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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6 14:19:15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1. 노련미와 패기의 조화
선동렬의 부재로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롯데에게 패배한 해태. 1993년에는 선동렬이 복귀했고 이제 선동렬은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옮깁니다. 그리고 괴물로 다시 각성.......

이 해에는 이제 해태타이거즈를 이끌게 될 2명의 기둥이 입단합니다.

이종범과 이대진. 2기 해태타이거즈 왕조에 이어 마지막 3기 해태타이거즈 왕조의 주역이 되는 두 선수입니다.

이대진은 원래 투타 양면에서 대활약을 보인 선수로 고교야구 시절에는 장외홈런만 14개를 때려낸 걸출한 타자였습니다. 그러나 프로에 입단하고 나서는 투수로 활약하게 됩니다.

이종범은 원래 왼손잡이였으나 김재박의 플레이를 보고 스스로 자신의 포지션을 유격수로 정했고 유격수로 활동하기 위해 우투우타로 야구를 하게 됩니다.

해태타이거즈의 마운드는 조계현, 김정수, 이대진, 이강철, 송유석, 선동렬등으로 구성되었고 타선은 이종범, 이순철, 홍현우, 김성한, 한대화, 정회열, 이호성등으로 구성됩니다.

이 해에 해태타이거즈는 완벽한 마운드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싸움닭", "팔색조" 조계현이 17승을 올리며 다승 타이틀을 가져가 선동렬에 이은 2대 황제로서의 모습이 손색이 없었고 마구잡이 등판에 남 보기에는 엉성해 보이는 투창피칭의 송유석도 11승을 올리며 팀의 마당쇠로 훌륭한 활약을 보입니다.

신인 이대진은 선발과 계투를 오가면서 10승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였고 "가을까치" 김정수는 작년에 이어 이 해에도 10승을 올리며 두자릿수 승수를 올립니다. 이강철도 10승을 올리면서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참고로 조계현은 이 해부터 vs LG전 12연승을 기록합니다. 1993년에는 LG전에 7선발, 6승, 평균 자책점 0.77을 기록했고 1994년에는 신바람 LG를 상대로 6선발, 5승, 평균 자책점 2.36을 기록합니다.

1995년에도 4월 25일에 벌어진 이상훈 - 이 해에 이상훈은 선발 20승을 거둔 최고의 에이스였습니다. - 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vs LG전 12연승을 기록했으나 이상훈과의 2번째 대결에서 비자책 1실점 완투패를 당하며 LG전 연승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선동렬. 선발에서 마무리로 확실히 보직을 옮긴 선동렬은 이제 예전보다도 더 사악한 모습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마무리투수임에도 정규이닝 126이닝을 넘겼고 평균 자책점은 0.78 - 단일시즌 평균 자책점 1위입니다. - 을 기록하며 작년에 롯데의 염종석에게 내준 평균 자책점 타이틀을 다시 되찾아옵니다.

이 해에 선동렬의 1이닝당 출루허용은 단 0.54였고 이 해에 선동렬은 단 2개의 홈런만 얻어맞습니다. - 선동렬이 가장 많은 홈런을 얻어맞은 해는 1991년으로 한 시즌에 8개를 맞았고 그 외에 1994년에 5개, 1988년에 3개를 얻어맞은 외에는 대체로 1시즌에 2개만 얻어맞았습니다. -

하지만, 전에도 이야기했다시피 이 해에도 선동렬은 끔찍한 김동기 징크스에 시달렸습니다.

vs 태평양전에서 4 : 0으로 앞서던 해태타이거즈는 선동렬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9회말 2아웃 만루상황에서 선동렬은 이 시즌에 단 3개의 홈런만 때렸을 정도로 부진했던 김동기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맙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 사건을 제외하면 선동렬은 그야말로 최강의 투수였습니다. 게다가 마무리투수로서 10승 31세이브 41세이브포인트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세이브포인트를 넘기는 기염을 토합니다. - 다음해에 태평양돌핀스의 정명원이 4승 40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동렬의 기록을 넘어섭니다. -

반면에 타선은 마운드의 막강함에 비교해보면 약간 부족해보였습니다.

