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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3 21:40
비교적 최근에 백야행을, 무려 '구입해서' 읽었는데 저도 기대가 됩니다.
손예진과 고수, 두 배우 모두 연기를 꽤 잘하는 것으로 아는데 말입니다.
09/10/03 21:58
고수가 료지, 손예진이 유키호, 한석규가 사사가키 형사의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보다는 원작 소설 내용 쪽으로 따라가는 것 같구요. (소설이랑 드라마랑 다 보셨으면 좀 다른 관점이란거 아실겁니다.) 문제는 3권의 내용을 다 담아낼 수 있느냐는 것과 과연 우리나라 정서로 그 내용이 다 표현될 수 있느냐라는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는 어쩔 수 없이 내용이 어느 특정 부분에서 끊어질 거 같구요. (제 생각엔 결혼 후까지 넘어갈 거 같지는 않습니다. 결혼 시점이랑 엔딩이랑 연결할 듯) 내용은 그에 따라 약간 순화되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19세 나오겠지요.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영화인데요. 재밌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09/10/03 22:03
원작을 본적은 없지만 영화의 각색을 블랙 코미디 무협 작가이신 한상운님이 해주셨더군요. 무협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나름 개성있게 쓰시는데 현대물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물론 이걸 꾸며내는 감독님의 역량도 중요하겠지만요.
09/10/03 22:53
사사가키의 그 분위기는 한석규씨의 그게 아닌데 말이죠...
뭐랄까 말투나 표정같은거요..2008년초에 이걸 SM에서 판권 샀다는 소릴 듣고 뭔가불안불안했었는데..한석규가 나온다는 소식에 기댈르 접었습니다-_-..거기다 감독의 희대의 막장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의 감독 -_-;;;
09/10/03 23:41
솔직히 영화 백야행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드 백야행을 재미있게 봤었는데,한국의 백야행은 일드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거 같더라고요. 배우들이야 웬만큼 연기를 하시는 분들이시지만, 제가 책과 드라마를 보며 생각했던 케릭터랑은 어울리지 않는듯 해서 말입니다. 헌데 한상운님이 각색하셨다니 없던 기대가 생기네요. 개인적으로 무협 작가분들 중에서 가장 천재적인 재능을 지니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걔다가 최근에 "무심한듯 시크하게"라는 현대물을 쓰셨는데 반응도 좋습니다. 다만 이 분이 쓰시는 글이 약간 대중적이지는 않아서 조금 걱정은 되지만, 안 까이는 작가가 없는 디시 무갤에서도 천재로 인정 받으실 정도로 글 솜씨는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이 영화 기대해봐야겠네요.
09/10/03 23:59
박신우 감독이 드라마도 했었나요? 단편영화로 충무로에서 인정받은 감독이라고 연출은 많이들 안심하고 있던데요.
각본에도 연애시대의 작가님이 참여했고...더군다나 전 한상운 작가의 소설은 거의 다 소장할 정도로 무척 좋아하기에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09/10/04 00:23
아마 착각하신듯...
조강지처클럽의 드라마 감독은 지금 최근 방영예정인 천사의 유혹 드라마를 연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백야행 책으로는 보지 못하였지만 일드로는 봤는데 정말 스토리가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추리 드라마를 넘어서 이런 사랑이야기도 있겠구나 하고 본 기억이 납니다. 영화로 그 많은 이야기를 어떻게 담게 될 지 기대됩니다.
09/10/04 01:28
드라마 백야행과 소설 백야행 모두 보았는데... 전 두가지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 두 작품을 비교하지 않고, 그냥 독립적인 작품으로 생각하고 보니... 각각 나름대로의 장점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원작과 좀 다른 드라마이긴 했어도... 드라마 자체적인 완성도도 엄청난 작품이었고요. 개인적으로는 국내 영화의 시놉시스를 읽어보고... 전혀 다른 스토리 같아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책과 가깝게 하는 거였군요. 근데 책의 내용이 상당히 긴 분량이라... 2시간 짜라 영화의 한계가 좀 있을 거 같아서;; 역시 꽤 많은 각색이 있을 듯 하네요.
09/10/04 01:40
완전 망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작가의 최고의 작품을 영화화 해준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대가 되네요.
고수가 과연 야마다 타카유키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을까요.. 손예진의 악녀 연기는 어울려 보이네요. 한석규의 비중이 커보이고 역시 잘 어룰린다고 생각합니다.
09/10/04 09:06
아..제가 잘못봤네요; 조감독이네요-0-;;
것보다는..한석규씨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걱정입니다. 방영당시 야마다타카유키, 아야세하루카의 나이가 23,22이었는데 울나라에서 저 나이대에 그만한 연기력을 보여줄만한 사람이 없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일단은 나와봐야겠죠; 어찌했든..일단 기대하고 있습니다
09/10/04 09:43
소설은 못읽고, 드라마만 보았는데,
야마다 타카유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배우인데, 고수씨가 어떻게 소화해줄지 궁금하네요. 손예진씨 연기력은 아야세 하루카에 절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그 부분은 기대가 되네요. 드라마와는 다르게, 형사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가 된다면, 아예 다른 영화처럼 바뀔거 같네요. 기대 해보고, 정말 잘만들어서 일본에 역수출도 기대해 봅니다.
09/10/04 10:20
제 생각엔 야마다 타카유키보단 고수가 더 소화를 잘할 것 같던데...
고수 왠지 쫌 어두운 역할을 많이 했잖아요. 그리고 당시 백야행 출연 했을 때 팜프파탈의 역을 소화하기엔 너무 어리다는 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손예진이 어리진 않죠 크크
09/10/04 14:11
저도 백야행 드라마로 3번 정도보고 책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소설은 마무리가 너무 허무하던감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19세 드라마로 만들어 졌으면 했는데 유년시절에 살인하는 내용을 담는건 좀 한국 정서상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2시간 동안 그 내용을 어떻게 다 담아낼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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