보다 적군요. 게다가 흔히 말하는 꼰대들이 많은 회사여서인지 여자는 정직원으로 채용을 안하는 그룹방침이라는게 있습니다. 대단한 그룹이죠..그렇다고 일을 덜시키나요..?
09/11/09 13:56
8년차에 직장을 세번 옮겼습니다.
2005년, 올해 이렇게 옮겼죠. 그동안 연봉은 두배가 안되게 올랐지만, 프로그래머의 짧은 생명을 생각하면 얼른 벌고 은퇴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습니다. 쩝. 다들 화이팅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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