팀 내 수위타자는 타율 0.280의 이종범이었고 팀 내 최다 홈런도 16홈런의 이종범이었습니다.(!)

팀의 선두타자로 오랫동안 활동한 이순철도 결국 선수생활의 내리막길로 접어들었고 한대화도 노쇠화를 보였습니다. 장채근은 극도의 빈타와 장타가 제대로 터지지 않았고 김성한은......

그래도 선수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이순철이 타율 0.253, 홈런 11개, 도루 29개를 기록했고 한대화는 노쇠화속에서도 홈런 13개를 때려냈습니다. 김성한의 홈런포는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팀 내에서 3번째로 많은 타점을 기록합니다.

작년에 수준급 활약을 펼쳤던 홍현우는 타율이 0.262로 떨어졌지만 13개의 홈런과 61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했고 장채근 대신 주전 포수로 활약한 정회열은 타율 0.275를 기록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호성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 0.310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이종범. 이종범은 타율 0.280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솜씨를 보여주었고 홈런 16개를 때려내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7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롯데의 전준호와 시즌 막판까지 도루부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순철의 뒤를 이을 훌륭한 선두타자로서의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삼성의 양준혁이 타율 0.341, 홈런 23개, 90타점을 기록하며 데뷔하는 바람에 신인왕 타이틀은 양준혁에게 내주고 맙니다.

그리고 양신 vs 종범신이라는 희대의 라이벌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해태는 조계현, 이대진, 이강철, 김정수, 송유석, 선동렬이라는 6명의 두자릿수 승수투수를 배출한 마운드를 앞세워 81승 42패 3무를 기록, 1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합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상대는 1986년, 1987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상대인 삼성라이온즈.

장효조, 이만수, 장태수, 허규옥, 김시진, 김일융, 권영호등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은 저물었지만 - 이만수는 1997년까지 삼성유니폼을 입습니다만 - 김성래, 성준, 류중일, 이종두, 김용국등의 고참과 김상엽, 박충식, 김태한, 양준혁, 강기웅, 동봉철등의 신예가 어우러진 패기의 팀이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김상엽, 박충식, 김태한, 성준이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타선에서는 류중일 - 동봉철 - 강기웅 - 양준혁 - 김성래로 이어지는 막강한 상위타선 - 단, 이 타순은 홈경기에서만 가동되었습니다. 동봉철이 방위병으로 묶였기 때문에 원정경기에서는 출장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을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해태의 가장 힘겨웠던 우승 도전기였습니다. - 2009년 한국시리즈는 제외합니다. -

1차전 : 광주구장에서 열린 1차전. 다승왕 조계현과 탈삼진왕 김상엽이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2회에 조계현이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먼저 선취점을 내준 해태. 하지만 6회에 제구력이 흔들린 김상엽에게 연속 볼넷을 얻었고 - 구원투수 류명선을 상대로 이종범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6회에는 득점에 실패합니다. - 7회에 류명선을 상대로 또다시 연속 볼넷을 얻은 다음 이순철이 류명선에게서 적시타를 때려낸데다가 외야수 이종두의 송구미스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정회열과 이종범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총 4점을 얻어내며 해태는 확실히 분위기를 잡아냅니다. 그리고 8회말 한대화의 쐐기 솔로 홈런까지 터진데다가 막강 마무리 선동렬까지 투입하며 5 : 1로 승리합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무난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2차전 : "가을까치" 김정수와 김태한이 맞부딪힌 2차전. 하지만 해태의 타선은 9이닝동안 김태한에게 산발 7안타, 무득점으로 틀어막혔고 김정수는 4회초에 연속안타를 얻어맞으며 강판, 구원투수 이강철은 볼넷을 주며 만루를 만들어주었고 결국 주자일소 바가지 안타가 터지며 3점을 내줍니다.

그리고 7회초에는 김성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3점을 더 내주며 0 : 6으로 패배합니다.

3차전 : 대구구장에서 열린 3차전. 문희수와 박충식이 대결합니다. 2회말에 문희수가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점을 내주나 3회초에 이종범이 1타점 내야땅볼을 때려내며 반격한 해태.

