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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3 00:20
거의 나갈 수 있습니다^^
음.. duty 있을때 빼고는요. duty는 뭐 당직 비슷한거 입니다. 그리고 주말에 외박을 나갈수 있고 주중에는 오후 5시 이후에 나가서 외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복으로)
09/10/03 00:21
2000년 당시 병장 첫달 때 휴가 나와서 휴대폰 가져와서 몰래 쓰다가 결국 걸려 X되버린 고참 봤습니다.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뭘 못할까요. 물론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하는 거지만. 아. 참 육군입니다.
09/10/03 00:24
우왕 어디서 군생활 하시는지요 ?
저도 카투사 출신이라 반갑네요 ^_^ 덧, '대부분'의 카투사가 핸드폰이 있고 주말에 거의 매주나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카투사가 핸드폰 소유할수있고, 주말에 매주나가는 것은 아니랍니다. 뭔가 분란의 소지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해서 짧게 리플달아봅니다 ~
09/10/03 00:30
저는 공군에서 보일러병을 했었습니다.
식당 보일러실 담당이었는데... 유류담당관이랑 사인이 맞지 않아, 제가 새벽 근무 설때, 연료가 바닥나버렸는지 1.5톤짜리 보일러 두대가 갑자기 경고음을 울리며 서버리더군요... 자는 당직 사관 깨우고, 수송대대에 기름차 배차시키고, 식당에 기름떨어졌다고 말하고... 새벽 5시에 3개 대대가 비상이 걸렸었죠...( ' ')a.. 그래도 다행인건 영창은 안갔다는거??? 휴가 하루 제한을 받긴 했지만... 큰 탈 없이 넘어가긴 했네요 ^ ^
09/10/03 00:41
아리아님 // 저는 '제대'를 1년 앞둔 23살 대학생입니다
이렇게 쓰셨길래 아직 현역이신줄 알았습니다 ~ 저는 2사단..동두천에서 군생활을 했답니다. 아마 들어보셨을것 같은데.. 투나인이라고 -_-;
09/10/03 00:48
점수가 높든 낮든 확률은 똑같습니다.
다만, 만약에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다른 자격증이 있을경우 보직배정을 받을때 영향이 있습니다. 결론은 운이 중요하다는거^^
09/10/03 00:50
산꼭대기 통신소 파견근무중에 같이 통신소 사용하는 옆부대 하사관 잘못에 바람막이로 영창 10일 같다왔습니다.
상병물호봉에 갔는데 영창에서 갓 자대배치받은 헌병이 얼마나 갈구던지요. 뭐 지금은 예비군도 끝난 처지라 그냥 추억일 뿐이지요.
09/10/03 00:56
환상저그님// 그이후에 보지는 못했구요 들리는 소문에는 특전사 왕고짬밥 상사였는데...
최전방부대로 전출당했다고 하더군요...그때는 그 상사보다도 우리중대 행보관이 더 미웠습니다. 생판 다른부대 상사 살리려고 자기중대원을 영창보내다니..쳇....
09/10/03 01:01
영창을 갈 뻔 했던적이 두번 있었는데,
한번은 외박을 나갔는데 고참이 저를 한대 쳐서 술도 마셧겠다 저는 고참에게 "야이 x새x야" 라고 했다가 주변 사람들이 말리고 끝났는데, 그걸 누가 중대장에게 일러 바쳐가지고 고참은 구타,저는 하극상으로 둘 다 각 각 1년차 휴가가 짤렸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간부식당에서 특이하게도 다른 중대 아저씨와 같이 일했는데,이 아저씨가 너무 열받게 해서.. 반찬통을 집어 던졌는데 아저씨 머리에 맞아 버렸습니다. 아저씨는 저에게 달려들었고 몸싸움을 하는 와중에 피가 하늘에 무지게를 그리며 튀어 나오길래.. 보니깐 아저씨 머리가 찢어 졌더라구요.. 그제서야 아저씨는 아프다고 하며 주저 앉았고.. 원래 친했던 사이이기 때문에 아저씨가 먼저 "그냥 넘어진 걸로 하자" 라고 해줬고 간부들의 끈질긴 추궁에도 끝까지 넘어진걸로 주장해서 무사히 넘어 갔었습니다.. 그 아이는 머리를 수십방을 꿰멨고,엄청난 땜빵이 생겼습니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다음주에 면회를 오셔서 그 아이의 머리를 보고는 우셨습니다.그 아이는 어머니 에게까지 넘어진거라고 거짓말을 했죠.. 그리고 제대로 사과를 하고 몇일을 더 함께 간부식당에서 일했는데 너무 미안해서 뭐라 말을 못 걸겠더라구요. 그 아이는 그런 제 태도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자기네 중대 고참은 인원판으로 후임 머리를 때려서 후임 머리가 찢어졌었는데, 그때 무릎꿇고 울면서 빌었다고 합니다. 살려달라고.. 