이 때, 김응룡 감독은 초강수를 내밀고 그 수는 다름아닌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의 조기투입. 3회말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린 문희수 대신 마운드에 올라온 선동렬은 침착하게 불을껐고 승부는 계속해서 치열하게 이어집니다.

6회초, 홍현우가 박충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는 해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6회말, 선동렬은 강기웅에게 안타를 얻어맞았고 양준혁과 김성래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다음타자 이종두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결국 이종두에게 제대로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이 후, 0의 행진은 계속된 가운데 10회말이 끝나자 부상 - 건초염 - 이후로 가장 많은 공을 던진 - 101구 - 선동렬은 계속해서 공을 던지다가는 한국시리즈 내내 등판하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을 느꼈고 자진 강판을 하고 맙니다.

다시금 해태에 위기가 찾아오는듯 했습니다. 그에 비해 박충식은 기세등등하게 해태의 타자들을 요리해 나가며 코칭스태프의 교체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해태는 다행히 컨디션이 좋았던 송유석이 존재했고 선동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유석은 11회부터 15회까지 삼성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두었습니다. - 13회말에 1사 2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양준혁과 김성래를 범타처리하며 위기를 무마합니다. -

그러나 해태의 타선 역시 박충식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고 15회말 삼성의 공격이 끝남과 동시에 2 : 2 무승부가 선언됩니다.

4차전 : 3차전에서 문희수, 선동렬, 송유석이라는 3명의 투수를 소모한 해태는 이대진을 마운드에 올렸고 삼성은 김상엽을 등판시켰습니다. 4회초, 이호성과 이종범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을 선취한 해태. 하지만 4회말에 김성래의 희생플라이, 양준혁의 1타점 적시타와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2 : 4로 역전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8회말에도 구원투수 이강철이 연속안타를 얻어맞으며 4실점. 2 : 8로 패배합니다.

이대진은 첫 한국시리즈 기록을 패전으로 남기게 됩니다.

게다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리드를 당하게 된 해태타이거즈.

5차전 : 잠실구장에서 열린 5차전. 하지만 마운드층이 두터웠던 해태는 다시금 조계현을 내보낼 수 있었고 김상엽, 박충식, 김태한이라는 주축투수를 모두 소모한 삼성은 결국 처음으로 성준을 내세웠습니다. - 해태의 타선은 오른손일색이었기 때문에 좌완 기교파였던 성준이 제대로 활약할 수 없었습니다. 김태한도 좌완이었지만 김태한은 좌완 파이어볼러. -

게다가 삼성의 주전 포수 박선일이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입은데다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김성현은 간염으로 인해 제대로 도루 저지를 할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해태는 1회말, 이순철이 삼성의 사정 - 위에 서술한 - 을 틈타 재빨리 도루에 성공했고 노쇠화라던 김성한이 적시타를 치면서 선제 득점에 성공합니다.

3회말에도 이종범이 삼성의 사정을 노려 1루에서 2루로 2루에서 3루로 도루했고 홍현우의 짧은 2루수 플라이에 과감히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합니다.

4회말에는 내리막길이라는 장채근이 대타로 나서 대형 2점 홈런을 때려냅니다.

조계현은 9회초에 이만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완봉이 날아갔지만 그래도 4 : 2 완투승을 거둡니다.

6차전 : 2회말, 삼성에게 먼저 2점을 내주었으나 5회초에 1점을 만회했고 6회초에도 이호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해태. 6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선동렬이 삼성의 타선을 확실히 봉쇄했고 8회초에는 김성한이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며 4 : 2 승리를 합니다.

7차전 : 다급해진 삼성은 박충식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완투에 지친 박충식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고 해태의 타자들은 박충식의 싱커에 적응이 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삼성의 배터리는 주자견제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회말, 또다시 이종범은 삼성 배터리를 농락하듯이 출루하자마자 2루를 훔쳤고 홍현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립니다. 3회말에도 도루를 하면서 한국시리즈 최다 도루 타이기록(7개) 을 세운 이종범은 4회말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해태가 1점을 더 달아나게 하는데 공을 세웁니다.

5회말에는 이호성이 적시타를 때렸고 6회초에는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송유석을 구원하러 마운드에 올라온 선동렬이 무실점을 만들어냅니다.

6회말에는 이순철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가 사실상 결정됩니다. 9회초에 선동렬은 강태윤에게 적시타를 맞지만 결국 4 : 1로 해태가 승리합니다.

최종스코어 4 : 2 - 그리고 1무 - 로 해태는 삼성을 누르고 7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가져갑니다.

한국시리즈 MVP로는 삼성의 내야를 마음껏 휘저은 이종범이 선정됩니다.

주요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타자

이종범 : 126경기 출장, 타율 0.280, 525타석 475타수, 133안타, 16홈런, 53타점, 85득점, 73도루
김성한 : 107경기 출장, 타율 0.273, 403타석 362타수, 99안타, 6홈런, 52타점
한대화 : 107경기 출장, 타율 0.266, 394타석 335타수, 89안타, 13홈런, 46타점
홍현우 : 123경기 출장, 타율 0.262, 527타석 446타수, 117안타, 13홈런, 61타점
이호성 : 75경기 출장, 타율 0.310, 256타석 210타수, 65안타, 3홈런, 22타점, 10도루
이순철 : 102경기 출장, 타율 0.253, 430타석 367타수, 93안타, 11홈런, 47득점, 29도루
정회열 : 117경기 출장, 타율 0.275, 372타석 345타수, 95안타, 7홈런, 35타점

투수

조계현 : 28등판, 27선발, 196.1이닝, ERA : 2.15, WHIP : 0.98, 17승(17선발승) 6패 1세이브, 118K
이강철 : 31등판, 26선발, 154이닝, ERA : 3.04, 10승(9선발승, 1구원승) 10패 1세이브, 131K
이대진 : 31등판, 15선발, 124.1이닝, ERA : 3.11, 10승(8선발승, 2구원승) 5패 2세이브, 97K
김정수 : 30등판, 26선발, 127.2이닝, ERA : 2.75, 10승(10선발승) 8패 1세이브, 96K
송유석 : 39등판, 11선발, 124.1이닝, ERA : 2.90, 11승(1선발승, 10구원승) 6패 1세이브, 67K
선동렬 : 49등판, 1선발, 126.1이닝, ERA : 0.78, WHIP : 0.54, 10승(10구원승) 3패 31세이브, 164K

주요부문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타자

홈런 : 이종범(4위), 한대화(8위), 홍현우(8위), 이순철(11위), 정성룡(16위)
타점 : 홍현우(7위), 이종범(12위), 김성한(13위), 한대화(19위)
타율 : 이종범(15위), 김성한(18위), 한대화(20위)
도루 : 이종범(2위), 이순철(3위)
득점 : 이종범(1위), 홍현우(10위), 이순철(20위)

투수

다승 : 조계현(1위), 송유석(11위), 선동렬(15위), 이대진(15위), 이강철(15위), 김정수(15위)
탈삼진 : 선동렬(2위), 이강철(4위), 조계현(7위), 이대진(14위), 김정수(16위)
평균 자책점 : 선동렬(1위), 조계현(4위), 김정수(13위)
세이브 : 선동렬(1위)

선발이나 마무리나 그게 그것인것 같은 선동렬입니다.

각 팀간 상대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vs 삼성 : 7승 11패, vs OB : 10승 8패, vs LG : 11승 6패 1무, vs 빙그레 : 12승 6패, vs 롯데 : 11승 6패 1무, vs 쌍방울 : 13승 4패 1무, vs 태평양 : 17승 1패

유일하게 삼성에게 상대전적이 뒤졌습니다. 그리고 vs 태평양전 17승 1패. 예전에 삼성이 1986년에 태평양의 전신인 청보를 상대로 17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구단 전경기 승에 실패한 후로 해태가 전경기 승리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군요.

팀 성적을 알아보겠습니다.