그래도 후임은 사실 그대로를 보고했고 그 고참은 영창 갔다가 다른 부대로 전출갔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게 맞는 거였지만, 어쨋든 자기는 저를 위해서 사실을 숨겨줬는데, 저는 사과 한번 하더니 말 한마디 안하고 뭐하는 거냐고 자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사람이 너무 미안하면 말을 못꺼내게 되더라구요.. 괜히 얘기 꺼내면 자꾸만 생각날테니깐.. 괜히 군대와서 머리에 그런 상처가 생기고..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위해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몇일후에 중대장에게 간부식당 못하겠다고 찾아갔죠. 무조건 힘들다고 했습니다. 중대장은 이상하게 생각했죠. 간부식당만큼 편한 보직은 없었거든요. 그냥 무조건 힘들다고 못하겠다고만 했죠.. 아 이거 쓰다보니 감정이입 되네요.. 그렇게 간부식당을 그만두게 되고 그 후의 군생활은 아주 힘들게 되어 버렸죠~~ 그리고 몇달 후 제대할 때 사람이 죄를 짓고 처벌받지 않는다면 반드시 천벌이 내린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전역을 15일 앞두고,제 동기가 말년 휴가를 간 사이에,저는 주말에 족구를 하다가 혼자 넘어져서 시멘트 바닥에 안면 박치기를 해버렸습니다. 이마에 금이가고,코 뼈가 내려앉고,앞니 두개가 부러 졌죠.군대에 남아있는 후임과 통화를 해보면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다고 하네요. 얘들아 족구할 때 너무 열심히 하지마~~ 하면서요..
09/10/03 01:10
오묘묘묘님//
저는 영창이라곤 근처에 간 적도 없어 리플을 안 달려고 했는데 이거야 원 리플을 안 달래야 안 달수가 없군요... 역시 그맘때는 누워서 암것도 안하는게 최곱니다.
09/10/03 01:31
저는 공군출신인데 병장달고 바로 핸드폰은 부대로 들고왔습니다. 몰래몰래 잘쓰고있다가
전역하기 한달전에 때마침 국가에서 하는 검열이었는데 그거 하기전 주임원사가 주말아침에 미리 내무실을 뒤지러 온겁니다. 제대로 걸렸죠 .. 다행히 일이 커지면 부대에 좋을것도 없고 하니 휴가10일을 짤렸습니다. 눈물났죠 덕분에 제대하기 한달전에 죽어라 제초만했습니다. 7~8월 활주로^^
09/10/03 01:52
요즘 현역들 병장이면 다 핸드폰 들고다니죠
제 친구도 상병달고 바로 핸드폰들고가서 밤새도록 문자하고 네이트온들어오고 그러던데요..-_-;;; 병장달더니 아예 네이트온 정액제까지 들어서 들어갔습니다.
09/10/03 13:10
찬양자님// 그렇죠...여자친구 없으면 의미없음...저 군생활 할때도 병장 중에 핸드폰 가지고 있는 애들 몇 명 있었습니다. 걸리면 X 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09/10/03 13:50
카투사는 보직과 부서에 따라 공식적으로 휴대폰 사용 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정액제 형태로 주로 부서 상사에게 받는것을 위주로...듀티폰이라고 기억합니다. 듀티폰은 있으면 오히려 너무 귀찮게 되니..없는게 낫죠. 미군들은 핸드폰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투사가 핸드폰 없으면 서로 불편하긴 하죠 또한 부대원들이 한 막사에서 지내는게 아니라 따로 떨어진 건물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인원 파악이나 전달사항 알려주기도 힘들구요. 이런 까닭에 좀 카투사 챙겨주시려는 지원단장(대령)님이 카투사 휴대폰 사용 합법화를 시도하려 했는데, 형평성의 문제로 좌초된 일도 있었죠. 카투사에 관련된 소문중, 빽으로 들어간다는 말은 반만 맞습니다. 일단 지원 가능 기준인 영어 성적은 반드시 갖춰야 하고 근무 지역 까지는 빽으로 어떻게 되는데 어느 중대가 걸리게 될 지는 모르죠.. 친구의 친구가 그런 케이스 였습니다...헌병 가서 고생 했죠. 추첨에는 뽑아야 될 인원은 미리 선정되어 있어서 100프로 추첨운으로 선발 된다는 말은 거짓이죠...군대에 빽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인것 같네요. 인사계원 친구에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 입니다.
09/10/04 08:26
상병 4개월에 분대장 달았는데 그 때 제 위에 병장 5명이 핸드폰을 쓰고 있었습니다.
밤마다 시끄럽게 하고 밑에 애들한테 폐를 끼쳐서 '다음 휴가때 다 집에 갔다 놔라. 안그러면 보고할거다.꼭 갔다놔라'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로 서로 기싸움 중이었는데 며칠 후에 갑자기 소지품 검사를 해서 다른 분대 핸드폰 걸려서 다들 털리니까 그후로 다들 깨갱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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