득점 : 513(2위), 실점 : 420(7위), ERA : 2.92(2위), 타율 : 0.251(4위), 홈런 : 95개(2위), 도루 : 161개(2위)

참고로 팀 도루 1위는 롯데자이언츠로 174개의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모든 기록은 아이스탯(www.istat.co.kr)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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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민
09/11/06 14:29
수정 아이콘
선동렬은 정말;;;; 방어율이며 피홈런이며 whip며 그래도 90년대면 그렇게 옛날 일도 아닌데 그리스 로마 신화같은 느낌이 듭니다.
락소니
09/11/06 14:38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하십니다.

93년.. 양신이 신인왕을 타고 종범신 스탯이 나쁘게 보였었는데 (그 이후에 비해서!!;) 역시 야구는 보이는게 다가 아니었군요. 수비부담이 많은 유격수에 한국시리즈 mvp라니! 제 어릴적 한창 야구장 가던 기억이 떠오르던 시기군요.
FastVulture
09/11/06 14:42
수정 아이콘
글 잘보고 있습니다.... 아 정말 타이거즈는 최고였는데
그건 그렇고 ;; 기우겠지만... 수능이 다음주 목요일인데... 수험생이신걸로 아는데 마무리 잘하시기를
후니저그
09/11/06 14:53
수정 아이콘
호랑이팬으로 그냥 선동렬 선수가 나오면 당연한듯 아무 생각 없이 봐왔는데 타팀에서는 정말 짜증날 만큼 두려운 존재였겠네요.. 4기 타이거즈 왕조는 올해부터 계속 될껍니다 ^ ^
그림자군
09/11/06 14:57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
(요즘 감기라 집안에만 박혀있다보니 따뜻한 글을 매번 읽게 되는 군요 하핫)
그런데 오늘 인터넷기사(아마 한겨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로 이종범선수 인터뷰가 있었는데
우투우타를 하게 된 건 어렸을 적 생각없이 하다보니 된 일처럼 말하더군요.
다른 건 다 왼쪽으로 한다며, 아마 체계적인 시스템이었다면 자신은 우투좌타를 했을 거라고 말하던데요.
아들도 우투좌타를 시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신종은 아닌 거 같은데 사흘째 아주 죽을맛이네요.;;;
信主SUNNY
09/11/06 15:04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야구를 많이 봤던 해의 경기네요. 아버지따라 해태팬이다가 쌍방울팬이 됐던 이후로 사실 해태라는 팀에 애정은 줄었습니다만...

그저 종범신 팬일 뿐입니다. 그는 항상 역동적이었죠.
해달사랑
09/11/06 15:08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Zakk Wylde
09/11/06 15:13
수정 아이콘
정성 가득한 글 감사합니다.

4점대 팀 방어율이 선동렬 복귀하니 다시 2점대가 되었군요.
태평양과의 17승 1패는 정말.. 태평양 팬들에게 미안할 정도네요..;;

송유석 선수는 연습생 출신으로 정말 대단했죠. (요즘에는 신고 선수라고 하나요??)

그리고 이종범 선수가 동대문에서 김재박 당시 선수를 보고, 유격수의 꿈을 키우지만..
지도자 였던 감독님이 우투우타 하라고 해서 우투우타를 했죠..;;

우투좌타를 했더라면.. 133경기도 아닌 126경기에서 200안타를 돌파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
정후군은 그래서 지금 우투좌타입니다. 꼭 기아로 오렴...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86168.html

기사에 언급을 하셨네요. ^^
Grateful Days~
09/11/06 16:15
수정 아이콘
박충식선수가 저 경기때문에 선수생활이 힘들어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해부터 바로 부상.. ㅠ.ㅠ
혁이아빠
09/11/06 16:30
수정 아이콘
아마 93년도 타이거즈는 역대 최강의 투수력이다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에 멤버였죠.신동수,문희수중간계투로 뛸정도 였으니요
09/11/06 16:39
수정 아이콘
제가 마구마구에서 93 해태 세트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내용이 더 재밌네요..^^
pErsOnA_Inter.™
09/11/06 23:14
수정 아이콘
이때부터 기탈리아의 전통은 시작된 것입니다!
09/11/07 02:15
수정 아이콘
그냥 대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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